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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쳐, 흰둥이들아부 투 하 | 베트남, 미국 | 20분 | 2002년베트남계 미국인 부 투 하 감독은 이 영화에서 아시안 게이의 정체성 문제를 다룬다. 주요 배경은 미국의 베트남 식당. 아시아 문화를 무시하는 백인을 아시아 여성이 혼쭐내준다. 마치 랩음악의 뮤직비디오처럼, 화면은 빠르고 리드미컬하게 전환되고 내러티브보다는 이미지가 우선시된다.탐폰설명회성새론 | 한국 | 14분 | 2001년깜찍발랄하고 도발적인 단편영화. 생리대로서, 자위도구로서, 레즈비언 섹스도구로서 3가지 탐폰의 사용방법을 ‘진지’하게 알려준다. 각각의 장 사이에는 앞으로 나올 내용을 예고하는 노래가 뮤직비디오로 삽입돼 있다. 물고기와 코끼리 리위 | 중국 | 96분 | 2001년베이징의 동물원에서 코끼리 사육사로 일하는 독신녀 샤오쿤, 그리고 그녀와 함께 사는 젊은 옷가게 사장 샤오링의 이야기. 중국 최초의 레즈비언영화로 알려진 작품으로, 실제 레즈비언들과 아마추어 배우들을 써서 만든 ‘지하전영’이다. 샤오
[2002 서울퀴어아카이브] 오늘날, 퀴어에게 아시아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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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중위의 여인> <토요일 밤 일요일 아침>의 카렐 라이츠 감독 타계<프랑스 중위의 여인> <토요일 밤 일요일 아침>의 카렐 라이츠 감독이 11월25일 런던에서 향년 76으로 숨을 거뒀다. 영국 노동대중의 현실을 시적 리얼리즘의 렌즈로 바라본 1950, 60년대 프리시네마운동의 기수로서 토니 리처드슨, 린제이 앤더슨과 나란히 영국 영화사의 한장을 장식한 카렐 라이츠는 생의 마지막 10년을 런던과 더블린, 파리에서 해롤드 핀터, 사뮈엘 베케트 연극을 연출하는 데에 바쳤다.체코슬로바키아 오스트라바에서 출생해 11살에 양친을 아우슈비츠에서 잃고 영국으로 건너온 카렐 라이츠는 케임브리지 에마뉘엘 칼리지를 졸업한 뒤 교사로 일하며 영화저널 <시퀀스> <사이트 앤 사운드>에 기고했으며 195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다큐멘터리와 단편영화를 연출했다. 1953년에는 저서 <영화 편집의 테크닉>을 출판했고 다큐멘터리 &l
영원한 밤 속에 잠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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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길보단 내려오는 길이 훨씬 쉽다. 인터넷영화사이트 FILM THREAT는 최근 주가가 급격히 하락한 스타 50인을 선정해 간단한 코멘트와 함께 발표했다. FILM THREAT에 따르면 이 리스트는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프리미어> 등이 선정하는 파워50 순위에 도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FILM THREAT는 5년쯤 전에 발표된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나 <프리미어> 순위와 비교해보면 더욱 이해하기 쉬울 것이라는 친절한 안내를 덧붙이기도 했다.
한때 할리우드 최고의 자리에서 빛났던 이들 중 1위를 차지한 인물은 러셀 크로다. <뷰티풀 마인드>로 올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오르기도 했던 러셀 크로는 무례한 태도 때문에 불명예를 안았다. “사람들 괴롭히는 것을 그만두지 않으면, 그는 <글래디에이터>에서 <미스터리 알래스카> 같은 B급영화 시절로 미끄러지게 될 거”라는 것이 FILM THREAT의 평이다.
별들의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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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버트 그레이프>의 듀오 라세 할스트롬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범셸>(Bombshell)로 다시 뭉친다. 유니버설픽처스가 제작하는 폭탄스릴러 <범셸>은 모스크바의 전직 저널리스트 조셉 알브라이트와 마샤 쿤스텔의 <폭탄: 미국 원자력스파이음모의 비화>를 각색한 작품이다. 현재 <갱 오브 뉴욕>과 <캐치 미 이프 유캔>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디카프리오는 차기작으로 마틴 스코시즈가 감독하는 하워드 휴즈의 전기영화 <에비에이터>을 선택했다.
라세 할스트롬·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다시 뭉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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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M이 케빈 스페이시의 제작사 트리거 스트리스가 제작하는 <브링잉 다운 더 하우스>에 투자를 결정했다. 벤 메즈리흐의 책 <브링잉 다운 더 하우스>를 원작으로 하는 이 영화는 신용사기로 일확천금을 거머쥐려고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는 여섯명의 MIT 학생들의 이야기. 케빈 스페이시는 다나 부르네티와 버니 모리스와 협력해 이 영화를 프로듀싱할 예정이며 조연으로 출연한다.
MGM, 케빈 스페이시 제작사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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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이 영국과 일본에서 화려한 성적을 거두며 개봉주말 흥행에 성공했다. 11월23일 일본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첫 주말 86만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들이며 1670만달러의 박스오피스를 기록했다. 이는 일본의 역대 개봉영화 중 최고의 개봉주말 성적에 해당되는 수치. 에 1위 자리를 내주기는 했지만, 영국에서도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은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개봉 둘째 주말까지 3천만파운드를 기록해, 시리즈의 첫 영화가 보인 성적을 능가하고 있다고 <BBC>는 보도했다.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일본 역대 흥행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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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너선 드미의 정치스릴러 <만주리안 캔디데이트>의 주역 캐스팅과 관련해, 드미 감독이 덴젤 워싱턴과 협상 중이라고 <버라이어티>가 전했다. 2003년 봄 촬영에 들어갈 이 영화는 1962년 존 프랑켄하이머 감독이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었던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하는 작품. 1962년작에서는 프랭크 시내트라가 주연을 맡았다. 6·25 참전군인 출신으로 펜타곤에서 일하는 정치가가 주인공. 영화는 그가 경험하는 이상한 일들을 파고들어간다.
조너선 드미 + 덴젤 워싱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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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앤 키튼과 잭 니콜슨이 <왓 위민 원트>의 낸시 마이어스 감독이 연출하는 새 코미디에 주연으로 출연한다. 이 영화는 자신의 어린 여자친구의 어머니와 사랑에 빠지는 중년 남자 이야기를 그린다. 아직 제목이 알려지지 않은 이 영화는 2003년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다이앤 키튼&잭 니콜슨, <왓 위민 원트> 감독 새 영화에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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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영화를 아이맥스 버전으로 전환하는 기술이 개발돼 클래식 액션영화들을 아이맥스 스크린에서 상영할 수 있게 됐다고 <BBC>가 보도했다. 아이맥스사는 최근 35mm 필름영화를 디지털 방식을 통해 아이맥스 버전으로 바꾸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아폴로 13>과 <스타워즈 에피소드2: 클론의 습격>이 이 시스템의 수혜를 입은 첫 영화들이며, 이중 <아폴로 13>은 2003년경 유럽에서 아이맥스영화로 상영될 예정이다.
클래식 액션영화 아이맥스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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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의 박스오피스 시장점유율에서 소니가 부동의 1위를 굳히고 있는 가운데, 2위 자리를 놓고 디즈니와 폭스의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소니는 <스파이더 맨>의 대성공과 <맨 인 블랙2> 등에 힘입어 11월17일 현재, 14억5천만달러의 박스오피스 수입을 기록해 전체 시장에서 19%를 점유하고 있다. 2위는 <싸인>과 <스위트 알라바마> 등의 호조로 같은 기간 동안 10억6천만달러를 벌어들여 13.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중인 디즈니. 그뒤를 쫓고 있는 폭스는 8600여만달러(11.1% 점유)의 수입을 거두고 있지만, 조지 클루니와 스티븐 소더버그의 합작품 <솔라리스>를 곧 개봉할 예정이어서 애니메이션 <보물성>을 준비하고 있는 디즈니와의 승부는 뚜껑을 열어봐야 판가름날 전망. 게다가 박스오피스 조사업체 닐슨 EDI가 올해부터 자회사인 폭스 서치라이트의 수입을 함께 집계할 방침이어서 시장점유율
할리우드 박스오피스 점유율 2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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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 <카오스> <검은 물 밑에서> 등 할리우드, 아시아영화 리메이크 붐“아시아가 미국을 떨게 하다.” 11월25일치 <타임> 아시아판은 최근 할리우드가 리메이크한 일본 공포영화 <링>이 개봉 5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1억달러를 넘기자, 이런 제목의 기사를 통해 아시아영화에 눈길을 돌리는 할리우드영화의 새로운 경향을 돌아봤다.지난해 드림웍스의 프로듀서 로리 맥도널드가 일본영화 <링>을 보고 100만달러에 리메이크 판권을 구입, <멕시칸>의 감독 고어 버빈스키에게 연출을 맡긴 <링>은 개봉 3주차 주말에 흥행수입 1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첫 주말 흥행수입 1500만달러를 넘는 것으로 ‘무서운 영화’라는 입소문이 퍼진 결과라 할 수 있다. <타임>의 영화평론가 리처드 콜리스는 이 기사에서 “<링> 관계자들 사이에서 벌써 ‘프랜차이즈’라는 무시무시한 말이 떠돌고 있다”고 전
돌파구는 아시아의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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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논란이 있는 영화의 경우, 등급분류 때 여러 단체들로부터 공개적인 의견을 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근 등급분류 세부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세미나를 열었으나, 일각에서 국정감사 지적사항을 충족하기 위한 ‘요식행위’라는 비판을 들었던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등급위) 김수용 위원장이 “반론권을 보장하는 것처럼 사회적 여론에 귀기울이겠다”고 말해 주목된다. 김수용 위원장은 11월29일, <씨네21>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아직 시작이지만, 조금만 더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얼마 전, <죽어도 좋아>에 제한상영가 결정을 내린 뒤, 문화개혁시민연대, 영화인회의 등 시민단체들이 함께 공청회를 열자고 제안했으나 이를 묵살했던 등급위의 고압적인 태도를 감안하면 이는 분명 반길 일이다.이에대해 영화인들은, 등급위가 귀를 열어놓겠다는 취지라면 좀더 ‘적극적인’ 자세를 취할 것을 주문한다. 의지가 있다면, 공청회라는 다소 느슨한 청강 형식이 아니라 등급위원
등급위가 귀를 기울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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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평론가협회가 주최하는 제22회 영평상에서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가 작품상과 남녀 주연상, <복수는 나의 것>의 박찬욱 감독이 감독상과 각본상을 수상했다. <로드무비>는 신인 감독상과 신인 남우상을, 신인 여우상은 <연애소설>의 손예진에게 돌아갔다. 한편 <오아시스>는 춘사나운규영화예술에서도 대상과 남녀주연상, 감독상, 각본상 등 주요 부문을 석권했다. <YMCA야구단>도 기획제작상, 신인 감독상, 촬영상, 미술상, 기술상 등 5개 부분의 상을 받았다.
<오아시스> 영평상, 춘사상 작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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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영화제가 영화제의 새로운 부속행사로 기획, 내년 영화제 기간 중 2월10일부터 14일까지 처음 마련하는 ‘베를린영화제 탤런트 캠퍼스’(Berlinale-Talent Campus)가 12월6일까지 세계 영화인들의 참가신청을 받는다. 베를린영화제 탤런트 캠퍼스는 세계 각국의 500여명의 젊은 영화인들을 베를린에 초청하여 벌이는 교육 및 교류 프로그램. 스크린라이팅, 프로덕션, 연출, 촬영, 연기 분야 종사자나 학생이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에게는 베를린 체재기간 중 숙식이 제공(항공료는 본인 부담)된다. 젊은 예술인들이 영화제작 제반과정에 필요한 창조적, 기술적, 그리고 경제적인 최신 정보들을 얻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www.kofic.or.kr 및 www.berlinale-talentcampus.de 참조.
베를린영화제 탤런트 캠퍼스 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