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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는 창사 13주년을 맞아 특집 영화들을 오는 14∼16일에 집중 편성한다.우선 `창사특선대작'으로 오는 14일 밤 10시에 지난해 인기를 모았던 한국영화 <집으로>를 방송한다. 이 영화는 7세 소년과 77세 외할머니의 동화처럼 따뜻하고 서정적인 이야기를 담아 전국관객 416만을 동원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이정향 감독의 작품. 제39회 대종상 최우수 작품상과 올해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대상을 수상했다.<집으로>에 이어 14일 밤 1시15분 `시네클럽'에서는 미스터리 공포 영화 <큐브2>를 방송한다. 끝없이 이어지는 정육면체 공간에 갇힌 7명의 남녀가 비밀의 실마리를 푸는 과정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큐브 속 유일한 실마리는 숫자 60659 뿐이다.15일 밤 12시에는 `창사특선대작'으로 <프루프 오브 라이프>(Proof of Life)를 방송한다. 남미 반정부군에 잡힌 인질을 구출하는 과정을 담은 액션 스릴러 영화로 남녀 주
SBS 창사 특집 영화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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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개봉해 '대박'을 터뜨린 이후 속편을 내며 '섹스 코미디'의 전형으로 사랑받았던 <아메리칸 파이>가 세 번째 시리즈 <아메리칸 파이 웨딩>(원제 American pie the wedding)으로 14일부터 관객들을 찾는다.제1편에서 총각딱지를 떼려고 난리를 피우는 고등학생이던 주인공들은 2편에서 의젓한 대학생이 돼서도 여름 휴가철의 '한 껀'을 노리며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주더니 3편에서는 어느덧 대학을 졸업하고 결혼을 앞둔 나이가 됐다.진실한 사랑을 찾은 주인공 짐(제이슨 빅스)는 스스로의 말처럼 이제 사고칠 나이도 지난 만큼 결혼을 꿈꾸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장인의 표현 그대로 결혼에 골인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먼 듯하다.멋진 레스토랑에서의 청혼은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난장판이 되고 장인ㆍ장모와 첫 만남에서도 사고뭉치 친구 스티플러(숀 윌리엄 스캇)의 덕택으로 한없이 망가지더니 총각파티에서는 '재난'의 극치를 보여준다.영화가 관객들을 웃기
[새 영화] <아메리칸 파이 웨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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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생활 두 달에 `우도 청년'이 다 됐지요"
올해 충무로가 발굴한 남자배우 가운데 최대어로 꼽히는 박해일(26)이 제주도 동쪽의 작은 섬 우도에 두 달째 머물며 섬 청년으로 변했다. 틈나는 대로 바다낚시를 즐기며 즉석에서 생선회와 함께 소주잔을 기울이기도 하고 나이 든 해녀들과 수다도 곧잘 떤다.
<국화꽃향기>, <질투는 나의 힘>, <살인의 추억> 등에서 보여준 깨끗한 마스크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이제는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지경인 그가 이처럼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까닭은 무엇일까. 이곳에서는 내년 봄 개봉 예정인 박흥식 감독의 <인어공주>(제작 나우필름)가 한창 촬영중이다. 지난 9월 중순 태풍 매미가 섬 주변 바다를 온통 뒤집어놓고 가는 바람에 섬을 떠날 기약이 미뤄졌다.
"시선을 두는 곳마다 정말 절경이에요. 마을 사람들도 무척 잘해주시고요. 다른 잡생각이 전혀 나지 않을 정도로 이곳에 푹 빠져 촬영기간이 길어진
[인터뷰] <인어공주> 주연 박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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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매트릭스3= 3:364?"<매트릭스3-레볼루션>이 5일 전국 364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이는 320개의 <매트릭스2>나 <터미네이터3>에 앞서는 최고기록. 좌석 수로 따지면 10만250석에 이른다. 364라는 숫자는 지난달 31일 현재 확보된 스크린 수로 주말인 1∼2일을 지나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전국 스크린 수를 1천개(2002년 12월 기준)로 보면 열에 서넛은 <매트릭스3> 간판을 내거는 셈.<매트릭스3>는 논쟁의 여지 없이 많은 영화 팬이 학수고대해 온 화제작이다. 270일 동안 3억 달러의 제작비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수많은 관련 서적과 마니아를 양산해내며 '문화현상'으로까지 칭송받고 있다.지난달 24일 개봉한 한국영화 <선택>도 몇 가지 면에서 '최고'라는 말을 듣고 있다.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 최장기수 김선명씨의 일생을 다룬 영화라는 점에서 그렇고, 홍기선 감독이 첫 작품 이후 충무로에 계속
[기자수첩] <선택>과 <매트릭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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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영화3>(Scary Movie)가 북미영화 박스오피스에서 2주연속 1위에 올랐다. 2000년의 제2탄 후속타로 애나 패리스, 파멜라 앤더슨이 출연한 이 영화는 2일 이그지비터 릴레이션스 등 미국 영화흥행 업체들의 잠정 집계 결과 할로윈데이인 지난 31일이후 주말 사흘동안 2천110만달러의 입장수입을 거둬 디즈니사의 애니메이션 <브라더 베어>(Brother Bear)를 여유있게 앞섰다. <브라더 베어>는 1천850만달러를 기록했다.
2주전 정상에 올랐던 <텍사스 전기톱 대학살>(The Texas Chainsaw Massacre)은 1천90만달러로 3위가 돼 다시 한 계단 밀려났으며 시골고교 풋볼 코치와 동네에서 늘 따돌림을 받던 정신 장애아와의 오랜 우정과 인간승리를 다룬 <라디오>(Radio)는 1천20만달러로 4위를 차지했다.
<사라진 배심원>(Runaway Jury)는 690만달러로 5위, 크린트 이스
<무서운 영화3> 북미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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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진영에선 김동원 감독의 <송환>(가제)을 ‘블록버스터’라 부른다. 제3회 인디다큐페스티발 폐막작으로 10월30일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공개되는 이 비전향 장기수들에 관한 다큐멘터리는 촬영에만 10년이 걸렸다. 테이프 500여개, 기록 분량 800여 시간에 이르는 이 장대한 기록의 완성을 위해 변영주 감독부터 김태일 감독까지 11년 동안 푸른영상을 드나든 이들 모두가 스탭으로 참여했을 정도다. 올해 초 편집에 들어가면서 “크레딧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던 김 감독은 얼마 전엔 영화진흥위원회에 지원 신청을 하려고 하는데 “제작비를 얼마로 적어야 할지 몰라 난감했다”면서 웃는다.
김 감독과 비전향 장기수들과의 만남은 순전히 우연으로 시작됐다. “장기수 분들을 모셔오려고 하는데 트럭 좀 빌리자”는 송경용 신부의 부탁을 받고서 습관적으로 카메라를 들고 따라나선 것이 1992년 봄이었으니. 가슴에 적갈색 수인표를 달고서 0.5평의 감옥에서 30년 넘게 버텼던 백발 청년들
10년만에 비전향 장기수 다큐멘터리 <송환> 완성시킨 김동원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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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찬을 따라다니는 엉뚱 소녀로 등장
<영어완전정복>의 주연배우 이나영이 KBS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에 깜짝 출연한다. 이나영이 ‘개콘’ 나들이에 나선 것은 바로 영화 홍보 때문. 처음으로 코미디 연기에 도전하는 만큼 확실한 연기 변신과 이미지 변신을 미리 선보이겠다고 나선 이나영은 ‘개콘’ 출연을 자청했다.
이나영은 개그콘서트 중 최고 인기 코너인 ‘봉숭아학당2003’에서 세바스찬을 따라 영국에서 온 여학생으로 변신했다. 세바스찬에게 엉터리 영어를 써가며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펼치는 역할이다.
무사히 연기를 마친 후 무대에서 내려온 후에도 한동안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지 못한 이나영은 ‘<영어완전정복>에서 코미디 연기를 조금 했다고 생각했는데 무대에서 하는 연기가 이렇게 떨릴 줄은 몰랐다’며 ‘쉬지 않고 애드립까지 하는 개콘 멤버들이 정말 대단해 보인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그콘서트을 통해 이나영의 색다른 모습을 미리 공개하는
이나영, 개그콘서트 깜짝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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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사실상 공무원이나 다름없어요.” “예?”“올해 만들고 있는 작품이 모두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거든요. 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 3편, 영화진흥위원회에서 1편, 게임산업진흥원에서 1편 등 5편 모두 그렇죠.”애니멀의 구봉회 감독과 조경훈 대표의 목소리엔 자신감이 가득했다. 엽기발랄 모바일용 애니메이션 <메디컬 아일랜드>가 ‘준’에서 여전히 최상위권의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일까. 며칠 전 서울시 주최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플래시 애니메이션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얻게 된 1천만원의 상금으로 주머니가 두둑해진 까닭도 분명 있으리라.“특혜시비가 나오기도 하지만 저희는 당당해요. 얼마 전 콘텐츠진흥원이 외국 애니메이션 전문가들에게 맡겨본 심사에서 저희가 1등을 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 기분 좋았죠.”구 감독은 인하대 무역학과 91학번이다. 한 대기업에서 세무 관련 일을 보다가 우연히 미야자키 하야오의 <모노노케 히메> 메이킹필름을 보고 “이제 다른 것은
쎄게 웃겨드릴게요,젊은 애니를 껴안다13 - 애니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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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모습 처음은 아니다. 한 젊은이가 인생의 문 앞에 서 있다. 무지갯빛 희망과 잿빛 불안 사이에서 갈등한다. 그때 누군가 나타나 그를 유혹한다. 처음에는 거부하려 하였으나 어쩔 수 없는 힘에 끌려들어간다. 그리고는 돌아오지 못한다. 당신은 괴테의 <파우스트>를 떠올리고 있는가? 나는 우스타 교스케의 <멋지다 마사루>를 떠올린다. 이제 떠올릴 게 하나 더 생겨났다. 우스타의 신작 <삐리리∼ 불어봐 재규어>(대원씨아이 펴냄)다.기타리스트를 꿈꾸는 고교 3학년 키요히코는 오디션을 볼 음반회사 앞에서 신비한 소년 재규어를 만난다. 뾰족머리에 단정한 하얀 옷, 목에는 긴 머플러…. 조금 이상하기는 하지만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와 닮은 모습이다. 이상한 주법의 피리소리로 키요히코의 혼을 뺀 재규어는 그에게 피리를 불어보라고 권한다. 키요히코는 거절한다. 재규어는 운다. 절규한다. “그럼 안 불면 되잖아. 니 맘대로 해.” 키요히코는 저도 모르게
피리를 불고 있나? 마사루 2세여,<삐리리~ 불어봐 재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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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을 통한 마음의 정화’를 그린 독특한 코미디 <굿바이 레닌>은 통일 이후의 독일 상황이 주는 아이러니를 냉정하면서도 애정어린 시선으로 어루만진 수작이다. 거짓말은 거짓말을 낳는다. 거짓말은 더 커지고 넓어진다. 이미 되돌릴 수 없는 방향으로 되어버린 역사의 물고를 거짓으로 돌이킨다. 애초에 없던 사실을 있는 것처럼 만든다. 거짓 뉴스가 제작된다…. 독일영화 <굿바이 레닌>에서 아들이 통일된 독일의 역사를 반대방향으로 거짓 기술해야 하는 이유는, 그 거짓말을 통해서만 어머니의 슬픔이 유예되기 때문이다. 죽음을 눈앞에 둔 어머니의 마음을 상처로 물들지 않게 하는 것은 거짓말뿐이다.거짓말을 통해서라도 역사와 가족, 집단과 개인을 엮어내고야 마는 이 철저한 독일적 코미디의 음악을 맡은 사람은 뜻밖에도 프랑스 작곡가 얀 티에르센(Yann Tiersen). 어디선가 들은 이름이다, 하는 팬들이 많을 것이다. 바로 <아멜리에>의 스코어를 쓴 음악가가 그. &
웃음의 철학적 배경,<굿바이 레닌>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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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기 스타더스의 새 앨범이 나왔다. 30주년 기념 음반들을 줄줄이 뽑아내더니 힘을 받았는지 지난해의 <Heathen> 이후 또다시 신곡으로 채워진 새 앨범 <Reality>를 발매했다. 무려 25번째 앨범. 이 어인 정력인고! 영원한 변신을 꿈꾸는 이 50대 중반의 영국 양성애자는 여전히 젊은 모습이다. 모습뿐 아니라 음악도 그렇다. 아직도 변화의 도정에 있는 그.이 아저씨의 변신은 ‘무죄’가 아니라 ‘컨셉’이다. 예를 들어 파리의 프레타 포르테 패션 쇼는 봄 가을로 바뀐 트렌드를 보여주어야 한다. 단 한 계절도 쉴 수 없다. 쉬는 순간 트렌드의 세계는 죽는다. 무거운 사람들은 그 변화를 가볍게 보고 가벼운 사람들은 그 변화에 매몰된다. 그러나 어쩌면 그것은 비난이나 찬사의 대상이 아닐지 모른다. 그냥 어떤 시스템의 ‘속성’이다. 사람들은, <보그>나 <마리 클레르>를 읽는 젊은 주부들을 포함하여, 명백히 그 시스템 속에 있다. 데이비드 보
절제와 균형, 거침없고 자연스러운,데이비드 보위 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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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최고의 만화, 애니메이션 주인공 아톰이 돌아왔다. 2003년 11월 19일(수요일) 5시부터 SBS TV를 통해 방영될 ‘우주소년 아톰’의 원제는 ‘아스트로 보이 철완 아톰’. 최첨단 디지털 애니메이션 기법이 적용되어 더욱 새로워진 아톰은, ‘아톰 글로벌 드림 프로젝트’의 한국 사업 파트너로 참여 하고 있는 ‘(주) G&G 엔터테인먼트(대표 정극포)’를 통해 다양한 컨텐츠로 재탄생 된다. 캐릭터 사업 관련 국내 메이져 급 업체들이 대거참여, 현재 아톰 캐릭터 상품 개발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디지털 컨텐츠 사업 분야인 온라인 게임, VOD, 아바타, 모바일 서비스 등 포털 컨텐츠 사업의 주역으로 나설 전망이다.최첨단 디지털 애니메이션 기법이 적용된 새로운 아톰의 탄생에는 세계 최고의 애니메이터들이 함께 했다. <울트라 맨>시리즈의 ‘코나카 카즈야’를 감독으로, ‘마크 핸들러’를 비롯한 10여명이 넘는 미, 일의 스토리 작가의 참여, <블루 시드>
돌아온 애니메이션 주인공 ‘아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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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니면 할 사람 없다는 말에 넘어갔지요"
"다른 건 다 참겠는데 추워서 못견디겠어요. 물만 차갑지 않다면 바닷속에서 노는 것도 재미있는데…. 그래도 엑스트라를 맡은 할머니들이 열심히 도와주시는 덕분에 근근이 버텨내고 있어요."
지난달 30일 제주도 동쪽 섬 우도의 하고수동 선착장 앞바다에서 영화 <인어공주>(제작 나우필름)의 촬영에 한창인 전도연(30)은 뭍으로 올라오자마자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담요를 뒤집어쓴 채 겨우 말문을 연다.
내년 봄 극장가에 선보일 <인어공주>는 20대 여성인 주인공이 20여년 전 어머니의 젊은 시절로 돌아가 달콤한 사랑을 나눈다는 판타지 멜로물. 그는 해녀 출신의 목욕탕 때밀이(목욕관리사) 연순의 젊은 시절과 우체국에서 일하는 그의 딸 나영으로 1인2역을 맡았다.
이날은 해녀 연순이 짝사랑하는 우체부(집배원) 진국(박해일)이 지나가는 것을 기다리며 바닷속에서 해산물을 따는 대목을 하루종일 촬영했다. 모처럼 날씨가 화창
[인터뷰] <인어공주>의 주연 배우 전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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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 해녀 변신해 우도 바다서 물질제주도 동쪽에 소가 길게 누운 형상으로 성산일출봉을 바라보고 있는 섬 우도(牛島). 지난달 30일 오후 이곳 하고수동 선착장 앞바다에서는 해녀들의 물질이 한창이었다. 1960∼70대 해녀들 틈에서 유난히 앳된 비바리(`처녀'란 뜻의 제주 방언) 하나가 눈에 띈다. 숨을 한 번 크게 몰아쉰 뒤 몸을 뒤집어 물에 잠기는 품세가 그럴 듯하지만 유난히 입수 시간이 짧고 얼굴에 힘든 표정이 역력하다.주인공은 톱스타 전도연. 영화 <인어공주>(제작 나우필름)에서 20여년 전의 해녀 연순과 우체국에서 일하는 그의 딸 나영으로 1인2역을 맡았다. 이날 촬영장면은 스무 살의 연순이 짝사랑하는 우체부(집배원) 진국(박해일)이 지나가는 것을 기다리며 바다에서 굴과 소라 따위를 따는 대목이다.두렁박(해녀들이 물에 띄워 몸을 의지하는 도구로 예전에는 박으로 만들었으나 이제는 스티로폼을 쓴다)을 붙잡고 있던 전도연은 감독의 '큐' 사인과 함께 바닷속에 잠겨
[촬영현장] 판타지 멜로영화 <인어공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