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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토마스 앤더슨에게는 두개의 신분이 있다. 하나는 거대 기업의 프로그래머 앤더슨, 다른 하나는 사이버 스페이스를 무법천지로 누비고 다니는 해커 네오. 어느 날 네오는 선글라스를 낀 비밀요원들에게 체포된다. 그들은 앤더슨에게, 전설적인 해커 모피스의 체포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라고 협박한다. 앤더슨은 거부하지만, 요원들은 이상한 기계곤충 같은 것을 그의 뱃속에 집어넣는다.
놀라 깨어난 앤더슨은, 자신의 방 안에 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트린에게서 걸려온 전화. 앤더슨은 요원들을 만난 것이 꿈이 아니었음을 알게 되고, 모피스를 만나게 된다. 모피스는 그에게 양갈래 길을 보여준다. 하나는 최근 벌어진 이상한 일들을 모조리 잊어버리고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 다른 하나는 이 삶이 거짓이었음을 인정하고 진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후자를 택한 앤더슨은, 이상한 곳에서 깨어난다.
머리 뒤에는 플러그가 장착돼 있고, 온몸에 케이블이 연결된 상태로 거대한 거미집 같은 곳에서 깨어난
사이버 스페이스의 `부활` <매트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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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씨네큐브는 마흐말바프가(家) '릴레이' 영화 상영의 두 번째 순서로 14일부터 <칠판>을 상영한다. <칠판>은 이 집안의 장녀 사미라 마흐말바프의 두 번째 영화로 2000년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이란과 이라크 국경 지대를 배경으로 칠판을 멘 두 선생님과 쿠르드족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제목 칠판은 영화의 소재이자 카메라를 몰고 다니는 영화의 주인공. 두 선생님들이 짊어지고 다니는 칠판은 상황에 따라 방패, 들것, 결혼 예물과 이혼 위자료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된다. 영화는 그다지 잘 다듬어진 편집이나 화면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지만 악해 보이지 않는 인물들의 소박한 모습은 관객의 입가에 흐뭇한 미소를 띠게 한다.사미라 마흐말바프는 교육이나 전쟁에 대한 거창한 주장을 담고 있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러운 상징으로 나지막하면서도 분명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리부아르와 싸이드는 학생을 직접 찾아다니는 선생님. 하지만 정작 학생들은 그저 사
[새 영화] <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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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 서먼, 루시 루 주연의 무협액션 영화 <킬 빌 Vol.1>의 기자시사회가 5일 오후 2시 서울 중앙시네마에서 열렸다. 타란티노가 6년만에 내놓은 신작이라는 기대와 동양 액션영화를 적극 활용한 내용 때문인지 극장 안은 류승완, 장준환, 이무영, 정준호, 김보성 등 액션장르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국내유명감독들과 배우들로 붐볐다.“복수는 차가울 때 먹어야 맛있는 음식과도 같다”는 문구로 시작되는 <킬 빌 Vol.1>은 <매트릭스>와 <미녀삼총사> 등으로 동양무술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무술감독 원화평이 참여해 기대이상의 강도높은 액션씬과 새로운 형태의 무협액션을 보여준다.그러나, 동양 무협영화에 대한 흠모와 강인한 여성캐릭터에 대한 애정으로 버무려진 <킬 빌 Vol.1>은 발목이 잘리고 눈알이 뽑혀나가는 장면 등 잔인한 장면들로 인해 다소 부담스러운 면도 있다. 액션씬 중 백미라 할 수 있는 청엽옥에서 벌이는 싸
<킬 빌 Vol.1> 기자시사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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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경이 신생영화사 더존필름의 창립작 <여고생 시집가기>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CF 속의 신비로운 이미지 하나로 단숨에 주목받은 이후 주가가 급상승한 그는 이번 영화로 국내 여배우 중 최고의 개런티를 받았다고 한다.
데뷔작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이 큰 인상을 남겨주지 못했음에도 3억원이 훨씬 넘는 출연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그가 제안받은 역할은 여고생 안평강. 16살이 되면 온달이라는 이름의 남자와 결혼해야 하는 운명에 처한 왈가닥 학생이다. 이 배역으로 그는 최근 드라마에서 보여줬던 생기발랄한 모습을 큰 스크린 속에 확장해놓을 듯하다. <여고생 시집가기>는 온달 역 캐스팅을 마치고 내달 11월께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여고생 시집가기>에 캐스팅 된 임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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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는 10-13일 올해 우수기획 DVD 공모전의 출품작을 모집한다. 모전은 상업용 혹은 비상업용 구분없이 국산 창작 영상물을 담은 DVD를 대상으로 하며 교육ㆍ어린이, 기획ㆍ교양, 애니메이션, 극영화ㆍ드라마 등 4개 부문에 걸쳐 진행된다. 대상 1편과 우수상 각 부분 1편씩 모두 5편을 선정하며 선정작은 구입지원을 통해 국내외 주요 도서관, 공공기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신청서는 문화부(www.mct.go.kr)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www.kocca.or.kr)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접수는 서울 목동 923-14 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 받는다. (서울=연합뉴스)
문화부, 올해 우수 DVD 공모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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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가 영화 <소금인형>에 캐스팅됐다. 이 영화는 납치된 아내를 구하려는 한 남자의 이야기. 여기서 이은주는 납치당하는 아내 서지호 역을 맡았다. 서지호는 1년 전에 아들을 잃고 그 뼛가루를 바다에 뿌린 슬픔 속에 사는 여인으로, 스스로도 이유를 알 수 없는 납치를 당하면서 격한 심리적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그녀를 구해내기 위해 온몸을 내던질 남편 김선우 역에는 한석규가 출연을 결정한 상태. <소금인형>의 제작은 올해 초 <이중간첩>을 내놓았던 영화사 힘픽처스가 한다. 시나리오를 쓴 이순안 감독이 이 영화로 감독 데뷔를 치르며, 11월 초 크랭크인할 예정. CJ엔터테인먼트가 투자 및 배급을 담당한다.
깊은 슬픔 속으로,<소금인형>의 이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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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는 한국과 프랑스의 영화 공동제작협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문화관광부는 영화진흥위원회와 함께 지난 8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최근 협정 초안을 마련했으며, 5일 오후 4시 서울 신문로 흥국생명빌딩 회의실에서 영진위 주최로 공청회를 열어 여론 수렴에 나선다. 박덕호 영진위 해외진흥부 1팀장은 "프랑스와 공동제작협정이 체결되면 한ㆍ불합작영화는 프랑스 영화로 간주돼 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영화제작 기술 및 인력 교류와 수출입 증가에 따른 시장 확대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프랑스는 지금까지 40여개국과 영화 공동제작협정을 맺고 있으나 우리나라가 외국과 공동제작협정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송분야에서도 1994년 캐나다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이 유일하다.국내 자본이나 인력 등 일정 비율이 참여하는 합작영화를 모두 국내영화로 인정해 수입추천 면제, 스크린쿼터 제외, 해외 영화제 포상 등의 혜택을 주고 있는 우리나라와 달리
프랑스와 영화 공동제작협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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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 ‘인간 야옹이’와 우리 불쌍한 소녀 ‘홍련’가 만나 결혼을 한답니다. 영화 <어린 신부>(제작 컬처캡 미디어, 감독 김호준)에서. 11월 크랭크인 예정인 영화 <어린 신부>에 쾌남아 김래원과 눈 큰 소녀 문근영이 캐스팅됐다.
어린 시절 양가 할아버지가 맺어놓은 약속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결혼하게 된 대학생 신랑과 고등학생 신부가 벌일 옥신각신 이야기가 <어린 신부>의 주요 내용이다. <옥탑방 고양이>로 단숨에 쾌남아의 경지에 올라서버린 김래원이 맡은 역은 결혼을 하거나 말거나 그저 놀 궁리만 하는 먹자대학생 ‘상민’. 눙치는 웃음을 흘리며 미운 짓을 해도 밉지 않은 그가 이번에 피울 말썽은 무엇이 될지.
문근영이 맡은 역은 어린 신부 ‘보은’. 사연 끝에 결혼하긴 했지만 똑 부러진 성격으로 신랑 길들이기에 나서는 캐릭터. <장화, 홍련>에서 보여줬던 신선함을 이번에는 또 어떻게 발휘할지. 내년 2월 확인할 수 있다.
꼬마신부 납시오~,<어린 신부>의 문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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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배우' 안성기 씨가 유공 영화인으로 선정됐다. 오는 1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한국영화인협회(이사장 신우철) 주최로 열릴 제41회 영화의 날 기념식에서는 안씨와 함께 정소영(감독), 이영식(영화기획), 김명락(스틸) 씨가 유공 영화인 표창을 받는다. 공로 영화인에는 강수연(배우), 고응호(감독), 조영길(기획), 김유준(미술), 정성조(음악), 장기종(조명), 김안홍(촬영), 이두형(시나리오) 씨가 뽑혔다.
이창동 문화관광부장관을 비롯해 영화계와 언론계 인사 700여 명이 참석할 이날 행사에서는 이은결의 마술쇼, 재즈가수 윤희정의 축하공연, 앙드레김의 패션쇼도 펼쳐질 예정이다.
영화인협회는 1919년 10월 27일 우리나라 최초의 영화 `의리적(義理的) 구투(仇鬪)'가 단성사에서 상영된 것을 기념해 1962년 10월 27일을 영화의 날로 제정, 이듬해부터 해마다 기념식을 개최해왔다.
유공 영화인에 안성기ㆍ정소영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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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열에 불타는 생선장수와 막 나가기로 소문난 조폭 두목이 강남 금싸라기 땅 대치동 한복판에서 밀고 당기기를 할 예정이다. ‘조재현’이 생선장수 맹만수로, ‘손창민’이 무서운 조폭 아저씨로, 9월20일 크랭크인하는 영화 <맹부삼천지교>(제작 코리아엔터테인먼트, 감독 김진영)에 출연한다.
강북 전교 1등을 달리는 아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서 무리하게 강남 한복판으로, 그것도 강남 전교 1등이 사는 옆집으로 이사온 맹만수의 심기를 건드리는 자는 어이없게도 조폭 두목. 그 전교 1등의 삼촌이 조폭 두목이라니. 이 조폭 흉포하기 그지없다. 사정이 있어 은신중이라면서 왜 그렇게 시끄러운 건지. 우리 아들 교육에 안 좋은 짓은 혼자 다 한다.
오로지 아들 공부걱정에 사활을 걸고 살아가는 가난한 아버지, 조폭을 물리치기 위해 작전을 시작한다. 강북에서 강남으로 건너온 이 시대의 치맛바람(?) 아버지와 상황파악 안 되는 조폭 중 누가 이길 것인가? <맹부삼천지교>는 1
아들아~ 공부 좀 해라,<맹부삼천지교>의 조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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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장기수로 45년간 옥방살이를 한 김선명의 이야기를 담은 <선택>. 영화가 시작되면서 울려나오는 소리는 굴곡진 삶을 담아내는 대금과 가야금 소리다. 어딘가 서글프지만 또한 꼿꼿함이 살아 있는 소리 속에는 대나무 장단이 몰래 숨었다. “굽힐 줄 모르는 불굴의 정신을 나타내기 위해 대금 소리과 대나무 장단을 넣었어요. 또한 유연함을 잃지 않으려고 항아리를 두드려 맑은 물방울 소리가 섞이게 했죠. 절절히 꺾이는 가야금은 인생의 희로애락을 표현합니다.”젊은 시절 우연히 택한 사상이 자신의 몸을 억류시키고, 40년이 넘은 세월을 옥에서 보내야 한다면 그의 선택에는 얻은 것이 많은가, 잃은 것이 많은가. 한평도 채 되지 않은 옥 안에서 행동의 자유를 뺏길지언정 생각의 자유를 지켜낸 김선명의 삶은 우리에게 무엇을 던져주는가. 영화의 음악을 맡은 최윤상(33)은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속에 피어나는 질문들을 음악으로 승화시키고자 했다. 전향을 촉구하는 손길이 개별적으로 뻗어올 때마다
소리는 통한다,<선택> 음악감독 최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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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사나기 쓰요시. 국내에 ‘초난강’으로 더 잘 알려진 그는 지난해 7월 한국어로 발매된 싱글 앨범 <정말 사랑해요>의 홍보차 내한해서 이렇게 말했다. “저를 초난강이라고 불러주세요. 초난강은 제 이름의 한자를 한국식으로 읽은 발음입니다.” 성은 초난씨요, 이름은 강. 이 자체도 그렇거니와 앨범 재킷을 두른 구사나기의 얼굴이 아주 코믹스럽다. 발간 뺨에 예쁘장한 미소를 얹고 꽃들에 둘러싸여 행복해 하는 모습. 만화 캐릭터 같기도 한 이 사진과 그의 이름 석자가 합쳐진 이 귀여운 앨범은 구사나기 쓰요시가 자신을 한국에 소개하는 직접적인 첫인사였다.
일본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 있다면 일본에서 전설적인 인기를 누려온 그룹 SMAP을 모를 리 없다. 아이돌 그룹으로선 드물게 10여년 동안 대중적인 지지를 잃지 않고 있는 이 그룹은 멤버들 각각의 개별 활동도 활발하다. 구사나기 쓰요시 역시 일본에서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일본 드라마와 영화에도 출연했다. 그런 그에게 영화 <
˝ 저를 초난강이라고 불러주세요 ˝ <환생>의 구사나기 쓰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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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희는 길고도 추운 하루를 보내고 찾아왔다. 새벽 5시30분에 일어났다는 그는 서울보다도 매서운 바람이 몰아쳤을 의정부에서 열네 시간 넘게 <대장금>을 찍었다고 했다. 걱정이 됐다. 너무 피곤하진 않을까, 차가운 캔커피를 마다하진 않을까, 벌써 한밤인데 서둘러 가버리는 건 아닐까. 그러나 쓸데없는 소모였다. 지진희는 “너무 배가 고파서 아무거나 다 먹을 수 있어요”라면서 좋아하지 않는다고 알려진 커피와 함께 식어버린 샌드위치 한 조각마저 깨끗하게 먹어주었다. 두번 끓인 음식을 싫어하면서도 앞에 있는 건 맛있게 먹는다는 남자. 분명하지만 인간적인 그 습성이 배우 지진희를 만들지 않았을까 싶었다. 그는 곡절 많았던 첫 번째 영화 <H>를 찍으면서 “말수가 적고 애늙은이처럼 주위를 경계하고 있던” 조승우의 마음을 열어놓았고, 촬영이 끊어진 틈을 타서 염정아에게 술을 가르치기도 했다. 스스로 연기를 못했다고 말하는 그 무렵의 지진희는 그런 식으로 <H>의
빈틈에서 많은 것들이 보여요,<여섯개의 시선>의 지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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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배급시장에서 청어람의 약진은 눈부시다. 이건 공치사도 사탕발림도 아니다. 수치가 말해준다. 영화진흥위원회가 9월까지 흥행 통계를 바탕으로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청어람은 <싱글즈> <장화, 홍련> <바람난 가족> 등의 삼두마차를 앞세워 시네마서비스, CJ에 이은 ‘넘버3’의 자리를 차지했다. 살림을 차린 지 겨우 2년. 게다가 한국영화만을 배급하는 이 조그만 배급사가 할리우드 직배사를 포함하여 덩치 큰 배급사들을 제친 저력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죽어도 좋아>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선택> <여섯개의 시선> 등 작은 한국영화까지 도맡아 배급하는 용기(?)는 어디서 나온 것일까. 지난 9월 플레너스(주)시네마서비스의 품에서 독립한 청어람의 최용배 대표를 만나 물었다.
<선택>에 이어 <여섯개의 시선>도 배급을 맡았는데, 스크린을 따내는 것부터 힘든 영화들 아닌가? 결정의 이유가 궁금하다. 영
한국영화 전문배급사 청어람 대표 최용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