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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자금집행 필요하다
한 영화의 권리를 두고 투자사와 제작사 사이의 갈등이 법적 분쟁으로까지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어 충무로가 술렁이고 있다. 특히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앞두고 있는 해당 영화를 둘러싼 갈등의 불씨가 제작자의 횡령에 따른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일부 영화인들은 이번 사태가 불거질 경우 투자자들이 투자를 꺼리는 등 감당하기 어려운 파장을 불러올지도 모른다고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제작자 A씨는 투자사이자 공동제작사인 ㄱ사의 대표 B씨와 이사 C씨를 상대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한 데 이어 지난 7월16일에는 서울지방법원에 해당 영화의 제작 및 상영을 금지하는 내용의 가처분신청을 접수한 상태다. 한편, 투자사 ㄱ사 또한 이에 대한 대응으로 A씨를 업무상 횡령으로 맞고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인인 제작자 A씨가 제시한 사건 경위서에 따르면, ㄱ사가 의도적으로 제작에 있어 자신의 권리를 강제적으로 박탈했다고 적고
제작비 운용 두고 제작자-투자사간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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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보마케팅을 의뢰하는 클라이언트와의 만남 | 우리 회사가 마케팅한 작품을 묻기에 제목들을 쭉 나열했다. 갑자기 그 클라이언트 왈,“어, 나 그 영화 사기당해서 봤는데!”웬 사기? 그 다음 말이 더 걸작이다.“우리 영화도 그렇게 사기를 쳐서라도 흥행이 잘되게 해주세요.”/ “네?”이거 사람을 완전히 사기꾼으로 모시네.◈ 친구들과 모임 |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영화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한 친구 왈,“그 영화 완전히 속아서 봤어. 야한 줄 알고 봤다가 두 시간 동안 졸다 나왔다.”변명의 여지도 없이 그날 난 완전히 사기꾼으로 몰렸다.한쪽은 속아서 영화를 본다고 울상이고 한쪽은 제대로 속이지 않는다고 울상이고. 이럴 땐 차라리 내가 울고 싶은 심정이다.간혹 거리를 지나가다, 지하철을 기다리다 사람들이 영화에 대해서 하는 얘기들을 가만히 듣고 있자면 마치 관객을 속여서 영화를 보게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 사기친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다만, 영화의 단점은 감추고 장점만
잘되면 영화 덕,안 되면 홍보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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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 Up> 이세이 노로제이브 발매카시오페아의 멤버들 중 최근 가장 왕성한 솔로 활동을 하고 있는 이세이 노로의 2002년작. 프렛리스 기타가 지니는 유연한 느낌을 백분 살려낸 이세이 노로의 연주가 돋보인다. 어떤 곡을 들어도 쉽고 편안한 점이 매력. 어떤 가사라도 내맘대로 붙이면 금방 나만의 곡이 될 것 같은, 한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의 <Together>, 보사노바풍의 <Ma·Do·Be>가 실려 있다.<World Music Party>스톰프 뮤직 발매남아프리카, 모로코, 캐리비안섬, 뉴질랜드 등 세계 각국의 전래동요 모음집이다. 각국의 전통악기로 연주되어 이미 알고 있는 곡이라고 해도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에 삽입되었던 <The Lion Sleeps Tonight> 의 원곡인 남아프리카의 전래동요 <Awimbowe>가 실려 있다. 별다른 가사없이 귀에 익숙한 멜로디를
[문화단신]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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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 내 방식, 나의 인생, 나의 운명, 어차피 내가 갈길 뒷걸음질은 싫어. 내 운명 죽음이라도 상관없어, 상관없어. 카르멘의 길을 갈 뿐.”(뮤지컬 <카르멘> 중 ‘내 길을 갈 뿐’) 이 여인, 참으로 대담하고 거침없다. 살아가기 위해 사랑하고, 사랑하고 싶은 사람을 사랑하고, 미친 듯이 사랑하지만 그 틀에 얽매이는 법없이 사랑하고 싶은 만큼만 사랑하다 마지막 감정의 방울까지 말라붙는 순간 가차없이 다른 사랑을 찾아 날아가버리는 여자 카르멘. 1845년, 프랑스 작가 프로스페르 메리메의 중편소설 <카르멘>에서 태어난 집시 여인 카르멘은 150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대담하고 치명적인 열정의 또 다른 이름이다. 빌표 당시에는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는 소설 속의 카르멘을 기억하게 만든 것은, 프랑스 작곡가 조르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일 것이다.1875년에 나온 이 오페라는 스페인 세비야 지방을 무대로 담배 공장에서 일하는 매혹적인 집시
설레는 음악과의 동침,창작 뮤지컬 <카르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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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배우는 <살인의 추억>의 송강호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채널 OCN이 지난 6월 1일부터 7월 20일까지 메가박스, 무비스트, 네이버, 씨네21 등 영화 전문사이트와 함께 네티즌 3만 9천655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100대 배우'를 5명씩 고르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살인의 추억>으로 대종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가 총 1만 6천689표(9.4%)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반칙왕>, < 공동경비구역 JSA >, <YMCA 야구단>, <살인의 추억> 등 출연작마다 호평받아온 송강호는 이번 조사를 통해 연기력과 흥행성을 겸비한 국민배우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중견배우 안성기는 1만 5천658표(8.8%)로 2위에 올랐으며 연기활동을 중단한 심은하가 3위(9천378표ㆍ5.3%)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중간첩>으로 스크린에 복귀한 한석규는 4위(8천582표ㆍ4.
가장 좋아하는 배우는 송강호 - OCN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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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착하지 않아, 세상이 싫다올해 칸영화제에서 많은 화제를 뿌렸던 덴마크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도그빌>이 8월 1일일 개봉한다. 칸에서 상은 못 받았지만, 이 영화는 경쟁작들 가운데 두세 손가락 안에 들 만큼 평단의 찬사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막상 영화를 보면, 라스 폰 트리에는 영화 형식의 실험은 꾸준히 하지만 사람과 사회에 대한 탐구는 하지 않는 이 같다. 카메라를 마구 흔들면서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를 허물고(백치들), 끔찍한 현실과 대비되는 판타지를 수려한 뮤지컬에 담아 현실장면 속에 느닷없이 삽입시킨(어둠 속의 댄서), 기발하고 현란한 실험을 거둬놓고 보면, 두서를 잃은 부조리극(백치들)이거나 작위성 짙은 신파(어둠…)였다. 이 기획력 강한 감독은 장애인, 모성애 같이 쉽게 무시하기 힘든 요소를 집어넣는 것도 잊지 않는다. 좋게 말하면, 특히 <어둠…>의 경우 오래 전부터 익숙하게 보아온 이야기에 이런 실험을 곁들여 쿨한 현대의 관객들이 눈물
칸영화제 화제뿌린 <도그빌> 8월 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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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무대 결합 신촌 ‘아트레온’ 색다른 멋 연출영화판에서는 대형 상영관과 음식점, 오락공간을 버무린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대유행이다. 이른바 극장건축의 블록버스터화인 셈인데, 서울 신촌의 옛 신영극장 소유주인 최호준씨와 젊은 건축가 김준성씨는 이런 흐름이 찜찜했던 듯 하다. 먹고 마시는 소비공간보다 화랑과 공연무대 같은 문화공간을 결합시킨 멀티플렉스는 어떨까. 소비지대로 전락한 신촌에 문화의 향기를 심자고 둘은 의기투합했다.신촌 전철역과 이대 전철역 사이 신촌대로변, 옛 신영극장 자리에 우뚝 선 종합문화공간 ‘아트레온’은 건축주와 건축가의 당찬 포부가 빚어낸 결실이다. 2001년 1월 착공해 다음달께 완공되는 지상 15층, 지하 4층의 이 콘크리트 철골 건물에는 9곳의 영화전용 상영관(모두 2319석)이 있어 단독건물 최다 상영관을 자랑한다. 그러나 정작 건물의 미덕은 규모보다 문화적인 얼개와 동선에 있을 성 싶다.건물 정면은 소비지역 신촌의 성격에 맞게 내부와 외부를 투사하는 전
먹고 마시기만 하는 멀티플렉스는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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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백두대간이 다음달 1-7일 서울 신문로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일본애니메이션 걸작선'이라는 제목으로 영화 축제를 마련한다. <인랑>, <공각기공대>, <고양이의 보은> 등 여섯 편의 영화가 오전 11시부터 하루 다섯 차례 상영되며 관람료는 7천원(조조, 학생 6천원). 맥스무비(www.maxmovie.com),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무비오케이(www.movieok.co.kr) 등 인터넷 예매 사이트를 통해 미리 표를 구입할 수 있다.하루 종일 다섯 편의 영화를 모두 관람하는 관객에게는 그동안 씨네큐브 상영작으로 출시된 비디오를 선물한다. ☎(02)2002-7770, 인터넷 www.cinecube.net상영작은 다음과 같다.▲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미야자키 하야오ㆍ전체 관람가) = 아카데미 최우수 애니메이션, 베를린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 일본 개봉 당시 2천400만명을 동원한 바 있다. 10살짜리 소녀 치히
씨네큐브 ‘일본 애니 걸작선’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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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아직 기록되지 않았다….” <터미네이터3: 기계들의 봉기>(Terminator 3: Rise of the Machine) 시작과 함께 젊은 내레이터는 엄숙하게 선언한다. 이것은 사실이다. 비록 아놀드 슈워제너거로 무장한 이 영화의 미래 박스오피스 성적이 어떨 것인지는 이미 자명하지만. 이 작품은 올 여름영화 전쟁에서 엄청난 사전예매를 기록함으로써 향후 흥행여부를 거의 중력의 법칙만큼이나 당연한 것으로 만들어놓았으니 말이다.
만약 지금이 다시 <터미네이터> 시즌이라면, 필경 모 공화당 후보가 재선을 위해 뛰고 있어야 맞다. 무명의 제임스 카메론이 연출하고 1930년대 이래 가장 충격적인 프랑켄슈타인 몬스터를 출연시킨 오리지널 아놀드 슈워제너거의 로봇 오페라는 그 정체가 사람들에게 전혀 알려지지 않은 채 1984년 대통령 재선 하루 전날 개봉함으로써, 레이건식 ‘새로운 아침’에 대한 디스토피아적 대안을 마련해준 바 있다. 또 <터미네이터2: 심판의
비디오 게임 같은 <터미네이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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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ugstore Cowboy1989년, 감독 구스 반 산트 출연 맷 딜런 EBS 7월26일(토) 밤 10시
마약중독자인 밥은 아내 등과 함께 돌아다니며 동네 약국을 턴다. 이들은 떠돌이 생활을 하면서 약국에서 약을 훔치고 황홀경을 체험하면서 지낸다. 그런데 네이딘이 약물을 과다복용하면서 숨지고 밥은 자신의 삶에 대해 조금씩 회의하기 시작한다. 그뒤 밥은 마약을 끊고 새 출발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의 아내는 여전히 이전과 같은 생활을 한다. <아이다호>의 구스 반 산트 감독작이다. 맷 딜런과 헤더 그레이엄 등이 출연한다.
[주말 TV] 드럭스토어 카우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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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조괴담 스틸 I Know What You Did Last Summer1998년 , 감독 짐 길레스피출연 제니퍼 러브 휴이트 KBS2 7월26일(토) 밤 10시50분
고교 졸업을 앞둔 네명의 젊은이들이 자신들의 미래를 축하하고 있다. 헬렌, 줄리, 배리, 레이가 그들이다. 이들은 술에 취해 운전하던 중 사고를 내고 앞날을 두려워한 나머지 시체를 바다에 버린다. 그리고 사건을 절대 입에 담지 않기로 약속한다. 방학을 맞이한 줄리에게 편지 한통이 도착한다. 내용은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가 전부다. 할리우드 신세대 공포영화. 사라 미셸 겔러 등이 출연한다.
[주말 TV]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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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orgon, 1964년감독 테렌스 피셔출연 크리스토퍼 리 EBS 7월27일(일) 낮 2시얼마 전 같은 지면에서 <저주받은 아이들>이라는 영화를 소개한 적 있다. 해머프로덕션에서 제작한 이색작이었다. 해머프로덕션은 1950년대와 60년대에 공포영화의 수작을 계속 만들었다. <프랑켄슈타인의 저주>(1957)나 <드라큘라의 공포>(1958) 등은 ‘고딕’호러라고 불리면서 이후 공포영화의 전범이 되었다. 캐릭터와 세트 등 영화의 모든 양식이 서구 공포영화의 원형처럼 굳어진 것이다. 이 영화를 만든 인물이 테렌스 피셔 감독이다. <고르곤>은 1960년대 중반에 테렌스 피셔 감독이 연출한 것이다. <고르곤>이 흥미로운 점은, 여성 캐릭터가 다뤄지는 방식이다. 흔히 서구 공포영화에서 여귀(女鬼)나 여성 괴물은 금기시되는 소재이며 그리 흔치 않다. 그런데 영화에서 여성 캐릭터는 철저한 양면성을 지니고 있으며 남성을 해치는, 적대적 존재
흉측한 외모는 공포다,테렌스 피셔 감독의 <고르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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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밤 만나게 될 독립영화는 유럽의 단편이다. <이보게 친구!>(Ho!/ 감독 사무엘 램파에르트/ 2001년/ 35mm/ 7분/ 벨기에)는 세명의 노인이 등장한다. 그들은 그저 벤치에 앉아 서로 인사를 나누고, 별다른 대화도 없이 주변을 바라본다. 그들은 변하지 않지만, 주위 환경은 계속 변한다. 아무도 없던 푸른 벌판에 젊은이들이 오고, 건물이 들어선다. 낯설지만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벤치에 그저 앉아 있는 것뿐이다. 그것도 노인들에게는 작은 행복일 것이다. 이 짧은 단편은 말년의 노인들이 묵묵히 인생을 관조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그러나 세상은 그들에게 관심조차 두지 않고, 작은 행복마저 빼앗아간다. 영화 속 대사처럼 그것이 인생인가보다.음산한 분위기의 <어떤 약속>(Una Specie di Appuntamento/ 감독 안드레아 자칼리엘로/ 2002년/ 35mm/ 22분/ 이탈리아)은 감옥SF영화이다. 주인공은 감옥에서 탈출하기 위해 오랜 시간 타
이런 게 인생이야,<이보게 친구!> <어떤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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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朝怪談, 1970년감독 신상옥출연 신일룡, 조수현, 최지숙EBS 7월27일(일) 밤 11시여름이면 으레 우리 곁을 찾아오는 납량특선 시리즈에 대한 ‘영화의 추억’으로 이번 여름에도 두편의 공포영화를 선정했다. 그중 하나인 신상옥 감독의 후기 공포영화 <이조괴담>은 신상옥 감독에겐 익숙한 시대인 연산군 재위 시절을 배경으로 한다. 함길도 관찰사 윤필우의 여진족 처인 야화의 미색을 탐한 연산군에게 반항하여 윤필우와 야화가 죽게 되고 그 원혼이 고양이에게 옮아간다. 고양이는 연산군을 응징하기 위해 대궐에 들어가 궁녀와 군졸들을 죽이다가, 그 원혼이 결국은 요화 장녹수에게 씌여 녹수와 대전별감 김충원(신일룡)은 한판 대결을 펼친 뒤, 윤필우의 시체가 유기된 우물에 고양이가 빠져 죽는 것으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이 영화에서 재미있는 점은 야화의 원혼이 옮겨진 고양이가 실제 영화의 주인공이라는 것이다. 결정적인 장면에는 항상 고양이의 타이트숏이 등장한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마지
고양이 괴담,신상옥의 B급 공포영화 <이조괴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