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드라마넷은 내년 1월 케이블TV 영화채널인 MBC 무비스를 오픈한다고 9일 밝혔다.곽성문 MBC드라마넷 대표는 “전 가족을 대상으로 최신 영화부터 클래식 무비,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방송할 것”이라고 말했다. MBC무비스는 올해와 내년 연간 20억원 안팎으로 예상되는 MBC드라마넷의 이익을 재원으로 내년에 편성될 영화 판권을 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케이블TV 영화채널에는 OCN 등을 비롯한 온미디어 계열 채널과 CJ미디어의 홈CGV 등 기존 인기채널에 새로운 유력 채널이 추가될 전망이다.MBC무비스는 매일 오후 11시를 프라임타임대로 설정하고 오후 4시에는 최고의 배우 감독의 대표작을 즐길 수 있는 주별 테마영화존, 오전 1시에는 남성시청자를 위한 액션.스릴러영화존, 주말 심야에는 성인들을 위한 심야영화존으로 각각 편성할 방침이다. MBC무비스는 한국영화 편성비율을 지키는 한편 드라마와 영화제작에도 간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서울=연합뉴
케이블TV 영화채널 MBC무비 오픈
-
한국 영화계 최대의 투자배급사 플레너스㈜ 시네마서비스본부(사장 김정상)가 김상진 감독과 이민호 프로듀서를 영입해 본격적으로 한국영화 자체 제작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강우석필름을 모태로 한 시네마서비스는 98년 <초록물고기>에 투자한 것을 시작으로 투자배급사로 변신했으며 최근에는 <공공의 적>과 <킬러들의 수다>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투자와 배급에 치중해왔다. 이번에 시네마서비스가 도입하는 방식은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들이 채택하고 있는 인하우스 시스템(In House System). 역점을 두는 영화는 자체 제작하되 다양성을 위해 여러 제작사들을 계열사, 혹은 관계사 등으로 거느리는 형태다.<주유소 습격사건>과 <신라의 달밤>에 이어 3연속 홈런을 터뜨린 김상진 감독은 자신이 설립한 감독의집을 정리하고 <광복절특사>의 이익금을 시네마서비스로 이양, 한국영화에 재투자하기로 했다.1월 1일부터 시네마서비스 제작본부
시네마서비스, 김상진 감독 영입
-
올해 극장가에서 상반기와 하반기 흥행 왕좌에 오른 한국영화 두 편이 다음주 나란히 비디오로 출시된다. 17일과 20일 차례로 선보일 예정인 <집으로…>와 <가문의 영광>이 그것.
지난 4월 5일 개봉한 이정향 감독의 <집으로…>는 도시에서 자란 7살 꼬마가 외딴 시골마을 외할머니 댁에 맡겨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코믹하면서도 가슴 찡하게 그려냈다. 전문배우가 아닌 김을분 할머니(77)와 아역배우 유승호가 출연했다.
<가문의 영광>(감독 정흥순)은 최근 몇년 사이 충무로의 흥행코드로 떠오른 전형적인 ‘조폭 코미디‘영화. 조직폭력배 가문이 엘리트 사위를 맞아들이려다 일어나는 해프닝을 담고 있다. 흥행배우인 정준호와 CF 스타 김정은, 그리고 인기 탤런트 유동근 등이 호연을 펼쳤다.
(서울=연합뉴스)
<집으로…>와 <가문의 영광>비디오 출시
-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내(8층) 멀티플렉스영화관(복합상영관)인 ‘스타식스 타임월드’가 오는 13일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에 문을 여는 스타식스 타임월드는 5개 소형 영화관에 873개의 좌석, 돌비시스템, 35㎜ 영사기 등을 갖추고 있다.
이 영화관이 개관하면 대전지역 멀티플렉스영화관은 롯데시네마(8개관)와 CGV(9개관), 동백시네마(5개관), 아카데미극장(8개관) 등에 이어 5개로 늘어나게 된다. 영화관 관계자는 “관객들이 편안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새롭고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복합상영관 ‘스타식스 타임월드’ 13일 개관
-
-
<반지의 제왕(The Lord of Rings)> 시리즈의 두번째 이야기 ‘두 개의 탑(Two Towers)’이 19일 선보인다.“카메라의 조리개를 좀 더 열었다”는 제작자의 표현대로 전편 ‘반지원정대(The Fellowship of the Ring)’에 비해 웅장하고 박진감 넘치는 장면들이 177분의 러닝타임을 느끼지 못할 만큼 쉴새없이 이어진다.영화의 첫 장면은 ‘절대반지’를 지닌 프로도(엘리야 우드)의 환상으로부터 시작된다. 지하동굴에서 용과 싸우다가 계단에서 추락한 간달프(이안 매컬린)는 끝없이 땅끝으로 떨어지면서도 칼로 용의 숨통을 노린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간달프가 결정적인 순간에 회생할 것을 예고하는 대목이다.전편은 프로도의 호빗족 친구 메리와 피핀이 우루크하이 군대에게 붙잡혀가자 아라곤(비고 모르텐슨) 일행은 이들을 찾아나서고 프로도와 충직한 친구 샘(션 어스틴)은 운명의 산 모르도르를 향한 여정을 재촉하는 것으로 끝났다.이들의 행로를 좇아 이야기는 크게
문을 연 <반지의 제왕:두 개의 탑>
-
여성문화예술기획은 16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소격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제7회 여성관객영화상을 발표한다.
올해 개봉된 영화 가운데 여성관객 1천3백여명과 여성문화예술인 100여명의 온ㆍ오프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 ‘여성관객이 뽑은 최고의 영화’와 ‘최악의 영화’, 최고의 남녀 배우 등에 대한 발표와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
시상식 후에는 여성문화예술기획이 추천하는 영화 <검은물 밑에서(Dark Water)>의 시사회가 이어진다.
(서울=연합뉴스)
제7회 여성관객영화상 16일 열려
-
전북도 영상산업추진위원회가 10일 출범한다. 9일 도에 따르면 도내 영상 관련 산업의 효율.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산(産), 학(學), 연(硏), 관(官)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발족한다.
전북도 영상산업추진위는 부안군 변산면에 조성중인 4만5천평 규모의 영상테마파크의 조기 완성과 전주권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종합촬영장 유치, 남원.임실을 잇는 동부 내륙권 촬영지 벨트화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추진위원장은 김대곤 전북도 정무부지사가 맡았으며 위원은 김한영(서울방송 PD), 박철수(영화감독), 윤덕향(전북대 교수), 이영옥(소설가), 이은(명필름 제작이사), 유인택(한국영화제작가협회장)씨 등이다.
(전주=연합뉴스)
전북도 영상산업추진위 10일 발족
-
한국독립단편영화제에서 새롭게 간판을 바꾼 ‘서울독립영화제 2002’가 20일부터 28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와 미로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서울독립영화제는 국내 유일의 경쟁 독립영화제로 올해부터 중·장편 부문이 개설됐다. 전체 응모작 467편 가운데 단편 26편, 중편 12편, 장편 4편, 총 42편의 경쟁작이 예심을 통과해 관객과 만난다.집행위원회(위원장 조영각)는 ‘충돌’이라는 올해의 주제에 걸맞게 “충무로로 대변되는 기성의 영화언어에 도전하는 작품들을 선발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밝혔다. 특히 6개 섹션으로 나눠 상영되는 단편영화들은 드라마 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형식으로 개성있게 자신을 표현한 작품들을 모았다. 장편 경쟁작 4편 가운데 3편은 우리사회의 묻혀진 영역을 들추어낸 다큐멘터리다. ‘간첩’혐의로 33년동안 입국이 금지되고 있는 재독철학자 송두율 교수의 삶을 기록한 <경계도시>(홍형숙 감독), 붉은 악마의 열풍 아래 지워졌던 장애인과 노동자들
서울독립영화제, 충무로에 충돌하라
-
늦깎이 대학 신입생 은식(임창정)은 2학년 에어로빅부의 은효(하지원)에게 반한다. 그는 해병대 고참인 법대생 성국(최성국)을 따라 ‘차력은 국력’이란 모토 아래 만들어진 차력동아리원이기도 하다. 은식은 은효의 주위를 맴돌며 다가서려 하지만 그때마다 벌어지는 갖가지 해프닝으로 오히려 ‘변태’로 오인만 받는다. 게다가 은효는 학교내 ‘킹카’인 상욱(정민)과 사랑에 빠진다.지난해 <두사부일체>로 흥행에 성공했던 윤제균 감독의 두번째 작품 <색즉시공>은 성공적인 상업영화다. 영화에는 각기 다른 스타일의 젊은 청춘 커플들의 좌충우돌 섹스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몸으로, 말로 걸쭉하게 던져대는 섹스담은 때로는 과하게 보일 정도다. 화장실유머 수준의 에피소드들과 관음적인 카메라, ‘섹시녀’와 ‘순수녀’를 대비시키는 방식까지 영화에선 분명 남성의 시선이 느껴진다. 하지만 은식의 사랑을 중심으로 하는 탄탄한 드라마축은 이런 불쾌감을 많은 부분 상쇄해준다. ‘신파’같은 사랑임에는
늦깎이 대학생 ‘순수녀’를 사랑하다 ‘색즉시공’
-
십여 편의 영화에 출연한 배우, 9장의 앨범을 내논 가수, 드림팀 단골 1등선수는 물론 온갖 프로그램의 단골 엔터테이너… 임창정씨, 그가 오랜 시간 사람들의 곁에서 쌓아온 이미지는 이를테면 이렇다. 아무리 험하고 나쁜 소리를 해도 ‘속내는 다를 거야’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사람.
<색즉시공>엔 수영복을 입은 여자 포스터의 ‘민감한’ 부분에 묻은 케첩을 핥는 장면이 있다. 상당히 불쾌(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한 장면이지만 그가 임씨라면 웬지 밉지 않다. 그런 점에서 ‘풍기문란 섹시코미디’를 내세운 이 영화에서 임씨의 캐스팅은 적격이다. 그가 맡은 은식은 ‘세상엔 없을 것 같은’ 지고지순한 사랑을 주는 남자. 다른 남자 때문에 낙태수술을 받은 여자를 위해 미역국을 끓여주며 차력쇼를 해주는 이다.
“처음엔 섹스코드가 너무 많아 안 하겠다고 했어요. 근데 윤제균 감독을 만나 그 센스와 정열에 반했죠.”
다음부턴 일사천리. 임씨는 10여 차례 시나리오 수정에 함께 참여했다
임창정 “정말 돈 많이 벌어 많이 나눠쓰고 싶어”
-
영화에 중요한 기여를 하면서도 스타와 감독, 프로듀서 등의 그늘에 가려 그다지 조명을 받지 못하는 분업자가 바로 시나리오 작가다. 하지만 아카데미상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2002년 마지막 달의 할리우드는 한 사람의 시나리오 작가에 대한 찬사로 들썩이고 있다. 주인공은 찰리 카우프만. 99년 존 말코비치의 머리 속으로 들어가게 해주는 통로라는 기발한 착상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던 <존 말코비치 되기>의 작가다.그의 최신작은 니컬라스 케이지 주연의 <각색>(원제 Adaptation). 이번 작품 역시 <존 말코비치 되기>를 연출했던 스파이크 존지 감독과 다시 손잡은 영화지만 할리우드의 관심이 <존 말코비치 되기>팀이 아니라 유독 카우프만에게 쏠리는 것은 카우프만이 자기 자신을 영화의 주인공으로 설정했기 때문이다. 케이지가 영화 속에서 시나리오 작가 찰리 카우프만으로 등장한다.<각색>의 공식 크레딧을 보면 이 영화 시나리오는 잡지
시나리오작가 그늘에서 탈출하다
-
BOX OFFICE (서울) 12월07일 - 12월 08일순위TITLE개봉일스크린좌석수서울주말서울누계(전야제)전국누계1광복절특사2002.11.2165196521100007660002,090,0002피아노치는대통령2002.12.0635115005320072100221,4003몽정기2002.11.06316500380007100002,270,0004스토커2002.12.06163065174002235038,2005체인징 레인스2002.11.281533331570069400164,8006고스트쉽2002.11.2118335815012135607347,1457스틸2002.11.217210012400130800284,6008죽어도 좋아2002.12.0616263093401323028,3409해안선2002.11.211015346281121354422,00010철없는 아내와 파란만장한 남편 그리고 태권소녀2002.12.061727005251644318,796# 참고사항1) 배급위원회 회원사 및 자사
BOX OFFICE (서울) 12월07일 - 12월 08일
-
“게이 영화라고 주장하기는 어렵지만 동성 간의 유대가 영화의 일차적 요소다.”(공동경비구역JSA) “감정의 격정적인 분출과 그러한 격정성에도 불구하고 치열하지 못함. 그 대신 관념의 세계로 도피하는 것 등은 지극히 한국적인 정서다.”(수취인불명)한 영화를 두고서 여러 관점의 해석이 가능하며 다양한 견해는 감독에게나 관객들에게나 나름의 의미를 가진다. 「영화와 시선」①,②(삼인)는 각각 박찬욱 감독의 <공동경비구역JSA>와 김기덕 감독의 <수취인불명>을 성, 국가, 민족, 탈식민 등 여러 가지 문화 키워드를 가지고 꼼꼼히 분석해 낸 입체적인 분석서다.「영화와 시선」 시리즈는 한국 영화가 우리 문화 전체 속에서 진지하게 토론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연세대 미디어아트연구소에 의해 기획됐다. 1편과 2편에 참여한 비평가는 미디어 관련 학과 교수나 연구원들로, 이들은 자신의 ‘영화읽기’를 독특한 시각으로 풀어내고 있다. 각 권의 후반부에는 감독과의 인터뷰가
새로운 시선읽기,「영화와 시선」①,②
-
경남 마산시립박물관은 성탄절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매 주말과 휴일 등에 가족 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일 가족 영화는 모두 6편이며 해당 날짜에 오후 2시 한 차례씩 상영된다. 영화가 상영되는 날에는 박물관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영화 상영일자와 제목은 다음과 같다.
▲14일 34번가의 기적 ▲15일 산타 크로스 ▲21일 크리스마스 캐럴 ▲22일 카툰타운의 크리스마스 ▲24일 그린치 ▲25일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성탄절 가족영화 무료 상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