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애니메이션의 신기원을 열었던 김청기 감독의 <로보트 태권V>가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부활된다.퓨즈엔터테인먼트는 오는 8월 11일 낮 12시부터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애니메이션 동호회 신화창조태권브이 주최로 열리는 <로보트 태권V> 무료상영회에서 로보트 태권V 캐릭터를 변형한 1분 가량의 플래시 애니메이션 예고편을 선보인다. 이어 퓨즈엔터테인먼트는 <로보트 태권V>의 또다른 캐릭터인 청동거인과 함께 로보트킹, 썬더A 등 국산 고전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들을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인터넷 홈페이지(www.chfuse.com)에 공개할 계획이다. 76년 탄생한 <로보트 태권V>는 지난해 9월 2장의 CD로 복원된 데 이어 디지털드림스튜디오와 신씨네에 의해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중이다.한편 11일 개최되는 <로보트 태권V> 무료상영회에서는 77년작 시리즈 3탄 <로보트 태권V-수중특공대>를 비롯해 <마루치
<로보트 태권V>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부활
-
신예 여성감독 김진아(29)의 디지털 장편 다큐멘터리 <김진아의 비디오일기>가 9월 26일부터 10월 11일까지 캐나다에서 열리는 제21회 밴쿠버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다.<김진아의 비디오일기>는 서울대 서양화과 출신인 김감독이 미국에 유학하던 6년 동안 셀프 카메라 형식으로 어머니와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기록영화로 지난 4월 제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돼 호평을 받았다. 이 작품은 아시아 신인감독을 위한 용호상(Dragons and Tigers) 부문이나 장편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논픽션 피처스(Nonfiction Features) 부문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김감독은 슈퍼모델 이선진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그집앞>으로 장편 극영화 데뷔를 준비중이다.이에 앞서 김인식 감독의 <로드 무비>도 밴쿠버 영화제 용호상 부문 진출이 확정됐다.(서울=연합뉴스)▶[관련기사] 카메라로 치유해가는 거식증의 기록 <김진아의 비디오일기>
<김진아의 비디오일기> 밴쿠버 진출
-
올 연말 안으로 전국 주요도시에 7개 이상의 예술영화 전용관이 들어설 전망이다.영화진흥위원회는 예술영화 전용상영관 운영지원 융자사업 계획안을 마련하고 오는 9월 2∼6일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6일 밝혔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융자 대상 사업자는 서울 2∼3개관과 광역시 1개관씩을 포함해 전국 7개관(150∼200석 규모) 이상을 운영하는 동시에 국내 예술영화 5분의 2,외국 예술영화 5분의 1 이상을 상영해야 한다. 영진위는 예술영화전용관 시설과 상영영화 목록, 최근 2년간 사업실적, 예술영화 관객 확대방안 등을 심사해 연리 1%로 150억원까지 융자할 계획이다.예술영화전용관 설치 움직임을 촉발시킨 계기는 지난해 영화인과 예술영화 마니아 사이에서 펼쳐진 이른바 `와라나고' 캠페인이었다. <와이키키 브라더스> <라이방> <나비> <고양이를 부탁해>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들이 열성 관객들의 관람운동에도 불구하고 잇따라 흥행에서 참패하자 영화계
연내에 예술영화관 7개이상 설치
-
올 상반기 한국 극장가는 여섯 달 중 거의 석 달 동안 한국영화를 튼 것으로 나타났다.스크린쿼터문화연대의 상반기 결산자료에 따르면, 실제상영을 기준으로 전국 584개의 스크린을 조사한 결과 한국영화 평균상영일수(날짜 점유율)는 총 상영일수인 173.7일 중 79.19일로 45.5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4.3일(37%)에 비해 15일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문화연대는 관객 동원력이 높았던 한국 영화가 추석과 연말 등 하반기에 집중 개봉되어온 관례로 볼 때 올해의 한국영화 평균상영일수는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극장용 영화에서와는 달리, 텔레비전 영화의 경우는 아직까지 ‘미국영화 편중’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연대에 따르면 방송에서 문화 다양성을 확보하려고 올해 처음 시행된 ‘월간 1개 국가 제작물 편성 비율을 60% 이하로 한다’는 규정은 5개 방송사(KBS, MBC, SBS, EBS, iTV)가 모두 상반기 6회 중 2회 이상
한국영화 석달간 극장 점거
-
-
7월 3일 개막된 제3회 세네프(SeNef)영화제 온라인 페스티벌에서 영국 스티브 탄자의 <아모르포스케이프(Amorphoscapes)>가 최고 영예인 세네피언 온라인 대상을 차지했다.사단법인 서울넷페스티벌은 국제 심사위원 6명과 국내 심사위원 3명의 사이버 심사를 통해 선정된 수상결과를 5일 발표했다. 심사위원특별상에는 독일 뷕 예브레모빅의 <페이시스>, 미국 카수미의 <테크니컬 에이즈>, 네덜란드 한 후거브루그의 <플로우>가 선정됐으며 세네프비전 상은 이애림의 <연분>에 돌아갔다. 19세 이하 감독의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영리더 부문에서는 이윤경의 <우주 저 멀리>, 김순석의 <톰과 제리들>, 윤자연의 <소요유>가 차례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받았다.세네프 오프라인 페스티벌은 23∼29일 개최되며 온라인 페스티벌 출품작은 서울넷페스티벌 인터넷 홈페이지(www.senef.net)에서
세네프 온라인 영화제 수상작 발표
-
온라인영화제 www.senef.net에서 상영, 8월29일 오프라인영화제도 열려올해로 3회째를 맞은 디지털 영화축제 ‘세네프영화제’가 ‘상상, 공감, 변화’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7월3일부터 온라인영화제를 열고 있다. 8월23일 오프라인영화제 개막에 앞서 세네프 홈페이지 www.senef.net에서 열리고 있는 이 온라인영화제는 오프라인영화제가 끝나는 8월29일까지 계속된다. 누구나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영화제 상영작들을 자유롭게 볼 수 있다. 비록 여러 다른 관객과 함께 어두운 극장에 모여 감흥을 나누고 감독과의 대화에 참여하는 맛은 없지만. 세네프 온라인영화제에서 관객 각 개인은, 심사위원들의 심사와는 별도로, 모든 작품을 온라인상에서 보고 직접 작품마다 점수를 매겨 네티즌만의 수상작을 결정하는 재미도 맛볼 수 있다. 세네프 온라인영화제는 올해 총 60편의 작품을 준비해놓고 있다. 그중 37편은 최근 해외에서 만들어진 우수한 디지털영화들을 총망라한 국제경쟁 부문 ‘디지털 온
세네프 2002 온라인 페스티벌 ‘CU @ Senef 2002’
-
BOX OFFICE (서울) 8월3일 - 8월 4일순위TITLE개봉일스크린좌석수서울주말서울누계(전야제)전국누계1마이너리티 리포트2002.07.25531713514200063200014725002폰2002.07.26358475812243326909537133스튜어트 리틀22002.08.024510400619801045953053124썸오브올피어스2002.08.0229720955000833002495005라이타를 켜라2002.07.174281254034842313411574496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2.06.282256753074786397018551967맨인블랙 22002.07.111321331454783529119937818릴로앤 스티치2002.07.197102845001118942147449스타워즈 에피소드22002.07.0422872000544100132050010어머! 물고기가 됐어요2002.07.26552414181679950210# 참고사항1) 배급위원회 회원사 및 자
BOX OFFICE (서울) 8월 3 - 4일
-
황금사자, 기지개 켜다제59회 베니스국제영화제(8월29일∼9월8일)가 7월30일 로마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막작을 포함한 143편의 상영작 라인업을 발표했다. 올해 베니스영화제의 출항을 알릴 개막작은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의 생애를 그린 미라맥스의 영화 <프리다>. 이로써, 지난해 밀초 만체프스키 감독의 <더스트>를 개막작으로 삼는 예외적 행보를 보였던 베니스영화제는 미국영화로 막을 여는 1994년 이래의 관행으로 복귀했다. 지난 3월 집행위원장에 임명된 이후 4개월 남짓한 짧은 시간 동안 600편의 영화를 검토해 프로그램을 확정한 모리츠 데 하델른 집행위원장은 알베르토 바르베라 전임 집행위원장이 지난해에 도입한 공식 경쟁부문 이원화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베네치아59’와 ‘업스트림’ 두 경쟁부문이 메이저와 마이너로 인식되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영화제에 화려함을 더하려는 욕구와 작가영화에 충실하려는 욕구를 동시에 존중했다”고 자평했다. <
8월29일 개막 앞둔 제5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라인업 발표
-
우리 아빠가 너를 유괴해서 미안해키크고 노란 보리밭 속의 추적. <지중해>(1993)와 <너바나>(1997)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이탈리아 대표 감독 가브리엘 살바토레스의 신작 <나는 무섭지 않아>(Io non ho paura)에 대한 힌트다. 올 6월부터 이탈리아 남부 바실리카타와 풀리아 지역에서 촬영중인 영화 <나는 무섭지 않아>는 35살의 인기작가 니콜로 암만니티의 동명소설을 각색한 영화다. <나는 무섭지 않아>는 작은 영웅들의 이야기다. 살인적인 무더위가 계속된 1978년 여름, 남부 시골 소년 미켈레가 자신의 인생을 바꿔놓는 엄청난 진실을 알게 되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미켈레는 나무가 우거진 숲 속 폐가에 갇힌 마티아라는 또래 소년을 만나게 된다. 뒤에 마티아가 자신의 부모에게 납치된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그 사실을 숨긴 채 마티아와 우정을 쌓아간다. 하지만 두 소년의 비밀은 밀라노에서 돌아온 부모의 친구, 유괴
[로마리포트]가브리엘 살바토레스의 신작 <나는 무섭지 않아>
-
만화 그대로, 만화 그 이상만화가로서 또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일본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명성이 자자한 마쓰모토 다이요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2편의 영화가 잇따라 공개돼 흥행 호조를 보이고 있다. 먼저 6월29일에 개봉한 <우울한 청춘>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선보인 바 있는 작품. 마쓰모토 다이요의 단편집 중에서 몇 가지 에피소드를 재구성해서 영화화한 이 작품은 쿨한 리더인 쿠조를 중심으로 한 남자고등학생들의 초조하고 우울한 일상을 그린 영화다. 감독은 1998년 <포르노 스타>로 데뷔한 데 이어, 2001년에 다큐멘터리 <언체인>을 발표한 도요타 도시야키. 주인공인 쿠조를 연기한 배우는 전설적인 배우 고 마쓰다 유사쿠의 아들이며, 오시마 나기사의 <고하토>로 데뷔한 마쓰다 류해이다. 이 밖에도 <배틀로얄> <릴리 슈슈의 모든 것>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젊은 남자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흥행몰이에 일조했다. 한편
[도쿄리포트]마쓰모토 다이요 원작의 <우울한 청춘><핑퐁>
-
<레인맨> <벅시> 등의 배리 레빈슨(60) 감독이 환갑을 넘어 소설가에 도전한다. 2003년 가을에 나올 예정인 첫 소설은 으로, 그의 고향인 볼티모어에서 베트남전을 맞아 각자 다른 삶의 길을 걷게 되는 젊은 남녀들의 이야기다.
소설가 되는 배리 레빈슨
-
오우삼 감독이 MGM과 손잡고 새 영화 <블라인드 스폿>을 추진중이다. 얼마 전 <윈드토커>를 마친 오우삼은 니콜라스 케이지와 주윤발이 출연하는, 19세기 미국 철도건설 현장을 다룬 역사물 <디바이드>(이전 제목 <멘 오브 데스티니>)에 착수했으나, 예산 급증으로 진행이 지연되자 선택의 폭을 넓힌 것. <블라인드 스폿>은 워싱턴 D.C.를 배경으로 억울하게 죄를 뒤집어쓴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스릴러물로, TV드라마 등을 제작했던 프로듀서 에반 캣츠가 각본을 썼다.
오우삼 신작, <블라인드 스폿>
-
올해 말 개봉예정인, 영국 시민전쟁을 다룬 <투 킬 어 킹>이 전쟁장면이 없는 전쟁영화가 되게 생겼다. 애초 크롬웰 장군 역이었던 이완 맥그리거가 손을 뗀 뒤, 제작자가 파산해 달아나버리자 엑스트라의 절대부족으로 전쟁장면을 찍을 수 없게 된 것. 프로듀서 케빈 로더는 “2만명이 언덕에서 뛰어내려오는 <브레이브 하트>는 엄두도 못낼 상황이다, 우리가 가진 엑스트라는 4명뿐”이라고 말했다.
전쟁 없는 전쟁영화
-
숀 펜이 신인감독 닐스 뮐러의 <리처드 닉슨의 암살>에 출연한다. 닐스 뮐러와 케빈 케네디가 초고를 쓴 이 영화는, 닉슨 대통령이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해임되던 1974년에, 아메리칸 드림을 가지고 살다가 위기에 몰려 절박한 수단을 강구하는 한 세일즈맨의 이야기다. 이 영화는 또 <위대한 유산> <이 투 마마>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차린 몬순엔터테인먼트의 첫 작품.
숀 펜 신작은 <리처드 닉슨의 암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