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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녜스 자우이 감독은 <타인의 취향>으로 데뷔하기 전 배우로, 또 시나리오 작가로 이미 널리 알려진 다재다능한 인물이다. 실제 삶의 동반자이자 <타인의 취향>의 주인공을 맡은 장 피에르 바크리와 함께 쓴 첫 연극작품 <요리와 의존성>(1991)가 성공한 뒤 알랭 레네의 <스모킹 노 스모킹>(1993)으로 바크리와 함께 세자르상에서 시나리오상을 수상했고, 1997년 알랭 레네 영화 중 가장 상업적인 성공을 이룬 작품인 <그 노래를 안다네>에도 시나리오 작가와 배우로 참여해 영화의 성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2000년은 자우이의 재능이 만개한 한해다. 배우로선 <집밖의 여자>로 첫 주연을 맡았고 감독으로 데뷔작인 <타인의 취향>이 총 370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2000년 흥행영화 2위를 기록하는 대대적인 성공을 거뒀고, 이는 2001년 세자르 작품상으로 이어졌다. 프랑스만의 현상이 아닌 ‘배타주의’와
“영화가 사람들을 변화시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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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뮤지컬로 제작된다. <친구>의 배급사 코리아픽쳐스는 <친구>의 뮤지컬 제작에 관해 최근 곽경택 감독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직 제작사는 정해지지 않았다.
뮤지컬 <친구>는 1년여 동안 제작된 뒤 내년 여름 선보일 예정이다. 코리아픽쳐스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도 투자한 바 있다.
<친구> 뮤지컬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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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전문 캐이블채널 `투니버스`가 여름방학을 맞아 특집편성을 했다. 같은 시공간에서 서로 다른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가 진행되는 와타나베 다카시의 작품 <부기팝은 웃지 않는다>, 일본 도에이사가 제작한 공포물 <학교유령> 등이 방송될 예정. <부기팝은 웃지 않는다>는 7월27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학교유령>은 7월26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전파를 탄다.
투니버스 여름 특집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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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경의 <동안거를 마치고 집을 나서다>, 허인무의 <특집! 노래자랑> 등 국내 단편 12편이 8월7일부터 13일까지 미국에서 개최되는 제7회 팜스프링스 국제단편영화제에 초청됐다.
팜스프링스 국제단편영화제는 9개 섹션으로 나누어 작품을 상영하고 각 부문별로 2개 작품씩을 시상하는 경쟁영화제. 지난해 김진성 감독의 <어디갔다 왔니?>가 일반 경쟁 15분 이상 부문에서 2등상을 받았다.
단편 12편, 팜스프링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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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외딴 섬에서 거대한 공룡과 마주친다면, 이 얼굴이 제일 먼저 떠오를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그라면 어떻게 대처할까. 소리 질러 그의 이름을 부를지도 모른다. 곤경에 처한 올리브가 뽀빠이를 찾듯이. 막상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게 “무조건 뛰어”라고 외치는 것에 불과하다 해도, 전문가이자 해결사인 그는 존재만으로도 듬직하다. 공룡 전문가 샘 닐(54)의 8년 만의 귀환이 반가운 것은 그런 이유다.
쥬라기 공원에서 생환한 샘 닐이 이번엔 공룡의 또다른 서식처인 이슬라 소르나 섬의 부름을 받았다. 3편에서는 연구비가 궁해 사이비 재벌 부부의 여행가이드로 나섰다가, 더 막강해진 공룡들로부터 목숨을 건 탈주를 감행하는데, 전편보다 더 삐딱해지고 냉소적으로 변화한 그의 모습이 웬일인지 더 친근하게 다가온다. “그간의 가장 큰 변화는 알랜 그랜트 박사를 맡은 배우(나)의 연기력이 한결 좋아졌다는 것이다.” 스필버그에 주눅들어 무엇을 연기하는지조자 몰랐다는 1편 시절보다 사뭇 두터워진
누가 이 남자를 평범하다 했는가, 샘 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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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에피소드 Ι: 보이지 않는 위협>이 영화 사이트 `Eonline`(www.eonline.com)에 의해 역대 최악의 속편영화로 꼽혔다.
이 사이트는 이 영화 시작부분에 흐르는 설명문은 <스타워즈> 1편 전체보다 길고, 이원 맥그리거는 <트레인스포팅>에서의 모습과 똑같으며, 자자 빙크스는 최악의 캐릭터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2위는 <배트맨과 로빈>이, 3위는 <스피드2>, 5위는 <블레어 윗치2> 등이 뽑혔다. <죠스2> <마이키 이야기2> <록키5>도 10위 안에 들었다.
최악의 속편영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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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들이 국회를 찾았다. 스크린쿼터 문화연대 문성근 이사장, 영화인회의 이춘연 이사장, 유인택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회장 등은 지난 7월19일, 제3정책조정위원회(문화부문) 위원장이기도 한 민주당 이미경 위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국민의 정부 출범 당시 정부가 내놓은 영화진흥책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시급히 몇 가지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는 내용의 제언을 내놓았다.
이들은 문예진흥기금 폐지, 국내 개최 국제영화제에 대한 지원 중단, 한국영화산업 지원과 스크린쿼터 축소를 연계하려는 시도 등 기획예산처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정부의 지원정책은 합리적인 대안없이 진행되는 것이라며, 이를 재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영화인들, 국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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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술의 비약적이고 혁명적인 발전은 다큐멘터리 제작에도 혁명적인 전환의 계기를 제공하고 있었다. 지난 6월27일부터 7월1일까지 5일간 프랑스 남부의 항구도시 마르세유에서 열린 제12회 마르세유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도 디지털 필름의 혁명적 진전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국제 경쟁부문의 14개 작품을 비롯해 모두 28개 작품이 공식 선정되어 상영됐는데, 경쟁부문에서 전통적인 필름으로만 작업한 작품은 5개에 불과했다.개막작으로 선정된 는 시적이고 사실적인 영상 미학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이란 감독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작품. UN 농업개발기구의 요청으로 아프리카를 방문한 키아로스타미의 디지털 영상일기이다. 감독이 직접 소형 디지털 캠코더를 들고 아프리카 고통의 현재를 일기체적인 관찰을 통해 정리한 작품이다. 감독이 처음 방문한 아프리카의 비극적 죽음과 삶이 교차되는 현장, 에이즈로 부모들은 죽어가고 수천명의 아이들이 고아로 남겨진다. 현상적인 관찰과 기록에 불과해 영화에서 얻은 감독의 명
[기획리포트] 마르세유 국제다큐멘터리필름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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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그녀가 더 예뻐졌다. “죽을래?” 윽박지르기의 고수인 `그녀`가 “견우야, 미안해!”하고 멀리 봉우리를 행햐 소리칠 때, 그녀는 웃음과 울음을 견우와 직녀처럼 만나게 합니다. `그녀`의 주먹에 눈물이 어려 가볍지만은 않은 감성의 결들이 일어난다고나 할까요. 세 번째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개봉을 앞둔 배우 전지현, 그녀의 이야기 세 토막입니다.
전반전 어렸을 때 제가 더 예뻤다고들 하세요.” 아직도 아기피부가 남아 있는 듯한 전지현. 그녀의 첫 영화는 양윤호 감독의 <화이트 발렌타인>였다. 하지만 그녀를 스타로 만든 건, 뭐니뭐니해도 열정적인 춤을 선보였던 2년 전의 한 프린터 광고. 후 공부 잘하는 중국집 딸로 나온 <내 마음을 뺏어봐>, 이복5남매의 막내로 나온 <해피 투게더> 등의 방송 드라마를 찍은 그녀는 지난해 두 번째 영화 <시월애>를 내놨다. 하지만 제 나이를 앞지르는 배역에 갇혀 어딘지 제 생기를 다 발
`엽기`마저 사랑스러운 그대,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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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가 속편영화의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여름 극장가를 장악하는 흥행작의 상당수가 속편영화들이고, 이들이 벌어들이는 액수가 해마다 늘어나면서 속편영화 기획 자체도 많아진다.올해만 해도 현재 <미이라2>는 이미 전작을 능가하는 흥행성적을 거뒀고, <닥터 두리틀2>도 꾸준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상태. 여기에 7월 세째주에 개봉한 <쥬라기 공원3>가 가세하면서 속편들의 흥행전엔 가속이 붙었다.이처럼 속편이 각광받는 이유는, 영화제작에서 경제적인 동기가 커지면서 이익을 남길 가능성이 높은 실용적인 기준으로 거론되기 때문.최근 는 지난 20년 동안 출현한 50개 이상의 속편 시리즈를 바탕으로 흥미로운 분석결과를 내놨다. 우선 99년부터 지금까지, 첫 번째 속편이 벌어들인 평균수익은 1편 총수익의 87%선. 이는 90년부터 98년까지 개봉된 첫 속편의 평균수익인 59%는 물론, 20여년 동안 첫 속편들의 평균수익인 67%보다 20%나 높은 수치로 최근 2년간
할리우드는 속편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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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그가 더 넉넉해졌습니다.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그녀가 때리면 맞아주고, 하이힐에 발이 아프다며 협박하면 못 이기는 척 신발을 바꿔 신고, 옛 연인을 못 잊어 술에 취하면 갖은 주정을 받아주는 순정으로 그녀의 곁을 지키는 견우. 그녀를 위해 바보처럼 망가지길 주저하지 않는 <엽기적인 그녀>의 연기로 웃음과 함께 여리고 순진한 사랑의 속내를 전하는 배우 차태현, 그의 이야기에 귀기울였습니다.
전반전 “연기야 7년째고.... 내 업이라 생각하죠.”서울예대 방송연예과에 들어가고 KBS 슈퍼탤런트 선발대회에 입상하며 첫걸음을 내디딘 게 95년. <젊은이의 양지> 등 인기 드라마의 단역을 거쳐 98년 <해바라기>의 어리숙한 레지던트로 안방극장에 안착하기까지는 좀 걸렸지만, 일단 가속도가 붙은 뒤로는 멈출 줄 몰랐다. 여자를 따라다니는 <해피 투게더>의 대학생, 연인을 위해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 <햇빛 속으로> <줄리엣의
순정의 `리액션`, 웃음과 눈물 가득, <엽기적인 그녀>의 차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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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폭염 속의 중국 극장가에는 <나의 형제 자매>(我的兄弟姉妹)와 <누가 내가 상관하지 않는다고 했나?>(誰說我不在乎), 두편의 중국영화가 화제가 되고 있다. 위종 감독의 <나의 형제 자매>는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객석을 울음바다로 만들며 전국 개봉으로 벌어들인 수익이 2000만위안에 다다랐다고 한다. 이는 지난 3월에 개봉한 <괄사>의 흥행 수익을 넘어선 것으로 올 상반기 최고의 성적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블랙코미디를 표방한 황지엔신 감독의 <누가 내가 상관하지 않는다고 했나?>는 펑공, 뤼리핑, 펑샤오강, 왕즈원 등 중국의 유명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았는데, 개봉 뒤 순조로운 흥행 실적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올 여름 중국 극장가에서 가장 큰 돌풍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은 뭐니뭐니해도 홍콩에서 7월2일 개봉한 주성치의 새 영화 <소림축구>다. <희극지왕> 이후 2년 동안 작품
눈물바다 넘실, 폭소탄두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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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영화와 정의`라는 제목을 달고 글을 쓴다면 아마도 영국의 영화감독 켄 로치에 대한 소식으로 짐작되기 쉬울 것이다. `꿈의 공장` 할리우드 영화산업의 근거지인 캘리포니아에 가서도 주로 남미의 불법이민자들인 청소부 등 잡역근무자들의 자기 권리를 찾기 위한 투쟁에 관한 영화 <빵과 장미>를 만든, 이 감독의 외롭고 꾸준한 투쟁에 관한 얘기 말이다. 하지만 이것은 역으로 영국에서 영화와 정의를 연결시켜 얘기하는 것은 켄 로치라는 이름 하나를 제외하고 시대착오적으로 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할 것이다.지난 7월12일 런던 시내의 콘웨이홀에서는 관객과 상영자가 상영을 저지하는 극장쪽에 맞서 영사기와 극장을 점거하고 <불의>(Injustice)라는 98분짜리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는 사건이 벌어졌다.이 영화는 그 전주인 7월7일 토요일에도 런던 웨스트엔드의 메트로 시네마에서 상영시작 20분 전 급작스럽게 극장쪽에 의해 상영이 취소됐었다. 이 다큐멘터
불의를 향해 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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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상의와 흰 바지, 채도가 다른 베이지톤의 상하의, 꼭 커플룩처럼 맞춰 입은 옷 때문이 아니라, 그들은 손발이 꽤 잘 맞는다. 사진기자의 주문에 따라 차태현이 두 팔을 등 뒤로 감춘 채 앞에 서자, 그 뒤에 서서 얼굴을 내민 전지현이 팔을 그의 가슴께로 내밀어 갖가지 손짓을 해 보인다. 손가락으로 앞을 가리키며 `요!`하는 힙합 포즈도 했다가, 차태현의 빰을 주먹으로 치는 시늉도 했다가, 가슴을 감싸안는 척도 해보다가 “이상해!”하며 웃음을 터뜨린다. 그에 따라 변하는 차태현의 얼굴이 또 천태만상이다. 힙합 포즈엔 눈에 힘을 주고 입을 오무리며 `오!`하는 래퍼 흉내, 주먹이 빰에 와닿을 땐 한대 맞은 사람처럼 입술이 삐뚤어지고 일그러진 표정, 가슴 위로 팔을 교차할 땐 눈을 가늘게 뜨며 섹시한(?) 분위기까지, 전지현의 손에 맞춰 능청스럽게 얼굴을 바꾸며 스튜디오에 웃음을 풀어놓고야 만다. 이들이 바로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못 말리는 한쌍, `엽기적인 그녀`와 `
여름날, 견우와 직녀가 만났을 때, <엽기적인 그녀> 차태현, 전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