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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거 앨런 포의 시‘갈가마귀’(The Raven)를 새롭게 영화화하는 작품에 킴 베이싱어와 트레이시 울먼이 출연할 전망이다. 제작사는 콜럼비아 픽처스.‘갈가마귀’는 1963년 로저 코먼 감독이 연출하고 빈센트 프라이스와 보리스 카를로프가 주인공 마법사들을 맡아 주연하여 이미 영화화된 바 있다. 이번 킴 베이싱어 주연의 <갈가마귀>는 로스앤젤레스로 배경을 옮겨와, TV 프로듀서를 유혹하는 데 마법을 사용하는 두 여자의 이야기를 담는다. 론 하워드가 연출하며 내년 여름 제작이 시작될 예정이다
에드거 앨런 포의 시 <갈가마귀> 영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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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된 지 1달 남짓 지난 <슈렉> DVD가 550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며 역대 DVD 판매사상 최고의 기록을 올렸다. 드림웍스는 <슈렉>의 DVD 출시가 시작된 지 3일 만에 대략 250만달러를 벌어들였는데 이는 <스타워즈 에피소드1: 보이지 않는 위험>과 <미이라2>가 같은 기간에 벌어들인 220만, 200만달러를 깨는 기록이다. 역시 드림웍스에서 제작했던 <글래디에이터>는 대략 500만달러를 벌어들이긴 했지만 이는 1년이 넘는 기간의 판매량이다. 2장의 디스크로 구성된 <슈렉> DVD는 본영화 외에도 제작 뒷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인터뷰, 스토리보드, 인터랙티브 게임 등 4시간이 넘는 스페셜피처를 포함하고 있다.
<슈렉> DVD, 역대 최고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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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에>의 오드리 토투가 처음으로 영어권 영화에 출연한다. 스티븐 프리어즈 감독의 <더티 프리티 소트>에서 오드리 토투는 영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그리스 이민자의 생활상을 보여줄 예정. 토투는 이외에도 제라드 드파르디외, 소피 마르소 등과 함께 프랑스 전쟁영화 <좋은 여행>(Bon Voyage)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아멜리에>의 오드리 토투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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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의 컴퓨터용 비디오게임이 2편의 <매트릭스> 시리즈와 함께 촬영에 들어갔다. 현재 시드니에서 동시에 촬영중인 <매트릭스> 2, 3편격인 <매트릭스 리로디드>(2003), <매트릭스 레볼루션>(2004)에는 키아누 리브스와 캐리 앤 모스, 로렌스 피시번이 전편에 이어 출연한다. 니오베 역으로 출연하는 제이다 핀켓은 “우리는 게임 속의 비디오영화도 출연한다. 결국 배우들은 세개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셈”이라고 밝혔다.
<매트릭스>, 세개의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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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막을 내린 제27회 한국독립단편영화제에서 이송희일 감독의 중편 <굿 로맨스>가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돼 1천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최우수작품상인 CJ상(상금 1천만원)에는 고영민 감독의 단편 가 뽑혔으며 부문별 우수작품상은 △ 단편 <탐폰 설명서>(감독 성새론) △중편 <친구-나는행복하다2>(감독 류미례) △장편 <뻑큐멘터리-박통진리교>(감독 최진성)에 각각 돌아갔다.
<굿 로맨스>, 한국독립단편영화제에서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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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문화센터는 12월 셋째 주부터 새로운 영화강좌 3개를 개설한다. `영화1:보이지 않는 영화, 어떻게 볼 것인가'(17일 개강)에선 개별 작품들을 여러가지 영화읽기 방법으로 접근해 영화를 좀 더 흥미있게 볼 수 있도록 했고, `영화2:영화에 대한 근심어린 시선-벤야민에서 들뢰즈까지'(21일 개강)에선 벤야민, 프로이드, 들뢰즈 등 영화매체를 사유의 대상으로 바라본 현대 철학자들의 영화론을 강의한다. 겨울방학 특강으로 `김영진의 영화분석특강:현대 영화언어의 뿌리찾기'(19일 개강)도 준비돼 있다. (02)3272-7575.
새로운 영화강좌 여는 한겨레문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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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에 게릴라식 배급전략으로 맞서는 <반지의 제왕>자매회사인 워너브러더스의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지금, 12월19일 개봉을 앞둔 뉴라인시네마의 <반지의 제왕>은 어깨가 무겁다. 올해 1월 합병으로 탄생한 거대기업 AOL 타임워너의 자회사인 뉴라인시네마가 자신들의 준독립 단위로서의 능력과 존재가치를 입증해야 할 선봉장이기 때문이다.물론 <반지의 제왕>도 베스트셀러 판타지소설 원작, 뉴질랜드 출신 B급영화의 기린아인 피터 잭슨 감독, 그리고 일라이자 우드, 이안 매켈런, 케이트 블랑슈 등의 배우가 있지만 중요한 것은 마케팅 전략. 그래서 뉴라인시네마는 워너브러더스의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와 다른 전략을 세웠다.일단 뉴라인시네마는 <반지의 제왕>에서 비디오게임, 장난감, 수집품, 카드, 심지어 칼 등 40개 이상의 브랜드와 라이선스를 맺었다. 하지만 뉴라인
게릴라전, 흥행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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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춘사나운규영화예술제’ 본선진출작과 행사일정이 확정됐다. 12월14일부터 16일까지 남산 감독협회 시사실에서 상영되는 본선작에는 <고양이를 부탁해> <나비> <라이방> <리베라 메> <무사> <봄날은 간다> <수취인불명> <와이키키 브라더스> <친구> <파이란> <흑수선> 등 총 12편이 올랐으며, 대상을 포함해 12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 사단법인 한국영화감독협회와 춘사 나운규 기념사업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영화제의 시상식은 12월20일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제9회 ‘춘사나운규영화예술제’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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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한국독립단편영화제 독불장군상에 <주민등록증을 찢어라>가 뽑혔다. 한국독립영화협회(이사장 김동원) 운영위원 10인이 선정한 수상작 <주민등록증을 찢어라>는 서울영상집단의 이마리오 감독이 연출했으며, 지문날인 거부를 시민운동 차원에서 바라본 다큐멘터리다.
<주민등록증을 찢어라>,독립영화제 독불장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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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4일 개봉하는 <두사부일체>(제작 제니스 엔터테인먼트, 연출 윤제균)가 8일부터 전국 CGV 등 15개 극장 20개 스크린에서 ‘유료 시사회’를 갖는다. 하지만 스크린 규모 등으로 볼 때 사실상 ‘부분 개봉’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이야기. 제니스 엔터테인먼트는 14일 개봉예정이던 <화산고>가 8일로 개봉을 앞당긴 데 따라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기 위해 유료 시사회를 갖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두사부일체> 유료 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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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8일 개막, 시네마 오즈와 코엑스 그랜드컨퍼런스룸에서 5일간 열렸던 제2회 서울넷페스티벌이 지난 12월2일 폐막했다.
미국, 일본, 유럽 등의 최신 디지털장편 우수작들이 경합을 벌인 디지털 익스프레스 오프라인 부문에서 세네프 대상(상금 3천달러)은 스위스 스테판 예거 감독의 <생일>에 돌아갔다. 8년 만에 생일을 맞은 친구의 집을 교대로 방문하는 풍경을 다큐적 기법으로 기록해낸 <생일>은 내용과 형식 모두에서 디지털영화의 매력을 한껏 담은 작품. 온라인 부문 세네프 대상(상금 3천달러)은 미국 이반 마서 감독의 <에어플레인 글루>에 돌아갔다.
이 밖에도 네티즌 인기상(상금 2천달러)은 정용승 감독의 <담배>, 디지털 익스프레스 특별상(상금 1천달러)은 <레진>과 <나인틴>에,<종착역:파라다이스>와 <텔레비>가 각각 오프라인과 온라인 부문에서 공동수상했다.
스위스영화 <생일> 세네프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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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법 개정안, 법사위가 제동, 제한상영관 조항 문제삼아무산인가, 지체인가? 제한상영관 도입을 골자로 한 영화진흥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위원장 박헌기)의 제동에 걸려 올해 정기국회 통과가 어렵게 됐다. 법사위는 12월6일 전체회의를 열었으나, 제한된 공간이라도 형법에 저촉되는 영화를 상영하는 것은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 등을 들어 개정안을 법사위 제2소위원회로 내려보냈다. 이에 따라 12월9일까지 열리는 정기국회 일정상 통과는 불가능해졌다.영진법 개정안이 뜻밖의 암초에 걸림에 따라 일부 영화인들은 우려의 뜻을 표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30일 `행정기구인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등급보류 조치는 명백히 검열에 해당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 이후 이에 근거해서 개정안을 마련한 터라 쉽게 통과를 예상한 영화인들로서는 아쉬움이 크다. 영화인회의 유창서 사무국장은 `법사위의 이번 결정은 사전 검열을 금지한 헌재 결정에 반하는 조치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러나 아직 국회의 움직임을 지켜
국회가 헌법재판소 결정에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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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원 여사를 기리는 의미에서 숙명여대가 그녀의 이름을 붙인 ‘홍은원 영상자료관’을 2003년 6월 문을 연다. 홍은원은 국내 최초의 여성 시나리오 작가이자 박남옥 감독에 이은 두 번째 여성감독. <유정무정>(1959)으로 시나리오 데뷔, 이후 30여편의 시나리오를 썼고, <여판사>(1962), <홀어머니>(1964), <오해가 남긴 것>(1965) 등의 작품을 연출했다. 홍은원 영상자료관은 소극장과 한국영화 관련 아카이브, DVD 명화 컬렉션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여성감독 홍은원 자료관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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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CGV와 <와·라·나·고(<와이키키 브라더스> <라이방> <나비> <고양이를 부탁해>의 줄임말)를 부탁해> 캠페인을 진행중인 서울 센트럴6, 분당 씨네플라자에 이어 상계동 건영옴니시네마에서 <고양이를 부탁해>가 재개봉된다.
건영옴니시네마는 12월8일부터 2주간 <고양이를 부탁해>을 상영할 예정. 인천CGV는12월13일까지, 센트럴6와 분당 씨네플라자는 12월14일까지 <고양이를 부탁해>을 상영한다. 영화사 마술피리는 이 밖에도 부산, 광주 등 대도시를 포함한 전국 5∼6개 극장에서 <고양이를 부탁해>의 재개봉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고양이를 부탁해>, 건영옴니 재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