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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예술인총연합(민예총)이 발행하는 「일일문화정책동향」은 7일 ‘2002년 문화예술계 10대 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지난 5일까지 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집계한 10대 뉴스는 다음과 같다.
▲인터넷 사이트 ‘소리바다’ 운영금지 가처분 결정 ▲붉은 악마 현상과 광장.축제문화 복원 여론화 ▲덕수궁터 미대사관.아파트 건립반대시민운동 전개와 반미문화 확산 ▲임권택 감독과 이창동 감독의 칸 영화제와 베니스 영화제 수상 ▲영화 <죽어도 좋아> 제한상영가 판정 및 영상물등급위원회 파행운영 사태 ▲남북통일대회 및 아시안게임 북한 문화예술인 대거 참여 ▲‘인터넷 내용 등급제’ 논란 ▲주5일 근무제 연내도입 무산 ▲21개 문화예술단체 ‘2002 대선 공동공약’ 제안 ▲연예계 비리 수사.
(서울=연합뉴스)
민예총, 문화예술계 10대 뉴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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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미디어가 투니버스 등 3개 채널에 대해 스카이라이프와 재계약을 맺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논란을 빚었던 케이블TV의 인기채널 독점이 현실화됐다.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7일 “온미디어가 투니버스, OCN ACTION, MTV 채널에 대해 재계약 협상 결렬을 통보해왔다”며 “재계약을 위한 요구조건이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재계약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CJ미디어 계열의 홈CGV 채널도 시청자 권익보호를 위해 재계약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나 재계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이에 따라 이들 4개 채널은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이달 말 스카이라이프 채널 편성에서 빠지게 될 전망이다. 투니버스가 케이블TV와 위성방송 모두 시청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OCN ACTION, MTV, 홈CGV 채널 등도 인기 채널이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스카이라이프에 적지않은 타격을 미치게 된다.스카이라이프에 대한 온미디어와 CJ미디어의 채널 공급 중단은 위성방송의 성장을 우려하
스카이라이프 투니버스 재계약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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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개봉될 태국 영화 <방라잔>은 임진왜란의 진주성 싸움을 연상케 하는 방라잔 전투를 소재로 삼았다.1592년 10월 왜군은 2만명의 병력으로 진주성 공격에 나섰다가 관군 3천800명과 진주성 주민이 혼연일체가 된 항전에 부딪혀 패퇴한다. 이듬해 6월 복수전에 나선 왜군은 3만7천명의 병력을 동원해 끝내 성을 함락시키고 주민들을 학살했다. 그로부터 170여년 후, 버마(미얀마)의 망그라 왕은 국내 반란세력들을 잠재우기 위해 1765년 아유타야 왕조의 시암(태국)을 침공한다. 전국시대를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국내 정세를 안정시킬 목적으로 조선 정벌에 나선 것과 유사하다.버마군의 원정길에도 진주성과 같은 눈엣가시가 있었으니 바로 방라잔 마을이었다. 시암의 수도 아유타야로 향하던 네메아오 휘하의 버마군은 방라잔에서 기습을 당해 궤멸된다. 버마군을 보면 도망가기에 바빴던 시암군은 방라잔 승리에 사기가 오르고 여기저기서 의병의 기치가 오른다. 아내와 아들을 버마군에게 잃
부산영화제 상영작 <방라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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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방송대학은 13∼15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제1회 서울 마이크로무비 페스티벌(www.smfest.com)을 개최한다. 172편의 출품작 가운데 예심을 통과한 44편의 초(超)단편영화가 극영화, 애니메이션, 비디오아트 3개 부문에 걸쳐 경합을 벌인다.
독일 뉴저먼 시네마의 3대감독 가운데 한명으로 꼽히는 알렉산더 클루게의 회고전과 함께 국내외 우수 마이크로무비도 선보인다. 매일 오후 2시에 상영이 시작되며 15일 오후 4시 45분에는 ‘모션 그래픽의 경향과 애프터 이펙트의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도 마련된다. ☎(02)332-6176
(서울=연합뉴스)
서울아트시네마서 마이크로무비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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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보영화의 대명사 ‘007’ 시리즈가 31일 한국에 상륙하기에 앞서 남녀 스파이를 ‘투 톱’으로 내세운 <엑스Vs세버>가 13일 선보인다.<어쌔신>의 ‘섹시 가이’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미녀 삼총사>의 루시 리우가 타이틀롤을 맡아 액션 대결을 벌인다.미국 국방부 소속 첩보기관 DIA 국장 갠트의 10살짜리 아들이 중무장한 괴한에 의해 납치된다. 납치를 주도한 인물은 DIA 특수요원 세버. 조직 내의 음모를 저지하기 위해 보스를 배신한 것이다.수사가 미궁에 빠지자 FBI는 전직 요원 엑스에게 사건 해결을 부탁한다. 7년 전 아내가 자동차 폭발사고로 숨진 뒤 술로 세월을 보내던 그는 처음에 거절하지만 죽은 줄 알았던 아내가 살아 있다는 소식을 듣자 수사에 나선다. 엑스는 세버와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펼치다가 납치사건에 가공할 음모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눈치챈다. 엑스는 진짜 적과 대결하기 위해 세버와 손을 잡는다.톱스타 반데라스의 출연, 리우의 현란한 발
남녀 스파이 ‘투 톱’으로 내세운 <엑스Vs세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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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최근 다부작 예술영화 <민족과 운명> 제 60부(농민편 제2부)를 제작ㆍ발표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전했다. 중앙방송은 이 영화 시사회가 7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당ㆍ정 지도간부, 내각 위원회ㆍ성, 중앙기관 일꾼, 시내 근로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민족과 운명> 제 60부는 “선열들의 피가 스민 땅에 깨끗한 양심과 고귀한 땀을 바쳐가는 옥정리 영웅 관리위원장 하문장의 투쟁모습을 감명깊게 보여 주고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방송은 “모든 일꾼과 당원이 당의 노선과 정책을 받들고 투쟁할 때 조국이 부강해지고 우리의 사회주의제도가 굳건히 수호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92년 2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50회 생일을 맞아 1편과 2편이 동시에 개봉된 <민족과 운명>은 총 100편까지 제작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북, 영화 <민족과 운명> 제60부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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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본드 <다이 어나더 데이(Die Another Day)>가 다시 북미영화 박스오피스 정상에 복귀했다. 지난 주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에 1위 자리를 빼앗겼던 007 시리즈 제20탄 <다이 어나더 데이>는 8일 미국 영화사들이 잠정 집계한 결과 6일 이후 12월 첫 주말 미국과 캐나다 개봉관에서 1천300만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려 로버드 드니로의 코믹 갱스터영화 <애널라이즈 댓(Analize That)>을 제치고 2주만에 1위를 차지했다.드 니로와 빌리 크리스털의 워너 브라더스사(社)배급 갱 풍자영화 <애널라이즈 댓>의 흥행실적은 1천130만달러. 지난 1999년 크게 히트했던 <애널라이즈 댓> 원작은 개봉 당시 1천840만달러의 흥행수입과 함께 모두 1억6천700만달러의 실적을 올렸다.추수감사절 연휴 정상에 올랐던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은 1천만달러에 불과해 3위로 밀려났으나 개봉 이후 3주에 걸
본드,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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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개막 4일째를 맞이한 서울퀴어아카이브는 현재 란위, 음란소년들, 물고기와 코끼리 등의 작품이 맥스무비의 예매 순위 수위에 오르는 등 영화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란위의 경우 이미 현매와 예매티켓이 모두 매진되었고, 목요일 마지막 프로그램인 '음란소년들/닥쳐 흰둥이들아'도 현장에서 티켓이 모두 매진되었다.
토요일에는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가 상영관 방문해 성적소수자 관련 유세를 할 예정이다. 7시 반의 상영작인 '란위'의 시작 전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일시 : 2002년 12월 7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부터
장소 : 서울아트 시네마(구 아트선재센터)
서울퀴어아카이브에 권영길 대선후보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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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독립영화제인 서울독립영화제2002(집행위원장 조영각)가 오는 20-28일 서울 소격동 서울아트센타와 관훈동 미로스페이스에서 한국독립영화협회와 영화진흥위원회의 공동주최로 열린다.서울독립영화제는 한해 동안 제작된 독립영화들을 조명하는 경쟁영화제로 그동안 한국청소년영화제, 금관단편영화제에 뿌리를 두고 있다.'충돌'을 슬로건으로 하는 올해 서울독립영화제는 단편,중편,장편으로 나누어 경쟁하는 국내경쟁부문과 해외초청, 국내초청, 국내기획초청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467편의 응모작중 선정된 42편의 본선진출작은 <바다를 간직하며> <시즈쿠(물방울)> <몸> <비가 내린다> 등 단편 26편, <오디션> <빛 속의 휴식> <뿌연 하늘 흰 구름> <연애담> 등 중편 12편, <좀비처럼 걸어봐> <먼지, 사북을 묻다> 등 장편 4편이다.대상 1편에 1천500만원, 최우수상 1
서울독립영화제2002 2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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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온라인에서 불법으로 유통되는 영상물의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는 사단법인 한국영상협회(회장 권혁조)가 6일 11월 한달 동안의 불법영상물 단속 실적을 발표했다. 단속 첫달 실적은 모두 5천300여건으로 이 중에는 <이너프> <턱시도> <오스틴파워 골드멤버> 등 극장에서 상영 중인 영화는 물론 미개봉작인 <케이트 앤 레오폴드> <스토커>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이들 불법영상물에 의해 영화사들이 입고 있는 피해액을 협회는 연간 총매출의 15% 가량인 1천500억~2천억 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인터넷을 통한 신작들의 불법 유통 사례가 문제시된 것은 사실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할리우드의 메이저 영화사들은 이미 수년 전부터 불법복제영화와 전쟁을 치러오고 있지만 최근에는 자체적으로 온라인 영화 서비스를 시작하며 백기를 든 상태다.국내에서도 이미 지난 연말 팬터지 블록버스터
본격 단속 들어가는 온라인 불법영상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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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협회(회장 권혁조)는 6일 지난 11월 한 달 동안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불법으로 복제, 유통되는 영상물 5천292건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영상물 제작, 배급업자로 구성된 이 단체는 지난달 초부터 온라인 불법 감시팀을 구성해 인터넷 불법 영상물에 대한 본격적인 단속을 선언한 바 있다.단속 대상 영화 중에는 < 트리플X >가 740건으로 제일 많았고 11월 상영 중이던 <이너프>(143건), <턱시도>(310건), <오스틴파워 골드멤버>(326건)과 미개봉작인 <케이트 앤 레오폴드>(135건), <스토커>(61건), <해리포터:비밀의 방>(259건)도 적발됐다.협회는 온라인으로 확산되고 있는 영화, 비디오 등의 불법 유통으로 인해 관련 산업의 총매출액이 15% 감소했다고 추정하고 있으며 12월까지 모니터링 시스템을 시범운영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서울=연합뉴스)
한국영상협회, 온라인불법영상물 5천300여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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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네가(대표 조성규)가 투자하고 나카다 히데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라스트 씬>이 내년 2월 6∼16일 독일에서 개최될 제5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됐다.
<라스트 씬>은 1960년대와 2002년의 영화 촬영장소를 배경으로 스태프와 배우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드라마. 아소 구미코와 니시지마 히데토시 등 인기배우들이 출연했다. <링> 시리즈로 이름난 나카다 히데오 감독은 <검은 물밑에서>에 이어 2년 연속 베를린 진출에 성공했다.
<라스트 씬>은 디지털네가가 기획한 한국ㆍ일본ㆍ홍콩 3개국 디지털 공동영화 제작 프로젝트의 두번째 작품으로 내년 3월 국내 개봉될 예정이다. 첫 작품인 장혁ㆍ조인성 주연, 프루트 챈 감독의 <화장실, 어디에요?>는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 업스트림 부문에서 특별언급상을 받았으며 지난달 29일부터 상영중이다.
(서울=연합뉴스)
<라스트 씬> 베를린영화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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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18일에 개봉하는 이란 영화 <비밀투표>는 투표일인 하루동안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한 섬을 배경으로 도시에서 온 여자 선거요원과 그녀를 호위하는 군인이 이 마을 저 마을 투표를 받으러 돌아다니는 여정이 로드무비 형식으로 펼쳐진다. 논리적이고 ‘말발’ 좋은 도시 처녀와 무뚝뚝하고 우직한 군인이 티격태격해가며 벌이는 ‘투표여행’이 잔잔한 웃음을 주며 이들이 마주치는 소박한 사람들이 선거를 대하는 태도도 코믹하다. 영화는 민주주의와 선거의 의미를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게끔 관객들을 이끌지만 두 남녀가 나누는 은밀한 연애감점을 감상하는 재미도 있다.이란의 한 섬. 황량하고 지루한 사막에서 보초를 서던 군인에게 한 여자가 찾아온다. 투표 상자에 후보들의 얼굴이 들어있는 포스터를 둘둘 말아 들고 나타난 이 여자는 도시에서 투표를 받으려고 이 섬에 온 선거요원이고 오늘은 투표일이다. 한 명이라도 더 투표에 참여했으면 하는 생각밖에 없는 이
이란 영화 <비밀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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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중 감독의 영화 <동승>(제작 스펙트럼 필름 코리아)이 내년 2월 열리는 53회 베를린영화제의 아동영화부문(Kinderfilmfest) 에 진출한다고 이 영화의 홍보사인 영화방이 6일 전했다.
<동승>은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잊지 못하는 동자승 도념과 속세의 유혹에서 번민하는 젊은 승려 정심을 통해 진정한 구도의 의미를 현대적 시각에서 풀어낸 영화. 비제도권영화 <부활의 노래>프로듀서 출신으로 <노동자의 아침> 등의 단편을 연출한 주경중 감독의 장편데뷔작으로 상하이 영화제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했으며 시카고영화제, 예테보리영화제 등 10여개의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동승> 베를린 영화제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