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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13일부터 18일까지 남산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제1회 서울-캐나다 국제교류전 ‘NFBC 스페셜’이 열린다. 서울산업진흥재단 서울애니메이션센터와 주한 캐나다대사관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캐나다국립영상위원회(NFBC)의 작품 상영과 전시로 구성된다. 캐나다의 NFBC는 예술적인 단편애니메이션과 작가들의 산실로 알려진 곳. 이번 상영회에서는 60년대 실험적인 애니메이션의 선구자였던 노먼 맥라렌의 초기작 <이웃들>을 비롯해 종이, 유리 위의 그림 등 다양한 기법을 보여주는 이슈 파텔, 핀스크린의 장인 자크 드루앵, 캐롤라인 리프, 코회드만 등 NFBC의 대표적인 작가들의 작품 50여편이 소개된다. 올해 아카데미 단편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올랐던 <낯선 침략자들> 같은 최근작도 포함돼 있다. 전시회에서는 이들 NFBC의 대표 작가들과 NFBC의 역사를 볼 수 있다. 이슈 파텔 등 일부 작가들은 직접 내한해 관객과 만날 예정. 모든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선
캐나다 애니 보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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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신라의 달밤> <조폭 마누라> <달마야 놀자> <두사부일체>로 이어지는 이른바 조폭 코미디의 릴레이 흥행 신화가 올해도 재연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선두주자는 지난달 17일 개봉된 김승우-차승원 주연의 <라이터를 켜라>(감독 장항준). 지난 18일까지 서울관객 48만명(전국 133만명)을 동원하며 올해 여름시장에 뛰어든 한국영화 가운데 <챔피언>과 <폰>에 이어 3위에 랭크됐다.지난해 조폭 코미디 빅히트 행진의 테이프를 끊은 <신라의 달밤>(서울 160만5천200명)의 기록에는 턱없이 미치지 못하는 숫자지만 유례없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맹공 속에 비교적 선전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23일에는 룸살롱 아가씨들과 조직폭력배의 한판 대결을 그린 <패밀리>(감독 최진원)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윤다훈의 능청스런 코믹 대사가 쉴새없이 웃음을 자아내고 황
하반기 극장가에 ‘조폭 코미디’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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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와 로맨틱코미디 <스웹트 어웨이>의 촬영을 마친 가이 리치 감독이 익숙한 갱스터 장르로 돌아간다. <엠파이어 온라인>에 따르면 리치의 신작은 J. J. 코놀리의 원작을 각색한 <레이어 케이크>. 암흑가 생활을 청산하려는 계획이 장애물을 만나는 젊은 런던 갱의 이야기로 크리스마스 이후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가이 리치 새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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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필버그의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10월26일 시작하는 도쿄국제영화제를 개막한다. 1천만엔의 상금이 주어지는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직은 뤽 베송이 수행한다. 한편 도쿄영화제는 올해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키네마순보>가 30년 이상 보유하고 있던 세르게이 본다르추크의 7시간짜리 영화 <전쟁과 평화>의 프린트를 상영한다고 발표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 도쿄영화제 개막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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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9일 개막하는 제59회 베니스영화제 베네치아59 경쟁부문에 초청된 스티븐 달드리 감독의 <세월>(The Hours)이 기한 내에 프로덕션을 완료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출품을 포기했다. 모리츠 데 하델른 집행위원장은 <세월>의 공석을 애초 비경쟁 부문에 편성한 토드 헤인즈의 <파 프롬 헤븐>으로 대체한다고 발표했다. 또 하나의 경쟁부문인 업스트림에는 인도 아도르 고팔라크리시난 감독의 <어두운 그림자>가 추가됐다.업스트림 부문 심사위원장직은 레바논 평론가 가산 압둘-칼렉이 맡아 카트린 브레야, 페기 차오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이끌게 됐다. 미래의 사자상 수상작을 선정할 데뷔작 심사위원장은 이탈리아 파올로 비르지 감독이며 영국 평론가 데렉 말콤, 카를로비 바리 집행위원장 에바 자오롤로바 등이 심사에 참여한다.
베니스영화제 카운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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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 앤 독스>의 감독 래리 구터만이 <마스크> 속편의 연출자로 유력시되고 있다. <마스크의 아들>이라는 제목의 이 속편은 <마스크2>라기보다 같은 소재를 가진 다른 이야기의 영화가 될 듯. 신비한 힘을 가진 로키의 마스크를 손에 넣은 만화가가 뜻하지 않게 한 아기를 키우게 되는 내용으로 알려져 있다. <마스크의 아들>에선 전편의 스타 짐 캐리와 카메론 디아즈의 모습은 발견할 수 없다.
<마스크> + 래리 구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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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자 펠레> <영혼의 집>의 감독 빌 어거스트가 15년 만에 고국 덴마크로 돌아간다. 덴마크의 문라이트 필름프로덕션이 제작하는 <빛의 천사들>을 연출하게 된 것. <왕은 살아 있다> <미후네>의 작가 앤더스 토마스 젠슨과 어거스트가 함께 시나리오를 쓸 <빛의 천사들>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스페인 내전에 참전한 덴마크 젊은이들의 이야기다. 어거스트는 1987년 <정복자 펠레>를 마지막으로 덴마크를 떠나 할리우드와 유럽합작자본으로 영화를 만들어왔다.
빌 어거스트, 덴마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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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영화 <아마로 신부의 죄악>이 멕시코 신부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이 투 마마> <아모레스 페로스>의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이 출연하는 <아마로 신부의 죄악>은 열여섯살 소녀 아멜리아와 사랑에 빠진 아마로 신부의 이야기. 멕시코주교협의회 의장 루이 모랄레스는 멕시코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신부가 섹스와 마약에 탐닉하는 이 영화가 “가톨릭 공동체의 가장 신성한 종교적 상징을 웃음거리로 만들었고 종교적 구원이라는 가톨릭의 개념을 비웃었다”고 밝히면서 “고통과 근심에 휩싸여, 나는 이 영화의 내용을 단호하고도 공개적으로 공격한다”고 덧붙였다.<아마로 신부의 죄악>은 제작비의 일부를 멕시코영화협회와 멕시코 정부 예술위원회로부터 지원받은 영화. 그 때문에 주교협의회는 이 영화의 제작비 지원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부정부패가 작용했다는 혐의를 포착했다고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같은 가톨릭 공동체 내에서도 <아마로 신부의 죄악>
멕시코 영화의 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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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1일 출범 예정인 강우석 영화아카데미 합격자 발표를 둘러싸고 시네마서비스의 인터넷 게시판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문제의 발단은 1차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것. 응모자들은 합격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 것이 어떤 음모의 산물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시네마서비스는 합격자에게 개별통보했다고 밝혔지만 항의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1차 서류전형 합격자가 ‘시나리오 부문 4명, 연출 부문 3명, 프로듀서 부문 3명, 배우 부문 0명’으로 응모자들의 예상치에서 크게 어긋났기 때문. 한 응모자는 “차라리 구인광고를 내지 그랬느냐”며 격분했고 또 다른 응모자는 “후보가 4명인데… 거기서 2명, 3명. 그런 거 비즈니스 파트너 모집이죠?”라고 반문했다. 특히 배우 부문에선 서류전형 합격자조차 없어 “사기극”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시네마서비스쪽은 “응모자들의 열의가 너무 대단해 미처 예상 못한 반발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주최쪽이 밝힌 응모자
[충무로는 통화중] 강우석 영화아카데미, 합격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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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서비스의 극장체인 사업을 위한 법인 프리머스 시네마(대표 이성수, 박병무)가 지난 8월13일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출범했다. 시네마서비스와 로커스홀딩스가 합병해 만들어진 플레너스엔터테인먼트가 105억원, MVP창업투자가 114억원, 강우석 감독이 11억원, 모두 합해 230억원을 투자해 설립된 프리머스 시네마는 2004년까지 스크린 100개, 좌석 수 2만4천석을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 광주 제일극장 4개관, 전주 씨네21극장 9개관, 제주 뉴월드시네마 7개관, 경주 경주, 아카데미, 대왕, 신라 등 4개관을 확보한 프리머스 시네마는 2004년 서울 신림동에 8개관을 오픈할 계획이며 대전에도 멀티플렉스 건립을 위한 부지를 확보해놓았다. 프리머스 시네마의 출범으로 CGV, 메가박스, 롯데 등 3파전으로 전개되던 멀티플렉스 체인 경쟁은 4파전의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현재 프리머스 시네마는 기존 극장을 인수, 운영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미 운영중인 광주, 제주, 경주의 극장
프리머스 시네마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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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첫날 전국 7만 동원, <디 아이> <헤드윅> 등은 꾸준한 관객몰이이창동 감독의 신작 <오아시스>가 초반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8월15일 개봉한 이 영화는 첫날 서울에서 3만명, 전국에서 7만명 정도를 동원했다. 서울의 서울극장은 첫회부터 매진을 기록, 심야상영을 제외한 전회가 매진됐으며, 시네코아에서도 비슷한 반응을 얻었다. 메가박스나 CGV의 좌석점유율도 높은 편이었다. 지방의 경우도 대도시에서는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영화사쪽은 관객이 단지 ‘영화가 좋다’고만 말하는 게 아니라 ‘재밌다’고 평가하는 데 대해 고무된 표정이다. 하지만 ‘날개’극장, 즉 서울 부심과 지방 소도시의 극장들의 낮은 좌석점유율 때문에 불안감 또한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서울 31개, 전국 104개 스크린에서 개봉된 이 영화는 주말을 거치며 30만명 가까운 관객을 푸르른 오아시스로 이끌 전망이다.한 가지 확실한 점은 <오아시스>가 그동
<오아시스>는 매진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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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에 관한 릴레이 인터뷰를 담은 김지현 감독의 독특한 영화 <뽀삐>가 <죽어도 좋아>와 패키지로 9월 중 하이퍼텍 나다에서 개봉된다. <뽀삐>는 지난 부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현재 <뽀삐>는 음악을 새로 넣고 사운드믹싱을 수정하는 등 막바지 후반작업 중으로, 음악은 이동준씨가 맡고 있다.
<뽀삐> <죽어도 좋아>, 함께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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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네가의 창립작인 프루트 챈의 <화장실, 어디에요?>가 베니스영화제에 이어 제21회 밴쿠버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됐다. 상영섹션은 아시아영화를 상영하는 용호상 부문. 장혁, 조인성을 비롯해 일본의 아베 쓰요시, 홍콩의 이찬삼 등 아시아의 대표급 인기배우들이 출연한 영화 <화장실, 어디에요?>는 화장실이라는 공간을 소재로, 인간 생로병사의 면면을 젊은이들의 여행스토리 속에 녹여낸 참신한 로드무비로, 9월 말 개봉될 예정이다.
<화장실, 어디에요?>, 밴쿠버 영화제도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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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이충직)는 올해 처음 시행하는 독립 디지털 장편영화 제작지원사업의 대상작을 공모한다.
디지털 작업으로 제작되는 60분 이상의 극영화를 대상으로 하며 최대 세 작품을 선정, 작품당 3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창작집단은 오는 9월9일-13일 ▲제작지원신청서(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영화제작 계획서 및 제작비 명세서 ▲신청인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시나리오 및 줄거리 ▲스토리 보드 또는 콘티 ▲촬영계획서 ▲포트폴리오를 서울시 동대문구 청량리동 206-46 영화진흥위원회 국내진흥부 창작지원팀에 접수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영진위,독립 디지털 장편영화 제작지원작 공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