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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한국독립단편영화제(집행위원장 이효인)가 12월9일 폐막했다. 다음은 수작작들의 면면.-▲대상(1천5백만원):이송희일 <굿 로맨스> ▲최우수작품상(1천만원):고영민 ▲우수작품상:최진성 <뻑큐멘터리-박통진리교>(장편, 다큐), 류미례 <친구-나는 행복하다2>(중편, 다큐), 성새론 <탐폰 설명서>(단편) ▲특별상: 박원철 (단편, 애니메니션), 김일안(<샴, 하드로맨스> <달을 먹다> 음악감독) ▲관객상:황윤 <작별>(다큐) ▲독불장군상은:이마리오 <주민등록증을 찢어라!>.■이날 폐막식에선 <샴, 하드로맨스>의 김정구 감독과 황윤 감독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받은 상금 중 100만원을 독불장군상 상금으로 내놓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대학로 동숭홀에서의 ‘깜짝상영’을 마지막으로 9일간의 상영일정을 모두 마친 이번 영화제에선 본선 경쟁작 38편과 국내외 초청작 46편이 상영됐다.
[시네마테크는 지금]한국독립단편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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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어람 12월3일 서울시 중구 장충동에 사무실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시네마서비스의 배급 담당 이사로 일해왔던 최용배 대표는 아이픽처스에 투자하는 작품을 중심으로 한국영화를 전문적으로 배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연락처는 02-2263-7990.▒ 진인사필름 12월14일 경기도 성남의 공설운동장에서 곽경택 감독의 신작 <챔피언>의 첫 촬영을 시작했다. 레이 맨시니와의 세계 타이틀전에서 사망한 비운의 권투선수 김득구의 이야기를 그릴 이 영화의 주연은 유오성. 한편 이 영화의 홍보사는 아트로드로 최종 결정됐다.▒ 기획시대 압구정동 한복판에 느닷없이 떨어진 돈뭉치를 손에 넣은 세 명의 고등학생과 그들을 쫓는 형사의 좌충우돌 코미디 <일단 뛰어>의 제작발표회가 12월18일 열린다. 송승헌, 이범수, 권상우, 김영준이 주연하며 전체 60회 중 20회가량 촬영한 상태.▒ 메이필름 12월13일 창립작품 <울랄라 씨스터즈>를 크랭크인했다. 이
[제작사 동향] <울랄라 시스터즈>크랭크인한 메이 필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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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된 오스카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의 후보가 될 자격을 갖춘 작품들의 목록이 발표됐다.올해 제작된 애니메이션 중 러닝타임, 애니메이션 부분의 비율 등 아카데미가 정한 노미네이션 조건을 충족시킨 작품은 가장 강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드림웍스의 <슈렉>과 디즈니의 <몬스터 주식회사>를 포함한 9편.나머지 7편은 <파이널 환타지> <오스모시스 존즈> <빛의 왕자> <백조의 트럼펫> <웨이킹 라이프> <지미 뉴트런: 소년 천재> <마르코 폴로: 도원경으로의 귀환>이다.아카데미는 오는 2월12일 장편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작 3편을 선정해 발표하며,후보작은 작품상 등 다른 부문의 후보로도 지명받을 수 있다.
<슈렉> <몬스터 주식회사> 나란히 오스카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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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주식회사>의 공동감독 데이비드 실버만의 차기작이 사실상 정해졌다. 유니버설이 제작하고 실버만이 감독할 영화는 마가렛과 한스 아우구스토 레이가 쓴 <호기심 많은 조지> 시리즈. <호기심 많은 조지>는 아프리카에서 온 장난꾸러기 원숭이 조지가 벌이는 소소한 에피소드로 1941년 뉴욕에서 초판이 나온 이래 6편의 속편이 발표되고 전세계적으로 2천만부가 팔려나간 베스트셀러. 영화는 짐 캐리의 <그린치>와 비슷한 분위기가 될 것이라고.
데이비드 실버만 신작 <호기심 많은 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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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베이 감독의 <진주만>이 DVD로 출시되면서 엄청난 히트를 기록했다. 지난 12월4일 비디오테이프와 DVD로 출시된 <진주만>의 총판매고는 약 1억3천만달러. DVD세트는 첫 1주일 동안 370만개가 팔려 3주 전에 출시된 <그린치> DVD가 세운 300만개 판매 기록을 깨뜨렸다. 브에나비스타 홈엔터테인먼트는 <진주만>이 비디오테이프와 DVD를 합쳐 700만개 정도 팔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진주만> DVD,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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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삼 감독이 할리우드에서 주윤발과 조우한다. 오우삼의 신작 액션 <숙명의 사나이들>(Men of Destiny)에서 주윤발은 19세기 말, 아일랜드 인과 함께 대륙횡단열차의 철로 공사장에서 일하는 중국인 노동자로 분한다. <숙명의 사나이들>은 <페이스 오프>의 시나리오를 썼던 마이크 월브와 마이클 콜레리가 각본을 공동집필하며 내년 초부터 프로덕션에 돌입해 중반기에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오우삼, 주윤발과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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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행크스가 드림웍스 영화 세편에 잇따라 출연한다. 드림웍스가 제작한 샘 멘데스 감독의 스릴러 <파멸로 가는 길>(The Road to Perdition)에 출연한 데 이어,행크스가 선택한 드림웍스 작품은 <터미널>과 <록스타 동지>. <터미널>은 조국에서 벌어진 전쟁 때문에 비자문제가 꼬여 공항 라운지에 붙들려 있게 된 한 발칸 출신 남자의 이야기이고,<록스타 동지>는 미국 출신으로 소비에트로 건너가 대스타로 군림했던 록가수 딘 리드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다
톰 행크스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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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과 <반지의 제왕>이 속편 개봉날짜까지 못박는 바람에 앞으로 3년 동안 다른 제작사들은 그날을 피하기 위해 고심해야 할 것 같다. 총 3부작으로 제작하는 <반지의 제왕>은 1부격인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가 개봉하기도 전에 이미 속편 촬영을 끝냈으며 현재 편집만 남은 상태. 제작사 뉴라인시네마는 2부와 3부를 내년과 내후년에 연달아 개봉할 예정이다.
지난달 개봉한 워너브러더스의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는 내년 11월15일에 속편을 개봉할 것이라고 이미 선언한 상태. 워너브러더스는 또 하나의 강력한 속편인 <매트릭스> 2, 3편을 2003년 5월과 11월에 잇따라 개봉하고, 2004년에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3부를 밀어붙일 생각이라고.
개봉날짜 예약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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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의 비디오체인업체인 블록버스터가 `향기 마케팅`을 통해 좀더 적극적인 고객유치에 나섰다. 블록버스터가 선보이는 ‘향기 마케팅’은 매장 섹션별로 각기 다른 향기를 분사해 고객들에게 영화의 분위기를 집약적으로 느끼게 해주는 동시에 비디오 대여율을 높이겠다는 것. 예를 들어 고객이 액션영화 코너를 통과할 때면 희미하게 총탄냄새가 나고, 로맨틱영화 코너 앞에서 망설일 때면 장미향이 뿜어져나오며, 코미디영화 코너에서는 바나나향이 나는 식이다. 또한 매장 내 간단한 스낵을 파는 공간에서는 바닐라향을 분사해 스낵구매욕을 돋울 예정이다.현재 블록버스터에서 개발하고 있는 비장의 무기는 바로 `천국의 향기`. 이 향기는 장미향과 안드로스테론(남성의 땀에서 배출되는 호르몬의 일종)향을 혼합한 것으로 싱글남녀가 주로 비디오숍을 찾는 저녁 10시부터 11시까지 집중적으로 분사되어 외로운 남녀의 마음을 향으로나마 달래주겠다는 것. 블록버스터는 이런 아이디어를 미국뿐 아니라 런던, 버밍엄, 헤멜 헴스
향기나는 비디오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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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스 일레븐> 1위 데뷔, 워너의 스튜디오 부문 `1등 굳히기` 순조로울 듯스티븐 소더버그의 신작 <오션스 일레븐>이 올 겨울 극장가의 절대강자로 군림하던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눌렀다. 지난 12월7일 개봉한 <오션스 일레븐>은 주말 사흘 동안 3810만달러의 매표 수익을 올려, 1480만달러를 벌어들인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훌쩍 앞질렀다. 이로써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연승 행진은 3주에 그치고 말았다.<오션스 일레븐>은 <트래픽>으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스티븐 소더버그의 신작이라는 점, 루이스 마일스턴의 1960년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지만, 다른 무엇보다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대목은 초호화 캐스팅이었다. 소더버그의 전작들에 출연한 바 있는 조지 클루니, 줄리아 로버츠는 물론, 브래드 피트, 맷 데이먼, 앤디 가르시아 등이 모인 것이다.
섹시한 남자들을 누가 당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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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배경으로 한 액션영화 <튜브>(제작 미르필름)가 12월18일 서울에서 크랭크인한다. <쉬리>의 조감독 출신 백운학 감독이 연출하는 이 작품에는 김석훈, 박상민, 배두나가 출연한다. <튜브>는 지하철 차량을 하이재킹하려는 테러범과 이를 저지하려는 경찰, 그리고 그를 흠모하는 당돌한 소매치기 여성이 펼치는 액션영화이다.
<튜브> 크랭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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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학로 하이퍼텍 나다에서 12월26일부터 내년 1월10일까지 `나다의 2001년 마지막 프로포즈`가 열린다. 올해 국내에서 개봉했던 작품 중 관객 반응에 비해 일찍 간판을 내렸던 영화 11편을 선정해 보여주는 행사. 이번 행사에는 <라이방> <나비> <꽃섬> 등 한국영화와 <북경자전거> <멀홀랜드 드라이브> <지옥의 묵시록: 리덕스> <귀신이 온다> <폴락> <아모레스 페로스> <고> <갓 앤 몬스터> 등 외화가 관객을 기다린다.
나다, 2001년 수작 11편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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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2001년 대한민국 국회과학기술대상·대한민국 국회 대중문화&미디어 대상에서 특별상 부문에 선정되었다. 여야 국회의원 전원과 각계 전문가의 설문조사를 통해 결정된 이 상에서 영화부문 상은 <흑수선>이 받게 됐다. 시상식은 12월28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동호 위원장, 국회에서 상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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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판 <넘버.3>, 내년 3월 크랭크인지난해 캐나다로 이민을 떠났던 <넘버.3> <세기말>의 송능한 감독이 내년 1월 한국으로 돌아와 신작을 연출한다. 제목은 . 제작사인 태흥영화(대표 이태원)에 따르면 ‘21세기판 <넘버.3>’가 될 것이라고 한다.현재 시나리오 작업중이어서 아직 정확한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이 영화는 <넘버.3>처럼 삼류 인생들의 이야기를 기묘한 구조로 엮어내는 사회적 성향이 강한 풍자코미디로 만들어질 전망이다. 제목 은 복합적이고 다층적인 의미를 가진다. `3`은 삼류를 의미하고 `8`은 중국철학에서 돈을 의미하며, `광`은 빛 또는 미쳤다는 뜻을, `땡`은 갑절(화투판 용어로) 또는 모든 것을 다 잃은 상태를 의미한다고 제작사는 전한다.<세기말> 직후 `20세기는 신물난다. 이제 전망을 찾고 싶다. 이렇게 살면 근사하지 않겠는가를 보여주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했던 송 감독의 포부대로 희망
송능한 감독 <38광땡>으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