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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cine4m.comJ-팀아치와 씨팍. 풀어서 말하자면 ‘양아치와 씨팍새’. 제목부터 꽤나 불경한 <아치와 씨팍>은 국산 창작애니메이션 파일을 아무리 뒤져봐도 좀체계보를 찾기 어려운 별종이다. 괴상한 외모의 건달 아치와 씨팍이 주인공이고, 인간의 똥만이 유일한 에너지원이라는 도시가 배경이며, 타란티노식의유혈낭자한 액션부터 <매트릭스>와 <이지 라이더>까지 종횡무진 영화 패러디를 뒤섞은 애니메이션이라니. 혹자는 “몹시 양아치 액션”이라고 말하는<아치와 씨팍>은 현재 제작중인 디지털 장편애니메이션. 조범진 감독이 이끄는 애니메이션창작팀인 J-팀에서 만들고, 튜브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하는이 작품은 6월 둘쨋주, 극장용 장편에 앞서 동명 플래시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인터넷 상영관에서 먼저 관객을 만날 차비에 한창이다.척 보기에도 범상치 않은 <아치와 씨팍>은 엽기가 성한 플래시계에서도 보기 드물만큼 엽기와 비주류의 코드가 강하다. 똥을‘
플래시애니메이션 | <아치와 씨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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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적은 용량으로 이미지를 제공하는 플래시애니메이션은 늘 새로운 콘텐츠를 필요로 하는 온라인엔터테인먼트의 주된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굳혔다. 따라서 이용자가 많은 온라인엔터테인먼트 사이트에서는 플래시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을 하나의 섹션으로 구비하고 있는 형편. 그중에서도 선두주자는 쇼크웨이브(shockwave.com)다. 쇼크웨이브와 그 다음 세대인 플래시를 만든 매크로미디어사에서 운영하는 쇼크웨이브는 음악과 영화,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구하는 종합엔터테인먼트 사이트. 가장 많은 화제를 모았던 웹애니메이션 프로젝트랄 수 있는 팀 버튼의 <스테인 보이>와 트레이 파커의 <사우스 파크>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버튼이 쇼크웨이브와 계약을 맺고 제작한 <스테인 보이>는 그의 책 <굴 소년의 우울한 죽음>에 등장했던 ‘스테인 보이’가 주인공이다. ‘얼룩 소년’이라는 이름대로 지나간 자리마다 잿빛 얼룩을 남기는 것 외에 별 무기가 없는
플래시애니메이션 | 해외 플래시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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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캐릭터시장까지, 플래시애니메이션의 세계쫑긋 세운 짦은 귀, 제 몸뚱이만큼이나 크고 동글동글한 얼굴의 흰 토끼가 요즘 곳곳에 출몰한다. 거리와 상점의 판매대에서,사무실 한편에서, 혹은 누군가의 휴대폰 끝에서 발견되는 토끼의 이름은 마시마로. 아기공룡 둘리 이후 이렇다 할 후속타가 없었던 국산 캐릭터상품시장을 새롭게 석권하고 있는 이 토끼는 인터넷에서 몰아친 선풍적인 인기를 업고 현실 공간으로 튀어나온 애니메이션 캐릭터다. 지난해 여름부터인터넷상에서 공개된 짤막한 애니메이션 시리즈 <마시마로의 숲이야기>에서 태어난 주인공. 캐릭터 상품으로 나온 지 두달 만에 15만개 이상 팔려나갈만큼 풍속을 자랑하는 ‘마시마로 열풍’의 진원은 지난해부터 부쩍 주목받고 있는 플래시애니메이션이다.자 유 로 운 창 작, 애 니메 이 션 신 천 지플래시애니메이션은 종이와 셀에서 모니터로 캔버스를 바꾸고, 펜에서 마우스로 화구를 바꿔가며 첨단 컴퓨터가 주도하는 이미지 탐사를
플래시애니메이션이 반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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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Can Count on Me 제작바버라 드피나, 존 하트, 제프 샤프 감독·각본 케네스 로너갠출연 로라 리니, 마크 러팔로, 매튜 브로데릭수입·배급 디지털네가 개봉예정 9월중 “나를 믿고 의지해”라고 누가 속삭인다면, 그건 당신 가족의 목소리일 것이다. 서로 다른 운명의 별에서 태어났더라도, 그리하여 서로 다른삶을 살아왔더라도, 각자의 혈관 그리고 기억의 회로 속에 흐르는 동질의 기억들은, 그 기억이 비록 트라우마일지라도 ‘가족’이라는 이름으로믿음과 용서와 응원을 보내게 하는 것이다.뉴욕 근처의 작은 마을, 홀로 어린 아들 루디를 키우며 살아가는 새미(로라 리니)의 집에 난폭하고 고집스런 남동생 테리(마크 러팔로)가찾아온다. 새미와 테리는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서로 의지하며 살아왔지만, 성인이 된 뒤로 서로 소원해진 사이. 새미는 테리가 아버지 없이자라난 루디에게 건전한 남성상으로 비쳐지길 바라지만, 테리는 루디를 데리고 내기당구를 치거나 술집을 드나들며 싸움질을 한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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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쉬 4탄] <간장선생> - `스타워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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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함께라면 폭력마저도 감미롭다? 샐러드 안주가 먹고 싶다 하여도 그녀가 “골뱅이 시켜!” 하면 골뱅이를 시켜야 한다. “동생들인데 술 먹고 노래방 갔다가 장여관엘 가니? 그리고 너! 왜, 반말이야! 혓바닥이 반이야?” 원조교제하던 아저씨도 그녀에게 걸리면 혓바닥 길게 뺀 채 뼈도 못 추린다. 그러던 그녀가 갑자기 옛 연인을 떠올리며 ‘엉엉’ 소리내어 울자 순진남 ‘견우’도, 골뱅이 옆 소면도 숨을 죽인다. CF를 통해 발랄한 매력을 선보이던 전지현이 엽기황당하지만 사연있는 ‘그녀’로 변신하고, 요사이 쇼무대를 완전히 장악한 개구쟁이 차태현이 순수하고 어리숙한 ‘그’로 분한 <엽기적인 그녀>. 대학로 소주방에서 진행된 이날 현장에서는 젊음의 속성이 그렇듯, 감정의 고저가 중간과정 없이 치고박고를 반복했다.<엽기적인 그녀>는 신씨네에서 제작하고, <비오는 날의 수채화> 등 청춘 멜로드라마의 감성을 조율해온 곽재용 감독이 모처럼 연출로 돌아온 작품.
그녀와 함께 스펙터클 로맨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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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오래 지속된다>라는 영화가 있었다. 운동권 출신의 우울한 일상을 그렸고, 러시아에서 영화를 공부하는 서울대 운동권 출신이 러시아 현지에서 찍은 영화라고 해서 화제가 됐다. 제작진도 배우도 모두 신인인데다 세련된 작품이라고 말하긴 힘들지만, 인물들의 쓸쓸한 내면이 실린 러시아 설원의 스산한 이미지는 오래 남았다. 남다른 데뷔작을 남긴 김응수(37) 감독이 5년 만에 명필름에서 두 번째 작품 <욕망>을 디지털로 찍는다. 뜻밖에도 이번엔 포르노그라피다. 젊은 부부가 있고, 그 두 사람과 각각 동성애와 이성애를 나누는 한 청년이 있으며, 그 청년을 따르는 또 한 여인이 있다. <욕망>은 제목 그대로 이들의 욕망을 파고드는 영화다. 연기자는 모두 오디션을 통해 선발하며 올 10월부터 두달간 촬영할 예정이다. 소재로 한몫 볼 작정인가라고 의심스런 눈길을 보낼 사람도 없진 않을 텐데, 김응수 감독은 관능의 아름다움을 정직하게 추구함으로써 자신을 자유롭게
“관능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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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찾는 사운드 엔지니어와 지방 방송국 아나운서가 자연의 소리를 채록하는 일 때문에 만나 좋아하고 헤어지고 서로를 잊어가는 이야기다.”에서 죽음과 사랑에 관해 고요히 사색했던 허진호 감독은 신작 <봄날은 간다>에 대해 간략히 설명했다. 이영애, 유지태씨를 주연으로 세워 지난 2월 촬영에 들어가 벌써 70% 가량을 찍었다. 5일 처음 공개된 5분 가량의 프로모션 테이프에는 멜로 장르의 새 장을 열었던 감독 특유의 잔잔한 서정이 전면에 깔리고 있었다. 에서 조용한 죽음으로 인연을 끊어야했던 사랑이 이번에는 그냥 무심해지는 마음으로 식어간다. 전작에서 사진이 주요하게 등장했다면 이번에는 소리다.“를 믹싱할 때 아주 작은 소리가 잘못 들어가도 그 장면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그때 바람소리, 비소리 등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런 작은 소리를 영화 속에서 어떻게 부각시킬까 하는 고민에서 주인공의 직업이 떠올랐다.”이날 일본의 메이저 영화사 쇼치쿠와 홍콩의 어플로즈 픽처스가 &
사랑이 간다, 무심히 봄날 소리는 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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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몰랐다. 길은 그저 뻗어 있는 것이고, 그 길을 따라서 곧바로 가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아니 생각조차 않은 채 지금껏 그렇게 왔다. 그러다 그 길에 누군가 뛰어들었다. 손을 흔들지도 않았다. 소리를 지르지도 않았다. 잠시 세워줄까 말까 고민하게 만든 것도 아니다. 그저 더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게끔, 다른 길로 비켜갈 수도 없게끔, 길을 막고 뛰어들었다. 늙지도 젊지도 않은 나이 마흔여섯, 그렇게 사랑 하나가 찾아왔다.우리 안의 성재, 우리 안의 신우지난 5월27일 종영한 KBS 주말드라마 <푸른안개>(연출 표민수, 극본 이금림)는 이렇게 어떤 불편도, 고민도 없이 살아오던 40대 남자가 어느날 불쑥 뛰어든 20대 여자와 사랑에 빠지면서 겪는 일을 담아낸 드라마다. 방영 전부터 ‘20대 여자와 40대 남자의 불륜’이라는 선입견 속에 ‘원조교제’ 같은 비적절한 단어가 자주 언급되기도 했고, 가족시간대인 주말 저녁에 적합하지 않다는 비난의 글이 쏟아지기도 했으
사랑이 지나가다, 전율과도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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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이 나이든 의사 선생님은 차림새부터가 심상치 않다. 하얀 양복, 하얀 중절모, 검은 나비 넥타이, 그리고 검은 가방은 태평양전쟁의 후방기지 구실로 피폐한 바닷가 마을 한복판을 누비기에 왠지 어색하다. 게다가 그는 머리 속으로 중얼거리며 끊임없이 달린다. “의사는 발이 생명이다. 한 다리가 부러지면 다른 다리로 달리고, 두 다리가 부러지면 손으로 달리고, 죽기살기로 달리고 또 달리고 죽을 때까지 달려야한다.”<간장 선생>의 기묘한 주인공 아카기 선생이 배고픔과 노동에 지친 마을 환자를 돌보는 마음씨는 이처럼 극진하고 한결같다. 너무 올곧아서 재미없다 싶은 인물이지만 머리가 아니라 발이 의사의 생명이라는 지론이 범상치 않다. 도쿄대 의대 출신의 그는 보는 사람마다 간염 진단을 내리는 바람에 돌팔이라고 오해 받는데, 무더기 간염 진단의 진위가 밝혀질 무렵 영화는 새로운 전선을 만들며 흥미를 더해간다. 그 한쪽이 아카기 선생과 한가족처럼 지내는 인물들인데, 한결같이 문제적 인
[간장선생] 보는 환자마다 간염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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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맘에 들었어요.” ‘양아치’에서 따온 가식없는 ‘아치’라는 이름이 맘에 들어 목소리출연을 결정했다는 류승범은 정신건강에 별점을 매긴다면 ‘★★★★★’짜리 청년이다. “튀는 멋보다는 자연스럽게 묻히는, 그러나 조용히 빛나는 멋”을 추구한다는 그의 ‘멋 철학’이며 “인간들이 초등교육만 지키고 살아도 사람답게 살 텐데”라는 노인네 같은 걱정을 듣다보면 ‘생각없는 양아치’라는 잘못된 선입견이 금세 교정된다.
“배우를 한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함정에 빠지는 것 같아요. 연기를 한다고 생각하게 되면 그때부터 무서움이나 두려움이 생길 것 같거든요.” 직업이 되면 싫어질 것 같아서 평생 취미생활로 연기할 거라는 그는 첫 35mm 장편작업이었던 <와이키키 브라더스> 찍으면서 많은 고민을 했다. “물론 내 나이에 정답을 내린다는 건 우스운 일이지만 무엇보다 사람이 돼야지 배우가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기계적인 기술이 꼭 정답도 아니고 연기자란 자격증이 필요한 게 아니잖아요” 쉴
별 다섯개짜리 양아치,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류승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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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종, 신은경과 함께 <이것이 법이다>에 좌충우돌하는 형사 봉수철로 첫 주연을 따낸 임원희는 요즘 월요일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정두홍 무술감독의 도움을 받아 액션수업을 받고 있고 “‘택트’도 한번 안 타봤다”지만 오토바이 타는 연습도 한다. “15층에서 벌이는 액션신도 있다던데….” 은근히 고소공포증을 호소하는 임원희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옆에 있던 매니저는 “걱정마, 보험 들어놨대”라고 장난스럽게 응수한다.
지난해 10월의 첫 만남, “그게 매체와의 처음 인터뷰였다”는 임원희는 류승완 감독의 인터넷영화 <다찌마와 리>의 붐을 타고 이후 “100개도 넘는” 인터뷰 경험을 쌓았다. 덕분에 처음엔 수줍어 길게 대답도 못할 만큼 낯을 가리던 성격도 많이 바뀌었고, 카메라 앞에서도 어느 정도 이력이 붙었다. 그러나 그는 이런 갑작스런 유명세를 경험하면서 역으로 “인기는 신기루 같은 것”이라고, “이건 기쁘지만 들뜰 일이 아니고 그저 오랜 무명생활이 가져다준 당연한 결
‘알고 보면’ 바른생활 사나이, <피도 눈물도 없이>의 임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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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의 상상처럼, TV브라운관이나 스크린 뒤에 등장인물들이 따로 모여사는 나라가 있다면. 그 세계에서 류승범(21)과 임원희(31)는 주머니에 두손 ‘팍’ 찌르고 껌 ‘쫙쫙’ 씹으면서 어슬렁거리는 불량청소년이거나 철지난 와이셔츠를 입고 승냥이 같은 적들에 맞서 우렁차게 포효하는 정의의 청년이지 않을까? 물론 그런 세계 따윈 애초에 없었다는 것을 알지만, 류승범과 임원희의 이미지 역시 그들이 가진 다채로운 스펙트럼의 한부분일 뿐이란 걸 알지만, ‘양아치와 씨팍새’라는 뜻의 <아치와 시팍>의 목소리 캐스팅은 마치 양복점 옷처럼 어느 한 군데 남거나 모자람 없이 딱 이들을 위해 준비된 듯하다. 장편개봉을 앞두고 6월중 ‘씨네포엠’ 사이트에서 맛보기로 선보일 애니메이션 <아치와 시팍>. “어느날 <간첩 리철진>을 보다가 ‘어, 저기 씨팍이 있네’, <죽거나 나쁘거나>를 보다가 ‘아니, 저건 아치잖아!” 했다는 조범진 감독은 “선녹음을 하고 그
아드레날린 브라더스가 왔다, 음하하하! 임원희와 류승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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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OFFICE(서울) 6.2-6.3순위TITLE개봉일스크린좌석수서울주말서울누계(전야제)전국누계1진주만2001.06.017223,660179,100240,100449,0002친구2001.03.31296,85032,5002,516,1007,605,0003엑소시스트2001.05.19144,01922,100197,500345,5004D-132001.06.02123,70617,50018,80049,8005썸머타임2001.05.26184,01812,20059,600145,3006파인딩포레스터2001.05.2681,71211,70051,100100,500*7썸원라이크유2001.05.2671,21210,70060,600120,0008인디안 썸머2001.05.0541,0814,600387,7001,003,9009수취인 불명2001.06.02152,6634,3004,5006,600*10에너미앳더게이트2001.05.1967764,20095,500192,0001) 배급위원회 회원사 및 자사 관객수 공
국내 박스오피스 6.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