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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매만 22만여장, 첫 주말 3일간 전국 70만명 기대, <두사부일체>도 선전호그와트 학교에서 시작된 마법의 바람이 마침내 한국 극장가에도 불어닥쳤다. 12월14일 서울 75개를 비롯, 전국 185개의 스크린을 통해 개봉한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첫날부터 대대적인 관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13일까지 이미 사전예매 22만여장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한 이 영화는 대부분의 극장에서 거의 매회 매진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13개관 중 6개관에 이 영화를 내건 서울 메가박스의 경우, 오후 3시쯤 모든 스크린이 매진됐고, 3개관에서 이 영화를 상영하는 서울극장에서도 비슷한 시간 전관, 전회가 매진됐다. 특히 14일이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이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가 몰고온 흥행 태풍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수입 및 배급사인 워너는 주말 3일 동안 서울에서만 25만∼30만명, 전국 70만명 이상의 관객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마법 같은 흥행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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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디지털영상제가 12월12일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을 끝으로 2개월간의 긴 행사를 마쳤다. 대상은 영파여고 2학년의 유소라의 <난중일기>, 금상은 서울예대 영화과 2학년 조운의 <광화문연가-이순신을 찾아서>에 돌아갔고 안양예고 3학년 변건우의 과 유일한 다큐멘터리 수상작인 대전 서일고 2학년 신용수의 <배움에 장애가 무슨 상관입니까>에 각각 은상과 동상이 수여되었다.
<난중일기>, 청소년디지털영상제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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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명동5가 12월23일 개관한다. 5개관 800여개의 좌석을 갖춘 CGV명동5는 국내 최초로 대기고객용 번호판을 설치해 티켓 구매시 줄을 서는 불편함을 해소했다. CGV명동5의 개관과 함께 전국적으로 75개의 스크린 1만5500석을 운영하게 된 CGV는 내년 1월 서울 구로에 10개 스크린을 갖춘 CGV 10호점의 개관을 앞두고 있다.
CGV명동5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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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지역 미디어센터의 역할과 전망`에 관한 세미나를 마련한다. 12월19일 오후 4시 부천 복사골문화센터 5층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선 심광현(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장), 이주훈(영상미디어센터 사무국장)씨 등이 발제자로 나서 국내 미디어센터 설립추진 현황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지역 미디어센터 역할` 주제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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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이미경 의원과 한나라당의 정병국 의원, 조광희 변호사 등이 영화인회의(이사장 이춘연)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12월14일 안국동 철학카페 느티나무에서 열린 영화인회의 송년의 밤 행사에서 이춘연 이사장은 시상에 앞서 `영화진흥법 개정을 비롯해, 영화정책 수립에 기여한 두 의원과 올해 8월 헌법재판소의 등급보류 위헌 결정을 이끌어낸 조 변호사에게 영화인들이 전하는 감사의 뜻`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국회의원 등, 영화인회의 감사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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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관객도 지난해보다 1500만 증가,멀티플렉스 급증이 제1요인올해 영화관람객 수가 8천만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영화진흥위원회 정책연구실이 정리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관객 수는 지난해 6462만명보다 1500만명 이상 늘어 국민 1인당 영화관람횟수가 1.7회에 이를 것이 확실시된다. 지난해 국민 1인당 영화관람횟수는 1.3회. 12월 관객 수 집계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아직은 추정치로 말할 수밖에 없지만 11월까지 집계된 서울관객 수만 3120만5334명으로 여기에 평균적인 서울관객 대 지방관객 비율을 곱하면 12월까지는 최소한 전국관객 8천만명을 넘긴다는 계산이 나온다. 관객 수가 지난해에 비해 25% 이상 늘어난 것이다.영진위 정책연구실은 이런 추정치를 근거로 올해 한국영화의 관객점유율이 49.5%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반기 점유율 38.3%보다 10%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11월까지 한국영화 점유율은 46%로 집계됐다. 40%에 육박하는 상반기 집계를
한국영화 점유율 50%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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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는 북적거려야 맛이다. 지난 12월14일 막을 내린 `2001 광주국제영상축제`는 이런 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영화제가 열린 8일 동안 빛고을을 다녀간 관객 수는 대략 5천명. 미조구치 겐지, 장 뤽 고다르, 이마무라 쇼헤이 등 영화사를 수놓았던 거장들을 비롯 140여편의 작품들이 상영작으로 진상됐으나, 편당 좌석점유율은 20%를 밑돌 정도로 썰렁한 분위기였다.심지어 단 4명의 관객만이 찾은 영화도 있었다. 그래서 영화제 풍경으로 빼놓을 수 없는 극장 앞 장사진을 볼 순 없었다. 다만 일찍 종영한 뒤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 한국영화 <고양이를 부탁해> <와이키키 브라더스> 등이 회당 평균관객 400명을 웃돌았다.영화제를 준비했던 염정호 사무국장은 `예산이 부족하고 준비기간이 짧았던 탓에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며 `특히 지역 내 관객에게 영화제를 적극적으로 소개하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고 말했다. 운영상의 문제도 많았다. 프린트 수급문제로 <
`광주국제영상축제` 프로그램은 좋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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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영화`들의 해외 나들이 행렬은 내년에도 계속된다. 2002년 2월1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제24회 클레르몽 페랑 국제단편영화제 해외 경쟁부문에 <산성비> <비가 내린다>, 디지털 경쟁부문에 <등대지기> 등 5편이 초청되었다.
또 2002년 1월23일부터 2월3일까지 열리는 제31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는 디지털 장편 <대학로에서 매춘하다가 토막살해 당한 여고생 아직 대학로에 있다>를 비롯, 단편 <노을소리> <선영의 편지> <스토리 블라인드> <염소가죽> <오르골> <호모 파베르> <개 집이 있던 자리> <방게이야기> 등 10편이 초청되었다.
단편영화, 잇단 해외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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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 OFFICE (서울) 12월 15일 - 16일순위TITLE개봉일스크린좌석수서울주말서울누계(전야제)전국누계1해리포터와 마법사의돌2001.12.147621,415200,100285,100702,0002두사부일체2001.12.08379,22598,700194,800541,0003화산고2001.12.086615,88091,600409,5001,147,8004달마야 놀자2001.11.0791,40411,9001,269,5003,464,5005아메리칸파이22001.11.3048247,000137,000270,0006물랑루즈2001.10.2647524,400525,600946,0007유 캔 카운트 온 미2001.12.1523982,8003,5003,5008와이키키 브라더스2001.10.1727201,70075,200109,2009원더풀 라이프2001.12.1512901,6006,5006,50010흑수선2001.11.1622171,500413,8001,084,200# 참고사항1) 배급위원회
BOX OFFICE (서울) 12월 15일 -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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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사진)가 자신이 제작과 주연을 맡은 새영화 <바닐라 스카이>의 홍보를 위해 주연 여배우 페넬로페 크루즈, 감독인 카메론 크로우와 함께 내한해 15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이번이 세번째 한국방문으로 <바닐라 스카이> 배경음악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음악에 맞춰 가볍게 몸을 흔들며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크루즈는 `안녕하세요'란 한국말로 기자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넸다.
`원작인 <오픈 유어 아이즈>를 처음 보고 에너지가 넘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바닐라 스카이>는 원작을 기념하며 만든 작품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모르며 살고 있고, 현재의 상황이 마음에 안들때 남의 탓을 하며 살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자신이 과거에 어떤 선택을 한 결과입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의 독특한 러브스토리를 통해 순간의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얘기하는 도덕적인 영화입니다.`
톰 크루즈 이번 미션은 <바닐라 스카이>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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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립영화협회는 28∼30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2001 독립영화만세전`을 펼친다.
`제30회 독립영화, 관객을 만나다'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될 이번 특별상영전에는 올해 국내외 영화제에서 주목받았던 화제작들이 모두 선보이며 `올해의 독립영화`와 `올해의 독립영화인`도 발표돼 독립영화계의 한해를 결산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인디포럼 관객상 수상작 <애국자 게임>, 대구단편영화제 대상작 <키스 미>, 춘천애니타운페스티벌 최우수작 <알 요리법>, 칸 영화제 단편경쟁부문 초청작 <신성가족>」, 베니스 진출작 <노을소리> <숨바꼭질> <가족 이야기>, 토론토 초청작 <귀휴> 등이 하루 세 차례씩 상영된다.
☎(02)334-3166 (서울/연합뉴스)
아트선재센터서 `독립영화만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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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부터 에스비에스에서 방영돼 많은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하얀마음 백구> 디브이디가 출시됐다.멀리 팔려갔던 진돗개가 옛 주인을 찾아 천리길을 돌아온 실화를 그린 이 작품은 한국적인 소재를 아름다운 그림으로 잘 표현했다는 평을 들었으며, 같은 이름의 게임도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다. 부모를 잃고 살아가는 동이와 솔이 두 남매와 진돗개 백구의 아름다운 우정을 그리며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작품이다. 지난해 대한민국영상만화대상 스토리상, 올해 한국방송대상 작품상 애니메이션 부문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이번에 출시된 디브이디는 3장에 13개의 에피소드를 모두 담고 있으며, 만화의 배경이 되는 진도의 동영상, 배경 스케치 등 보너스 요소도 듬뿍 담고 있어 국내 디브이디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어 자막 등에 틀린 부분이 가끔씩 보이고, 뒤로 갈수록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받는다.5채널 돌비 디지탈 사운드를 지원하
<하얀마음 백구> DVD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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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잠들기 전 방의 불을 끄고 누우면 어딘 가에서 괴물이 튀어나올 것만 같은 두려움에 쉽게 잠들지 못하고 몸을 움츠리던 일은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봤을 것이다. <토이 스토리> <벅스 라이프>를 만든 픽사가 디즈니의 자금 지원을 받아 제작한 컴퓨터 애니메이션 <몬스터 주식회사>의 스토리는 거기서 출발한다. 괴물들이 벽장 문을 통해 나타나 아이들을 겁주는 건 아이들이 비명을 지르게 하기 위해서이고, 그 비명은 괴물들이 모여 사는 도시인 몬스트로폴리스를 움직이는 동력원으로 사용된다는 상상력은 첫 출발부터 관객들을 매료시킬 만큼 흥미진진하고 기발하다.몬스터 주식회사는 바로 몬스트로폴리스에 있는 아이들 비명소리 채집공장이다. 하지만 요즘은 아이들이 괴물을 보고 어지간해선 놀라지 않기 때문에 비명을 모으기가 쉽지 않다. 에너지 부족으로 언젠가는 도시가 멈춰 설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회사는 아이들을 놀라게할 새로운 겁주기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
<몬스터 주식회사>`엄마∼ 벽장에 괴물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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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은 가깝고 법은 멀다. 정의감에 사로잡힌 경찰이 열심히 범인을 잡아오면 `빽'을 써서 나간다. 증거가 없다, 경찰에게 폭행을 당했다 등등, 이유는 붙이기 나름이다. 이런 시각 아래 경찰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들은 크게 두 방향으로 나뉜다. 하나는 주인공이 경찰 뱃지를 벗어던지면서 법절차 무시하고 스스로 범인을 처단하는 것이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주연한 71년 영화 <더티 하리>가 그랬다. 다른 하나는 아예 사회의 악한들을 살해하는 조직이 경찰 안에 있고, 그 `과격한' 조직과 주인공 경찰이 맞서게 되는 것이다. 73년에 나온 `더티 하리' 시리즈 2편 <이것이 법이다>가 여기에 속한다.민병진 감독의 <이것이 법이다>는 공교롭게도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나온 <이것이 법이다>와 제목과 이야기 기본 설정이 같다. 무죄판결을 받은 금융사기꾼, 증거부족으로 영장이 기각돼 풀려난 강간살해범 등이 잇따라 살해되고 현장에서는 범인이 일부러 떨어뜨려
새영화 <이것이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