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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8일 늦은 밤, 경기도 분당 신도시 정자역 부근의 한 도로. 대형 트레일러 한대가 불을 훤히 밝힌 시내버스를 싣고 주변 도로를 휘젓고다니고 있다. 축제 퍼레이드카를 연상시키는 이 트레일러는 앞뒤로 승용차들의 이중삼중 호위를 받으며 돌아다니다가 “컷, 오케이”란 무전 연락을 받고서야 멈춰섰다. 뒤에 실린 버스에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쏟아져나오고, 이어 들려오는 바쁜 목소리들. “의상부터 실어!” “엑스트라 교체!” 한 10여분간 시끌벅적하더니 이내 트레일러는 다시 출발했다. 이러기를 십여 차례, 트레일러가 최종 멈춰선 시간은 동이 틀 무렵이었다. 한밤 신도시 한적한 도로에서 벌어진 이 트레일러 퍼레이드는 영화 <안녕! 유에프오>의 촬영 모습이다. 소심하고 어리버리한 시내버스 기사와 맹랑한 시각장애인 여성과의 깜직한 사랑을 그린 이 영화는 극중 30% 이상을 차지하는 버스신 때문에 4일간에 걸쳐 밤샘 트레일러 촬영을 하고 있다. 이범수와 이은주가 주연을 맡고, 이
사랑은 눈에 안 보이는 것,<안녕! 유에프오>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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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문로의 씨네큐브는 매달 한 명씩 화제의 영화인을 선정해 인터넷 홈페이지(www.cinecube.net)에서 소개하고 특별상영회와 관객과의 대화를 마련한다. 첫번째로 `이달의 영화인'에 선정된 인물은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의 이재용 감독. 오는 23일 오후 3시 40분 씨네큐브 2관에서 관객과 대화에 나선다. 참석하지 못하는 관객도 e-메일(webmaster@ciness.co.kr)을 통해 미리 질문을 보낼 수 있다. ☎(02)2002-7770
(서울=연합뉴스)
씨네큐브 ‘이달의 영화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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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영화음악은 영화에 맞는 음악이지요""난감했죠. 사극인데…." 지난 2일 개봉 이후 14일까지 전국 236만을 동원하며 '대박'을 터뜨리고 있는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제작 영화사봄, 감독 이재용)에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크다.'퓨전' 혹은 '충돌'을 내세우고 이 영화의 기획 의도에 대해 이재용 감독은 "서양 클래식 음악이 한국 사극의 배경으로 나오면 어떤 충돌이 생길지 궁금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이 영화의 음악 감독은 국내 유일의 멀티 기타 연주자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병우(38) 씨. 영화 속 음악은 대금이나 피리, 해금, 장구 등의 연주도 사용하고 있지만 유럽 초기의 고전 음악이 기본을 이루고 있다.이병우는 '스캔들'의 음악에 대해 "시대는 같지만 공간은 다른 셈"이라며 "영화의 배경이 서양으로 치면 후기 바로크에서 고전 초기로 넘어오는 시기로 영화에서 사용된 음악도 이 시대의 음악"이라고 설명했다.80년대 중반 '어떤날'로 활동하며 당
[인터뷰] <스캔들…> 음악감독 이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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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바바라 노박(르네 젤위거)은 여성의 행복을 위한 지침서 <다운 위드 러브>(사랑은 사절)의 저자. 여자도 남자와 똑같이 사랑에 얽매이지 않고 섹스를 즐기며 직업적 성공을 최대 목표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 그녀의 주장이다. 남성지 <노>(KNOW)의 간판 기자이자 희대의 바람둥이 캐처 블락(이완 맥그리거)은 바바라가 촌뜨기 노처녀일 거라고 짐작하고 인터뷰를 펑크낸다. 그러나 베스트셀러 작가로 스타덤에 오른 바바라는 캐처를 공개 비난하고, 캐처는 반격에 나선다. 순진한 우주비행사로 가장해 그녀를 유혹한 뒤 ‘현대 여성의 우상’이 사랑에 휘둘리는 모습을 기사로 폭로하겠다는 계략이다. 한편 바바라의 열혈 담당 편집자 비키(사라 폴슨)와 <노>의 상속자인 소심남 피터(데이비드 하이드 피어스)의 데이트 게임도 고비를 맞는다.
■ Review
“대체 언제까지 전화만 할 거냐?” <묻지마 패밀리>의 명대사를 빌려 말하자면, 도리스 데
60년대 로맨틱코미디의 `이미테이션`,<다운 위드 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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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백제의 수도 사비성을 향해 진군하던 김유신의 신라군은 황산벌에서 계백이 이끄는 백제의 5천 결사대에 가로막힌다. 평소 계백을 두려워하던 김유신은 함부로 총공격을 하지 못한 채 첩자를 보내 계백의 작전을 염탐케 한다. 계백 진영에서 돌아온 첩자가 이르길 계백의 작전은 “뭐시기할 때까정 갑옷을 거시기한다”는 것. 암호해독관을 동원하지만 김유신은 ‘뭐시기’와 ‘거시기’가 무엇인지 알아내지 못하고 결국 거시기의 정체를 알 때까지 공격하지 않겠다고 결정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거시기의 정체는 드러나지 않고, 바다를 통해 기벌포에 도착한 당나라 군대는 신라군이 당나라 군대를 먹일 군량을 갖고 7월10일까지 기벌포에 도착해야 한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진퇴양난에 처한 김유신은 마침내 계백과 장기 한판을 두자고 제안, 거시기의 비밀을 알게 된다.
■ Review
바야흐로 퓨전사극의 시대다. 브라운관에서도, 스크린에서도 시대극은 예전의 고리타분한 옷가지와 지루한 말투를 던져
거칠고 투박해 보여도‥,<황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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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1931년 영국 정부는 호주 원주민법에 의해 혼혈아의 분리 수용을 추진하고 있다. 지가롱 지역의 혼혈 소녀 몰리도 예외일 수 없다. 몰리와 그 동생들은 원주민에게 백인 문화의 혜택을 주어야 한다고 믿는 네빌(케네스 브래너)에 의해 강제로 고향을 떠나게 된다. 보호소에서의 생활을 견디지 못한 몰리는 동생들을 데리고 보호소를 탈출해, 토끼 울타리를 따라 수천 킬로미터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 Review
이 이야기는 실화입니다, 라는 자막과 함께 시작되는 <토끼 울타리>는 기이하게도 보는 내내 ‘신화’나 ‘전설’을 읽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영혼을 가진 새가 널 항상 지켜줄 거라던 엄마의 예언, 그리고 들이닥친 생이별의 시련과 고통. 단순히 ‘엄마 찾아 삼만리’로 시작된 소녀의 도주는, 그의 무사귀가를 기원하는 원주민들의 희망이 실리면서, 오만한 백인 이주민에 대한 항거라는 희대의 ‘사건’이 된다. 어린 동생들을 이끌고 1500마일의 대장정을 떠난
자동차 없는 황홀한 `로드무비`,<토끼 울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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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로이(니콜라스 케이지)는 광장공포증과 결벽증이 있는 사기꾼이다. 젊은 파트너 프랭크(샘 록웰)의 소개로 새 정신과 의사를 만난 로이는 상담을 하면서 14년 전에 헤어진 아내를 떠올리게 된다. 그녀는 그때 아이를 가지고 있었다. 문득 태어났을지도 모르는 아이의 안부가 궁금해진 로이. 그는 정신과 의사에게 부탁해 14년 만에 딸 안젤라(앨리슨 로만)를 만나고, 갑자기 집으로 쳐들어온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 안젤라는 집안을 마구 헝클어뜨리지만, 로이는 불량소녀 같은 딸에게 애정을 느끼기에 이른다. 그리고 로이는 변하기 시작한다.
■ Review
작가 에릭 가르시아는 “우리는 괴물에게 매혹되듯 사기꾼들에게 매혹당한다. 다만 허구이기만 하다면”이라고 말했다. 가르시아가 맞았다. 심약한 사기꾼을 소재로 삼은 그의 소설 <매치스틱 맨>은 명성 높은 출판사 랜덤하우스를 포획했고, 출판되기도 전에 젊은 프로듀서 숀 베일리를 눈멀게 했으며, <글래디에이터&
재치있게 관객을 자극해내기,<매치스틱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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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렉스 영화관체인 CJ CGV(대표 박동호)는 극장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애프터 서비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나 칭찬 의견, 개선점 등을 보내준 CGV 관람객을 선별해 `리콜 시사회'란 이름의 무료 관람기회를 제공한다. 21일 서울 강변점과 구로점, 인천점, 부산 서면점에서는 1천여 명을 초청해 조지 클루니와 캐서린 제타존스 주연의 <참을 수 없는 사랑>을 상영하며 팝콘과 콜라도 선사할 예정이다. CGV는 11월 중순에도 비슷한 규모의 `리콜 시사회'를 여는 데 이어 앞으로 정기적인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02)726-8527 (서울=연합뉴스)
CGV, ‘리콜 시사회’ 제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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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근미래의 일본. 대대로 근위병을 지냈던 다케미카즈치 가문은 제정 이후 반정부 조직의 진압을 도맡아오다가 살인청부조직으로 바뀌었다. 이 가문에 속한 유키(샤쿠 유미코)는 뛰어난 검술을 지닌 열아홉살의 소녀 킬러. 그는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사람이 가문의 두목 뱌쿠라이(시마다 규사쿠)라는 사실을 알고 그에게 맞서지만, 목숨만 겨우 건진다. 부상입은 몸으로 조직의 부하들을 피해 도망하던 유키는 외딴 곳에서 여동생과 단둘이 사는 청년 다카시(이토 히데아키)를 만난다. 그의 보살핌을 받으면서 유키는 복수할 기회만을 노린다.
■ Review
<프린세스 블레이드>는 1970년대 출간됐던 일본 만화 <슈라유키 히메>가 원작이다. 고이케 가즈오와 가미무라 가즈오가 그린 이 작품은 1973년과 1974년에도 영화화된 바 있다. 고이케 가즈오는 <새끼 달린 이리>의 작가로도 유명하다. 아들을 등에 업고 다니면서 무표정한 얼굴로 잔인한 칼날짓을 서슴
인상적인 캐릭터와의 만남,<프린세스 블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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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드라마 '좋은 사람'의 조한선(사진)과 '위풍당당 그녀'의 강동원이 영화 '늑대의 유혹'(제작 싸이더스)에 출연한다. <늑대의 유혹>은 '캡짱'이자 '얼짱'으로 라이벌 관계에 있는 두 명의 남학생이 동시에 한 순진한 여학생을 '찜'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낭만적 순정멜로'. 조한선은 터프하면서도 부드러운 남자 '반해원'을, 강동원은 낭만적이고 귀여운 이미지의 '정태성' 역을 맡았다. <늑대의 유혹>은 <화산고>의 김태균 감독의 네 번째 영화로 귀여니의 인터넷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한편, 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여고생 '정한경'역으로는 오디션을 통해 뽑힌 신인 여배우 이청아가 출연한다.
<늑대의 유혹>은 11월 중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늑대의 유혹> 조한선ㆍ강동원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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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미국의 어느 외딴 마을 다크니스 폴스, 이곳엔 ‘이빨요정’의 전설이 전해내려온다. 아이들이 이를 갈 때 자기 젖니를 베개 밑에 놓고 자면 요정이 밤에 찾아와 빠진 이를 갖고 간다는 이야기. 전설은 절대 요정의 얼굴을 보면 안 된다고 강조한다. 요정의 얼굴을 보면 저주를 받기 때문이다. 카일(체니 클레이)은 어린 시절 이빨요정의 얼굴을 본 경험이 있다. 그는 어른이 됐지만 여전히 이빨요정을 두려워하며 어둠을 피해 살아간다. 이빨요정은 빛이 있는 곳에는 나타날 수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어린 시절 여자친구 케이틀린(에마 카필드)이 카일을 찾는다. 남동생이 카일처럼 이빨요정을 본 뒤 불면증에 빠진 것이다. 카일은 케이틀린의 남동생을 만나면서 이빨요정이 가까이 왔음을 깨닫는다.
■ Review
대부분의 서구 괴담이 그렇듯 <어둠의 저주> 역시 기독교적 이분법에 기초한 전설을 근거로 삼고 있다. 억울하게 마녀로 몰려 교수형을 당한 이빨요정은 ‘천사’에서 ‘악
공포물은 `싸구려 장르`...?<어둠의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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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전원주택에서 살고 있는 도일(김진근)과 미숙(심혜진) 부부는 아이가 없다는 것말고는 남부러울 데가 없이 안정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아이를 입양하기로 한 두 사람은 보육원에서 여섯살난 진성(문우빈)이란 남자아이를 데려와 양자로 삼는다. 부부는 어두운 성격의 진성을 친자식처럼 사랑하려 노력하지만 둘 사이에 친자식이 생기면서 예전처럼 진성에 대해서만 마음을 쏟을 수 없게 된다. 도일 부부가 자신의 진짜 부모가 될 수 없음을 안 진성은 정원에 있는 큰 아카시아 나무를 엄마라 여기며 대화를 나눈다. 어느 날 진성이 사라진 뒤 앙상한 가지만 있던 아카시아 나무에 꽃이 피면서 가족들에게 불길한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한다.
■ Review
아마도 어떤 관객은 2년 전 부천영화제에서 상영된 싱가포르영화 <나무와 아이>(데이지 챈 감독)에서 죽은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커다란 나무와 특별한 교감을 나눈 아홉살 소년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바로 그 아이처럼, 영화
무섭고 섬뜩한 가족 호러,<아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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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위대한 유산>의 기자시사회가 14일 오후 2시 서울 대한극장에서 열렸다. 메이저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의 제작 1호 영화인데다가 톱스타 임창정, 김선아 주연의 코미디 영화라는 것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시사회장은 많은 관계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영화가 시작되기 전 관계자들의 무대인사에서 제작을 총괄한 최평호 상무는 "CJ엔터테인먼트는 전문 영화 제작사가 아닌 아마추어일지라도 이 영화는 전문가들의 작품"이라고 말해 영화에 대한 은근한 자신감을 비췄다. 아울러 영화의 주연을 맡은 김선아씨는 무대인사에서 "촬영 내내 즐겁고 행복한 기분이었고, 영화를 보고 나면 그 기분을 공감하실 것"이라고 말문을 연후 <위대한 유산>의 공식 홈페이지 주소까지 상세히 설명해 주는 애정을 보였다.<위대한 유산>은 명문대 심리학과를 졸업하고도 취직할 생각이 전혀 없어 백수를 자청한 김창식(임창정)과 탤런트를 꿈꾸며 엄마의 비디오 가게에 죽치고 있는 백조 장미영(김
<위대한 유산> 언론에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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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와 사랑, 패션에 이르기까지 쿨(Cool)한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면서 국내에서도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 인기시리즈 <섹스 & 시티> 시즌4가 10월 말 DVD로 출시된다. 총 18개의 에피소드가 3권에 나뉘어 각권에 6편씩 수록됐다. 2001년 에미상 작품상, 2000∼2002년 3년 연속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캐리 역의 사라 제시카 파커)과 작품상을 수상했고, 아쉽게도 지난 9월21일 열렸던 에미상에서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가 수상을 모두 놓쳤지만 <섹스 & 시티>의 인기는 여전히 대단하다 .네명이 들락거리는 패티오가 있는 카페는 TV에 방영되고 난 뒤 금방 명소가 됐고, 파티에 등장하는 1천달러가 넘는 드레스도 불티나게 팔려나간다고 한다. 또 특이한 디자인의 구두나 핸드백이라도 나오면, 다음날 뉴욕의 백화점은 비슷한 물건을 전시하느라 부산해진다고 하니 <섹스 & 시티>는 협찬받은 명품까지 볼거리가
<섹스&시티> 4 시즌 10월말 DVD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