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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베를린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던 김기덕 감독의 <나쁜 남자>가 지난달 14일 일본에서 막을 내린 제16회 후쿠오카 아시아영화제에서 후쿠오카 대상을 수상했다. 제작사인 LJ필름은 최근 이 영화의 해외배급을 맡은 CJ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트로피와 상장을 뒤늦게 전달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한편 지난해 로카르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작 <나비>(감독 문승욱)는 11∼18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제16회 와인컨트리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사운드디자인상, 최우수촬영상, 가이아(Gaia) 환경공헌상 등 3개부문상을 차지했다고 영화진흥위원회가 알려왔다.
(서울=연합뉴스)
<나쁜 남자> 후쿠오카 아시아영화제서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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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죽어도 좋아>의 제작사인 메이필름과 배급사 IM픽쳐스가 색보정 작업과 타이틀 자막 수정 등을 통해 다시 등급분류를 신청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가운데 이번에는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심의절차규정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현행 관련규정은 ‘재심 결과에 의의가 있을 때는 소위원회 결정일로부터 3개월이 경과한 후 다시 신청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새로운 등급분류 신청으로 본다’고 못박고 있다. 재편집한 필름에 대한 규정은 마련돼 있지 않으나 영등위는 필름을 수정하더라도 이 규정에 준해 3개월 후 신청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IM픽쳐스 관계자는 ‘당초 문제가 된 장면을 삭제하거나 손질하면 다른 영화로 간주되기 때문에 언제든지 등급분류를 신청할 수 있다는 영등위 관계자의 말을 듣고 여러가지 방안을 모색해왔으나 재심 결정 직전 재편집을 하더라도 3개월이 지나야만 신청할 수 있다고 번복하는 바람에 난처한 처지에 빠졌다’고 주장했다.영등위의 영화등급분류소위원회가 &
<죽어도 좋아> 이번에는 심의절차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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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상위원회는 지난 5월 사퇴한 명계남 전 운영위원장의 후임으로 박광수 감독을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박 위원장은 지난 96년부터 98년까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으며 99년부터 2001년 2월까지 부산영상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맡아 로케이션 지원체계를 확립했다. 부산 출신의 박 위원장은 이 밖에도 필름커미션국제회의를 개최하고 세계필름커미션연합(AFCI)으로부터 정회원 승인을 받는 등 부산지역 영상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부산=연합뉴스)
박광수 감독 부산영상위 운영위원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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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사인 제일제당과 동양제과가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일제당 계열 CGV는 이달 30일 목동 현대백화점에 11번째 체인점을 개관함으로써 총 92개 스크린을 갖게 되며, 동양제과 계열 메가박스 씨네플렉스는 연말 부산 해운대에 6번째 체인점을 열어 스크린수를 52개로 확충한다. 메가박스 씨네플렉스는 영화관 사업 확대를 위해 최근 세계적인 영화관 체인업체인 미국 LCE로부터 2천100만달러를 유치하기로 합작투자계약을 맺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까지 스크린수를 150여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CGV는 2003~2004년 수원역사와 용산역사 등 8곳에 79개 스크린을 추가하는 계획을 마련해놓고 있다. 이와함께 동양제과 계열 미디어플렉스가 올초 설립한 영화 제작 및 배급사 쇼박스가 10월 <중독>과 <이중간첩> 등 한국영화 2편을 처음으로 배급할 예정이어서 제일제당 계열 CJ엔터테인먼트[49370]와 영화 배
제일제당-동양제과, 엔터테인먼트 사업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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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과 경찰이 29일 일간지 영화광고 문구에 발끈, 적극 대응에 나섰다.발단은 모 영화사가 다음달 6일 개봉할 영화의 신문광고 카피에서 비롯됐다. 이 영화사는 모 일간지 전면광고를 통해 ‘대한민국 검찰이 룸살롱을 개업했다!!- 검찰, 여경 및 연예계 다수 연루’라는 도발적인 카피 문구를 사용했다. 경찰은 아무런 설명이나 내용없이 이같은 문구와 함께 ‘파문’이라는 붉은 글씨와 영화사 홈페이지 광고까지 낸 것에 대해 오해소지가 있다고 판단, 광고내용에 대한 법률검토에 착수했다. 경찰은 앞서 전날밤 영화제작사의 광고 책임자 및 마케팅.홍보 사업본부장을 상대로 광고삭제를 요청하는 한편 대검 공보관실에도 통보, 검찰 차원에서도 대응조치토록 요청했다. 대검측은 ‘어젯밤 신문가판에서 이 광고를 보고 홍보담당자에게 선정적이고 검찰을 비하하는 광고라며 삭제를 정중히 요청했으나 아침 배달판까지 그대로 실렸다'며 '법무부와 대응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이 영화는 앞서 지난 21일 광화문.종로.
조폭영화광고에 검.경찰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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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해리포터’의 두번째 이야기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Harry Potter and the Chamber of Secrets)을 소재로 한 게임이 국내에서는 영화보다 먼저 출시될 전망이다.
게임유통업체 EA코리아는 오는 11월 5일 개인용컴퓨터(PC)용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EA코리아는 또 오는 11월 28일 같은 게임을 ‘플레이스테이션2’ 게임기용으로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화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은 국내에서 오는 12월 중순께나 상영될 예정이어서 국내의 해리포터 팬들은 영화보다 게임에서 먼저 해리와 론, 헤르미온느 등 주인공들을 만나게 될 전망이다.
EA코리아 관계자는 ‘지금까지 영화를 소재로 하는 게임을 출시할 때 영화보다 조금 일찍 내놓았던 관례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해리포터속편, 영화보다 게임이 먼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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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출신인 김정식(金正植) ㈜내아이 엔터프라이즈 이사는 28일 이주일씨의 일대기를 영화로 제작, 내년 1주기에 맞춰 개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배삼룡ㆍ구봉서씨 등 선배 코미디언들의 증언을 토대로 고인의 인간적 면모를 부각하는 내용으로 만들 것'이라며 '청년 시절의 주인공은 개그맨 이봉원씨가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또 ‘영화 개봉에 맞춰 고인이 1980년대 말 이후 살아온 경기 성남시에 한국 코미디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방송 필름과 시나리오, 소품, 의상 등을 전시하는 1천평 규모의 희극인 박물관 기공식도 갖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주일 일대기 영화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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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3일부터 11월 10일까지 미국에서 열릴 시카고 인권영화제는 11월 4∼7일 임권택 감독 회고전을 개최한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서편제> <티켓> <만다라> <태백산맥> <씨받이> <춘향뎐> <불의 딸> <길소뜸> <연산일기> <아다다> <아제아제 바라아제> <장군의 아들> <장군의 아들2> <개벽> 등 임감독의 대표작 10여편이 상영된다.
시카고 인권영화제, 임권택 감독 회고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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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죽어도 좋아>의 제작사인 메이필름은 색보정 작업을 통해 화면을 어둡게 처리하는 동시에 타이틀 자막을 일부 손질한 뒤 영상물등급위원회에 심의를 다시 신청할 방침이다.
메이필름 관계자는 ‘28일 오후 배급사인 IM픽쳐스와 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정했으며 박진표 감독도 필름을 삭제하지 않는 만큼 동의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칸 영화제에서 상영된 필름보다 영등위에 등급분류를 신청한 필름의 화면 조도가 높아 위원들이 보기에 정사장면이 적나라하게 느껴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이필름은 영등위가 지난달 23일 <죽어도 좋아>에 대해 ‘제한상영가’ 등급을 결정하자 이에 불복해 재심을 신청했으나 27일 기각됐다.
영등위 관련 규정에 따르면 재심 결정 후 3개월이 지나야 등급분류를 다시 신청할 수 있으나 필름을 일부 수정하면 다른 영화로 간주하므로 제한이 없다.
(서울=연합뉴스)
<죽어도 좋아> 색보정 거쳐 심의 신청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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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죽어도 좋아>(감독 박진표)의 ‘제한상영가’ 재심 결정에 항의해 영상물등급위원 3명이 사퇴를 선언했다.
임정희(45ㆍ민예총 지도위원), 박상우(37ㆍ게임평론가), 조영각(32ㆍ전 한국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 사진) 위원은 28일 성명을 통해 ‘<죽어도 좋아>에 대한 영상물등급위원회의 결정에 안타까움과 분노를 느낀다’면서 ‘영등위는 ‘국민을 위한 민간 서비스기관’이라는 위상에 걸맞은 사회적 책무를 포기한 것은 물론 영화의 소비 주체를 무시하고 적합한 근거에 따라 의사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영등위는 지난달 23일 영화등급분류소위원회를 열어 70대 노인 부부의 성과 사랑을 담은 <죽어도 좋아>에 대해 ‘제한상영가’를 결정한 데 이어 27일 전체회의에서도 제작사 메이필름의 재심 신청을 기각했다.
(서울=연합뉴스)
영상물등급위원 3명 「죽어도좋아」 재심결과에 항의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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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빈 디즐(본명 마크 빈센트ㆍ35)이 영화 <트리플X>의 개봉을 앞두고 9월 12일 전용 비행기편으로 한국을 방문한다.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빈 디즐은 술집 경비원에서 일약 액션스타로 떠오른 인물. 95년 단편영화 <멀티 페이셜>을 만들어 배우보다 감독으로 먼저 이름을 알렸고, 98년 스티븐 스필버그에게 발탁돼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 카파조 일병으로 등장하며 배우로서의 인생을 시작했다. 지난해 빅히트한 「분노의 질주」가 대표작. 빈 디즐은 미국에서 한국 친구와 각별한 우정을 나누고 있어 방한을 자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한국지사에도 간단한 한국말을 배우고 싶다는 전문을 보내오기도 했다. 10월 3일 개봉될 <트리플X>는 북미지역 박스오피스에서 2주 연속 정상을 차지한 첩보액션물로 비밀요원 케이지가 구 소련군 출신의 요기가 이끄는 러시아 급진세력의 아지트에 잠입해 일당을 소탕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빈 디
할리우드 배우 빈 디즐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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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와 <약속>의 영화배우 박신양(34)씨가 28일 오전 11시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10월 13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결혼 상대는 동국대 법학과 1학년 휴학중인 백혜진(22)씨로 결혼식 장소는 미정이다.
박씨는 "지난 4월 휴가중 부산의 한 호텔 헬스클럽에서 우연히 만나 첫눈에 반한 뒤 데이트 신청을 했고 `이 사람'이라는 확신이 들어 편지로 프로포즈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 후로 지금까지 좋은 만남을 이어오다 결혼식 날짜를 잡게 됐다"면서 "앞으로 영화배우로서, 한 여인의 남편으로서, 미래의 아버지로서 부족함이 없도록 열심히 행복하게 살겠다"고 말했다. 백혜진씨도 "영화배우로서 호감을 갖고 있었는데 만나다보니 영화에서 보는 모습보다 훨씬 자상하고 재밌는 모습에 끌렸다"면서 "어린 나이지만 앞으로 내조를 잘해 행복한 가정을 꾸리겠다"고 밝혔다.
10월 13일 화촉을 밝힐 두 사람은 박씨가 9월 중순 크랭크인할 새
영화배우 박신양씨, 결혼 발표 공식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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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그룹 계열사인 메가박스 씨네플렉스는 28일 미국 LCE(Loews Cineplex Entertainment Corp.)사로부터 2천100만달러(한화 250억원)를 유치하는 합작 투자 계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오리온그룹, 영화관사업에 2천100만달러 합작투자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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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에서도 성룡의 액션코미디는 계속된다. <러시아워> 1, 2편과 <샹하이눈>에 이어 올 가을, 성룡이 활약할 곳은 뉴욕. 첩보원의 운전기사로 발탁된 성룡, 어느 날 첩보원이 임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자 악당의 음모를 막기 위해 그가 나선다. 평범한 운전기사가 어떻게? 염려마시라. 첩보원이 남겨놓은 비장의 무기, 턱시도가 있다. 놀라운 장비를 갖춘 턱시도는 성룡에게 액션스턴트를 발휘할 기회를 준다. CF 출신 감독 케빈 도노반의 데뷔작인 <턱시도>에서 성룡은 지금까지 영화와 달리 무술의 달인이 아니다. 특별한 능력이 없는 남자가 특수장비를 갖춘 턱시도를 입고 자신이 제어할 수 없는 액션을 선보이는 것이다.<턱시도>의 또다른 특징은 성룡의 파트너가 여자라는 점. 전세계의 물을 오염시켜 자신이 생산하는 물을 독점적으로 공급하려는 악당의 음모를 파헤치는 과정에서 성룡은 물에 대한 전문가인 한 여자와 동행한다. <나는 네가 지난
해외신작 <턱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