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GC·메가박스·롯데시네마 등 물량공세 가속, 2004년까지 전국 스크린 700개 이상 늘 듯멀티플렉스 건립 경쟁 2라운드의 공이 울렸다. 지난 8월28일 메가박스가 미국 LCE(Loews Cineplex Entertainment Corp.)로부터 2100만달러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8월30일 CGV가 목동에 11호점인 8개관을 오픈하면서 멀티플렉스 전쟁이 다시 불꽃을 튀고 있다. 최근 시네마서비스가 새로운 멀티플렉스 체인 프리머스시네마를 출범시키면서 CGV, 메가박스, 롯데와 함께 4자 경쟁체제를 이룬 데 이어 본격적인 물량공세가 시작된 것이다.회사설립 초기에 이미 LCE가 50% 지분을 투자했던 메가박스는 LCE가 2100만달러를 추가로 투자함에 따라 극장사업에 힘을 더할 수 있게 됐다. LCE 입장에서 보면 지난해 22.5%까지 내려갔던 지분을 50%로 회복한 것이지만 한국에서 멀티플렉스 사업에 투자하는 것이 수익성이 높다는 판단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코엑스,
멀티플렉스 전쟁 주의보
-
8월30일 개관될 예정이던 충무로 지하철역 내 시민미디어공간 ‘충무로영상센터 활력연구소’의 개관이 무기한 연기됐다. 활력연구소는 서울시 문화관광국이 서울지하철문화공간조성종합계획의 일환으로 설립해 한국독립영화협회가 위탁운영할 예정이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복합미디어공간. 작은 극장(활력극장)과 편집실(활력작업장), 비디오방(활력비디오방), 서적 열람 및 휴게실(클럽 활력)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9억5천만원의 설립예산을 들여 공사를 모두 마치고, 지난 8월 중에는 일반인들에게 공간을 소개하는 ‘투어데이’ 행사를 가지기도 한 활력연구소의 개관이 불투명해진 것은 서울시가 운영예산 지원을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기 때문이다. 활력연구소 운영진이 예상하는 이 공간의 연간 운영예산은 4억2천만원. 상주근무하는 운영진들의 인건비와 전기료 등 유지비를 고려한 액수다. 활력연구소 최소원 연구소 매니저는 “활력연구소는 시민 미디어공간으로, 시에서 지원해줘야 한다는 우리쪽 입장과 이곳을 단순한 갤러리로
`활력연구소` 개관 연기
-
기획시대(대표 유인택), 씨네2000(이춘연), 인디컴(김태영), 프로스원애니메이션(이춘만), 필름매니아(지미향), 희원엔터테인먼트(김영애) 등 영화 관련 업체 6개사가 지난 8월30일 영화아카데미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 수혜를 받은 학생은 정희정(영화연출전공 2학년) 등 모두 7명으로 한 학기 등록금 전액 혹은 반액에 해당하는 장학금을 받았다.
영화업체들, 영화아카데미에 장학금
-
김수용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이 ‘코너’에 몰렸다. <죽어도 좋아>의 등급분류 재심 결정 이전에 <오마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일반 극장에서 상영되면 앞으로 큰 문제가 될지도 모른다” “어둡게 만든 필름을 가지고와 등급을 매기라고 했다면 바로 18세 이상 등급을 내줬을 것이다”라고 발언한 것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것.8월27일 재심 표결 결과 10대 5로 ‘제한상영가’ 결정이 떨어지자, 29일 영화인회의, 문화개혁시민연대 등 9개 단체는 김수용 위원장의 발언이 ‘반칙행위’임을 지적했다.지난 7월23일 “등급위 영화등급분류소위원회의 결정 직후 제작사가 재심 신청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는데도” 재심전에 김 위원장이 “다른 위원들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거나 수정신청을 유도하는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법원의 1심에서 형을 선고받은 피고가 무죄를 주장하며 항소를 했는데 2심 재판장이 심리와 판결 전에 언론에 ‘피고는 유죄다’라고 밝히는 것이 과연 올바른 일인가?”
[충무로는 통화중] 김수용 위원장 발언 물의
-
-
기획시대(대표 유인택), 씨네2000(이춘연), 인디컴(김태영), 프로스원애니메이션(이춘만), 필름매니아(지미향), 희원엔터테인먼트(김영애) 등 영화 관련 업체 6개사가 지난 8월30일 영화아카데미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 수혜를 받은 학생은 정희정(영화연출전공 2학년) 등 모두 7명으로 한 학기 등록금 전액 혹은 반액에 해당하는 장학금을 받았다.
영화업체들, 영화아카데미에 장학금
-
영화제작을 위한 민·관·군 협조체제가 이뤄질까. 국방부가 ‘군을 소재로 한 영화’에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8월29일, 이준 국방부 장관은 강우석(감독), 강제규(감독), 박광수(감독), 신철(신씨네 대표), 이충직(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황기성(서울영상위원회 위원장) 등 영화계 인사 19명과 가진 간담회에서 “군을 소재로 한 영화들은 국민들이 군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게 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영화촬영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자리는 영화인들과 육해공군 및 해병대 정훈실장 등의 면담으로 이어졌고, 양쪽이 지원 대상 및 범위 등을 논의할 상시적인 기구 마련에 뜻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영화계의 지원 요청에 인색했던 국방부가 먼저 손을 내밀었다는 점에서 이번 만남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동안 <쉬리> <공동경비구역 JSA> 등 군에 협조 요청을 구했으나 허락을 얻지 못한
국방부의 영화 지원, 이뤄지나?
-
영화 <코르셋>의 이혜은(29)이 오는 10월 4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회사원 최보근(30)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최씨는 대원 C&A홀딩스 콘텐츠사업부에 근무하는 회사원으로 대학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은 학창시절부터 교제해왔다.
이혜은은 지난 96년 영화 <코르셋>으로 데뷔한 후 <파란대문> <인정사정 볼 것 없다>등에 출연했다.
(서울=연합뉴스)
영화배우 이혜은 결혼
-
제4회 국제판타스틱애니메이션 페스티벌(FANTA-ANI 2002)이 오는 9월11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홀에서 열린다. 개막작으로 선보일 최신작 <엑스 드라이버>를 비롯해 <사쿠라 대전-활동사진> <기동전함 나데시코> 등 극장용 애니메이션들과 <후리크리> 같은 화제의 OVA, <공각기동대>의 이후를 엿보게 하는 스페셜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문의: 031-815-4000 http://fanta-ani.com).
판타애니 페스티벌 개최
-
이병헌, 이미연 주연의 <중독>이 지난 8월28일 크랭크업했다. 10월 말 개봉예정. 변영주 감독의 <밀애>도 지난 8월29일 양수리 종합촬영소에서 마지막 촬영을 끝냈다. 11월 초 개봉예정. <굳세어라 금순아> 역시 8월26일 새벽 서울 북창동에서 4개월간의 촬영을 모두 마쳤다. 10월11일 개봉예정.
<중독> <밀애> 크랭크업
-
문화학교 서울(www.cinephile.co.kr)은 6∼15일 ‘작가영화제-로베르토 로셀리니, 비토리오 데시카’란 주제로 정기 비디오 감상회를 연다.로베르토 로셀리니와 비토리오 데 시카는 루키노 비스콘티와 함께 네오리얼리즘을 이끌었던 감독들. 오리얼리즘은 2차대전 직후 기존의 선전영화나 낙관적 부르주아영화에 반대해 이탈리아에서 주창된 사실주의 영화운동으로 프랑스의 뉴웨이브나 영국의 프리시네마 등 각 나라의 뉴시네마 운동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서울 사당동 문화학교 서울 시사실에서 열리는 이번 감상회에는 비토리오 데 시카의 <자전거 도둑>이나 로베르토 로셀리니의 <무방비 도시> <전화의 저편> 등 네오리얼리즘의 대표작을 포함해 모두 12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02)595-6002 다음은 상영작 목록.◇로베르토 로셀리니 ▲무방비 도시(1945년) ▲전화의 저편(46) ▲독일영년(47) ▲사랑(48) ▲이탈리아 여행(53) ▲공포(54)
로셀리니ㆍ데 시카 작가 영화제
-
한국영상자료원(이사장 정홍택)은 9∼13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내 영상자료원 시사실에서 `한국영화 명배우 회고전'의 7번째 순서로 최남현 회고전을 개최한다.
‘조연배우의 대명사’로 불렸던 최남현(1919∼1990)은 49년 이규환 감독의 <돌아온 어머니>로 영화계에 데뷔해 80년 김수용 감독의 <물보라>를 끝으로 은퇴할 때까지 독특한 개성과 카리스마로 은막을 주름잡았다.
윤정희와 함께 공연한 <싸리골의 신화>(67년ㆍ감독 이만희), 김승호 주연의 <돈>(58년ㆍ김소동), 허장강과 콤비를 이룬 <공처가 삼대>(67년ㆍ유현목), <대석굴암>(65년ㆍ홍성기), <대원군>(68년ㆍ신상옥) 등 5편을 매일 오후 2시에 차례로 상영한다. ☎(02)521-3147
(서울=연합뉴스)
영상자료원서 최남현 회고전
-
29일 막을 내린 세네프 영화제에서 포르투갈과 프랑스의 합작영화 <재생>(감독 호아호 카니호)이 오프라인 대상을 차지하며 미화 5천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심사위원 특별상은 터키영화 (감독 우미트 우날)에 돌아갔으며 일본영화 <괴음>(감독 슈타로 오쿠)이 특별언급상을 받았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세네프(SeNef:서울넷페스티벌) 영화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열리는 디지털 영상문화 축제. 주최측은 오프라인 영화제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8월 초 온라인 부문 대상으로 영국 스티브 탄자 감독의 <아모르포스케이프(Amorphoscapes)>를 선정했다.
한편 온라인 경쟁부문에 오른 작품 중 네티즌의 투표로 결정되는 세네피언에이스에는 일본의 나가니시 요시히사 감독의 <레이디…고>가 뽑혔다.
(서울=연합뉴스)
세네프영화제 대상에 <재생>
-
설경구와 차승원이 <광복절특사>에서 만났다. 연극배우 출신의 설경구와 패션모델 경력의 차승원, 왠지 서로 잘 어울리지는 않는 느낌의 두 배우는 같은 영화에 출연하는 송윤아의 말대로 하면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 하나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로 촬영장 분위기를 좋게 이끌어 간다는 것. 다른 하나는 욕을 정말 잘한다는 것. 욕 잘하면서 배려도 잘하는 특징을 공통적으로 가진 이 두 배우와의 인터뷰에는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광복절특사>에서 설경구가 맡은 역은 철없는 애인 경순(송윤아)을 위해 탈옥을 마다않는 양아치 재필. 차승원은 ‘그냥 나와야 하니까’ 감옥을 탈출하는 대책 없고 무식한 성격의 무석으로 출연한다. 재필과 무석은 같은 방을 쓰는 동료 죄수로 2박3일의 짧은 기간 동안 탈옥과 역탈옥을 반복하는 해프닝을 벌인다.
<오아시스>를 마치고 곧바로 <광복절특사>에 합류한 설경구의 모습에는 <오아시스>의 종두의 모습은 없
<광복절특사>의 두 배우, 설경구ㆍ차승원 인터뷰
-
부산문화회관은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매일 오후 7시 문화회관 잔디광장에서 ‘음악과 영화가 있는 가을밤’이라는 주제로 야외영화제를 개최한다.
첫날인 다음달 7일에는 부산시향의 연주와 함께 이정향 감독의 <집으로>가 상영되며 둘째날인 8일에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연주에 이어 애니메이션 <스피릿>이 상영된다. 마지막날인 9일에는 부산시립무용단과 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에 이어 <맨인블랙2>가 상영된다.
(부산=연합뉴스)
부산문화회관, 야외영화제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