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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첫 번째 에피소드. 아홉 번째 생일을 맞은 소녀 ‘하바’는 할머니에게 정오까지 들어오라는 말을 듣는다. 오늘은 하바가 여자가 되는 날이라고 한다. 두 번째 에피소드. 차도르를 입은 채 자전거를 타고 도로 위를 질주하는 한 무리의 여성들. ‘아후’도 그중 하나이다. 돌연 말을 타고 나타난 남편은 자전거에서 내리지 않으면 이혼하겠다고 협박한다. 그리고 오빠와 아버지가 연이어 나타나 강제로 그녀를 멈추려 한다. 세 번째 에피소드. 할머니는 가구와 전자제품을 사서 해변에 늘어놓는다. 그리고는 뗏목에 싣고 바닷가로 나간다. 그녀의 이름은 ‘후라’이다.
■ Review
이란에서 ‘내가 여자가 된 날’은 그냥 그렇게 축복받고 행복한 날이 아니다. 마르지예 메쉬키니는 이란 여성의 일생을 단 하루에 압축해 보여준다. 아홉살 생일을 맞은 하나는 어제까지 같이 놀던 남자친구 하산과 왜 오늘부터는 놀 수 없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할머니와 어머니가 정해놓은 귀가시간 정오 12시까지
이란 여성의 일생,<내가 여자가 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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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잘 나가는 이혼 전문변호사 마일즈 매씨(조지 클루니)는 부유한 부동산업자 렉스의 이혼소송을 맡는다. 렉스의 부인 마릴린(캐서린 제타 존스)은 남편의 불륜비디오를 입수한 상태. 하지만 마일즈는 마릴린이 위자료 챙기기 바쁜 전문 꽃뱀임을 밝혀내어 승소한다. 마릴린에게 첫눈에 반했던 마일즈는 이제 솔로인 그녀와의 사랑을 꿈꾼다. 그러나 패배에 격분한 마릴린은 석유부호 하워드(빌리 밥 손튼)와 보란 듯이 결혼하며 마일즈의 구애를 뿌리친다. 6개월 뒤 그녀는 다시 이혼한 채 나타난다.
■ Review
바야흐로 꽃뱀의 전성시대인지, <버스데이 걸>에선 외국의 홀아비들을 등쳐먹는 국제적 꽃뱀이 나타나더니, <참을 수 없는 사랑>에선 한술 더 떠 멍청한 갑부들을 거덜내는 상류층 꽃뱀이 등장했다. 후자가 한수 위인 까닭은, 남자들에게 이용당하던 순박한 러시아 처녀의 ‘삥땅’이 불법이었다면, 남자들을 구워삶는 베벌리힐스 독신녀(?)의 ‘영업’은 극히 합법적이
사랑에 대한 냉소를 품은 애매한 로맨틱코미디,<참을 수 없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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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인적이 드문 네바다의 고속도로 옆에 위치한 어느 모텔, 폭풍우가 몰아치는 밤, 폭우로 길이 끊기자 쉴 곳을 찾던 열 사람이 이곳에 모여든다. 중년 부부와 아이, 까다로운 성격의 여배우와 그녀의 운전기사, 경찰관과 그가 호송 중인 살인범, 라스베이거스에서 막 결혼한 젊은 남녀, 라스베이거스를 떠나 고향으로 향하던 매춘부 등 10명은 묘한 우연으로 얽힌 사이. 사건은 여배우가 살해당하면서 시작된다. 세탁기에서 그녀의 잘린 머리와 9호실 열쇠가 발견된다. 곧이어 경찰관이 호송 중이던 살인범이 탈출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일행은 겁에 질린다. 하나둘 시체가 늘어가고 8, 7, 6, 5 카운트다운을 하듯 죽은 자들의 품에선 순서대로 방번호가 적힌 열쇠가 나온다.
■ Review
<아이덴티티>는 영리한 영화다. <유주얼 서스펙트>나 <메멘토>의 계보를 잇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이야기에 빠져드는 강력한 흡인력이 된다. 만약 당신이 추리소설의 문
참신한 아이디어의 승리,<아이덴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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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이혼하고 아내와 아이들과 떨어져서 혼자 사는 바텐더 제이(마크 라일런스)는 수요일마다 찾아온다는 것 외에는 신상에 대해 전혀 모르는 여자(케리 폭스)와 매주 섹스를 나눈다. 만남이 계속되던 어느 날 관계를 마치고 돌아가는 그녀를 미행하기 시작한 제이는 그녀가 연극배우라는 사실과 공연하는 극장이 어디인지를 알아내고 그녀의 남편과도 가까워진다. 그리고 제이는 수요일의 여자가 자신의 아내임을 알 리 없는 그녀의 남편에게 그녀와의 만남에 대해 이야기한다.
■ Review
유감스럽게도 이 영화를 말할 때, 이미 해외에서도 무수한 논란과 화제를 불러일으킨 그 섹스장면들을 빼놓을 수는 없는 것 같다. ‘포르노그라피를 연상시키는 사실적 섹스장면’이라거나 총 119분 러닝타임 중 35분이 할애되었다거나 미국에서도 이제 보기 드물어진 NC-17등급을 받게 했다는 그것들 말이다. 물론 소문은 어쨌거나 모두 사실이다. 영화가 51회 베를린영화제 금곰상(작품상)을 받았을 때도 세인의
존재론적인 질문을 담은 드라마,<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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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일본의 어느 지방, 죽은 이들이 살아서 돌아오는 믿지 못할 사건이 일어난다. 그들은 죽을 당시의 모습 그대로, 자신을 그리워한 사람 앞에 태연하게 나타난다. 후생성에 근무하는 헤이타(구사나기 쓰요시)는 고향에서 일어난 현상을 조사하기 위해 내려온다. 그에게는 어린 시절부터 줄곧 짝사랑하던 아오이(다케우치 유코)라는 여성이 있었지만 아오이는 슈스케라는 친구와 이미 사랑하는 사이였다. 슈스케는 돌연한 죽음으로 아오이 곁을 떠나고, 이후 아오이는 그를 잊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환생 현상을 조사하던 아오이와 헤이타는 간절한 그리움이 환생 현상과 관련이 있을지 모른다고 추측하고 아오이는 슈스케가 돌아오길 기다린다.
환생한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조사하던 헤이타는 죽은 이들, 그리고 환생에 관련된 법칙이 있음을 알게 된다. 그것은 환생한 이들이 지상에서 3주밖에 머물 수 없다는 것이다. 조금씩 헤이타는 슈스케의 환생에 집착한다. 한편, 인기가수의 콘서트 날이, 살아
판타지와 드라마의 유연한 결합,<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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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하와이에서 개막하는 2003 하와이국제영화제(Hawaii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 한국영화 7편이 초청됐다. 백운학 감독의 <튜브>(사진)와 정윤수 감독의 <예스터데이>는 아시아의 액션영화를 소개하는 `액션 아시아'부문에서 상영되며 김경형 감독의 <동갑내기 과외하기>는 `갈라 프레젠테이션'에서 소개된다. 또 <H>(이종혁), <살인의 추억>(봉준호), <지구를 지켜라>(장준환), <보리울의 여름>(이민용)은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 섹션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서울=연합뉴스)
하와이국제영화제 한국영화 7편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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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옥탑방 고양이'의 김래원과 영화 <장화, 홍련>의 문근영이 <어린 신부>(감독 김호준, 제작 컬처캡 미디어)에 함께 출연한다. <어린 신부>는 남자 대학생과 여자 고등학생이 양가 할아버지의 젊은 시절 약속때문에 강제로 결혼해 티격태격하며 사랑을 키워간다는 내용의 영화. 김래원은 바람둥이 대학생 상민으로 출연해 당찬 성격의 여고생 보은 역을 맡은 문근영과 호흡을 맞춘다. <어린 신부>는 다음달 촬영을 시작해 내년 2월께 개봉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래원.문근영, 영화 <어린 신부>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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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키드들이 모여 한해 결실을 나누는 축제가 열린다. 10월30일부터 11월2일까지 나흘 동안 남산 감독협회 시사실과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치러질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올해로 다섯돌을 맞으며 국내 청소년 영상문화를 이끌어가는 어엿한 행사로 자리잡았다. 수상을 다투는 경쟁영화제이긴 하지만 ‘80시간의 세계일주’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이번에는 국내외의 다양한 영화들이 내뿜는 개성들을 고루 맛볼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 눈에 띈다.
개막작은 미국의 영상운동단체 DCTV(Downtown Community Arts Center)가 만든 50분 길이의 다큐멘터리 <바그다드, 뉴욕을 만나다Ⅰ,Ⅱ>. 미국과 이라크의 젊은이들이 머리를 맞대고 제 나라, 더 나아가 세계의 미래에 관한 토론을 벌이는 이 기록물은 미국의 이라크 침공 2주 전에 촬영이 진행되어 화제를 모았고, 미국 내 독립미디어 방송망뿐 아니라 일본 <NHK> 등에서도 방영됐다. 개막작이 현실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라면
[청소년영화제] 씨네키드들 ‘80시간 영상일주’를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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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첫 번째 ‘게이필름페스티벌’이 동성애자들을 거리로 불러냈다. 지난 10월17일 인도 뭄바이의 한 대학 소강당에서 개막된 이 영화제는 레즈비언, 게이 운동에 동참한 대학생들과 그들의 부모, 친척 등이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다. 동성애가 법으로 금지된 인도에서 열린 이번 영화제는 동성애 커뮤니티의 커밍아웃 캠페인의 일환으로 개최되었다. 인도의 법률은 ‘자연질서에 반하는’ 성관계를 탐닉하는 이들에게 최하 10년의 징역형을 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결국 인도 전역엔 게이와 레즈비언들이 존재하지만 이들이 공식적으로 모이는 경우는 드물고 동거하는 동성애자들은 주인에게 쫓겨날까봐 이웃에게 자기들의 성욕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한 여성권리운동가에 따르면, 인도 전역에 동성애가 만연해 있다고.
미국, 영국, 독일, 한국, 그리고 프랑스 등 16개국에서 날아온 다큐멘터리, 실험영화 등 40편 이상의 장편이 소개된 3일간의 영화제에는 ‘라르지쉬’(혁명의 전율)란 이름이 붙여졌다. 특히
인도의 첫 번째 ‘게이필름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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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화협회(MPAA)가 아카데미 후보 지명 캠페인에 쓰여온 시사용 테이프과 VHS의 금지령을 한수 물렸다. 영화인과 인디영화 단체들의 격렬한 반발로 조정에 들어간 MPAA는 오스카 투표권을 지닌 아카데미 회원에게 스크리너를 배포하는 행위는 허용하되 형태는 VHS로 제한하며 감독, 작가, 배우조합, 언론기관에는 발송이 금지된다고 10월20일 발표했다.
시사용 테이프 금지령 일보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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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홉킨스, 골디 혼 공로상
제7회 할리우드영화제가 공로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 수상자는 앤서니 홉킨스(사진), 골디 혼, 론 하워드 등 세명으로 시상식은 오는 10월20일 오후 6시(한국시각 21일 오전 10시)에 베벌리힐스의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다. 올해의 작품, 남녀 주연, 조연상 수상자는 행사장에서 직접 발표되며, 신인상은 올랜도 블룸과 스칼렛 요한슨, 프로듀서상은 시드니 폴락, 리더십상은 에이미 파스칼, 각본상은 론 배스, 촬영상은 존 톨, 편집상은 마이클 칸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스티브 부세미, <론섬 짐> 연출
스티브 부세미가 세 번째 연출작으로 <론섬 짐>을 찍을 예정이다. <론섬 짐>은 소설가 제임스 C. 스트라우즈가 쓴 시나리오로 28살 청년 짐이 인디애나의 고향마을에서 가족관계를 회복하는 이야기. 리브 타일러와 캐시 애플렉이 주연을 맡았다. 부세미는 당초 윌리엄 S. 버로즈의 소설을 원작삼은 <퀴어>를
[해외단신]앤서니 홉킨스, 골디 혼 공로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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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외국어영화상 후보된 <신의 간섭>
팔레스타인영화 <신의 간섭>이 거절당한 지 일년 만에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 자격을 얻었다. 엘리아 슐레만이 감독한 <신의 간섭>은 각각 예루살렘과 라말라에 사는 팔레스타인 연인의 이야기. 아카데미위원회는 일년 전, 팔레스타인은 국가로 인정할 수 없는데다가 이 영화를 출품한 사람이 프랑스인 프로듀서라는 이유로 접수를 거부한 바 있다. 아카데미 대변인 존 팔빅은 “우리는 팔레스타인 영화산업을 인정해야 한다고 결론내렸다”고 밝혔다.
◆베를린영화제 새 마켓 개설
베를린국제영화제가 내년 영화제 기간 중 두개의 마켓을 새롭게 마련한다. 영화제쪽이 구상하는 두개의 마켓은 합작마켓과 탤런트 프로젝트 마켓. 합작마켓은 전세계의 제작, 투자, TV방송사, 배급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제적 규모의 합작을 추진할 수 있는 자리다. 탤런트 프로젝트 마켓은 감독, 배우, 작가 등 영화제쪽이 30명의 참가자들을 선별하여
[해외단신] <신의 간섭> 오스카 외국어영화상 후보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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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회를 맞은 인디다큐페스티발이 10월30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독립다큐멘터리 제작자와 활동가들이 인디 정신으로 직접 만들어가는 이 행사는 짧은 기간 동안에도 한국 독립다큐멘터리의 한해 성과를 결산하고, 해외의 문제적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독창적인 작품세계로 미국의 가장 중요한 독립영화 작가 중 하나로 평가받는 로버트 크레이머의 회고전과 미국의 공영방송 <PBS>의 독립다큐멘터리를 상영하는 ‘P.O.V 특별전’ 등은 올해의 특별한 행사. 이외에도 폐막작인 김동원 감독의 <송환>을 비롯, 국내의 신작 독립다큐멘터리들이 관객을 맞이한다(문의: 02-362-9513, http://www.sidof.org)
[시네마테크는 지금] 인디다큐페스티발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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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고등학교에서 영화교육이 실시될 전망이다. 최근 영화학회를 중심으로 구성된 ‘영화교과목운영위원회’(이하 운영위)는 내년 새 학기부터 각 고등학교가 영화를 교과목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영화교육은 학교와 학생들의 자율성과 선택 폭을 넓히는 교육부의 ‘7차 교과과정 개편’에 따라 가능해진 것으로 이미 연극, 국악 등 다른 예술분야는 문화부의 지원을 받아 시범학교를 운영 중이다.운영위는 내년부터 각 학교의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친 뒤 영화교육 시범학교를 선정,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과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예산 15억원은 문화부에서 이미 확보했으며, 절차상으로는 국회 예결위만 통과하면 된다. 교육인력은 연극영화 교육과정 이수자와 전공자를 중심으로 확보할 방침. 또 중학교 영화교육은 내년 2학기나 내후년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운영위원장인 서인숙 상명대 교수는 “초·중등 과정에서 영화교육이 실시되면, 학생들은 현대문화에서 최첨단 예술인 영화를 보는 법과
고딩들, 영화공부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