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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다 더 재미있는 영화 홈페이지?
개봉 영화를 홍보하는 홈페이지가 톡톡 튀는 디자인과 개성있는 구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길게는 개봉 두 달 전부터 온라인 상에 등장하는 인터넷 홈페이지는 영화가 상영되기 전부터 일반인의 관심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미 영화사나 홍보대행사에게 중요한 홍보도구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영화 홍보대행사 올 댓 시네마(ALL THAT CINEMA)의 권소은 실장은 '인터넷 활용 인구가 점점 늘어나면서 홈페이지를 이용한 마케팅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홈페이지 제작에 투자하는 비용이 늘고 있어 디자인이나 내용 면에서 점점 세련돼 가는 추세'라고 밝혔다. 영화에 버금가는 예술성을 인정받은 사이트가 영화 <취화선>의 홈페이지(www.chihwaseon.com). 백지의 모니터 위에 그림을 그려나가는 방식과 화선지에 먹물 번지는 효과 등을 통해 한국화의 특징을 잘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은 이 사이트는 지난 6월 열린 칸
개봉 영화 홈페이지 마케팅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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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는 22일 음주상태에서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영화배우 이정재(2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0시5분께 혈중 알코올농도 0.054% 상태에서 서울 52라66XX BMW 승용차를 몰고 귀가하다 강남구 청담동 청담초등학교 앞에서 음주단속중이던 경찰에 적발됐다.
이씨는 경찰에서 ‘압구정동의 호프집에서 친구들과 맥주 3병을 마셨다’고 말했다.
영화배우 이정재씨 음주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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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주한캐나다대사관이 공동주최하고 서울산업진흥재단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주관하는 이 오는 9월13일-18일 서울시 중구 예장동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열린다.
작가전, 신작전, 오스카 셀렉션 등 세가지 카테고리로 나뉘어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캐나다국립영화제작소(NFBC: National Film Board of Canada)에서 제작된 노먼 맥라렌, 이슈 파텔, 자크 드루엥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명작 50여 편이 상영된다.
캐나다 애니메이션은 미국식보다는 유럽식 전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 이번에 상영되는 애니메이션도 인형, 유리, 모래 등을 이용한 실험적인 단편 작품이 많이 포함돼 있다.
(서울=연합뉴스)
2002 캐나다애니메이션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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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뮤지컬 영화인 <미스터 레이디> 가 25일 크랭크인한다.
의 제작사 인디컴이 30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만드는 이 영화에는 국민배우 안성기가 앵벌이 두목으로 등장하며 가수 소찬휘와 개그맨 백재현이 게이클럽을 운영하는 트렌스젠더 사미와 하니 역을 각각 맡았다. 뮤지컬 「42번가」의 음악감독 이영애씨, 「레미제라블」의 음악감독 김소연씨, 「명성황후」의 안무가 서병구씨, 디자이너 한승수씨 등도 가세해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신인 조명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내년 설에 맞춰 개봉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뮤지컬영화 <미스터 레이디> 25일 크랭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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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개봉 예정인 코믹액션영화 <패밀리>(감독 최진원)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앨범이 발매됐다.
조직폭력배 중간보스 성대로 등장해 룸살롱 오마담 역의 황신혜와 한판 대결을 펼치는 김민종은 영화에 삽입된 주제곡 <추억애>와 <하나뿐인 너>를 직접 불러 만능 연예인임을 과시했다. 한편 <패밀리> 출연 배우들은 유소년 축구발전기금 조성을 위해 28일까지 쇼핑사이트 코리아텐더(www.korea-tender.com)에서 경매 이벤트를 펼친다.
황신혜 귀고리, 김민종의 셔츠, 윤다훈의 줄무늬 니트, 황인영의 수영복 등 25가지 영화 의상과 소품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영화 <패밀리> 주연 김민종, 주제곡도 열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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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5∼14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제2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는 올해 내셔널 시네마 프로그램으로 한국영화 10편을 초청했다.
내셔널 시네마 프로그램에서 특별상영될 영화는 <나쁜 남자>(감독 김기덕), <낙타(들)>(박기용), <챔피언>(곽경택), <욕망>(김응수), <오아시스>(이창동), <복수는 나의 것>(박찬욱), <고양이를 부탁해>(정재은), <죽어도 좋아>( 박진표), <생활의 발견>(홍상수), <집으로…>(이정향) 등 최근 해외영화제와 국내 상영에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이와 함께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은 리셉션이 함께 열리는 갈라 프리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받았으며 김태균 감독의 <화산고>는 ‘미드나이트 매드니스’ 부문에서 소개된다.
(서울=연합뉴스)
한국영화 10편, 토론토영화제서 특별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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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볼>은 사형수이던 남편을 저세상으로 떠나보낸 여인이 우연히 바로 그 남편의 사행집행인이었던 남자와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가슴 울리는 영화다. 할리 베리가 비운의 여인 레티샤로, 빌리 밥 손튼이 할리 베리의 상대역인 사형집행인 행크로 분해 절절한 내면연기를 선보인다. 할리 베리는 이 영화로 <물랑루즈>의 니콜 키드먼을 제치고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았고, 베를린영화제와 전미비평가협회의 여우주연상도 휩쓸었다. 전미비평가협회는 남우주연상까지 빌리 밥 손튼에게 줘 <몬스터 볼> 두 주연배우의 연기를 확실히 인정했다.레티샤는 사형수 남편 로렌스(퍼프 대디)를 11년째 면회하며 초콜릿 중독에 걸린 아들과 함께 살아가는 외로운 여자다. 남편의 면회를 다녀온 어느 날, 그녀는 이번 면회가 마지막 면회가 되고 곧 남편의 사형집행이 이루어질 것 같은 불길한 예감에 사로잡힌다. 그래서 오랫동안 끊었던 술에 다시 손을 댄다. 아들이 유난히 초콜릿을 밝히던
해외신작 <몬스터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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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몰래 팬티를 마구 버려야만 했던 그 시기, 머릿속에 온통 야한 걸로만 가득 찼던 답답했던 그 시기,국어사전에서 야한 단어들만 봐도 힘이 들어갔던 왕성했던 그 시기….영화 <몽정기>는 그 시기 중학생들의 성담(性談)을 소재로 한 코미디이다.부산의 한 학교에서 촬영중인 <몽정기>는 성에 눈을 뜨기 시작하여 몽정기에 돌입한 중학생 ‘동현’과 그의 친구들이 장소와 도구를 가리지 않고 성 호르몬 해소에 열을 올리는 이야기가 주축이다. 그리고 그들의 주대상은 바로 지적이고 육감적인 교생 ‘유리’. 유리는 또한 과거 자신의 은사인 수학선생님을 사랑하고…. 이 셋 사이의 묘한 삼각관계가 진행된다. 한마디로 <아메리칸 파이>의 중학생판이라고나 할까. 영화 속에는 참외, 컵라면, 철봉 등 다양한 소품들이 등장하는데 이 물건들이 어찌 쓰일지는 영화가 개봉될 때까지 기다려보는 수밖에….영화의 중요한 한축을 담당하게 될 사춘기 소년들 역은 경쟁률 150:1의 오디션을
<몽정기>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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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어디서 ‘스잔’을 들먹여? ‘경아’가 이렇게 멀쩡하게 눈뜨고 있는데.” <스잔>의 김승진이냐, <경아>의 박혜성이냐. 80년대에도 우상을 둘러싼 청춘들의 설전이 있었다. H.O.T냐 젝스키스냐처럼 말이다. <품행제로>의 두 여고생이 롤러스케이트장에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도 그 때문. 면도칼 씹는 오공주파 보스 나영(공효진)과 커다란 뿔테 안경을 쓴 모범생 민희(임은경)의 1라운드 대결은 뮤직박스 쟁탈전이지만, 둘은 얼마 뒤면 ‘품행제로, 비행만점’의 전설적인 ‘고삐리’ 중필(류승범)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여야 하는 연적이 된다.“빠르게 빠르게! 더 퍼져도 돼. 크게 돌아!” 8월14일, 광주에 위치한 송정리 롤러스케이트장. 오전에 연출부, 촬영부 가릴 것 없는 스탭들의 열띤 독려 아래 50여명의 보조 출연자들과 함께 롤러스케이트를 타며 얼굴이 번들거리도록 땀을 뺐던 임은경, 공효진, 두 배우는 잠깐의 휴식 이후 계속된 오후 촬영에서도 여전히
<품행제로>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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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하고 당당한 사랑과 성을 즐기는 73세 박치규 할아버지와 71세 이순예 할머니의 알콩달콩한 신혼 러브스토리를 그려 화제가 된 영화 <죽어도 좋아>의 관람등급을 놓고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토론의 장이 열린다.지난 7월 23일 영상물 등급위원회로부터 제한 상영가 등급을 받고, 8월 9일 재심을 청구한 <죽어도 좋아>가 오는 8월 27일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서울 지역 대학교 학보사를 중심으로 8월 21일 오후 3시 동국대학교 소강당에서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상영회 및 공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 이번 행사를 주최한 동국대학교 학보사측는 “과연 이 영화가 18세 이상의 국민들의 정서에 위배되는 지에 대한 문제와 현재 우리나라에 제한 상영관이 없는 상태에서 제한상영가를 받은 영화가 갈 수 있는 길은 무엇인가에 대한 총체적인 문제를 다뤄보고자 상영회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이날 행사는 영화상영이 끝난 뒤 <죽어도 좋아>가
<죽어도 좋아> 18세 이상 상영회및 공개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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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부터 열흘간 열리는 제5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 명단이 지난 19일 공개됐다.지난 7월 말 이미 발표된 심사위원장 공리를 포함, 심사위원은 <이지 라이더(Easy Rider)>의 촬영감독 라즐로 코박스, 러시아 시인이자 감독 예프게니 예프투센코, <한니발(Hannibal)> 등에 출연한 이탈리아 출신 여배우 프란체스카 네리 등 모두 7명이다. 이밖에도 2002년 세자르 영화제 3개 부문 수상작인 <내 입술을 읽어라(Read my lips)>의 감독 자크 오디아르,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Buena Vista Social Club)>의 제작자 울리히 필스버그, 터키 감독 예심 우스타오글루 등이 심사위원 명단에 포함됐다.올해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에는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가 ‘베네치아59’에, 한국이 제작한 프루트 첸 감독의 <화장실, 어디예요?>가 ‘업스트립’에 각각 진출했다.
베니스 영화제 심사위원단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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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역사교과서 파동 때문에 물밑으로 잠겼던 일본대중문화 개방과 관련해 문화관광부가 의견 수렴에 나섰다. 최근 영화·애니 관련단체에 3차개방까지의 평가와 남은 분야 개방에 대한 의견수렴을 요청한 것이다. 거의 전면개방에 가까운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는 4차 개방에 대해 업계에서는 이미 대세로 인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분야별로 내용이나 시기 면에선 조금씩 다른 의견을 보이고 있다.영화 분야는 지난 몇년간에 걸친 한국영화의 성장세에 힘입어 “자신있다”는 분위기다. 유일하게 묶여있는 ‘18살 이상 관람가’ 부분까지 풀어도 큰 지장이 없다는 것이다. 영화인회의의 경우 자율등급 체제인 일본에서 등급을 받지 못한 ‘로망 포르노’ 같은 영화도 한국의 에로 비디오 보다는 덜 선정적이라 판단하며 개봉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오히려 이 기회에 위헌여지가 있는 수입추천제까지 없애자는 의견까지 내놓고 있다. 사상적으로 문제가 있는 작품을 ‘걸르는’ 역할을 했던 이 제도는 일본의 ‘저질 영화’의
문화관광부, 일본문화 4차개방 의견수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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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부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임시 개통될 국내 최장의 해상현수교 광안대로가 영화촬영장으로 뜨고 있다.20일 부산영상위원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금까지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등 2편의 장편 영화와 뮤직비디오 3편, 광고물(CF) 등 총 6편이 광안대로를 무대로 촬영됐다. 이외에도 현재 영화 <데우스마키나> 등 10여건의 촬영 문의가 부산영상위원회에접수되는 등 광안대로가 영화의 도시 부산을 대표하는 촬영장소로 인기를 모으고있다.광안대로의 인기 비결은 아시아권에선 찾아보기 힘든 방대한 규모의 해상 현수교인데다 SF 또는 액션영화에 맞는 새로운 공간 이미지를 갖고 있기 때문. 부산영상위원회와 부산시는 영화 로케이션지로 광안대로가 자주 등장하면 부산의 관광홍보 효과가 부수적 효과까지 챙길 수 있어 광안대로에서의 촬영을 가급적 허용할 방침이다. 지난 94년 착공된 광안대로는 부산시 수영구 남천동 49호 광장에서 광안리 앞바다를 가로질러 부산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
광안대로, 영화촬영장으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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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은 1989년 26살에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미국 독립영화의 새 황금기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각광받았다. 하지만 이후 별다른 주목을 끌지 못했고, 98년 <조지 클루니의 표적> 이후로는 2000년 <에린 브로코비치>와 <트래픽>, 2001년 <오션스 일레븐>을 잇따라 내놓으며 할리우드 입맛에 너무나도 딱 맞는 흥행감독으로 사뿐히 변절했다.번개같이 대작 한 편을 만들어내고 배우들을 잘 다루기로 소문난 그는 <에린 브로코비치>와 <트래픽>이 같은 해 동시에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고, 줄리아 로버츠에겐 첫 주연상을 안겨주었다. 이쯤 되면 할리우드에서 적당히 파워를 과시하면서 마약과도 같은 흥행영화 제작의 묘미에 푹 빠질 법도 하건만 올 여름 그가 내놓은 작품은 초심으로 돌아간 저예산 실험영화다.마니아들로부터는 “흥미로운 영화”,
소더버그 <풀 프런틀> 로 초심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