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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감독 로버트 이스코브 출연 클레어 폴라니 장르 드라마 (메트로)
12살 소년 라이언은 비행기 안에서 제니퍼라는 재기 발랄한 동갑내기 소녀를 알게 된다. 몇년 뒤 고등학생이 된 라이언은 미식축구가 열리는 행사장에서 우연히 제니퍼를 다시 만나게 된다. 하지만 사랑을 불신하고 연애를 거부하는 그녀가 맘에 들진 않아 금방 외면하고 만다. 다시 1년 뒤 이들은 우연히도 같은 대학을 다니게 되면서 다시 만나게 된다. 그런데 제니퍼는 사랑과 연애를 부정하던 예전 모습은 간 데 없고 시종 연애문제로 고민만 하고 있다. 젊은 연인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로맨틱코미디. <조 블랙의 사랑>의 클레어 폴라니, <아메리칸 파이>의 제이슨 빅스 출연.
보이즈 앤 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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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감독 폴 맥기건 출연 말콤 맥도웰 장르 액션 (콜럼비아)유혈이 낭자한 권투 시합장. 몽환적인 화면 너머엔 권투를 관람하는 노년의 인사들이 내뿜는 시가연기가 자욱이 배어 있고, 이내 스며들기 시작한 핏빛 그림자는 그들을 덮어버린다. 영화 <갱스터 넘버 원>은 영국 60년대를 주름잡던 런던 동부지역 갱조직의 흥망성쇠를 다룬 작품. 야망과 출세욕에 자신의 영혼과 정열을 팔아버린 노년의 갱스터 ‘no. 55’의 회고담에 가까운 영화이다. 지금은 조직의 최고 보스가 되었지만 그는 한때 프레디 메이즈라는 냉혈한이 이끌던 조직의 끄나풀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의 타락한 야심은 상대세력을 이용해 프레디를 제거하고 결국 자신의 극단적인 폭력과 광기를 이용해 조직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서게 된다.간만에 만나게 되는 영국식 갱스터영화 <갱스터 넘버 원>은 가이 리치의 재기발랄한 아이디어와 코믹함으로 치장된 <록스탁 앤 투스모킹 배럴즈>와는 또다른 스타일과 정서를
환갑맞은 갱스터의 어제와 오늘 <갱스터 넘버 원>(Gangster n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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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어느날, 고객 한분이 <플란더스의 개> 비디오를 하나 사겠다고 주문을 했다. 대박영화일 경우 한달 정도 지나 회전율이 저조해지면 고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를 하지만 출시된 당시는 대여율이 높지 않더라도 이후 소장가치가 높은 영화는 중고로 구하기가 무척 어려운 실정이다. 예를 들면 <천국의 아이들> <어둠 속의 댄서> 등의 영화는 출시 때 가격보다 시일이 지날수록 그 가치가 점점 높아진다. <플란더스의 개>도 그런 경우이다.우리 대여점에는 두장뿐이어서 그 고객께 다른 대여점이나 중고시장을 통해 알아보고 있으니 좀더 기다려보라고 했다. 며칠 뒤 그가 다시 와서 꼭 구해달라고 당부에 당부를 거듭했다. 나와 그 고객이 대화를 나누고 있던 그 순간, 저쪽에서 멍하니 비디오를 보고 있던 나의 언니가 이쪽으로 고개를 확 돌리더니 다가오면서 하는 말, “배우시죠?” 그 고객은 순간 당황해하며, “아, 아니예요…. 왜 이러세요?” 하면서 성급히
앗, 배우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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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의 다양한 조리법을 담은 단편영화 <바다가 육지라면>에 출연하기도 했던 사진작가 구성연이 식품을 소재로 찍은 사진들. 조개, 무 등 여러 가지 음식들에 깨진 유릿조각을 꽂아 재미있는 표정을 연출했다. “유리의 특성과 사람들이 그것을 이용하는 몇몇 방식들은 우습게도 상처의 속성과 그것을 이용하는 방식을 생각나게 했다. 이 사진들은 유리라는 사물이 갖고 잇는 특성들에 대한 연상의 결과다”라고 작가는 전시회를 소개한다. 밥 위에 푸르스름한 유릿조각들을 덮은 <거북, 밥>, 무에 갈색 유릿조각을 비늘처럼 꽂은 <괴물, 무우>, 늙은 오이에 유리로 꽃장식을 얹은 <꽃단장, 늙은 오이>등 작품마다 재치가 넘친다.
[공연] <유리-구성연 두번째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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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환과 자유가 7집 음반 <Good Luck!>을 내고 그동안의 음악활동을 총망라하는 공연을 한다. 1966년새으 연세대 84학번인 안치환은 이른바 386세대. 민중가요와 대중가요를 양분하는 사고는 그에게 굴레와도 같았다. 이번 음반은 그런 고민과 노래에 대한 안치환 스스로의 물음을 담았다. 386세대에게 술 한잔을 권하는 심정의 노래인 <위하여>, 콘서트에서 불러왔던 김민기 작사.작곡의 <철망 앞에서>등을 연주한다. 1부 포크, 2부 국악, 3부 록의 노래다발 속에 20여곡을 부를 예정.
[공연] <안치환과 자유 7집 음반 발매기념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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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할리우드 상반기 성적표가 나왔다. 가장 큰 특징은 여름 블록버스터 시즌의 절반이 지나간 지금까지의 박스 오비스 성적이 예년 이맘 때에 비해 높아졌다는 점.노동절 무렵 개봉한 <미이라2>를 첫 주자로 내세운 올 여름 영화 시즌은 다양한 작품들의 선전으로 안정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올 여름 시즌 전체 박스오피스는 33억달러에서 35억달러에 이른다는 계산이 나온다.1월1일부터 현재까지 이미 41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었으니, 하반기를 포함한 올해 성적은 80억달러 고지를 넘어설 공산이 크다. 이만하면 기록적인 수치지만 풍년을 예감하긴 이르다. 극장 입장료 인상을 감안한다면, 겉으로 드러난 수치만큼 그 결실이 알차다고 볼 수는 없는 것이다.<더 타임스>는 벌써 절반의 여름을 보낸 할리우드의 성적표를 상세히 공개하고 있다.상반기 결산의 포인트는 `두번 보는 관객이 없는 여름영화`. 이 기사에 따르면, 올 여름은 <그린치>나 <캐
2001년 할리우드 상반기 흥행성적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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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부라더스 <명랑 트위스트>/카바레 발매7월 7일 토요일 저녁 6시. 경복궁 지하철역에는 난데없는 복고풍 음악 파티가 벌어졌다. 복숭아뼈쯤까지 올라가 있는 바지도, 상의도 좀 짧은 듯한 진하늘색 양복 차림에, 기타, 베이스, 색소폰, 드럼을 쿵짝쿵짝 신명나게 연주하는 다섯명의 젊은 남자들 때문이다. 순전히 지하철역을 지나려다 발길을 멈춘 아저씨, 아주머니, 아기들, 젊은 언니, 오빠들이 하나둘 모여들면서 역사 내 무대 주변은 슬슬 들썩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와~ 와와와와~”하는 옛날스런 코러스로 시작되는 <명랑 트위스트>, “신나는 트위스트 함께 흔들어, 돌리고 다시 찍고, 같이 돌려요, 흥겨운 트위스트 모두 춤춰요”하고 노래가 흐르자 흥에 겨운 아저씨가 트위스트 스텝을 밟고 나눴다. 출장밴드 아저씨들마냥 능청스럽고 친근하게 50~60년대풍 음악을 들려주는 그들. 바로 `오! 부라더스`다.오! 부라더스? 이름이 좀 촌스러운 것 아닌가? 그나마 `브라더스`도
젊음의 고속도로 함께 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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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여성 애니메이션 작가들은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여성의 불평등문제나 자아의 정체성, 미디어에 의해 왜곡된 여성관 등을 즐겨 소재로 다룬다. 지난주에 언급했던 모니크 르노나 앨리슨 드 비어, 수잔 피트 등이 대표적인 페미니즘 성향의 작가이다. 하지만 이런 진보적인 경향은 종종 여성 애니메이션 작가들의 작품을 여성운동의 연장선에서만 바라보는 시각도 낳았다. 즉 여성 작가들은 모든 사회적 현상을 늘 ‘여성’이라는 틀을 통해 해석하려 한다는 것이다.물론 여러 여성 작가들이 작품의 기저에 페미니즘 성향을 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모든 작품들이 꼭 그런 것은 아니다.영국 출신의 조아나 퀸은 페미니즘의 시각을 빌리지 않으면서도 날카로운 시대인식과 풍자를 보여주는 작가이다. 그녀의 초기 대표작 <브리타니아>는 영국의 제국주의 역사를 우화적으로 비판한 수작이다. 영국이 자랑하는 문화와 풍습, 상징들이 사실 다른 나라의 부와 권력을 도둑질해서 얻은 것에 불과하다며 통렬하게 조
해외만화애니...여성 작가는 ‘페미니즘’만 외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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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애의 <사일런트 리밋><열왕대전기>의 이정애가 오랜만에 장편으로 독자들을 만난다. 인터넷 만화사이트 코믹스투데이(comicstoday.com)에 연재중인 <사일런트 리밋>의 단행본 1권이 출간되었다. 인간의 나약한 정신에 침투해 분열을 일으키는 영적인 존재와 이들에 맞서 사투를 벌이는 인간들, 그리고 둘 사이의 공존을 꿈꾸는 정신과 의사…. 그녀의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난해하고 철학적인 장치들이 얽혀 있지만, 강력한 액션과 다이내믹한 진행이 색다른 느낌을 자아낸다. 사이코미스터리, 퇴마호러, 거기에 무협의 요소까지 결합된 복합장르 작품인데다가, 방대한 지역을 넘나드는 설정과 다양한 인물 등의 요소가 결코 작품을 만만하게 읽어치울 수 없게 한다. 하지만 이정애의 열혈 팬들은 그녀가 만든 복잡한 수수께끼들을 풀어나가는 재미에 만화를 봐왔기에 이번 장편은 더욱 관심을 끌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다고도 보인다.둘리와 함께하는 고룡이 만화캠프어린이들을 흥분
이정애의 <사일런트 리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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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와 아이의 <나나>는 매력적인 설정의 만화다. 귀엽지만 평범한 소녀가 무턱대고 동경에 올라와, 그와 같은 이름의 여자아이와 동거 생활에 들어가게 된다. 몇 가지 우연이 개입되지만, 그럭저럭 봐 줄 만하다. 누군들 청운의 꿈을 품고 도시에 올라와 갖은 고생을 해보지 않았을까? 그런 불쌍한 청춘들에게 약간의 행운 정도야 오히려 내가 신들에게 부탁해볼 정도지.만화 속에서라도 꿈꿔보자그런데 그 행운을 읊어볼까? 돈이 없는 나나가 제대로 된 방을 못 구해 겨우 찾아낸 것은 클래식한 서구형 빌딩의 전망 좋은 7층 방, 약점이라고는 엘리베이터가 없다는 점(그런데도 계단을 낑낑거리며 올라가는 장면 하나 나오지 않는다). 그래도 월세가 조금 비싸 고민하고 있었는데, 기차에서 만난 같은 이름의 여자아이가 마침 그 방을 보러 와 있었고, 복덕방 할아버지의 제안으로 함께 방을 빌려쓰기로 한다. 물론 방의 구조도 각자의 독립된 방이 같은 크기로 되어 있고, 가운데는 공동의 거실이 준비되어 있
행운의 여신은 누구 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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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툼레이더>의 원작은 게임이다. 파괴와 학살보다는 곡예에 가까운 액션을 보여주는 참신한 시스템으로도 충격을 주었다. 주인공 라라의 인기는 그야말로 하늘을 찔렀다. 지금보다 컴퓨터그래픽 기술이 떨어지는 시절이다보니 어찌보면 조금 괴상한 모습이었지만, 멋진 게임 속 액션과 어우러져 수많은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나 역시 그녀에게 홀딱 반해 윈도를 <툼레이더>로 도배했고, 부록으로 주는 <툼레이더> 달력을 갖고 싶어서 별 필요없는 잡지를 사기도 했다.2편이 나오면서 라라의 인기가 한층 더 고조되던 무렵의 일이다. 꽤 큰 규모의 소프트웨어 가게를 어슬렁거리고 있는데 놀라운 걸 발견했다. 바로 실물 크기 라라 크로프트 등신대 그림이었다. 그냥 얇은 종이가 아니고 두꺼운 나무판을 대어 세워놓게 되어 있었다. 그렇게 멋지고 좋은 건 본 적이 없었다. 나는 감탄하고 또 감탄했고, 마음은 맹목적인 소유욕으로 변해갔다.가지고 싶었다. 너무나 가지고 싶었다.
나만의 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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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너무도 친숙한 <이웃집 토토로>가 조악한 비디오 화면이 아닌 대형 스크린으로 7월28일 찾아올 예정이다. 개봉과 함께 오픈한 홈페이지도 토토로가 널리 알려진 캐릭터라는 점을 십분 활용, 단순 홈페이지 개념에다 커뮤니티 개념을 적극 활용했다. 영화 정보와 커뮤니티의 장을 제공한다는 영화 홈페이지의 기본 개념에서 한 걸음 나아가 토토로 마니아들의 호응도를 높이고 그들이 제공하는 고급정보를 홈페이지 안에 담는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린 것이다.
홈페이지를 한껏 즐기려면 회원가입이 필수지만 회원가입 없이도 영화 전반에 대한 얘기와 O.S.T 전곡 그리고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와 <원령공주>로 유명한 지브리스튜디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만날 수 있다. 특히 O.S.T 코너에서는 가사까지 제공하는 세심함을 볼 수 있다. 토토로 인형이 탐나는 네티즌이라면 토토로 이벤트에서 행운을 기대해볼 수도 있겠다.
http://www.totoro.co.kr/
<이웃집 토토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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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년간 한국영화의 신드롬을 이어간 <쉬리>, <JSA>, <친구> 3총사를 제외하고, <슈렉>만큼이나 평범한 주위사람들의 입에서 자주 오르내린 영화는 아마 없을 것이다. '최근 본 100편의 영화 중에서 최고로 재미있다'는 평가를 서슴지 않고 내리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슈렉>에 대한 긍정적인 입소문이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는 중인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미국에서의 폭발적인 반응이 우리나라에서도 재현될 것인지 자못 궁금했는데, 그 해답이 너무 빨리 나와버려 조금은 허탈해하는 중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대부분의 관객들이 <슈렉>이 가지고 있는 '정치적으로' 올바른 시각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 점은 조금 안타까운 것이 사실이다.여하튼 <슈렉>의 성공을 지켜보는 일은 참으로 묘한 기분을 느끼게 만든다. 세계 영화계 아니 더 크게는 세상이 바뀌고 있다는 걸 여실히 느낄 수 있게 해주기 때
미(美)의 혁명, 동화에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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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사람들은 요즘도 영화에 나온 것처럼 사나요?” 18일 <티어스 오브 더 블랙 타이거> 상영 직후 진행된 출연배우와의 대화시간에선 낯선 영화를 본 관객들이 앞다투어 질문을 했다. 감독이 참석하지 못해 답변을 도맡은 여자 주연배우 스텔라 말루치는 “감독이 40년 전 태국영화 분위기를 살리려했다. 세계시장을 염두에 두기보다 전통적인 태국영화에 대한 향수를 보여주는 영화”라고 말했다. 그녀는 또 “한때 1년에 9편밖에 제작되지 않던 태국영화가 지난해 17편 가량 됐다. 지난해와 올해, 활력을 되찾았다” 라는 말로 태국영화산업에 대한 궁금증에 답했다.모두 ‘상영관 매니저’ 덕분영화제가 후반에 접어든 요즘, 영화제 서비스에 대한 평가가 높아지고 있다.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제도는 ‘상영관 매니저’. 네 곳의 상영관과 심야상영에 배치된 5명의 상영관 매니저는 한 마디로 ‘움직이는 상황실’이었다. 영사사고, 좌석 정리는 물론 상영관 내에서 벌어지는 모든 상황을 통제하고 해결
태국영화, 활기 넘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