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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차세대 여배우로 주목받는 토다 에리카(17세)가 화제의 영화 <데스노트>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지난해 방영된 기무라 타쿠야 주연 드라마 <엔진>에 출연하면서 주목을 받은 토다 에리카는 올 봄에만 드라마 3편의 주역으로 발탁된 기대주. 그는 <데스노트>에서 후지와라 타츠야가 연기하는 주인공에게 연심을 품은 귀여운 소녀로 등장할 예정. 단행본 판매부수 1,200만부를 자랑하는 원작의 팬들 사이에서는 주인공 만큼 인기를 모으는 캐릭터다.
이번 작품으로 영화에 처음 데뷔한 토다 에리카는 “원작 팬들의 애착이 강한 캐릭터라서 압박감을 느낀다”고 말하는 한편 “배역에 몰입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여배우로서의 포부도 밝혔다.
토다 에리카, <데스노트> 히로인으로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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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루카스가 자신의 영화 <스타워즈>를 TV 시리즈로 만들기로 결정했다.
100편의 에피소드로 예정된 이 시리즈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2005)에서 <스타워즈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1977)의 공백기를 다룰 예정. 프로듀서인 릭 맥컬럼은 “조지 루카스가 승낙을 해주어서 무척 흥분해 있다. 이것이야말로 모든 스타워즈 팬들이 꿈꾸던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몇몇 배우들을 제외하고 영화판과는 전혀 다른 캐스팅으로 제작될 <스타워즈> TV 시리즈는 내년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스타워즈> 100부작 TV 시리즈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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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니일렉트로닉스가 16일, 블루레이 디스크 재생 전용기 ‘BDP-S1’을 오는 7월 북미지역에 발매한다고 발표했다. 가격은 1,000달러. 북미지역 외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서의 출시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BDP-S1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06 인터내셔널 CES에서 첫 선을 보인 제품으로, 1080p의 풀 HD 영상 구현과 기존 DVD 영상을 업스케일하는 기능, 차세대 HDMI의 탑재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경쟁사인 도시바의 저가형 HD DVD 플레이어가 499.99달러에 책정된 것을 상기시키며, BDP-S1이 가격 면에서 불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니, 블루레이 플레이어 7월 북미지역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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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쉬보. 짙은색 머리에 열정적인 눈빛의 청년이었던 그는 장 뤽 고다르의 <작은 병정>에서 건방진 목소리로 말했다. “남자는 나이가 들수록 멋있어지지만 여자는 아냐”라고. 그러나 이후 <쥴 앤 짐>에서의 내레이션을 제외하면 그는 우리에게 잊혀진 존재였다. 쉬보를 다시 불러낸 건 클레르 드니였다. 그는 희끗희끗한 머리의 남자로 변해 <훌륭한 직업>에 등장했고, 드니는 이어 <침입자>의 주인공으로 쉬보를 택했다. 쉬보와 <침입자>의 주인공은 비슷하다. 실제로 배우가 아닌 모종의 직업에서 은퇴한 뒤 부유한 생활을 영위하는 쉬보에게서 모든 뒷배경이 가려진 건장한 체격의 노인 분위기가 느껴진다(<작은 병정>에서 쉬보의 역할이 정보기관원이었으니 그가 노인이 되었다면 딱 루이가 아니겠는가). 심장이 좋지 않은 루이는 스위스 은행에서 거액을 찾고, (어디에선가 심장이식 수술을 받은 뒤) 부산에서 배를 구입해 남태평양의 섬으로 향한다
[해외타이틀] 클레르 드니의 경계와 침입으로의 여행, <침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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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 DVD의 기상다큐멘터리는 영화 속 기상대이변이 이미 다양한 징조를 통해 구체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저명한 학자들이 등장하여 제대로 힘주어 만든 이 작품은 영화 속 홍수나 혹한이 한순간에 폭발적으로 터질 수 있음을 경고한다. 물론 현실에서는 빨라야 10년쯤 걸리겠지만 영화를 그냥 ‘뻥’으로 치부할 수만은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는 바다를 헤엄쳐 건너던 북극곰이 익사했다는 소식과 같은 지구온난화의 증거를 뉴스난의 한구석에서 매일같이 본다. 다큐멘터리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극지방의 얼음을 보여주는 장면. 투명한 얼음의 미세한 기포 속에는 1만년 전의 공기가 보존되어 있다.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나 신비롭고 매혹적이지만 이 공기의 분석 결과가 경고하는 미래는 이미 <투모로우>를 통해 간접체험을 한 터. 이윽고 다큐멘터리는 이같은 파국의 모든 징조를 알고 있으면서도 개선 노력을 하지 않는 일부 선진국의 정치인들을 향해 포문을 돌린다. 도쿄 의정서에 서
[서플먼트] 기상대이변은 이미 시작됐다, <투모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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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이 건달로 환생했다?
에스비에스에서 22일 첫 전파를 타는 <불량가족>(수·목요일 밤 9시55분)에 <불멸의 이순신>에서 ‘성웅 이순신’이었던 김명민이 껄렁껄렁한 불량배로 파격적인 변신을 한다. 가족 노릇을 해주는 대행업체 직원들의 엽기 행각을 다룬 <불량가족>은 ‘가짜 가족’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불량스러운 캐릭터를 통해 웃음 속에 감동을 전하는 코미디 드라마다.
로맨틱 코미디 <명랑소녀 성공기> <미스터Q> 등 히트작을 집필한 이희명 작가와 <불량주부>의 유인식 피디가 호흡을 맞춰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재치있는 구성을 ‘한번 더’ 보여줄 것이 기대된다. 유인식 피디는 “<불량주부>에선 남편과 아내로 살아가는 게 얼마나 힘든지를 말했다면, 이 작품에서는 가족 일원으로 자기 구실을 충실히 해나가기 얼마나 어려운지를 이야기하고 싶다”고 밝힌다. 밀고 당기는 사랑 이야기에만 치중한 ‘그 나물에 그 밥’ 식
SBS 코믹극 ‘불량가족’ 22일 첫 방영…김명민 연기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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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와 다니엘 헤니가 같은 영화에 나란히 캐스팅됐다. <싱글즈>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등 늘 발랄한 아가씨의 이미지로 사랑받아온 엄정화와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봄의 왈츠> 등에서 부드러운 이미지로 인기를 몰아온 다니엘 헤니가 함께 나올 영화는 로맨틱코미디물 <키에누 꼬시기>(제작 싸이더스FNH, 감독 김상우). 두 배우는 이 영화에서 남녀 주인공을 맡게 된다. <키에누 꼬시기>는 할리우드 배우 키아누 리브스와 꼭 닮은 남자에게 반한 여자의 이야기. <키아누 리브스 꼬시기>라는 인터넷 소설이 원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엄정화·다니엘 헤니, 영화 <키에누 꼬시기>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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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냉전이 시작된 1950년대 초 미국. 조셉 매카시 위원은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공산주의자들이 사회 모든 분야에서 암약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빨갱이를 색출하자며 광적으로 날뛰는 매카시와 보수주의자들이 무고한 사람들마저 공산주의자로 몰아가자, CBS 앵커인 에드워드 R. 머로(데이비드 스트래선)와 프로듀서 프레드 프렌들리(조지 클루니)는 자신들의 뉴스쇼를 이용해 매카시에게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진다. 베니스영화제 각본상과 남우주연상, 전미비평가협회 선정 최우수 작품, 오스카 6개 부문 후보에 빛나는 조지 클루니의 두번째 연출작.
라이벌/ 매카시 vs 머로
“내 사전에 빨갱이는 없다” - 조셉 매카시
위스콘신 촌구석 출신의 초선위원 조셉 매카시가 유명해진 것은 1950년 2월 국회에서 부르짖은 한마디 때문이다. “국무성 안에는 205명의 공산주의자가 있다!” 아무런 근거도 없는(술에 취한 상태였다는 야사도 있다) 매카시의 주장은 곧 전 미국에 공산주의자 숙청의 광풍을 불러
조지 클루니의 두번째 연출작, <굿 나잇 앤 굿 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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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가면 엉덩이에 꼬리가 자란단다.” 할머니의 무시무시한 경고와는 달리 일자리를 구하러 방콕에 온 팟(마하스무트 분야락)은 오히려 손가락이 잘리는 사고를 당한다. 다시는 손가락을 잃고 싶지 않은 마음에 경비원으로 직업을 바꾸지만, 폐소공포증 때문에 이번엔 숨 쉬기가 힘들어 고생이다. 그나마 그가 숨 쉴 수 있는 건 ‘산소 같은 여자’ 진(상통 켓우통) 덕분. 같은 건물에서 청소부로 일하는 진은 뜻 모를 하얀 책을 품고 다니며, 무엇이든 정리하고 청소하는 여자다. 모두 그녀가 미쳤다고 하지만 진에게 사랑을 느낀 팟은 그녀의 편안한 귀가를 위해 택시기사로 직업을 바꾼다. 데뷔작 <검은 호랑이의 눈물>로 칸·밴쿠버·부천 영화제를 접수했던 위시트 사사나티앙 감독의 후속작이다.
시티즌 독
위시트 감독은 도시에서 익명으로 묻혀 사는 노동자 계층을 ‘시티즌 독’으로 표현했다. 극중에서 할머니가 팟에게 하는 경고 또한 감독 자신의 ‘염려’일 듯. 이 영화가 “대도시의 소인
도시에서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냉소적인 농담, <시티즌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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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엔터테이너' 현영이 스크린 히로인 신고식을 치르게 됐다. 현영은 여기자와 남자 형사의 사랑을 그린 로맨틱코미디물 <절대 사랑할 수 없는 그녀>(제작 파인웍스, 더 드림픽쳐스)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제작사쪽에 따르면 현영이 이번 출연 계약으로 받은 개런티는 2억5천만원. 영화 데뷔작임을 감안할 때 매우 파격적인 금액이다. 현영의 상대 남자배우와 감독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배급은 쇼박스가 맡을 예정인데, 제작사쪽과의 최종 계약이 남아있다고 쇼박스는 밝혔다. 현영은 최근 SBS 수목드라마 <불량가족>의 주인공 '완벽녀'로도 캐스팅됐다. 이 드라마는 3월22일 첫방송된다.
현영, <절대 사랑할 수 없는 그녀> 주연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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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사전에 ‘운빨’이란 없다. 뭘 해도 꼬이기만 하는 고딩 남궁달(봉태규)의 인생은 재수없기로 따지면 전교 1등감. 이어지는 불운으로 1년 간 왕따 탈출 클리닉에서 집중치료를 받은 그는 맘 잡고 새 삶을 시작하려 하지만, 전학온 첫날부터 또다시 일이 꼬인다. 왕따 클리닉 동기 얌생(김태현)의 충고대로 약해 보이는 놈을 붙잡고 시비를 걸었건만 공교롭게도 그가 학교 캡짱 재구(하석진)였던 것. 캡짱이 남궁달에게 날린 말은 “방과 후 옥상에서 보자!”. 옥상으로 초청(?)받은 비운의 사나이 남궁달, 그의 운명은?!
봉태규+나폴레옹=봉폴레옹?
포효하는 야생마 위에 올라타 진군 신호를 하듯 오른팔을 쭉 뻗은 봉태규의 모습.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은가? <방과후 옥상>의 티저 포스터는 자크 루이 다비드의 명화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을 패러디했다. 나폴레옹이 행운의 네잎클로버를 발견한 최초의 사람이라는 이야기에 착상, 하는 일마다 꼬이는 ‘불운의 제왕’ 남궁
그의 사전에 ‘운빨’이란 없다, <방과후 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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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 포 벤데타>는 근미래, 한 젊은 여성이 V라는 이름의 테러리스트와 함께 전체주의 국가에 저항한다는 내용으로 <매트릭스>를 연상시키는 SF물. 2005년 7월 영국 런던에서 있었던 자살 폭탄 테러로 개봉이 늦춰진 끝에 마침내 3월17일, 전세계 동시 개봉된다.
미래,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뒤 2040년 영국. 정부 지도자와 피부색, 성적 취향, 정치적 성향이 다른 이들은 ‘정신집중 캠프’로 끌려간 후 사라지고, 거리 곳곳에 카메라와 녹음 장치가 설치되어 모든 이들이 통제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아무도 세상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 평온한 삶을 유지한다. 어느 날 밤, 이비(내털리 포트먼)라는 소녀가 위험에 처하자 어디선가 한 남자가 나타나 놀라운 전투력으로 그녀의 목숨을 구해준다. 옛날, 국회의사당을 폭파하려다 사형당한 가이 포크스의 가면을 쓰고 나타나 뛰어난 무예와 현란한 두뇌회전, 모든 것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남자는 ‘V’라
전체주의 국가에 저항하는 SF물, <브이 포 벤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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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셋째 주말 극장가의 흥행 톱은 누가 차지했을까? 맥스무비, 티켓링크, 인터파크 등 주요 온라인 예매 사이트가 공개한 주말 상영작 예매순위에 따르면 문소리, 지진희 주연의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이 맥스무비와 인터파크에서 30%가 넘는 예매율로 1위에 올라 있다. <여교수…>의 예매율은 맥스무비의 예매순위 2위에 오른 <브이 포 벤데타>, 인터파크의 예매순위 2위에 오른 <데이지>와 각각 약 15%포인트의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외 조재현, 김지수 주연의 멜로 <로망스>, 봉태규 주연의 학원물 <방과후 옥상> 등이 5위내 예매순위에 올라있다.
한편 티켓링크의 예매순위 1위는 68.6%의 압도적인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는 <방과 후 옥상>이다. 다른 예매사이트와 너무 큰 차이가 나 심히 의아스럽기까지 하다. <여교수…>가 16%, <데이지> <로망스> <브이 포 벤
[주말극장가]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예매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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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모코(우에노 주리)와 친구들은 보충수업을 빠지기 위해 대회에 나간 합주부 아이들에게 도시락을 전해주기로 한다. 정거장을 지나친 아이들은 땡볕 아래를 걸어 대회장에 도착하지만, 그 사이 도시락이 상해버려 합주부 아이들은 모두 식중독에 걸리고 만다. 혼자 도시락을 받지 못했던 나카무라(히라오카 유타)만 빼고. 나카무라는 도모코와 친구들을 데리고 합주를 하려고 애쓰는데, 이들이 합주에 재미를 붙일 무렵 합주부원들이 퇴원한다. 낙담한 도모코는 중고악기를 사서 자기들끼리라도 스윙밴드를 조직하려고 한다. 그러나 재즈를 가르쳐주리라 믿었던 수학선생 다다히코(다케나카 나오토)는 남들이 모르는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소녀밴드 vs 소녀밴드
배두나가 출연한 <린다 린다 린다>는 <스윙 걸즈>처럼 밴드를 결성한 소녀들이 자기들만의 음악을 만들어가는 영화다. 네명의 소녀와 소년 한명으로 출발하여 제법 규모있는 밴드가 되는 <스윙 걸즈>와 다르게 <린다 린다
자기들만의 음악을 만들어가는 소녀 밴드, <스윙 걸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