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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애니메이션 제작사 중 하나인 교토 애니메이션에서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 <클라나드> 등을 연출한 이시하라 다쓰야 감독이 BIAF를 찾았다. 그는 2015년부터 다케다 아야노의 원작 만화 <울려라! 유포니엄>의 TV애니메이션과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연출을 맡고 있다. <울려라! 유포니엄>은 키타우지 고등학교의 취주악(관악기를 중심으로 하면서 타악기를 합해 대규모로 연주하는 음악) 연주 동아리 소속 유포니엄 연주자 오마에 쿠미코의 고등학교 3년을 다룬 청춘물이다. 시리즈의 백미는 뭐니 뭐니 해도 실제 취주악기의 연주 장면이다. 이시하라 다쓰야는 처음 작품의 연출을 맡았을 때만 해도 취주악에 관해 아는 바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실제 취주악부 활동을 하는 학생들을 취재하러 다니기 시작했”고 “그들이 악기를 어떤 식으로 다루고, 연주하지 않을 땐 어떻게 두는지를 관찰”하며 작화의 디테일을 잡아갔다. “전공자의 연주 영상을 토대로 작화
[인터뷰] 관객 덕분에!, ‘울려라! 유포니엄 앙상블 콘테스트’ 이시하라 다쓰야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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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 바론이 지은 동명의 그래픽 노블이 원작인 <로봇 드림>은, 고독에 인이 박인 뉴요커 개가 반려 로봇을 집으로 들이며 시작한다. 개와 로봇은 동거를 택한 이후 서로의 삶에서 다시 마주하기 어려울 찬란한 우정을 나눈다. 2010년 처음 원작을 읽고 단숨에 매료된 파블로 베르헤르 감독은 2018년부터 영화화 작업에 돌입했다. 영화는 198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한다. 실제로 1990년대에 뉴욕에 거주한 경험이 있는 파블로 베르헤르 감독은 자신의 거주 경험보다 10년 앞선 뉴욕을 그리며 도시가 작품의 또 다른 주인공이길 바랐다. “도시까지도 영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겠다고 확신한 순간 이 작품을 영화화하기로 결심했다. 영화 속 뉴욕은 프로타고니스트인 동시에 안타고니스트다. 뉴욕은 이방인을 환영해주는 도시고, 무슨 일이든 가능한 도시지만 동시에 생존해내야 하는 정글 같은 거친 도시다. 영화 속 개와 로봇의 재회를 막는 것도 결국 도시의 규칙 때문이다.”
행복은 우리 모두가
[인터뷰] 시네마란, 잠에서 깬 상태에서도 꿈을 꾸는 것, ‘로봇 드림’ 파블로 베르헤르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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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애니메이션의 혁명.” <마크로스> 시리즈의 시작인 <초시공요새 마크로스>(1982)가 받았던 평가다. <마크로스> 시리즈는 40년 넘게 일본 리얼로봇 SF 애니메이션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디테일이 남다른 전투기 디자인과 창공을 가르며 펼쳐지는 전투기 액션은 물론이고 시리즈마다 여성주인공의 감미로운 노래와 삼각관계 로맨스를 넘치지 않게 탑재한 <마크로스> 시리즈는 여전히 신규 팬들을 유입하며 비상 중이다. 이 시리즈가 지금껏 사랑받을 수 있는 데엔 총감독 가와모리 쇼지의 영향이 지대하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항공 기체의 디자인부터 액션 시퀀스 및 라이브 콘서트 시퀀스의 연출 그리고 애타는 멜로 플롯까지, 그의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기 때문이다. 2023년 BIAF는 그를 마스터클래스의 연사로 초빙했다. 올해 BIAF는 ‘마크로스 - 노래, 사랑, 메카의 복합예술’ 특별전을 통해 시리즈의 극장판 중 <마크로스 플러스 -MOVIE
[인터뷰] 애니메이션만 할 수 있는 장면을 연출해야 한다, 특별전 ‘마크로스 - 노래, 사랑, 메카의 복합예술’ 가와모리 쇼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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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9월, 사이렌이 울리고 화염에 휩싸인 하늘이 붉게 물든다. 이라크가 이란을 침공하자 오미드의 엄마와 동생들은 피신하고 그의 형은 전장으로 뛰어든다. 할아버지와 함께 형의 무사생환을 기다리며 아바단에 남은 오미드. 날이 갈수록 도시는 폐허가 되고 주변 사람들은 하나둘 쓰러져간다. 세피데 파시 감독의 <사이렌>은 1980년, 8여년간 100만명 넘는 사상자를 낸 이란-이라크 전쟁을 14살 소년의 눈으로 바라본 영화다. 애니메이션 장르를 경유해 전시 상황을 직접적으로 노출하는 방식은 피했지만, 모든 것이 한순간에 재로 뒤바뀌는 전쟁의 참혹성은 여전히 관객에게 깊은 절망을 안긴다. “그럼에도 영화를 통해 희망을 보여주고 싶었다”던 세피데 파시 감독은 자신의 첫 애니메이션 <사이렌>으로 2023년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장편영화 최고 오리지널음악상을 수상한 데 이어 제25회 BIAF에서 본상-심사위원상(장편), 특별상-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장상을 거머쥐었다.
[인터뷰] 나의 예술은 결국 자유를 위한 것, ‘사이렌’ 세피데 파시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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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창작자를 닮는다. 존 머스커 감독의 밀도 높은 에너지를 마주해본 이라면, 그의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들의 활기를 금세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2012년에 BIAF 심사위원장으로서 처음 한국을 방문했던 존 머스커 감독이 신작 <나는 힙>과 함께 11년 만에 BIAF를 찾았다. 마스터클래스 ‘존 머스커 - 탐정에서 감독까지’에서 신작을 포함한 주요 작품들의 제작 과정을 들려주었고, 애니메이션 장르의 발전에 기여하고 중요한 업적을 남긴 인물에게 수여하는 BIAF 명예공로상의 주인공이 됐다.
칼아츠를 졸업한 뒤 1981년부터 월트디즈니애니메이션스튜디오에서 애니메이터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위대한 명탐정 바실>로 장편애니메이션 감독으로 데뷔했다. 후에 오랜 파트너인 론 클레멘츠 감독과 <인어공주>(1989), <알라딘>(1992), <헤라클레스>(1997), <보물성>(2002), <공주와 개구리>(200
[인터뷰] “강렬한 시각적 요소가 담긴 스토리가 중요하다”, ‘나는 힙’ 존 머스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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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0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제25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BIAF에선 총 36개국에서 온 118편의 애니메이션이 상영됐다. “애니메이션은 상상력과 예술성, 기술과 감동을 담을 수 있는 무한한 그릇입니다”라는 서재환 조직위원장의 개회사처럼, 올해 BIAF에서 상영된 애니메이션들은 저마다 경험한 적 없는 환상의 세계와 본 일이 드문 고유의 기술을 관객의 눈앞에 펼쳐 보이며 예술이 줄 수 있는 가장 근원적인 감상인 감동을 선사했다. 올해 국제경쟁 부문 대상은 키아라 말타, 세바스티앙 로덴바흐 감독의 <치킨 포 린다!>가 차지했다. 자국 내 개봉 일정과 겹쳐 BIAF에 참석할 수 없었던 두 감독은, 직접 만든 영상으로 소감을 전했다. 이외에도 심사위원상은 세피데 파시 감독의 <사이렌>이, 우수상은 제레미 페랭 감독의 <마스 익스프레스>와 브누아 슈 감독의 <시로코와 바람의 왕국>이 공동 수상했다.
[기획] 제 25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만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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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픈 더 도어>가 시작할 때 나타나는 ‘제작자 송은이’라는 자막이 눈에 띈다. 제작자로서 <오픈 더 도어>의 어떤 점을 가장 눈여겨봤나.
송은이 요즘 영화시장이 상당히 침체돼 있다. 하지만 이럴수록 움츠러들기보다 다양성 영화가 많이 나와야 시장 전체가 살아날 수 있다. 하루는 그런 생각이 불현듯 들더라. 극장에 올라오는 영화 대부분이 성공 공식을 따르고 있다고. 손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현실적인 전략이라는 것을 너무 잘 알지만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아쉬울 수밖에 없다. <오픈 더 도어>는 그런 면에서 이야기가 가진 본질적인 즐거움에 충실한 작품이다. B(birth)와 D(death) 사이에 무수한 C(choice)를 해야 하는 게 인생이라는 유명한 말처럼 <오픈 더 도어>는 계속해서 문을 열 것인지 말 것인지, 그 문을 연 다음에 어떤 책임을 질 것인지 묻는다. 실험적이고 자유로운 형식을 취했고, 관객들이 가볍게 생각하고 상상할
[인터뷰] 문을 열 것인가, 말 것인가, <오픈 더 도어> 제작자 송은이 · 배우 이순원, 서영주, 김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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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더 도어>는 미국 교민 사회에서 벌어진 실제 사건을 바탕에 두고 있다. 치훈(서영주)의 가족은 이역만리 낯선 땅에 뿌리내려 자리 잡는 동안 각자의 사정과 어려움, 욕심과 욕망으로 흔들리기 시작한다. 술에 중독된 윤주(김수진)와 빚더미에 오른 문석(이순원), 세탁소를 운영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어머니(강애심)까지 모두가 냉혹한 이민자의 삶에서 애면글면할 뿐이다. 장항준 감독은 가족 사이에 숨겨진 비밀이 수면 위로 떠오를 때, 다정한 내집단이 어떻게 긴장감 넘치는 조직으로 변모할 수 있는지 다소 냉소적인 시각으로 담아낸다. 다섯 챕터로 구성된 영화는 시간을 자유롭게 유영하며 관객이 스스로 이야기 조각을 이어 맞추도록 돕는다. <오픈 더 도어>는 송은이 컨텐츠랩 비보 대표가 제작자로 나선 첫 영화다. 71분이라는 다소 파격적인 러닝타임과 익숙하지만은 않은 구성으로 컨텐츠랩 비보만의 자유로움과 실험정신을 내비춘다. 이제 질문은 단 하나. 문을 열 것인가 말 것인가
[기획] 영화를 향한 그 문을 활짝, ‘오픈 더 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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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지브리 주주총회에서 제작팀 해산이 발표됐다. 수차례의 은퇴 번복 중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바람이 분다>를 끝으로 (당시로서는) 마지막 은퇴 선언을 하면서 스튜디오가 결단을 내린 것이다. <가구야공주 이야기>가 흥행에 실패하고 <추억의 마니>가 극장에 걸린 때였다. 경영난에 봉착한 지브리는 추후 신작 착수가 가능해짐에 따라 계약직 스탭을 채용하고, 대규모 정규직 제작팀은 해체해 재정적 부담을 줄여나가는 방식으로 스튜디오 생명 연장의 꿈을 지속한다. 개봉작 기준으로는 <추억의 마니>가 제작팀 해산 전 마지막 작품이 된 셈이다. 이듬해 독립한 니시무라 요시아키 프로듀서와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이 스튜디오 포녹을 세우고 지브리 출신 인력들이 대거 합류해 <메리와 마녀의 꽃>을 발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담당했던 안도 마사시는 코믹스 웨이브 필름에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
[기획] ‘지브리는 여전히 움직이는 중’, 스튜디오 지브리의 변화, <바람이 분다> 이후 해체부터 TV 산하로 들어간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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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의 사운드 조형에 있어 두드러지는 특징은 미야자키 하야오가 강조해온 ‘마’(間)에 있다. 이번 신작에서 미야자키 하야오의 여과되지 않은 정수 혹은 염원이 만개했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감독의 자전적 내용을 풀어 썼다는 것보다 침묵에 개의치 않는다는 점에서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진정 미야자키 하야오답다. 전쟁 중에 어머니를 잃고, 어머니의 동생인 새어머니 밑에서 달라진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소년이 신비로운 탑 주위를 배회한다는 것 말고는 이렇다 할 서사적 동력이 없는 내러티브이기에 음악으로나마 극적인 동요를 추구할 법한데도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중반부까지 음악은 물론, 바람 소리 같은 배경음까지 최소화하며 면밀한 접근을 보인다. 감독은 2002년에 미국 평론가 로저 이버트와의 인터뷰에서 “이 비어 있는 상태는 의도적으로 거기에 있는 것”이라고 그 필연성을 설명했다. “침묵을 두려워하면 끊임없
[기획] ‘히사이시 조의 선율, 요네즈 겐시의 목소리, 그리고 침묵’,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의 사운드, 음악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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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처럼 달려나가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의 도입부에서 우선 화면의 리듬을 지배하는 것은 소년 소녀들의 잽싼 동작을 역동적으로 처리하는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메이션 특유의 ‘달리는 리듬’이다. 2층 계단을 순식간에 뛰어올라 어머니의 병원에 불이 난 상황을 목격한 마히토는 아버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길로 전쟁의 포화로 물든 거리를 달음박질치는데, 만화적인 속도감과 불로 번지는 화면의 풍경은 비단 역사만이 아닌 어느 유년의 신화로 진입 중이란 사실을 생동감 있게 알린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첫 작품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부터 꾸준히 이어진 축지법에 가까운 빠른 달리기는 경쾌함과 슬픔을 동시에 견인하는 강력한 기술이자 미야자키 하야오의 활극이 시작됨을 알리는 일종의 주문이다.
조류의 향연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조류 캐릭터는 주로 변신 모티프와 함께 등장했다.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하울과 <
[기획] 어린 시절은 끝나지 않았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트리비아, 미야자키 하야오의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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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홀릭의 애니메이터, 올 라운더 감독이 되다
<미래소년 코난>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예술가에게는 인생을 바꾼 작품이 있기 마련이다. 미야자키 하야오에게는 고등학교 3학년 때 봤던 도에이동화의 <백사전>(1958)이었다(특히 파이냥이라는 여자주인공에게 반했다고 한다). 이를 계기로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게 된 그는 1963년 도에이동화에 입사하면서 본격적으로 애니메이터의 길을 걷게 됐다. 이후 A프로, 즈이요영상 등을 거치며 <태양의 왕자> 장면 설계 및 원화, <알프스 소녀 하이디>의 장면 및 화면 설정 등을 맡은 미야자키 하야오는 동료들의 5배에 다다르는 작업량을 자랑한 워커홀릭이었다.
그의 괴물 같은 에너지는 닛폰애니메이션으로 이적한 뒤 <NHK> 최초의 30분짜리 애니메이션 시리즈 <미래소년 코난>의 연출을 맡는 발판이 됐다. 여기에 더해 미야자키
[기획] ‘미래소년 코난’에서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까지, 미야자키 하야오가 걸어온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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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작화로 유명한 혼다 다케시는 <벼랑 위의 포뇨> <털벌레 보로>를 거쳐 마침내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의 작화감독을 맡아 무려 7년을 이 한편의 작품에 매진했다. 스즈키 도시오 프로듀서가 꼭 필요한 인재로 점찍어 어렵게 초빙한 그는 미술관에 걸려도 손색이 없을 이번 작품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평소에 시도하지 않았던 그림을 원 없이 그려보았다”는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하고 성장한 것 같다”며 후일담을 풀어놓았다.
- 주로 가이낙스와 작업해왔는데 이번에 작화감독직을 맡았다.
= 얘기한 것처럼 가이낙스에서 오래 일했다. 가이낙스를 나온 뒤에는 여러 스튜디오와 협업했는데 지브리와의 첫 작업은 <포터블 공항>이라는 뮤직비디오였다. 이후 <벼랑 위의 포뇨>나 <털벌레 보로> 등에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님과 함께했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인터뷰] 한발 더 나아간 완성도를 추구하며, 혼다 다케시 작화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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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지브리에는 세명의 천재가 있다.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스즈키 도시오 프로듀서. 이들은 지브리뿐 아니라 오늘날 일본 애니메이션의 기틀을 만든 사람들이다. 이중 스즈키 도시오 프로듀서는 지브리의 살림꾼이자 꿈을 현실로 만들어온 실질적인 개척자다. 스즈키 도시오는 길이 없으면 새로 만들어가며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불완전하고 무모한 프로젝트를 끝내 완성해냈다.
- 미야자키 하야오는 당신에게 어떤 존재인가.
= 거짓말쟁이! (웃음) 천연덕스럽게 아이디어를 던졌다가 다음날 되면 시치미를 뗀다. 미야자키는 내가 그렇다고 하고. 은퇴를 한다고 해놓고 계속 돌아오지 않았나. (웃음) 그가 거짓말쟁이라서 다행이다. 우리는 서로를 향해 거짓말쟁이라고 부르면서도 계속 함께 여정을 걸어왔다. 이번 작품 속 주인공 마히토가 미야자키 하야오라면 왜가리는 나를 모델로 했는데 두 캐릭터가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 지난 세월을 보는 것 같아 많은 생각
[인터뷰] 미야자키 하야오의 심경이 오롯이 반영됐다, 스즈키 도시오 프로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