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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트 이스트우드는 1960년대에 <로우하이드>란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었다. 이때 세르지오 레오네는 유럽에서 만들어지는 ‘이상한’ 서부극을 기획한다. 그는 이 서부극의 주연배우를 헨리 폰다, 리처드 해리스, 제임스 코번 등에게 제의했지만 그들은 모두 퇴짜를 놓는다. 그래서 결국 신인배우에게 그 역할이 돌아갔다. 이제 막 시가를 씹으면서 인상을 쓰는 이름없는 총잡이가 등장하는 마카로니 웨스턴이라고 불리는 신화가 시작되게 되는 것이다. 그 첫 영화가 바로 <황야의 무법자>이다. 이후 <속 황야의 무법자> <석양의 무법자> 시리즈로 이어지는 세르지오 레오네의 마카로니 웨스턴은 장르적으로 본다면 ‘전문가 웨스턴’에 가까워 보인다. 주인공은 정의가 아닌 돈을 위해서 일한다. 하지만 그가 악한 것은 아니다. 또 <황야의 무법자>의 구조는 ‘전통적 웨스턴’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러니까 마카로니 웨스턴은 전통적 웨스턴의 구조에 전문가 웨스
마카로니 웨스턴 신화의 시작, <황야의 무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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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원 1기 출신으로 <고양이를 부탁해>의 각색을 맡았던 이언희 감독의 데뷔작인 이 작품은 <옥탑방 고양이>의 김래원과 <장화, 홍련>의 임수정의 공연으로도 상당한 화제를 모았다. 홀어머니를 친구 삼아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여고생이 예정된 죽음을 앞두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접하는 풋풋한 사랑이라는 다분히 정형화된 설정이지만, 영화는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통속적인 신파로 흐르지 않고 담백하고 말끔한 감각으로 군더더기없이 산뜻하게 전개되어나간다. 28살의 젊은 여성 감독만이 가능한 섬세한 시선과 정감으로 민감한 감성들을 잘 포착하여 사진, 거북이, 라이터, 토슈즈 등의 참신한 소품들과 흉내내고 싶을 만큼 감각적인 대사로 극을 상큼하게 펼쳐놓는다.아나모픽 1.85:1 영상은 투명도나 해상도, 선명도 등은 모두 중간이지만, 무난하게 깔끔한 화질을 보여준다. 색상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입자감이 옅게 두드러져도 부드러운 톤으로 보인다. 돌비디지털 5.1 채널
담백하고 산뜻한 사랑이란! 〈…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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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영화산업에서 스펙터클을 가장 잘 보여준 곳은 미국이 아니라 이탈리아와 독일이었으며, D. W. 그리피스가 창조한 세계조차 모방의 혐의를 받곤 했다. 하지만 1920년대 이후 할리우드는 막대한 자본과 스튜디오 시스템의 지원을 통해 대규모 영화에 힘을 쏟을 수 있었다. 그 결과물 중 하나인 <바운티 호의 반란>은 불세출의 제작자 어빙 탈버그가 경력의 정점에서 제작한 작품으로서 할리우드가 창조한 독자적인 스펙터클의 한장을 보여준 결과 1935년 아카데미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바운티 호의 반란>은 18세기 말에 노예용 식량인 빵나무를 구하기 위해 타히티 섬으로 향하던 바운티호에서 벌어진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이 영화가 상업적으로나 비평적으로 성공을 거둔 데는 관객이 영화에서 기대하는 많은 것을 충족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흥미진진한 모험, 인간의 잔혹함, 억압에 대한 항거, 이상향에 대한 동경, 찰스 로튼과 클라크 게이블의 카리스마가 섞인 결과물은 시
해상영화의 전범, <바운티 호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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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그래미 2관왕에 빛나는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영화 <에디슨>(Edison)으로 스크린의 왕좌를 노린다. 모건 프리먼, 케빈 스페이시 그리고 래퍼 LL Cool J 등 쟁쟁한 배우들과 공연하게 될 이 스크린 데뷔작에서 그는 부패한 경찰들로 이루어진 엘리트 조직의 비밀을 캐는 저널리스트로 변신할 예정이다.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서 재닛 잭슨의 ‘비밀스런’ 가슴 피어싱마저 발견해낸 저스틴의 놀라운 능력으로 미루어보건대 부패한 경찰들의 비밀조직을 캐내는 저널리스트 역에 이보다 더 적격인 사람은 찾기 쉽지 않을 듯.
저스틴, 비밀은 없어! <에디슨>의 저스틴 팀버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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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스 브로스넌이 제임스 본드를 명퇴하고 ‘탱탱한’ 젊은 본드에게 바통을 건넬 예정이다. 50대로 접어든 브로스넌이 더이상 젊은 팬들에게 어필하지 못할 것이라는 제작자들의 결정에 따른 것이며, 현재 주드 로, 크리스천 베일, 올랜도 블룸, 콜린 파렐, 휴 잭맨 등의 배우들이 물망에 올라 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본드 걸 역에 관심을 보인 것도 제작자들이 ‘젊은 본드’를 원하게 된 이유 중 하나로 알려지고 있는데, 마티니 대신 버드와이저를 손에 들고 팝의 프린세스를 옆구리에 낀 본드를 볼 날도 멀지 않았다.
차세대 ‘탱탱한’ 본드 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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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켜라!> 이후 오랜 스크린 휴식기를 가진 신하균이 올 추석 개봉예정작 <우리형>으로 돌아온다. 이미 캐스팅돼 있던 원빈의 다정다감한 천사표 연년생 형이 되어 싸움꾼 동생과 호흡을 맞추게 될 예정. <복수는 나의 것>과 <지구를 지켜라!>에서의 광기어린 눈빛을 ‘좋은 사람’의 미소로 가볍게 가리고, 전장의 상흔에서 또 다른 형을 잃은 원빈을 감싸안을 그의 행보가 기대된다. 돌아온 ‘킬러 스마일들의 수다’는 3월 크랭크인에 돌입한다.
형제들의 수다, <우리 형>에 출연하는 신하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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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의 여관주인 등 여러 영화에서 인상적인 조역으로 사랑받았던 김일우가 영화 <목포는 항구다>를 위암투병 중에 촬영했던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그는 촬영에 지장이 있을까봐 그저 몸이 아프다는 정도로만 말을 해왔기 때문에 촬영 후반까지 영화 관계자들은 이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한다. 영화의 담당 PD를 비롯한 관계자들은, 자주 피곤해하는 그에게 “나이들었다고 티내는 거냐”면서 농담을 걸었던 일 등이 너무나 미안하다며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이른 시일 안에 그의 건강한 모습을 스크린에서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완쾌 기원합니다, <목포는 항구다>의 김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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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에 비해 유난히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온 문소리가 그 화려한 리스트에 <사과>를 추가한다. <사과>는 결혼적령기 남녀의 연애와 결혼, 사랑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 문소리는 유능하고 매력있는 커리어우먼이면서, 일과 사랑 모두에 당당한 여주인공 ‘현정’으로 캐스팅됐다. 두 남자 사이에서 만남과 이별을 거듭하면서 사랑하고 성장하는 캐릭터.
첫사랑의 아련한 주인공, 뇌성마비 장애인과 대담한 유부녀를 거쳐 이발사의 억척스런 아내까지 이르는 이 당찬 배우의 화려한 변신들을 돌이켜볼 때, 이번 선택은 다소 평범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젊은 여성의 당당하고 솔직한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는 것은 그 나이 또래 여배우들에게는 언제나 만만찮은 도전이다. 게다가 여태까지 그가 연기했던 극단적인 캐릭터들을 생각하면 이번 선택 역시 또 하나의 변신으로 보아도 좋을 듯하다.
‘보통’ 여자로 변신, <사과>에 출연하는 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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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휘날리며>가 개봉 13일만에 관객 5백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실미도>가 개봉 19일만에 달성한것을 6일이나 앞당긴 것으로 한국 영화 최단기간 500만 돌파 기록이다. 개봉 첫 주말부터 시작된 흥행행진은 개봉당시 440개 스크린(전국)에서 현재 513개 스크린 (서울/118개 스크린)으로 늘어나 흥행신화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태극기 휘날리며> 흥행기록
▶한국영화 개봉 첫 주 최대스코어
1,777,466 명(기존 158만명)
▶한국영화 최단기간 200만 돌파
2,087,989 명(개봉 5일째)
▶한국영화 최단기간 300만 돌파
3,000,911 명(개봉 8일째)
▶한국영화 최단기간 400만 돌파
4,494376 명(개봉 11일째)
▶한국영화 최단기간 500만 돌파
5,003,546 명(개봉 13일째)
▶한국영화 사상 단일 최고스코어
591,179 명(2월 14일(토))
<태극기 휘날리며> 5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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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올인> 이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병헌이 유쾌한 섹시코미디의 주인공이 된다. 그가 영화 <중독> 이후 1년 반 동안, 연기자로서 새롭게 자리매김할 수 있는 작품을 신중하게 골라왔던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 그런 그가 장현수 감독의 <누구나 비밀은 있다>에서 얼굴, 돈, 성격, 기타 등등 어느 구석 하나 빠지지 않는 최고의 완벽남 역할에 캐스팅되었다. 이병헌은 이런 ‘완벽한 이미지’에 들어맞는 배우로 제작진의 ‘첫 번째 초이스’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제 이병헌의 다음 작품에 대한 궁금증은, 유쾌하고 밝은 이미지의 그를 영화에서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바뀌고 있다.
<누구나 비밀은 있다>는 다양한 캐릭터의 세 자매와 사랑을 나누는 바람둥이 이야기. 이병헌은 독특한 소재를 흥미있는 방식으로 풀어낸 시나리오에 만족감을 표시하면서, 이번 캐스팅을 기존의 무겁고 진지한 이미지에서 변신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특히 세간의
완벽한 그 남자도 비밀은 있다? <누구나 비밀의 있다>의 이병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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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이충직)가 고용 확대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청년 인턴사원 채용에 나섰다. 문화관광부가 해마다 실시해온 문화산업분야 인턴사원 채용사업을 2천240명 규모로 확대하면서 영화계에도 처음으로 청년 인턴사원 제도가 도입된 것이다.채용 인원은 기획개발ㆍ제작ㆍ연출 70명 내외, 촬영ㆍ조명ㆍ미술 등 기술분야 50명 내외, 녹음ㆍ현상 등 후반작업 기술분야 35명, 해외배급ㆍ마케팅 15명 등 모두 170명. 영진위가 선발한 청년 인턴사원을 채용한 영화제작사 등에는 1인당 60만원을 6개월간 지원한다.영진위는 지난 6일 이러한 기본 계획을 발표한 뒤 영화사 관계자와의 협의를 거쳐 17일 최종 계획을 공고했다. 지원 자격은 75년 1월 이후, 86년 12월 이전 출생자로 한정했으며 영화 관련학과 졸업자(졸업 예정자 포함), 분야별 전문교육과정 이수자, 현장 유경험자, 외국어 능통자 등을 대상으로 삼았다.제작사와 해외배급업체의 기준은 올해 3∼5월 영화 제작을 시작해 11월까지
영화계, 청년 인턴사원 170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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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1970년생·KBS <도전! 골든벨>(<접속 신세대>), KBS <공개수배 사건25시>, KBS <역사스페셜-조선왕조 기피인물 제1호 허균> 등 구성작가 활동·서울여성영화제 데일리 뉴스 편집장·방송 프로덕션 기획 PD
조우필름, 이스트필름, 영화사 백두대간이 제휴한 2003년 TTU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30대의 사랑과 섹스를 다룬 시나리오가 고료 1억원에 당선됐다. 작품의 완성도는 물론이고 시의 적절한 소재와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제작 실현 가능성을 인정받은 이 작품의 이름은 <키스 프로젝트>(가제). 키스까지는 잘되지만 섹스가 도무지 안 되는 서른두살 숫처녀와, 키스는 절대 하지 않고 ‘돈 벌기 위한’ 섹스라면 어떤 여자도 마다지 않는 스무살 청년의 유쾌한 동거 이야기다.
시나리오 작가 김정화(35)씨는 이미 방송작가 경력 8년차의 탄탄한 글쟁이다. 시나리오 작가들의 대본료가 5천만원을 밑도는 실정에서 1억원의
방송댁 대박나다, TTU 1억원 시나리오 당선자 김정화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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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규와 손잡고 MK버팔로 탄생시킨, 명필름 이사 이은
<태극기 휘날리며>의 성공에 기뻐하는 영화인이 제작진과 강제규필름 직원만은 아니다. 그리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입을 다물지 못할 이들이 있으니 바로 명필름 사람들이다. 얼마 전 강제규필름과 결합해 MK버팔로라는 새 회사를 만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자동적으로 <태극기 휘날리며>는 명필름의 영화가 된 셈이다. 명필름 이사인 이은 감독은 이런 계약을 이끈 인물이다. 사업다각화를 노리는 수공구업체 세신버팔로와 명필름과 마찬가지로 증권시장 자력진출이 좌절된 강제규필름을 묶는 일을 성사시킨 것이다. <태극기 휘날리며> 개봉에 가려져 크게 두드러지지 않고 있지만 이번 계약이 미칠 영향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명필름, 강제규필름이 합친 규모에다 앞으로 특정 배급사가 이들 영화의 유통을 전담한다면 일정한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것이다. 이은 감독에게 궁금한 것은 이런 변화의 밑그림을 어떻게 그리고 있
최종 관심사는 역시 콘텐츠, 명필름 이사 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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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외모 콤플렉스의 두 배우, “잘생겨서 탈?”
<인정사정…> 이후로 장동건은 변하기 시작했다. 그 변화를 가능케 한 후배의 힘을 감지하는 박중훈. 세상의 웬만한 이치는 주로 축구에 빗대는 ‘비유의 대가’로서 박중훈은 공격수가 될 수 없는 이운재의 운명, 전방위 플레이어지만 수비에선 홍명보에 뒤지고 스트라이커로선 황선홍을 넘지 못하는 유상철의 위치를 들어가며 배우들의 다양한 포지셔닝을 한참 설명한다. 그러나 그조차도, <인정사정…> 이후의 장동건의 커리어를 명쾌하게 분석해주지는 못했다. 그저 “누구보다 남자답다”는 말로 후배의 집요한 도전을 해석할 따름이었다.
박중훈 | 그해 청룡상 시상식에 니가 남우조연상 타고 나서, 정말 뜻하지 않게 “흔들릴 때 용기와 확신을 심어준 중훈이 형한테 정말 고맙다”는 말을 소감에서 했거든.
장동건 | 그 얘기를 한 이유가 뭐냐면, 찍으면서도 나는 이 영화가 너무너무 의심스러웠거든요. (웃음) 이게, 모니터를 보니까 뭐
화사한 유년을 넘어 역동적인 청년기를 맞이하다, 배우 장동건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