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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tion Unlimited2003년감독 마이클 두덕 드 비트 외 28명화면포맷 4:3음성포맷 DD 2.0자막 없음출시사 로렌스 킹(PAL, 영국)Animation2003년감독 셈 첸 외 55명화면포맷 4:3음성포맷 DD 2.0자막 자막없음출시사 시스템 디자인(홍콩)<씨네21>이 발행한 <영화감독사전>이 언급하고 있는 수많은 영화들을 모두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전편이 아닌 짧은 클립만이라도 수록한 DVD가 있다면 감독의 작품세계를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다. 지난해 영국의 로렌스 킹 출판사에서 발행한 ‘Animation Unlimited’는 1940년부터 현재까지 제작된 주요 단편들과 50명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작가들을 형태, 사운드, 스토리, 캐릭터의 4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 다루고 있다. 책에 인쇄된 그림을 보고서도 상상할 수는 있겠지만 애니메이션은 역시 움직이는 그림으로 봐야 한다 이러한 갈증을 출판사는 DVD를 통하여 해소시
애니메이션 단편들을 책과 함께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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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시리즈 멤버들의 마지막 극장판이자 완성을 몇주 앞두고 사망한 <스타트랙>의 창시자인 진 로덴베리에게 헌정된 이 작품에는 러시아의 개방정책과 베를린 장벽 철거라는 급변한 현실 국제정세가 영화의 모티브로 직접적으로 인용되었다. 영원한 숙적처럼 여겨졌던 클링곤과의 극적인 종전을 앞두고, 회담을 저지하려는 클링온 군부의 모략을 파해쳐 나가는 커크 선장 일행의 활약이 흥미진진하다. 복잡하게 뒤얽힌 음모를 추리극처럼 밝혀나가는 과정과 스케일 큰 우주선 전투를 결합시키는 <스타트랙> 시리즈 특유의 구성은 모범적일 만큼 짜임새가 튼튼하며, 특수효과와 분장도 뛰어난 수준이다. 사건의 발단인 에너지 행성의 붕괴는 체르노빌 사건에 대한 비유로 읽히는데, 미국 주도의 유엔과 흡사한 은하 연맹의 묘사는 다소 눈에 거슬린다.
비아나모픽 2.35:1이었던 일반판과는 달리 이번 디렉터즈 컷 SE 버전은 슈퍼 35mm 원본을 살린 아나모픽 1.85:1 비율인 점이 특징이다. 일반판
SF 액션 어드벤쳐의 신화, <스타트랙 6 미지의 세계 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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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에 연재될 때의 만화 원고는 24∼36쪽 내외의 짝수로 작성되는데, 맨앞에 제목 페이지가 더해지면서 실제로는 홀수 페이지로 인쇄된다. 이것을 그대로 단행본에 옮겨 실을 때는 1회 연재 분량마다 맨 뒷장이 남는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만화가들은 4컷짜리 단편이나 서비스 컷들을 새로 그려 수록하곤 한다.
1988년부터 고단샤의 월간 <애프터눈>에 연재되어 엄청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후지시마 고스케의 <오! 나의 여신님>은 이 여백에 본편의 세 여신이 SD 사이즈로 축소된 이야기를 담은 외전격인 <작다는 건 편리해>를 실었는데, 이 독자 서비스의 연재 100회를 기념해 1996년에는 단행본이 나왔고, 1998년에는 단편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어 을 통해 방영되었다.
본편 시간이 5분가량씩인 총 48화의 에피소드들은 6장의 디스크에 8화씩 나뉘어 수록되었다. 울드와 스쿨드, 그리고 쥐 ‘간짱’이 중심이 되어 펼치는 이야기들은 3등신의 귀
서플 없는 DVD = 앙꼬 없는 찐빵, <13살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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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에 연재될 때의 만화 원고는 24∼36쪽 내외의 짝수로 작성되는데, 맨앞에 제목 페이지가 더해지면서 실제로는 홀수 페이지로 인쇄된다. 이것을 그대로 단행본에 옮겨 실을 때는 1회 연재 분량마다 맨 뒷장이 남는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만화가들은 4컷짜리 단편이나 서비스 컷들을 새로 그려 수록하곤 한다.
1988년부터 고단샤의 월간 <애프터눈>에 연재되어 엄청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후지시마 고스케의 <오! 나의 여신님>은 이 여백에 본편의 세 여신이 SD 사이즈로 축소된 이야기를 담은 외전격인 <작다는 건 편리해>를 실었는데, 이 독자 서비스의 연재 100회를 기념해 1996년에는 단행본이 나왔고, 1998년에는 단편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어 을 통해 방영되었다.
본편 시간이 5분가량씩인 총 48화의 에피소드들은 6장의 디스크에 8화씩 나뉘어 수록되었다. 울드와 스쿨드, 그리고 쥐 ‘간짱’이 중심이 되어 펼치는 이야기들은 3등신의 귀
어떡해~, 깨물어주고 싶어, <오! 나의 여신님-작다는 건 편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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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 테이모어의 작품은 눈부신 시각효과가 돋보인다는 평을 듣는다. 그러나 그것은 공허한 눈요깃거리에 머물지 않고, 주제와 인물을 좀더 강렬하게 부각시킨다. 뮤지컬 <라이온 킹>과 영화 데뷔작 <타이터스>가 괜히 인상 깊었던 게 아니다. 더욱이 여기 <프리다>의 주인공은 불꽃같은 삶을 살았던 화가 프리다 칼로이며, 그 배경은 사진만 찍으면 그림엽서가 나온다는 멕시코다. 프리다가 디에고 리베라와 보냈던 30년 가까운 시간의 옆엔 혁명에 휩싸인 멕시코와 레온 트로츠키가 있고, 티나 모도티가, 넬슨 록펠러가, 앙드레 브르통이, 조세핀 베이커가 나타났다 사라진다. 하지만 영화는 많은 부분 그녀의 내부로 향한다. 틀린 것도 아닌 것이, 삶의 반 이상을 침대에서 보내야 했던 그녀의 그림 또한 대부분 자기 자신을 대상으로 했던 바다. 줄리 테이모어는 부서지는 몸과 지병으로 고통받으면서도 열정을 잃지 않았던 프리다 칼로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두 가지를 결합한
또 한번의 이미지 성찬, <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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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리 클락의 <켄 파크>를 보며 슬펐던 것은 젊은 그들의 패륜적 행동이 낳을 결말이 예상되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그들은 <키즈>의 아이들이나 켄 파크 자신처럼 에이즈나 자살로 이 세상을 대부분 마감할 것이다. 친구 재영을 위해 여진이 취한 행동은 자연스럽게 <파란 대문>의 진아를 연상케 되고 또 그녀를 위하여 대신 몸을 팔았던 혜미로도 연결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에서와 같이 윤회를 직접적으로 설정하진 않았지만 <사마리아>는 <파란 대문>과의 관계를 통해 계속 반복되는 아픔을 보여주었다. 법 (집행자인 아버지) 없는 세상에서 걷도는 승용차를 홀로 운전하는 여진의 모습이 슬퍼 보인 것은 그녀를 보며 비수밀다가 아닌 <켄 파크>의 아이들을 떠올렸기 때문이었다. 여진의 아버지 영기에게 뺨맞을 인간들이 이 사회에 여전히 많을 터인데, 스크린에서 그를 만난다는 게 꺼림칙했음인지 영화는 관객동원에 실패하였
김기덕의 게릴라식 저예산 제작방식, <사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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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 빌 Vol.1> Kill Bill Vol.12003년감독 쿠엔틴 타란티노상영시간 111분화면포맷 2.35:1 아나모픽음성포맷 DTS & DD 5.1 영어자막 한글, 영어출시사 미라맥스, 스팩트럼타란티노가 자신의 두터운 영화 수첩을 뒤적여 작성한 리스트를 토대로 만든 프라이빗 액션 컴필레이션인 <킬 빌>에 대해서는 이미 충분할 만큼 많은 평론과 정보들이 나왔으므로, 여기에서는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DVD쪽에 초점을 맞춰 분석해보았다.영화와 별도로 신청되었던 DVD에 대한 심의가 다행히도 무삭제로 통과된 덕분에 극장에서 심의로 인해 삭제되었던 12초 분량은 모두 복원되었다. 하지만 판본 자체는 청엽정 결투장면의 일부가 흑백으로 처리된 미국·아시아 버전이며, 유일하게 올 컬러인 일본판 버전은 아쉽게도 수록되지 않았다.DVD는 미라맥스 본사에서 보내준 HD 마스터를 토대로 제작된 탓에 HD적인 특성이 두드러지는 화질을 보여준다. 아나모픽 2.35:1 영상
무삭제의 즐거움, 킬 빌 Vol.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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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극장가는 충무로 영화 <라이어>와 일군의 일본 예술영화들의 경쟁으로 판이 갈린다. <라이어>는 <동갑내기 과외하기>로 데뷔했던 김경형 감독의 두번째 연출작이다. 외국 원작으로 대학로에서 롱런하고 있는 연극을 영화로 만들었다. ‘본의 아니게’ 두 집 살림을 하게 된 택시운전사가 ‘본의 아니게’ 탈주범을 잡으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자 자신의 이중생활이 탄로날까 시작한 거짓말이 점점 더 큰 거짓말을 부르게 되는 하루를 담았다.
하루라는 제한된 시간, 두 집안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거짓말의 성찬이 영화 전체를 이끌어가는 독특한 구성의 영화로 공형진, 손현주, 임현식 등 코미디에 일가견이 있는 배우들의 치고받는 대사가 재미를 준다.
두 편이 나란히 상영되는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강령>과 <밝은 미래>는 예술영화 팬들에게 반가운 개봉소식이다. <강령>은 공포영화지만, 사람을 놀래키는 것이 아니라 문득 가슴
[주말극장가] 기요시 팬들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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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도시에 도인이 살고 있다고 누군가 말한다면 떠오르는 건 ‘사주, 궁합, 관상’ 따위의 간판일 것이다. 또는 한때 행인의 발길을 막던 악몽의 “도를 아십니까”족에게 당했던 괴롭힘 정도 그만큼 도인과 도시는 섞이지 않는 단어다. 그러나 류승완 감독의 신작 <아라한-장풍대작전>은 “어쩌면 당신의 옆집에서 지금 도인이 형광등을 갈아끼우기 위해 공중부양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물론 “정말”이라고 진지하게 되물을 필요는 없다. <아라한>은 도시와 도인이라는 상극의 이미지를 하나의 그릇 안에 버무려놓는 발랄한 액션영화다.
정의감은 넘치지만 둔한 몸 때문에 허구헌 날 망신만 당하는 경찰 상완(류승범)은 어느날 ‘도인’임을 주장하는 사람들을 만난다. 겉보기에는 영락없는 ‘야매’ 침술사에, 700 전화서비스로 운세 상담 ‘알바’를 하는 이들을 믿지 않던 상완은 “마루치(득도한 남자)로 키워주겠다”는 말해 혹해서, 실은 그 집에서 사는 ‘아라치’ 소녀 의진(윤
류승완표 장풍 받아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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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한국영화 기대작중 하나인 홍상수 감독의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의 기자시사회가 22일 서울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 현장에는 홍상수 감독과 주연배우인 김태우,성현아,유지태가 참석해 간단히 무대인사를 가졌다. 홍상수 감독은 "86분짜리로 무척 짧은 영화이다. 영화를 보고 좋은 얘기를 해 주시면 다음 영화에 반영하겠다"로 간단히 소감을 밝혔으며, 김태우는 "예전부터 홍상수 감독님 영화 매니아였다"고 기쁨을 표시했다. 아울러 성현아는 "배우로서 모든 것을 털어내고 새로운 것을 담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고, 유지태는 "좋은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면서 간단히 소감을 밝혔다.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는 대학 선후배 사이인 헌준(김태우)과 문호(유지태)가 7년만에 만나서 과거 둘의 연인이었던 선화(성현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기둥 줄거리로 별로 특별하지 않은 그들의 일상에 또다시 현미경을 들이대는 영화이다. 예의 그렇듯 아무런 과장과 유머가 없는 듯한
[인터뷰]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의 홍상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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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21일 밤(현지시각) 영화제의 인터넷 홈페이지(www.festival-cannes.fr)를 통해 다음달 12일 개막하는 제57회 영화제의 초청작을 발표했다. 이미 국내 영화사를 통해 발표된 대로 홍상수 감독의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와 박찬욱 감독의 <올드 보이>는 이날 발표된 공식경쟁부문 진출작 명단에 포함돼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됐다.이날까지 영화제 초청이 확정된 한국 영화는 이 작품을 비롯해 '주목할 만한 시선'에서 상영되는 김의석 감독의 <청풍명월>과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의 단편 <날개>(서해영)까지 모두 네 편에 이른다.임권택 감독의 <하류인생>은 경쟁부문 리스트에는 오르지 못했으나 이달 안에 있을 추가 상영작 발표 때 진출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며 송일곤 감독의 <거미숲>은 감독주간 초청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모두 18편인 경쟁부문 상영작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제57회 칸영화제 출품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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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이범수(33)가 결혼 5개월 만에 파경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월간지 '여성중앙'은 최근 발간된 5월호에서 "이범수가 박모씨와 결혼 40일 만에 별거에 들어갔으며 이달 초 헤어지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결혼식을 올린 이-박 커플은 아내 박씨가 1월 초 집을 나간 후 별거생활을 해왔고 이달 초 헤어지기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대학 동문으로 학교에서 만난 두 사람은 오랫동안 친구 사이로 지내오다가 연인사이로 발전해 결혼했으나 혼인신고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범수의 소속사 싸이더스HQ측은 이 사실이 보도된 후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영화배우 이범수 파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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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한국영화 기대작중 하나인 홍상수 감독의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의 기자시사회가 22일 서울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 현장에는 홍상수 감독과 주연배우인 김태우,성현아,유지태가 참석해 간단히 무대인사를 가졌다. 홍상수 감독은 "86분짜리로 무척 짧은 영화이다. 영화를 보고 좋은 얘기를 해 주시면 다음 영화에 반영하겠다"로 간단히 소감을 밝혔으며, 김태우는 "예전부터 홍상수 감독님 영화 매니아였다"고 기쁨을 표시했다. 아울러 성현아는 "배우로서 모든 것을 털어내고 새로운 것을 담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고, 유지태는 "좋은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면서 간단히 소감을 밝혔다.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는 대학 선후배 사이인 헌준(김태우)과 문호(유지태)가 7년만에 만나서 과거 둘의 연인이었던 선화(성현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기둥 줄거리로 별로 특별하지 않은 그들의 일상에 또다시 현미경을 들이대는 영화이다. 예의 그렇듯 아무런 과장과 유머가 없는 듯한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언론에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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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영화를 두편 보았다. ‘잘 만들었다’가 아니라 ‘재미있다’는 느낌은 다분히 주관적일 터인데, 재미는 취향의 코드와 관련되어 있는 까닭이다.<라이어>는 성공적인 배우 앙상블 영화로 기억됨직하다. 어떤 영화라고 배우들 사이의 조화가 없을까마는 원작인 연극이 갖고 있는 성격, 그러니까 연출의 치열한 작업을 거쳐 일단 무대에 오른 뒤에는 배우 중심의 호흡과 조율로 전체를 끌어가는 연극성이 <라이어> 안에 잘 살아나 있다. 평소 반복적으로 보여온 이미지를 정통 코미디 감각으로 재활용한 손현주, 공형진씨를 비롯해서 새로운 느낌을 선보인 주진모씨가 이 영화를 감칠맛 나는 시트콤이 되도록 주도한다. 연극성을 살려낸다는 것이 무대 앞에 카메라 뻗쳐놓고 기다린다는 것과는 다른 이야기임을 생각한다면 연기 리듬과 커팅, 정서적 효과음으로서의 음악을 팽팽하게 유지시킨 김경형 감독의 영화적 연출력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구로사와 기요시의 <밝은 미래>에 관해서는 아마
소년과 까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