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제8차 평양영화축전에 출품된 각국의 작품들이 평양시내 영화관에서 상영중이라고 조선중앙방송이 5일 보도했다. 북한 유일의 국제영화제인 이번 축전에는 중국, 일본, 호주, 독일 등 50여개국 80~100편의 영화가 출품될 예정이다.
중앙방송은 ‘이번 축전은 출품된 예술.기록영화들이 경쟁.초청.특별상영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면서 ‘4일부터 대동문영화관, 개선영화관, 락원영화관 등 시내 영화관에서는 출품된 영화들이 상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방송은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관계자를 비롯 중국, 일본, 러시아, 홍콩, 오스트레일리아, 라오스, 말레시아, 벨기에, 스웨덴, 독일, 베트남 등 대표가 축전에 참가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北영화관, 평양영화축전 출품작 상영
-
지난달 29일 개막한 제5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가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치닫고 있다.개막 7일째를 맞은 4일(현지시간) 현재까지 공개된 영화들 중에는 뚜렷하게 화제작이라 할 만한 작품은 눈에 띄자 않는다는 게 현지 언론과 전문가들의 반응이다. 모두 21편의 영화가 황금사자상을 놓고 우열을 가리는 베네치아59 부문에서는 토드 헤인즈 감독의 미국영화 <천국에서 먼>과 피터 뮬란 감독의 영국영화 <막달레나 시스터즈>가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천국에서 먼>은 비경쟁부문에서 경쟁부문으로 급히 자리를 옮긴 영화로 50년대 한 중산층 가정주부가 자기파괴적 욕망 때문에 파멸로 치닫는다는 줄거리. <막달레나 시스터즈>는 도시 외곽의 보호시설에서 생활하는 여성들의 삶을 그린 드라마다. 반면 멕시코 시인 프리다 칼로의 생애를 다룬 줄리 타이머 감독의 <프리다>는 개막작으로는 실망스럽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신예 감독의 두번째 영화로는
중반 넘긴 베니스 영화제
-
영화배우 류승범과 임은경, 두 신세대 스타가 제3회 장애인영화제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로 데뷔하여 <와이키키 브라더스>, <피도 눈물도 없이>와 최근 드라마 <화려한 시절> 등을 통해 최고의 청춘스타로 발돋움한 류승범과 TTL 소녀에서 영화계로 활동 영역을 넓혀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임은경은 평소 성실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영화계를 이끌어갈 젊은 주역이라는 점에서 홍보대사로 적극 추천되었다.
2001년 신하균과 박예진에 이어 장애인영화제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 두 사람은 앞으로 동영상 촬영, 영화제 개ㆍ폐막식 참석 등 대중들에게 영화제를 알리는 데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영화제에서는 이들의 출연작인 <피도 눈물도 없이>,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도 상영된다. 두 배우는 현재 80년대를 배경으로 10대 고교생들의 좌충우돌 성장기와 풋풋한 첫사
류승범ㆍ임은경, 제3회 장애인영화제 홍보대사로 위촉
-
<눈물> <신라의 달밤> <공공의 적> <아프리카> <라이터를 켜라>, 그리고 곧 개봉할 <가문의 영광>과 까지. 영화 데뷔 2년이 채 안돼 벌써 여덟번째 영화 <휘파람 공주>에 출연 중인 성지루(34)는 소위 ‘잘 나가는 조연배우’다.
<눈물>의 단란주점 사장, <신라의 달밤>의 포장마차 주인, <아프리카>의 권총 뺏기는 경찰, <공공의 적>의 마약상, <라이터를 켜라>의 천안 깡패 등으로 성지루는 짧지만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줬다.<휘파람 공주>에서 그는 지금까지의 영화 이력 중 가장 비중이 큰 역할을 맡았다. 성지루는 지성, 김현수, 박상민과 함께 중심인물 4인방 중 당당히 한 축을 이루고 있다. 성지루가 연기하는 북한 비밀공작원 상철은 남한의 국가정보원 경호팀장 석진(박상민)과 함께 티격태격하면서도 진한 우정을 나누는 인물. 둘의
<휘파람공주>의 성지루 인터뷰
-
-
MBC월화드라마「내 사랑 팥쥐」에 출연 중인 가수 겸 탤런트 장나라가 이번에는 스크린 연기에 도전한다.
장나라는 한 발랄한 20대 여성이 꿈에 그리던 이상형 남자를 만나 그의 사랑을 얻기위해 눈물겨운 노력을 펼치는 과정을 그릴 청춘영화<오! 해피데이>(감독 윤학열, 제작 황기성사단)에서 여주인공 공희지역에 캐스팅됐다. 특히 이 영화로 3억원의 출연료를 받게 될 장나라는 이 가운데 5천 만원을 수재의연금으로 기탁하기로 했다고 영화홍보사 올댓시네마가 4일 전했다.
공포영화<세이예스>등을 만든 황기성사단이 제작하는<오!해피데이>는 신인 윤학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10월초 촬영에 들어간다.
(서울=연합뉴스)
장나라, 영화 출연료 일부 수재의연금 쾌척
-
서울시내 영화관객은 멀티플렉스 가운데 CGV를 가장 많이 찾고 있으나 시설 등에 대한 평가는 메가박스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브랜드컨설팅업체 브랜드메이저(www.brandmajor.com)가 지난달 16∼22일 서울에 거주하는 20∼30대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멀티플렉스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0.9%가 CGV를 주로 찾는다고 대답했다. 메가박스를 자주 이용한다는 응답자는 33.2%였으며 서울극장이 9.1%로 3위에 랭크됐다.‘멀티플렉스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영화관’을 묻는 질문에도 CGV(44.2%)가 메가박스(33.0%)를 앞질렀으며, ‘멀티플렉스를 대표하는 영화관’으로도 CGV(49.1%)가 메가박스(40.4%)보다 많이 꼽혔다. 그러나 영화관의 이미지 평가에서는 메가박스가 △깨끗함(45.3%) △편의시설(51.4%) △주위 평가(45.5%) △호감(39.9%) △가보고 싶은 곳(37.9%) 등 모든 항목에서 CGV를 약 10% 포인트 차로 눌렀다.
이용률은 CGV, 만족도는 메가박스가 으뜸
-
탤런트 겸 영화배우 최지우(27)가 개런티 3억원을 받고 홍콩영화 <노화청춘>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성월동화>의 감독 이인항이 메가폰을 잡을 <노화청춘>은 중국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천문학과 대학교수 준이 킥복싱 스타를 꿈꾸다 좌절해 방황하는 제자 K와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최지우는 극중에서 준으로 등장해 연하의 제자 K 역을 맡은 홍콩의 가수 겸 배우 에디슨 챈(22)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최지우는 10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홍콩에서 머물며 촬영할 계획이다.
최지우, 홍콩영화에 주연으로 캐스팅
-
북한의 영상물이 국내에 직수입된다.영화사 나래필름의 정한우 대표는 지난달 24~31일 평양을 방문, 기록 영상물인<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아리랑)>을 포함한 북한의 영상물 4편을 1차적으로 직수입하기로 북한의 조선영화수출입사와 평양록화편집사와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합의는 북한의 민화협을 통해 성사됐으며, 북한의 영상물을 제 3국을 거치지 않고 직거래로 국내에 수입하기로 한 것은 남북 문화교류 사상 처음이라고 나래필름은 설명했다.이번에 수입된 영상물은 지난 4월29일부터 10만명을 동원해 집단체조를 공연한 평양아리랑축전을 필름에 담은<아리랑>과 TV연속극 , 예술영화 <우리는 여기에 산다> <사랑의 대지> 등 4편. 우선 최소한의 판권료를 지급한 뒤 남한에서 수익이 날 경우 일정 비율로 양측이 이익을 나누는 방식으로 영상물을 구입했다고 영화사측은 밝혔다.나래필름은 이 영상물들을 통일부로부터 ‘북한 영상물 반입승인’을 받아
북한영상물, 직거래 수입
-
인권운동사랑방은 7일부터 매달 하루 두 차례씩 서울 신문로 아트큐브에서 인권영화 정기상영회를 마련한다.
‘반딧불’이란 이름으로 펼쳐질 정기상영회의 첫 작품은 지난 6월 제6회 인권영화제에서 소개된 스위스의 다큐멘터리영화 <전쟁사진작가>. 지난 20년간 전세계의 분쟁지역을 누비며 생생한 참상을 카메라에 담았던 미국 사진작가 제임스 나츠웨이의 전기물로 미국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상영시간은 오후 3시와 6시.
이어 10월 17일 <아티카의 유령들>, 11월 14일 <신의 아이들>, 12월 7일 <붉은 대기> 등을 상영할 예정이다. ☎(02)2002-7777
(서울=연합뉴스)
아트큐브서 인권영화 정기상영회
-
제8차 평양영화제가 4일 개막된다.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특히 영화제 사상 처음으로 호주, 영국, 독일의 영화가 출품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북한의 유일한 국제영화제인 평양영화제는 지난 87년 9월 창설됐고, 지금까지 2~3년 주기로 개최돼 왔다. 특히 지난 94년과 96년에는 김일성 주석의 상중이라는 이유로 거의 모든 국제행사가 중단됐었지만 평양영화제 만큼은 차질없이 열려 북한이 이 영화제에 얼마나 애착을 갖고 있는지 보여준 바 있다.이 영화제는 크게 두가지 목적에서 창설된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북한은 표면적으로는 평양영화제 창설목적에 대해 "비동맹 및 기타 발전도상나라 인민들과 영화인들 사이의 굳은 친선과 영화분야에서의 교류와 협조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지난 2000년 10월에 열린 제7차 영화제 개막식에서도 조직위원장인 강능수 문화상은 "이번 축전은 희망찬 21세기 자주적인 민족영화 발전의 길을 맞이하는 여러나라 영화인들의 귀중한 성과와 경험을
다목적으로 창설된 평양영화제 4일 개막
-
지난 8월26일 양수리 종합촬영소. 체육관을 본뜬 세트장에서 모두 숨을 죽인 채 대기하고 있다. 잠들어버린 아기 연기자가 깨어나길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두돌이 채 되지 않은 이 아기는 곧 잠에서 깨어나긴 했으나, 카메라가 돌아가건 말건 NG가 나건 말건, 엄마를 찾으며 울어젖히기 시작한다. 아기의 상대역(?)인 박상면이 달래보려고 하지만, 소용이 없다.이건 실제상황이기도 하고, 영화 <유아독존>의 상황이기도 하다. <유아독존>은 조폭 두목의 아기를 떠맡은 무술체육관 남자들이 아기를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한다는 내용의 코믹액션으로, ‘한국판 <세 남자와 아기 바구니>’라고 할 만한 영화. <조폭 마누라> 이후 줄곧 약간 모자란 듯한 코믹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는 박상면, 그리고 <신라의 달밤>에서 인상적인 ‘아줌마 파마’를 선보였던 이원종이 ‘아기 지키기’(키우기)의 미션을 맡은 남자들로 출연한다. <반칙왕>의 조감독을 지낸
<유아독존> 촬영현장
-
지하철을 탈취하려는 자와 이를 막으려는 자의 총구는 쉼없이 불을 뿜고 샷건과 M16은 옆구리에서 수없이 많은 탄피들을 토해낸다. 카메라 4대가 동시에 돌아가고 모든 스탭들은 숨바꼭질하기에 바쁘다. 차량 충돌장면과 폭파장면 등 위험한 장면들이 계속되기에 모든 스탭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차량 전복장면을 위해 보호대를 차고 있는 정두홍 무술감독에게 광고기획사 프로듀서 출신의 백운학 감독은 계속해서 무리하지 말기를 당부한다. 촬영을 무사히 끝낸 백 감독은 “영화 <튜브>는 액션과 감동을 태운 지하철(‘튜브’는 영국에서 지하철을 부르는 말)이다. 총 2500여컷에서 뿜어져 나오는 스피드와 서스펜스로 스피드액션의 진면목을 보여주겠다”며 4대의 모니터로 확인작업에 들어간다. 명령 불복종으로 지하철 수사대로 밀려난 장도준 형사(김석훈)와 자신의 아내를 죽인 범인이자 국가를 향해 총구를 돌린 전직 국가비밀요원 강기택(박상민)의 음모를 저지하려는 힘겨운 싸움을 그릴 영화 <튜브&g
<튜브> 촬영현장
-
캐릭터, 애니메이션, 출판만화 등 문화콘텐츠 관련업체나 개인이 최첨단 장비 등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동제작실이 오는 10월 서울 목동에 문을 연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은 3일 문화콘텐츠 관련 중소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는 320평 규모의 공동제작실을 목동 부영그린타운에 마련, 제품의 기획단계부터 개발, 제작, 시연, 상품화, 투자유치까지 연속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동제작실은 캐릭터, 애니메이션, 출판만화 등을 연계하는 협업 체계를 유지할 수 있는 장비, 독립된 작업공간, 사무집기 등을 갖춘 공동제작지원실 15개소 등으로 운영된다.
진흥원은 입주 단체나 개인에 대해 프로젝트별 중간평가를 실시, 성과가 부진하면 퇴출시키는 등 철저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6일 오후 2시 목동 진흥원 세미나실에서 사업설명회가 열린다. ☎ 2166-2902.
(서울=연합뉴스)
문화콘텐츠 공동제작실 문 연다
-
부산국제영화제(PIFF) 조직위는 3일 미래 한국영화계를 이끌어 갈 영화과 학생들에게 전용카드를 발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화제 조직위는 영화를 공부하는 학생에게 평소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세계 수준 높은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각종 공식 세미나에 참석해 세계 영화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안목을 키워주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학생 전용카드를 발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카드는 영화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모두 500매가 발급될 예정이며 신청비는 2만원으로 해당학과 사무실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연합뉴스)
부산영화제, 영화과 학생에게 전용카드 발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