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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협을 오가는 수타 살인마도쿄 한복판인 신주쿠의 가부키초에서 잔인하게 뒤틀린 여자의 시체가 발견된다. 온몸의 관절이란 관절은 모조리 뽑아서 비틀어버린 듯하고, 원래는 160cm 정도의 키가 사망 당시엔 210cm로 늘어나 있었다. 범인에 대한 단서라고는 “鬼神의 피, 怨恨, 至福, 이러한 것들의 어마어마한 말을 나는 心으로부터 이해했다”는 한자와 한글이 뒤섞인 피의 문장. 사건을 맡게 된 경시청의 이노세 경부보는 이 사건이 최근 요코하마에서 있었던 살인사건의 연속이라 여기고 재일한국인을 용의선상에 올린다. 그러나 범행 현장에 서울에서 온 젊은 형사 강청도가 나타나고, 그로부터 뜻밖의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서울과 부산에서 이미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이는 시체가 발견되었고, 그 현장에는 반대로 일본어로 된 문장이 적혀 있었다. 대한해협을 건너온 살인마, 과연 그의 정체는 누구인가?대립에 대한 정면돌파<푸른 길>(학산문화사 펴냄)은 일본의 스토리 작가 에도가와 게이지와 한국
한 · 일 합작만화,<푸른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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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우 맨(K2 밤 10시50분)<원초적 본능> <토탈 리콜>의 폴 버호벤 감독이 투명인간을 소재로 2000년에 만든 영화다. 투명인간이 악한으로 나오고, 버호벤 감독답게 폭력 묘사도 적나라하다. 국방성 지원으로 투명인간 실험을 하던 카인(케빈 베이컨) 박사는 투명 고릴라를 만드는 데 성공한다. 여기에 힘입어 국방성도 모르게 자신을 투명인간으로 만드는 실험을 해 성공한다. 그러나 카인은 원상태로 돌아오는 데에 실패해 계속 투명인간으로 남게 된다. 그러자 성격이 포악해지면서 실험실 밖으로 나가 악행을 일삼고 마침내 스스로를 절대적인 존재로 여기는 망상에 빠진다. 투명인간으로 변하는 특수효과 등 화면은 실감 나지만, 특별한 이유없이 영화가 잔인해지면서 신경을 곤두서게 한다. 주인공의 비극성을 느낄 틈이 없이 선악 구분이 명쾌해지는 바람에 후반부는 액션영화가 되고 만다. 미국 개봉 당시 비평은 안 좋았으나 흥행은 성공했다.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의 엘리자베
[TV 영화] 괴로운 투명인간 악당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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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월동화(K1 밤 11시20분)
장국영을 추모하기 위해 특별 편성한 영화다. 장국영이 1인2역을 맡아 그가 연기한 한 명이 죽고, 그의 애인이 장국영이 연기하는 다른 한 명을 만난다는 설정이 장국영팬에게 예사롭지 않지만, 영화는 액션과 올드 팝을 곁들인 무난한 멜로다. 다쓰야(장국영)와 히토미(도키와 다카코)는 결혼을 약속한 사이다. 도쿄에 사는 두 사람은 홍콩에서의 결혼생활을 위해 어학원에 다니던 어느 날 차 사고를 당해 다쓰야가 죽는다. 얼마 뒤 홍콩을 혼자 찾은 히토미는 이전에 다쓰야가 일했던 호텔에서 그와 꼭 닮은 가보(장국영)를 만난다. 마침 가보가 급작스레 히토미에게 키스를 해오고 히토미는 정신을 잃는다. 홍콩 비밀경찰인 가보는 얼굴을 감추기 위해 옆에 있던 히토미에게 키스했던 것이지만 이 일을 계기로 인연이 시작된다. 경찰과 마약조직의 싸움에서 부상을 입고 히토미의 아파트로 피신한 가보는 거기서 자신과 똑같이 생긴 다쓰야의 사진을 발견한다. <흑협>의 이인항
[TV 영화] 떠나간 장국영 브라운관서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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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서울여성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되는 <미소>(제작 미소필름)의 스태프들은 감독과 프로듀서를 비롯해 상당수가 여성들이다. 하지만 여성영화제가 이 영화를 개막작으로 선정한 이유는 이보다는 추상미가 맡은 주인공 '소정'이 영화를 이끌어가는 중심이 되고 있고 그만큼 여성 캐릭터가 섬세하게 묘사돼 있기 때문인 듯하다.소정은 현실적이거나 일상적이지 못하고 그저 미인 아니면 요부, 혹은 커리어우먼 식으로 흐릿하게 묘사돼 있는 다른 영화 속의 여성 캐릭터와는 차이가 있어 보인다. 영화는 시력을 잃어가는 사진작가 소정의 여정을 '튜블러 비전', '가족', '미소', '비행' 등 네 가지 제목으로 구분해서 보여준다.소정은 시야가 점점 줄어들어 튜브처럼 좁혀지는 병인 튜블러 비전에 걸려 있다. 우리말로 망막색소변성증이라고도 하는 이 병에 걸린 사람은 점점 시각이 좁혀지다가 결국에는 시력을 완전히 잃어버리게 된다.눈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가 사진 공부를 위해 유학을
제5회 서울여성영화제 개막작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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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례 프로듀서가 오히려 말리던데요. 시나리오 보고 나서 천천히 결정해도 안 늦는다고. 그래도 줄거리만 듣고 무조건 출연하겠다고 했죠." 제5회 서울여성영화제 개막작 <미소>(제작 미소필름ㆍ감독 박경희)의 주인공 소정 역을 맡은 추상미(30)는 이 영화에 노개런티로 출연했다."처음부터 개런티 없이 출연할 생각이 아니었다"고는 하지만 그녀는 11일 오후 서울여성영화제가 서울 중구 남산동 감독협회시사실에서 마련한 개막작 기자회견에서 <미소>를 "지금까지 출연한 영화 중 가장 기억에 남을 영화"라고 소개하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강하게 드러냈다.시력을 잃어가는 한 여성 사진작가가 미륵보살 반가사유상의 '미소'를 발견해가는 여정을 그린 영화 <미소에서 그녀가 맡은 역은 영화 전체를 이끌어가는 주인공 소정. 여자 주인공 한명이 중심이 되는 영화인 만큼 박경희 감독과 추상미가 만들어낸 소정은 기존 한국영화의 여성 캐릭터와는 달리 `자신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그
[인터뷰] <미소>의 추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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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찾아 삼만리’를 떠나는 아빠, ‘모험 찾아 삼만리’를 떠나는 아들. <토이 스토리> <몬스터 주식회사> 등 만만치 않은 공동작을 만들어온 디즈니와 픽사가 다시 한번 손을 잡고 제작한 <니모를 찾아서>는 아빠물고기가 열대어 수집이 취미인 치과의사에게 납치되어간 아들 ‘니모’를 찾기 위해 머나먼 길을 떠난다는 부정의 로드무비다. 아들을 과잉보호하던 소심한 아빠물고기 ‘말린’ 은 세상에서 제일 겁많은 물고기이지만 거대한 산호초 지역에서 헤어지게 된 아들 니모를 찾기위해 3조7천억 물고기들에게 물어물어 바다 밖 모험을 감행한다.‘말린’의 목소리는 <닥터 두리틀> <조지 클루니의 표적> 등에 출연했던 앨버트 브룩스가 맡았고 신인 알렉산더 굴드가 모험심 많은 장난꾸러기 물고기 니모 역으로 목소리 출연했다. 말린이 여행 중에 만나는 길동무 도리는 건망증이 극심하고 어이없을 정도로 낙관적인 물고기로 1982년 ‘미국에서 제일 재밌는 사
이 애물단지 녀석아! 해외신작 <니모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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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류승완, 이상한 감독 2人이 괴상한 영화 <지구를 지켜라!>에 보내는 열렬한 응원
지난 3월 중순 <지구를 지켜라!> ‘VIP시사회’가 열리던 한 극장에는 유난히 열광적인 분위기의 한 무리가 눈길을 끌었다. 광란이라 할 만큼 뜨거운 반응을 보냈던 이들의 정체는 박찬욱, 김지운, 허진호, 봉준호, 류승완 등 젊은 감독들. 이날 그들은 <지구를 지켜라!>의 기발한 세계에 취했고, 이어진 자리에서도 술과 대화에 취했다. 그중에도 유난히 목소리를 높였던 박찬욱 감독과 류승완 감독이 한 카페에서 만나 <지구를 지켜라!>에 관한 수다를 떨었다. 4월12일이면 <마루치 아라치>(가제)의 크랭크인에 들어가는 류 감독과 5월 초 <올드 보이> 촬영에 돌입하는 박 감독 모두 초 단위로 일정을 짜야할 정도인데도 시간을 내준 것. ‘동업자’로서의 연대의식 때문이 아니라 이 영화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기 위해서였다. <지구를 지켜
박찬욱-류승완,<지구를 지켜라!>를 권하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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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욱▷승완: 진짜 죽이는 삭제장면이 있어
류승완 | 이 영화에서 B급영화 정서가 흐른다는 말이 많은데, 제가 볼 때 장준환 감독은 참 특이해요. 감독 본인은 B급영화를 좋아하지 않거든요. 어쩌다 저랑 영화 얘기를 하다보면, 놀랍다는 눈을 하면서 그 느릿느릿한 말투로 ‘어 넌 어떻게 그 영화들을 다 봤니?’ 이런다고요. (웃음) 아무튼 그 영화가 좋은 이유 중 하나가 그런 건데, 뭔가 아슬아슬한 지점이 있잖아요. 어느 쪽으로 좍 가는 게 아니라, 위태위태하게…. 그게 영화의 긴장이 돼서 몰아붙여요. 연기도 마찬가지에요. 이 사람이 영화광 출신이고, 그런 장르영화에 나오는 배우들의 설렁설렁한 연기에 중독돼 있었더라면 이렇게 만들지 않았을 거예요. 그런데 연기 연출하는 방식은 정공법이잖아요.
박찬욱 | 난 옛날 존 벨루시 시절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가 떠오르더라. 그때 이 TV쇼에 나오던 코미디언들은 다 마약중독자였단 말야. 그 미치광이, 마약중독자들이 나와서 미쳐버
박찬욱-류승완,<지구를 지켜라!>를 권하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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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완▷찬욱: 뻔한 장면인데도 왜 좋지?
류승완 | 저는 <지구를 지켜라!>가 걸작이라기보다는 간만에 보는 에너지가 충만한 영화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다소 거친 CG장면들이 튀어나와도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잖아요. 그 영화의 미덕이 거기인 것 같아요. 너무 세서 당혹스럽기도 하지만, 너무 세서 좋은….
박찬욱 | 난 좋아. 형사들 나오는 게 좀 재미없었고, 나머지는 더 바랄 게 없어. 팀 버튼이 쓴 시나리오를 존 랜디스가 연출한 것 같아.
류승완 | 크으~.
박찬욱 | 특히 생각나는 장면이, 백윤식씨가 여자 옷 입고 환풍기 뜯고 도망가려다가 감전돼가지고…. (폭소) 엎어져서 울다가 웃다가 막 그러잖아. 나도 똑같은 생각을 했는데, 송강호도 그러더라고. “저건 연기가 아니다. 실제로 백윤식씨가 ‘씨발 내가 여기서 뭘하고 있나. 내 인생 왜 이렇게 풀렸나’, 이러는 거”라고. (폭소) 난 거기가 백미였던 것 같아.
류승완 | 제가 꼽는 백미는 액션장면이죠. 약국
박찬욱-류승완,<지구를 지켜라!>를 권하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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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욱▷승완: 우리가 좋아했다니까 제작자가 실망하데
박찬욱 | 이 영화는 현실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잖아. 대개 이런 영화에 그런 얘기가 들어갔을 때 거부감을 사기가 쉬운데 그런 건 전혀 없었어. 그런데 시사회에서 일부 젊은 관객은 병구의 과거가 나오자 ‘또 그런 거였어?’라고 했다는군.
류승완 | 실제로 제 동생 세대나 이렇게 보면 좀 다른 것 같아요. 아마도 내 또래 정도까지가 현실을 고통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박찬욱 | 그렇지. 요즘엔 시위를 해도 즐겁게 하니깐.
류승완 | 젊은 세대가 영화를 어떻게 봤을지 궁금하긴 하네요.
박찬욱 | 내 주변 사람들은 다 죽던데. 우리 회사 직원들도. 우리 회사 직원들은 <복수는 나의 것> 안 좋아하는 애들 많거든. 그런데 <지구를 지켜라!>는 다 죽고 왔어. 결국 흥행이야 관객이 알아서 하는 거지만, 이 영화가 잘되면 우리야 편해지겠지. 이런 영화가 돈을 벌 수 있다면 아무래도 은퇴, 아니 퇴출 날짜를 좀
박찬욱-류승완,<지구를 지켜라!>를 권하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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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우샤오시엔은 어떻게 영화사적 사건이 됐나위대한 감독 허우샤오시엔의 위대한 미학적 모험4월15일부터 25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허우샤오시엔 특별전이 열린다. 뉴욕의 저명한 영화평론가 짐 호버만은 그를 일컬어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극영화 감독”이라며 칭송해 마지않았다. 허우샤오시엔은 어떻게 세계 영화사를 다시 썼는가. 회고전을 계기로 위대한 이야기꾼인 동시에 위대한 형식주의자인 허우샤오시엔의 영화세계를 들여다본다. (4월26일부터 시네마테크부산에서는 허우의 영화들을 만날 수 있다.) - 편집자편집 이다혜홍성남/ 영화평론가 gnosis88@yahoo.com<비정성시> 단 한편만이 정식 공개된 한국의 사정과 별 다를 바 없이 미국에서도 허우샤오시엔의 ‘난해한’ 영화들은 배급업자를 만날 기회가 거의 없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미국의 저명한 영화평론가들은 대만이라는 작은 나라 출신의 이 영화감독이 전세계에서 활동하는 현재의 영화감독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만한 인물
4월 15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허우샤오시엔 특별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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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무래도 허우샤오시엔이 대만의 역사를 본격적으로 다루며 이전보다 원숙한 모습을 보여준 것은 <비정성시>부터라고 봐야 한다. 이 영화와 이후 두 작품을 통해 그는, 일본의 식민지 지배로부터 벗어나 근대화되어가면서 대만이 겪게 되는 고통 가득한 역사의 현장과 대면한다. 그렇지만 그는 참 놀랍게도 그 전환기의 역사를 마주하고도 사려 깊은 태도를 계속 유지한다. 예컨대 그는 역사의 격랑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그것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고통을 주는가를 큰 목소리로 떠들진 않는다는 것이다. 이건 요동치는 역사의 한복판에 놓인 예인(藝人)의 이야기를 그렸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는 두 영화, <희몽인생>과 첸카이거의 <패왕별희>를 비교해보면 잘 알 수 있다. <패왕별희>에서 역사는 보이지 않지만 무시할 수 없는 힘으로 전면에 드러나면서 인물들의 운명과 관계들을 지극히 가시적으로 바꿔놓으며 감정적인 멜로드라마가 된다. 그러나 <희몽인생>에서
4월 15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허우샤오시엔 특별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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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성시>를 필름으로 보는구나!4월15일부터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전 상영작 12편 가이드샌드위치맨 | 兒子的大玩偶, 1983년, 108분에드워드 양을 비롯한 네명의 감독들이 1982년에 만든 옴니버스영화 <광음적 고사>에 이어 대만 뉴웨이브의 역사에서 또 다른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옴니버스영화. 모두 세편이 묶인 이 영화는 허우샤오시엔이 연출한 영화의 제목을 따라 <샌드위치맨>이라 불린다(원제는 <아기의 커다란 장난감>). 이미 허우샤오시엔의 안정된 연출력이 돋보이는 이 영화는 피에로 분장을 한 채 극장 광고판을 샌드위치처럼 앞뒤로 걸고 광고하며 생계를 꾸려나가는 가장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 밖에 일제 전자제품을 팔기 위해 어촌 마을에 들른 두 젊은이의 이야기를 그린 증주양상 감독의 <비키의 모자>와 대만의 서민과 미국의 관계를 다룬 완렌 감독의 <사과 맛>이 같이 묶여 있다.펑쿠이에서 온 소년
4월 15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허우샤오시엔 특별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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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의 딸 | 尼羅河女兒, 1987년, 96분네편의 성장영화를 마친 뒤 허우샤오시엔이 만든 <나일의 딸>은 현대 도시 젊은이들의 고독을 그리고 있다.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는 여동생과 돈을 모으기 위해 일을 가리지 않는 그녀의 오빠의 이야기가 에피소드 형식으로 펼쳐진다. 반론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나일의 딸>은 허우샤오시엔이 저지른 가장 명백한 과실이라는 평가를 받는 영화다. 예를 들어 영화평론가 조너선 로젠봄은 “이것이 더 나은 소재를 가지고 작업을 해야만 하는 매우 재능있는 한 영화감독이 만들어낸 범작이라는 점을 부인하긴 어렵다”라고 쓴 적이 있다. 제목인 <나일의 딸>은 주인공이 자신을 투영해보는 일본 만화 제목으로, 시간을 건너뛰어 고대 이집트로 날아가 왕과 사랑에 빠지는 미국 현대여성 캐롤의 이야기를 담은 것이다.비정성시 | 悲情城市, 1989년, 159분대만이 일본의 지배로부터 벗어난 시기로부터 전후 대만 역사의 분수령이라고
4월 15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허우샤오시엔 특별전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