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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내(8층) 멀티플렉스영화관(복합상영관)인 ‘스타식스 타임월드’가 13일 문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 6월 착공, 이날 개관한 스타식스 타임월드는 5개 소형 영화관에 873개의 좌석과 돌비시스템 및 35㎜ 영사기 등 첨단기기를 갖추고 있다. 스타식스 타임월드 관계자는 “관객들이 좋은 영화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고객서비스에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복합상영관 ‘스타식스 타임월드’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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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에서 한.일 합작 장편 애니메이션이 제작된다.13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전주로 본사를 옮긴 애니메이션 전문업체 ㈜A&B드림디지털(대표 안계정)이 최근 세계적 애니메이션 제작업체인 일본의 소니픽쳐스와 560만달러 규모의 한.일 합작 애니메이션 시리즈(13편) 제작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A&B드림디지털은 내년 초 본계약이 이뤄지면 같은 해 4월부터 전주에서 제작에 들어가 2004년 봄 완료할 예정이다. 내용은 주로 디지털 애니메이션과 코미디적 요소를 합친 사이버 코미디로 인기몰이를 했던 게임 캐릭터들의 일상을 다둘 계획이다. 제작과 판매는 한.일 양사가 50대 50으로 합의했으며 A&B측은 이미 IMM창업투자와 호서벤처투자회사 등 5개사의 투자비 35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드림디지털과 소니픽쳐스는 애니메이션물이 완성되면 미국의 방송과 홈비디오, 배경음악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전주시 관계자는 “내년 초 소니픽쳐스측과 본계약이 이뤄져 제작에 들어가면 전주가 영
전주서 한.일합작 애니메이션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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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충무로역사의 영상센터 활력연구소는 15∼29일 ‘진실하고 귀여운 다큐멘터리 감독, 멜리사 리 특별전’을 개최한다.서울에서 태어나 이란 테헤란을 거쳐 호주 시드니로 이주한 멜리사 리는 호주 국립영화TV라디오 제작학교를 졸업했으며 새롭고 건강한 시선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일본 야마가타 다큐멘터리영화제, 호주 WOW영화제, 시드니 아시아태평양영화제 등에서 수상 경력을 쌓았다. 지난해에는 호주의 유력일간지 시드니 모닝 헤럴드로부터 ‘30세 미만의 떠오르는 샛별 30명’에 뽑히기도 했다.멜리사 리 특별전에서는 동성애 혐오 폭력에 대항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메리의 공간>(98년)을 비롯해 <불타오르는>(99년), <여자들만의 비밀>(99년), <소신:당신의 소망 안에서>(2000년), <사랑에 관한 진실한 이야기>(2001년) 등 중-단편 5편이 오후 1시부터 두 시간 간격으로 하루 4차례 상영된다(월요일은 휴관).한편 활
활력연구소, 다큐 감독 멜리사 리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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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스웨덴에서 열리는 제26회 예테보리영화제에서 한국영화 특별전이 열린다.
한국영화 특별전은 예테보리영화제가 계획하고 있는 특별프로그램 ‘Asian Hots’의 섹션들 중 하나로 마련된다. 예테보리 영화제는 부산국제영화제 PPP 초청 프로젝트 중 한편을 선정해 예테보리 영화제 펀드를 수여하는 등 한국 영화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서울=연합뉴스)
예테보리영화제, 한국영화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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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 <람보> 시리즈와 <클리프행어>로 널리 알려진 미국 영화배우 실베스터 스탤론(56)이 <록키 6.의 각본을 쓰게됐다.
할리우드영화사 메트로-골드윈-마이어(MGM)는 12일 스탤론이 복싱클럽의 얼치기 무명선수에서 세계챔피언으로 변신한 필라델피아 한 복서의 지칠 줄 모르는 투지를그린 영화 <록키> 시리즈 제6탄의 각본을 집필하기로 합의,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MGM의 한 관계자는 그러나 스탤론의 작품은 구상단계에 있으며 많은 예산을 들이기 보다는 지난 1976년 당시 원작과 같은 규모가 작으면서도 독립영화적 분위기로 돌아가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탤론은 원작 <록키>의 각본을 쓰고 감독까지 맡아 입지전적인 복서 록키 발보아로 열연, 전 세계에서 2억2천만달러의 흥행실적을 올리는 동시에 오스카상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실베스터 스탤론, 할리우드MGM사와 <록키 6> 집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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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 디즈니의 비디오 배급사인 브에나비스타 홈엔터테인먼트 코리아(대표 임혜숙)는 크리스마스 DVD 컬렉션을 출시한다. ‘디즈니 크리스마스 박스 세트’는 <곰돌이 푸:즐거운 크리스마스! 신나는 새해!> <미녀와 야수Ⅱ> <미키의 크리스마스> 3편으로 구성돼 있다.
<미녀와 야수>와 <미녀와 야수Ⅱ>를 한데 모은 ‘미녀와 야수 박스 세트’와 픽사 스튜디오의 작품 <토이 스토리> <토이 스토리2> <벅스 라이프>를 엮은 ‘픽사 애니메이션 박스 세트’도 선보인다. 한편 워너홈비디오 코리아(대표 이현렬)는 워너에서 출시한 DVD 3장을 구입하면 1장을 덤으로 끼워주는 ‘Buy 3 Get 1 Free’ 행사를 내년 1월 5일까지 개최한다. 전국 주요 음반점, DVD 전문점, 온라인 쇼핑몰 등 모든 매장에서 사은 행사가 이뤄진다.
(서울=연합뉴스)
브에나비스타, 크리스마스 DVD 컬렉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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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까지 신촌 브로드웨이 극장에서 단관상영되는 영화 <도니다코>가 27일 혜화동 하이퍼텍나다에서 재개봉한다.
이 영화의 홍보를 맡고 있는 아트로드는 13일 “<도니다코>가 오전 11시와 새벽2시 두차례만 상영중인데도 개봉 첫주 400여명이 관람하는 등 반응이 좋아 재개봉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도니다코>는 가족,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한 고교생이 어느날 밤 토끼가면의 괴물로부터 세상의 종말이 닥쳐온다는 예언을 들은 후 벌어지는 기괴한 일들을 그린 영화로 지난해 미 선댄스영화제와 올해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도니다코> 27일 재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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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휘파람공주>의 제작사 마로이엔티, 마로픽쳐스와 홍보대행사 영화방은 오는 18일 강남구의 씨네플러스에서 미대사관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시사회를 개최한다.
<휘파람공주>는 북한 최고지도자의 딸과 남한의 로커의 사랑을 그린 영화로 남과 북이 공조해서 미 CIA의 강경파와 맞선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영화방은 “반미영화라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영화니 만큼 미대사관 직원들에게 영화를 보여줘 영화는 영화일 뿐임을 강조하려고 시사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휘파람공주> 미대사관 직원 초청 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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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이 제23회 청룡영화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12일 오후 서울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열린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취화선>(제작 태흥영화사)은 작품상과 감독상, 촬영상(정일성 촬영감독) 등 3개부문을 휩쓸었다.남,녀 주연상은 <공공의 적>의 설경구와 <밀애>의 김윤진이 수상했으며 한국영화 최고흥행상은 <가문의 영광>(제작 태원영화사)에게 돌아갔다.지난 1963년 창설된 청룡영화상은 90년 스포츠조선 창간과 함께 재개됐다. 올해 청룡영화상은 지난해 11월 25일부터 올해 11월24일까지 국내에서 개봉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네티즌 투표와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후보작을 고른 다음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가렸다. 이날 시상식은 영화배우를 비롯한 영화 관계자들과 시민 등 1천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한편, 춘사영화상과 MBC 영화상을 석권했던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는 신인여우상 후보의 문
청룡영화제 작품상에 <취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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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옛날, 중간계 어딘가를 굴러다니던 절대반지의 전설은 올해도 사람들을 ‘마료’시킬 태세다. 신들과 영웅들의 장대한 서사시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은 1편을 능가하는 스펙터클한 화면과 한층 격렬해진 악의 세계와의 싸움을 들고 19일 세계 최초로 한국과 미국의 관객을 만난다.1편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를 본 관객이라면, 2편의 도입부에서 마법을 걸듯 흘러나오는 오프닝 타이틀만으로도 가슴이 울렁일 것이다. 그 타이틀을 따라 카메라가 돌면 ‘절대반지’를 없애기 위해, 악의 신 사우론의 통치지역인 모르도르의 불의 산을 향하는 호빗족 프로도와 샘이 있다. 1편이 세상을 지배할 절대반지를 없애기 위해 9명의 반지원정대가 모이는 과정이었다면 2편은 세 갈래로 나뉘어 이들의 모험을 따른다. ‘두 개의 탑’은 악의 신 사우론과 그의 편에 선 사악한 마법사 사루만의 동맹을 뜻한다.탐욕과 공포와 의심의 시험은 <…두개의 탑>에서 한층 강화된다. 중간계의 세상에서
절대반지의 유혹! 흔들리는 존재들! 바로 우리세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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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여고생, 임산부….바로 1년 전에도 6명의 연쇄살인 사건이 있었다. 22살의 미소년 같은 청년 신현(조승우)은 6번째 살인사건을 저지르고 담당인 한 형사를 찾아와 시체를 던져놓으며 자수했다. 한 형사는 신현의 재판 뒤 사건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한 죄책감에 자살한다. 한 형사의 약혼자였던 부산시경의 강력반 소속 형사인 미연(염정아), 그리고 새롭게 강력반에 합류한 강 형사(지진희)는 이번 사건이 신현 사건의 모방범죄임을 직감하고 교도소의 신현을 찾아가지만, ‘6명’을 향한 살인사건은 계속된다.스릴러 영화 의 세 주인공 미연, 강, 신현은 모두 내면에 간직한 아픔으로 단단히 닫혀 있다. 강 형사와 신현은 모두 어머니가 원치 않았으나 세상에 태어난 인물들이다. 교도소에서 처음 만나 신현은 강 형사 이마의 상처(낙태수술로 인한)를 보고 그에게 동질감을 느낀다. 미연은 약혼자를 자살로 몰고 간 신현에 대한 증오와 형사로서 연쇄살인 사건을 해결하지 못한다는 강박관념에
낙태, 연쇄살인, 그리고 모방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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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개봉하는 스릴러 영화 에는 눈길을 붙잡는 주연배우가 하나 있다. <줄리엣의 남자> 등 몇편의 드라마에 출연하긴 했어도 그리 친숙한 얼굴은 아니었던 지진희(32)씨가 바로 그다. 그가 맡은 강 형사는 동물적 감각으로 수사를 벌이는 ‘무대뽀’ 스타일이다. 하지만 어머니가 원하지 않았던 자식으로 태어난 아픔을 갖고 있다. 강함과 아픔을 갖춘 복잡한 캐릭터는 ‘영화 신인’으로선 소화해내기 쉽지 않지만, 그로선 그 만큼 인상적인 데뷔를 한 셈이다.
“처음 <살인비가>라는 제목의 시나리오일 땐 에서 초반 잠깐 나오는 한 형사가 주인공이었어요. 시나리오에 반해 한 형사만 생각해왔는데 촬영 한달 전 이야기가 강 형사 중심으로 완전히 바뀌었어요.” 지적이고 논리적인 한 형사에서 전혀 성격이 다른 강 형사로 배역이 바뀌니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크리스마스부터 올 6월말까지 7개월간 부산에 머물며 그는 강형사의 ‘아픔’에 젖어들었다.
“선악의 구분이 명
영화 의 지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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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개봉돼 타이에서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했던 <방라잔>이 국내에 개봉된다. <잔다라>, <아이언 레이디>에 이어 국내에 세번째로 소개되는 타이영화로 18세기 전쟁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1763년 고대 타이의 수도인 아유디야는 세력을 확장하기 시작한 버마로부터 위협을 받는다. 버마의 망그라왕은 1775년 그의 반대세력을 지원하는 아유디야를 물리치기 위해 대부대를 출정시킨다. 원정군 가운데 하나인 네메아오 장군의 부대는 아유디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방라잔 마을 사람들의 격렬한 저항에 부딪힌다.수세기 동안 문학과 영화, 텔레비전 드라마로 만들어졌던 방라잔 이야기는 우리나라의 3·1운동처럼 타이 국민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져 있으며 또한 가장 극적인 사건이라고 한다. 타닛 지트누쿨 감독은 이 익숙한 이야기를 대규모의 액션스펙터클로 스크린에 옮겨놓았다. <방라잔>은 제작과 흥행 규모에서 최초로 기록될 만한 타이형 블럭버스터영화다.상영
역사의 한 장 그대로… 타이인의 나라지키기 ‘방라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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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앉아 있으면 도르륵도르륵 호기심에 찬 커다란 눈망울 구르는 소리가 들릴 것같은 명랑소녀 장나라(21)가 스크린에 데뷔한다. 황기성 사단이 2년 만에 제작하는 로맨틱 코미디 <오! 해피데이>의 주인공 공희지역이다.장나라는 이번 영화를 위해 허리까지 내려오던 긴 머리를 어깨선까지 잘랐다. 전보다 조금 성숙해 보인다. 11일 열린 <오!해피데이> 제작발표회에서 그가 소개하는 공희지는 “다혈질에 정의감은 지나칠 정도로 강하지만 또 완벽한 남자와 결혼하는 게 평생의 꿈일 정도로 고전적인 면도 가진” 스물네살 여자다. 달콤한 사랑의 대사보다는 “으악”,“꽥”소리를 주로 연기하는 성우인 공희지에게는 별볼일 없기로 따지면 그와 막상막하인 단짝친구가 있다. 친구가 ‘물관리’를 까다롭게 하는 여행프로그램에 신청했다가 미끄러지자 공희지는 친구 대신 여행사에 항의하러 찾아갔다가 꿈 속의 이상형을 만난다. 바로 친구를 떨어뜨린 팀장 김현준(박정철)이다. 장나라는 박정철을 쫓아다
장나라, 대작 아니지만 ‘행복한 하루’ 만들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