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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5일 9시 홍대 앞 홍키통크 02-322-0804
6월22일 9시 대학로 살바 02-3672-2962
8월까지 매주 주말 카바레사운드 02-325-5211
‘오! 부라더스.’ ‘오르가슴 부라더스’ 혹은 ‘절정형제들’이라고도 불리는 그들은 스스로를 “젊음의 열정과 허무를 연주하는 언제나 즐거운 밴드”라고 소개한다. 5인조 밴드로, 98년 결성돼 거리, 지하철, 클럽, 패션쇼 등에서 연주해왔다. 로큰롤, 트위스트, 차차차, 셔플 등 댄스음악이 이들의 장르. <와이키키 브라더스>에 출연하기도 한 이들은 최근 싱글테이프 <`Hippin’hoppin’twistin’`>을 발매했고, 6월22일 데뷔앨범을 낸다. ‘명랑트위스트파티’는 이들이 6월에서 8월까지 주말마다 홍익대 및 대학로 부근 바에서 여는 춤과 음악의 파티. 누구나 따라 춤추기 쉬운 트위스트로 ‘건전한 댄스문화와 즐기는 문화’를 주도하겠다고 한다.
공연 - 오! 부라더스 “명랑트위스트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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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콘서트홀 6월17일 7시30분 크레디아 02-598-8277
캐나다 출신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앙드레 가뇽의 세 번째 내한공연. 가뇽은 음반 <`Monologue`> 발매 이후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했고, <`Le Pianiste`> <`Solitude`> <`Saisons`> 등 다수의 앨범이 국내 발매돼 있다. 그의 음악은 조지 윈스턴이나 데이비드 렌츠보다 서정성이 강한 음악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가뇽은 4살 때 피아노를 시작하여 몬트리올 콘서바토리에서 피아노 정규교육을 받았다. 1967년 몬트리올에서 모차르트 콘서트를 열고 런던에서 녹음한 첫 음반 <`Pour les Amants`>을 내며 솔로활동을 시작했다. 인상주의 회화에서 영감을 받은 9곡의 발라드를 담은 음반 <`Impression`>은 일본에서만 70만장의 판매기록을 세웠다.
공연 - 앙드레 가뇽 피아노 독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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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만> O.S.T 워너뮤직 발매한스 짐머는 쉬지 않는다. 지난해에 <글래디에이터>와 <미션 임파서블 2>의 음악을 맡아 동시개봉하더니 올해에는 <한니발>과 <진주만>을 연이어 맡는 정력을 과시하고 있다. 더군다나 <진주만>은 사상 최대의 돈을 투입해 만든 미국 최대의 블록버스터. 투입된 물량만큼 엄청난 스펙터클이 펼쳐지고 그에 걸맞은 웅장함을 갖춘 음악을 단시일 내에 만들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닌데, 한스 짐머는 너끈히 그 일을 해내고 있다. 아마도 이런 음악들은 거의 ‘영화음악 공장’에서 스코어가 쓰여지는 것으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독일 태생인 한스 짐머는 그러한 공장 제작에 매우 친숙한 사람이다. 처음에 그가 시작한 일은 광고음악. 광고음악은 영화음악보다 훨씬 더 정교한 제작을 요한다. 타이밍도 잘 맞춰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제작자의 의도에 잘 부합해야 한다. 이건 매우 특별한 재능이다. 요컨대 제작자의 의도
뻔한 희망의 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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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nesiac> EMI 발매90년대(얼터너티브계)를 너바나(Nirvana)가 열고 라디오헤드(Radiohead)가 닫은 시대라고 말한다면 억지가 될까. 된다고 말할 사람도있겠지만 일단 큰 것만 대충 보고 치우는 편리하고도 무서운 이른바 ‘일반적 시각’에서는 그런 대로 아귀가 맞는 소리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혹은그러기를 희망한다. 자신들이 지향하는 음악의 스타일이나 뭐 그런 것을 떠나 전 지구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킨다는 수용론적인 면에서 특히.그런 면에서 라디오헤드는 확실히 거물급 밴드이다. 그런데 이 거물 밴드가 자신들을 그런 거물로 만들어준 <OK Computer>이후의 (당연한 부담감을 안은) 신보를 꽤 이상한 방식으로 공개했다. 같은 세션에서 나온 결과물을 두장의 앨범으로 만들고, 그것을 더블 앨범이아니라 서로 다른 독립된 작품으로서 8개월의 시차를 두고 따로따로 발매한 것이다. 그중에서도 지난해 10월에 먼저 발표된 <Kid A>는단연 떠들썩
의 배다른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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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에 빛나는 거대한 로봇. 압도적인 힘으로 적을 물리치는 로봇과 그 로봇의 파일럿인 정의로운 소년들. 우리에게 익숙한 컨벤션이다. 이 로봇만화의 컨벤션은 나가이 고의 만화 <마징가 Z> <그레이트 마징가> <게타로보>를 통해 확고하게 확립되었다. 천재 과학자인 할아버지가 만든 로봇 마징가 Z의 파일럿이 된 가부토 고지. 호버 파일더에 탑승해 마징가를 조종하는 순간 고지는 거대한 힘을 소유하게 된다. 신도, 악마도 될 수 있는 거대한 로봇의 힘이 바로 고지의 힘이 되는 것이다. 고지는 광자력 연구소의 유미 박사와 함께 헬 박사와 기계수 군단에 맞서 싸운다. 함께 출판된 <그레이트 마징가>는 그레이트 마징가와 쓰루기 데쓰야라는 소년을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작품이다. 마징가가 헬 박사를 물리친 뒤 고지의 아버지 가부토 겐조 박사는 마징가를 기본으로 업그레이드시킨 그레이트 마징가를 실전에 데뷔시킨다. 그레이트 마징가는 암흑대장군과 맞서 싸우게 된다
거대로봇만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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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8월11일부터 19일까지 코엑스 1층에서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2001이 개최된다. SICAF 2001 기획전시의하나인 남북만화전에는 북한의 만화그림책 49권이 소개된다. 북한애니메이션은 공중파TV나 케이블TV 등지에서 소개된 적이 있지만 만화가 공개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북한에는 만화와 그림책의 개념이 혼재돼 사용되고 있다. 만화도 그림책, 동화그림책, 그림이야기, 이야기그림책 등으로 표기되고있고 그림책의 경우도 유사한 용어가 사용되고 있다. 만화책은 각각 우편엽서 크기, 일반 공책 크기, A4용지 절반 크기 등 다양한 크기에 대부분40∼60쪽 분량이다. 50년대 팔렸던 딱지만화처럼 조악한 인쇄상태를 보여주는 작품에서부터 비교적 세련된 인쇄상태를 보여주는 작품까지 다양하다.금성청년출판사에서 1991년 출판된 만화들은 대부분 갱지에 인쇄돼 있는 데 비해, 평양출판사의 1991년판 만화인 <솔개에 대한 이야기><불사조의 노래> &l
북쪽 너머 만화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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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조금 그 명성이 빛바랬다고 하지만 미야자키 하야오는 여전히 일본애니메이션을 대표하는 감독 중 한명이다. 워낙 일본애니의 새로운 조류에 민감한 우리나라에서는 안노 히데야키에서 오키우라 히로유키에 이르기까지 개성 강하고 실력 좋은 쟁쟁한 후배들의 등장으로 미야자키의 작품을 거론한다는 것이 시대에 뒤떨어진 진부한 감상이 되었다. 더구나 비슷한 연배의 린타로나 데자키 오사무 등이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활동을 하는 데 반해 그는 여전히 TV시리즈나 OVA에는 눈길도 주지 않는다. 이처럼 뜸한 작품활동에 늘 한결같은 스타일을 고수하는 그가 감각적인 젊은 세대에게는 고리타분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그가 <원령공주> 이후 새로 준비하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千と千尋の神隱し)이 여전히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얼마 전 이 지면을 통해 <메트로폴리스>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대한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미 개봉을 해
미야자키 하야오 회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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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의 자유는 보호받아야 한다. 한반도에 살다보면 더 절실하게 느낀다. 사람 머리를 때리는 장면이 들어간 광고는 공중파 방송에서 방송될 수 없고, 영화의 주제와 직결되는 어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일인당 세개씩 붙은 빨간 하트에 폭소만 자아냈다. 검열 같은 유치찬란한 제도는 반대해야 마땅하다.그런데 창작의 자유를 외치는 주체가 모모 부인 시리즈로 대표되는 핑크영화 제작진 일동이라면? 솔직히 내놓고 지지하긴 좀 뭐하지만 이쪽에만 안면을 바꾸는 것도 문제가 있다. 한술 더 떠서 지나친 검열 때문에 외국에 시장을 빼앗긴다고 울상인 인터넷 성인 방송국의 국내산업 보호, 육성론도 눈감아주자. 하지만 유아 대상 포르노는? 또 동물 학대는? 스너프 필름은?책이든 만화든 영화든 게임이든, 내가 볼 걸 남이 먼저 가로채 이리저리 잘라내는 건 굉장히 불쾌한 일이다. 나도 생각할 줄 알고 판단할 줄 아는데 다른 사람들이 대신 판단해주는 게 기분이 좋을 리 없다. 게다가 많은 경우, 심의 담당자는 그 분
검열과 자유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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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의 어두운 부분을 왜곡한 일본의 역사 교과서들이 얼마 전 대대적인 광고와 함께 판매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듣고, 참 ‘대단한 일본이야!’라고생각했었다. 아무리 우리나라와 중국이 만만해 보인다고 해도, 주변국가들과의 마찰을 뻔히 예상하면서도 우익의 목소리를 두둔해주는 일본의 모습은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요즘 들어 ‘무엇이 일본인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저지른 과거의 과오에 대해 그토록 당당하게 만드는가?’에대해 궁금해하는 것은 비단 나 혼자만은 아닐 것이다. 이른바 ‘일본통’들이 문화개방으로 인해 조금은 가까워진 일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며출간한 수많은 일본 관련 책들도, 이 근본적인 궁금증에 대해서는 속시원한 해답을 내놓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일부 일본인들이 자신의 현대사를 왜곡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할리우드의 흥행감독 마이클 베이가 <진주만>을 선보인 것은 참아이러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전세계가 일시에 일본이 저지른 만행 중 하나인 진
허구적인, 너무나 허구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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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영화에서 유럽영화로 그리고 전세계영화로 시각을 넓혀 우리나라의 편향적 영화섭취를 지양하겠다는 포부도 당당한 홈페이지가 문을 열었다. 그 주인공은 프랑스 및 유럽영화 전문 웹진 씨네씨테.
현재 창간호에는 누벨바그에 대한 이야기와 <막간극> <안달루시아의 개> <나폴레옹> 등의 초현실주의영화, 그리고 최근 프랑스영화계의 이슈 및 화제작을 다루는 Actualites 코너에서는 아녜스 바르다가, 여러 유럽국가의 시네아스트를 탐방하는 코너인 Cine-euro 코너에서는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수많은 영화 웹진들이 개봉작과 관련된 식상한 영화정보만을 제공하고 있는 상황에서 씨네씨테의 선택은 그것만으로도 박수를 받을 만하다. 하지만 그러기에 창간호가 마지막호가 되었던 선배 웹진들의 선례를 따르지 않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욱 간절해진다. http://www.cinecites.com/
웹진 씨네씨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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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ne Fishing 1997년,
감독 크리스토퍼 케인 출연 조 페시
<KBS1> 6월17일(일) 밤 11시20분
조 페시와 데니 글로버가 주연하는 좌충우돌 소동극. 고생에 고생을 거듭하던 친구들이 드디어 행운을 낚아챈다는 전형적인 코미디영화다. 어렸을
적부터 낚시에 미친 조와 거스는 무료숙박권을 얻어 여행을 떠난다. 월척의 꿈을 가득 안고 두 친구는 보트를 싣고 출발한다. 그런데 사기꾼을
만나 보트를 빼앗기는 등 처음부터 여정이 순탄치 않다. 연이어 불운을 겪으면서도 이들은 월척을 낚는 꿈을 포기하지 않는데 도중에 현상수배범을
잡는 행운을 안게 된다. 약간 어눌하면서도 재치있는 조 페시와 데니 글로버 콤비의 연기가 볼 만하다. <도시의 카우보이>와 <가라데
키드>를 만든 크리스토퍼 케인이 감독했다.
TV영화 - 두 낚시꾼에게 무슨 일이 생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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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en 1979년, 감독
리들리 스콧 출연 시고니 위버
<KBS2> 6월16일(토) 밤 10시40분
<블레이드 러너>를 만든 리들리 스콧 감독작. 이후 나온 <에이리언> 시리즈의 모태이면서 가장 확고한 여성전사인 리플리를
탄생시킨 작품이다. 우주화물선 노스트로모호에 탑승한 승무원들은 미지의 행성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여섯명의 승무원들은 에이리언이라는 괴물의 습격을
받는다. 대원들은 에이리언의 산란실을 발견하고 여기 있었던 인간들이 모두 에이리언에 의해 희생되었음을 알게 된다. 노스트로모호의 대원들 역시
에이리언이라는 괴물 앞에 하나둘 목숨을 잃는다. <에이리언> 시리즈가 이후 액션과 스타일 위주로 뻗어나간 것에 비해 <에이리언>
1편은 <블레이드 러너>의 속편 같은 구석이 있다. 아카데미 특수효과상 수상작이다.
TV영화 - 에이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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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감독 윤봉춘 출연 김동원
<EBS> 6월17일(일) 밤 10시10분
<유관순>(1966)을 만든 윤봉춘 감독작. 윤봉춘 감독은 나운규의 고향 친구로 <아리랑>의 성공 이후 영화계에 투신한
인물이다. 그는 특정한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을 영화화하는 것에 일가견이 있었다. <삼일혁명기> <윤봉길 의사> <무너진
삼팔선> 등이 주요작. <한말풍운과 민충정공>은 일명 <혈죽>으로 알려진 영화이며 이민자, 전옥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구한말, 일본은 을사조약을 체결하기 위해 조정의 간신들을 획책한다. 그리고 노골적으로 고종황제에게 압력을 가하기 시작한다. 격분한 민영환은
충신들과 뜻을 모아 일본의 계략을 저지하려고 들지만 역부족이다. 민영환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그는 자결함으로서 일제에 항거한다.
TV영화 - 한말풍운과 민충정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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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que Bleu 1994년,
감독 제라르 쥐노 출연 빅토리아 아브릴
<EBS> 6월17일(일) 낮 2시
지극히 보편적인 웃음을 전하는 프랑스 코미디물. 제라르 쥐노 감독은 잃어버린 부부애를 되찾으려는 중년 남녀의 이야기를 펼쳐보인다. 패트릭과
알리시아는 지중해의 호텔로 바캉스를 떠난다. 이들이 처음 만난 곳을 다시 찾는 것. 호텔 주인 니콜라와 노부부가 패트릭 일행을 반긴다. 패트릭과
알리시아는 섬의 곳곳에 남아 있는 사랑의 흔적을 발견하기도 하지만 때로 충돌한다. 패트릭 일행이 묵고 있는 호텔을 게릴라가 급습하고 호텔 직원을
비롯한 사람들은 게릴라의 손아귀에서 탈출하려고 시도한다. 점차 패트릭과 알리시아는 서로의 사랑을 재확인한다. <하이힐>의 빅토리아
아브릴, 그리고 프랑스 코미디배우이자 감독인 제라르 쥐노가 공연한다.
TV영화 - 푸른 철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