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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tmen 2000년,감독 데인 페리 출연 애덤 가르시아 장르 드라마폭스 명불허전자본의 성공신화는 70년대를 거치면서 무너지고 있었다. 79년, 정권의 핵심으로 등장한 마가렛 대처는 새로운 빅토리아시대의 영광을 재현하고자,그 모든 경제위기의 책임을 ‘무능하고 게으른’(!) 노동자 계급에게 전가하였다. 이른바 신자유주의의 서막이 열린 것이다. 80년대에 이르자,영국을 위시하여 그녀의 모범을 따른 유럽과 북미대륙의 많은 국가들은 산업 내부의 전면적 구조조정과 대량해고를 감행하였고, 이는 곧 노동자들의전면적인 파업투쟁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많은 싸움들은 실패를 경험했고, 한 세기에 걸쳐 이루어냈던 노동운동의 성과들은 원점으로 되돌려지고 있었다.이러한 싸움들 중에서도 가장 치열했던 역사는 탄광과 철강산업 노동자들의 투쟁에서 발견된다. 최근 개봉되었던 <빌리 엘리어트>를 비롯하여<브레스트 오프> 그리고 켄 로치의 4부작 다큐멘터리 <당신은 누구의 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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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대박'영화를 개봉하는 직배사들이 개봉첫 주말 관객 동원수를 놓고 서로 자사 영화가 1위라고 주장하고 나서 관객들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지난 1일「진주만」을 개봉한 월트디즈니는 당시「진주만」이 개봉 첫 주말 국내 개봉 영화 가운데 서울 최고 관객 동원 기록을 수립했다고 발표했다.월트디즈니에 따르면「진주만」은 서울 23만9천700명을 동원,「미션임파서블2」(서울 19만7천426명)와「친구」(서울 22만3천246명)의 기록을 뛰어넘었다.그러나 배급사인 UIP코리아는 지난 16일 개봉한「미이라2」가 국내 개봉한 외화 가운데 개봉 첫 주말 서울 최대 관객수를 동원했다고 발표하면서 이례적으로 영화인회의 배급개선위원회의 박스오피스에 자료를 제공했다.UIP코리아의 집계 결과,「미이라2」는 16-17일 이틀간 서울 21만4천585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그러나 이 기록은「진주만」의 집계에 못미치는 숫자다.이에 대해 UIP측은 "「진주만」은 금요일에 개봉했기때문에 금요일을 포함한 사흘 기준
직배사, 개봉 주말 관객동원수 너도나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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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영화는 바로 <코요테 어글리>다. 그럭저럭 재미있는 영화라 생각하여 5장을 들여놨건만, 출시된 지 4개월째 접어드는데도 쉬는 날이 없다. <플래시 댄스>의 밀레니엄 버전이라 볼 수 있듯 뻔한 결말이지만, 부담없이 볼 수 있는 내용에다 미녀들의 춤과 노래가 있어 볼거리가 많은 영화라는 점이 한국인의 정서에 딱 들어맞은 것이다. <코요테 어글리>만큼은 못하지만 비슷한 구성의 영화 <브링 잇 온> 역시 비디오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극장 흥행에서 돋보이지 못했지만 뒤늦게나마 비디오로 대박 터질 때, 또 몇장 살지를 고민하다가 ‘비디오로는 된다’라는 예상이 적중했을 때, 대여점주로서 느끼는 쾌감은 아무도 모를 것이다. 게다가 적당히 들여놓았는데 <코요테 어글리>같이 수명이 길어지게 되는 경우는 희열마저 느껴진다.얼마 전 <춤추는 대수사선>이 보여준 저력은 ‘대박으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다한 경우
대박으로서의 위상과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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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영국 콘월지방의 부둣가 마을. 남편을 여읜 아마추어 원예가 그레이스(브렌다 블리신)는 고인이 엄청난 빚더미만 유산으로 남겼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빈털터리 그레이스는 하는 수 없이 정원사 매튜(크레이그 퍼거슨)를 해고하지만, 매튜는 그가 교회 뜰에 몰래 키워온 대마가 시들자 그레이스에게 보살펴달라고 맡긴다. 집을 경매당할 궁지에 몰린 그레이스는 대마가 비싼 상품이란 사실을 듣고 그녀의 온실에서 마리화나를 수경 재배해 딜러에게 팔자는 제의를 한다. 매튜의 임신한 애인 닉키(발레리 에드몬드)에게 매튜를 보호하겠다고 약속한 그레이스는, 손수 ‘물건’을 들고 딜러를 만나러 런던으로 나선다.■ Review 십자수 도안처럼 예쁜 집의 온실을 완벽하게 건사하고, 마을 부인들의 티 파티를 주재하는 주부 그레이스. 그녀는 자신의 소우주를 자애롭게 다스리는 행복한 여왕이었고 이웃은 그런 그녀를 사랑했다. 그러나 남편이 비행기에서 낙하산도 없이 몸을 던진 그날 이후, 그레이스는 남편이
오! 그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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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파나마운하가 본국으로 반환된 이후 영국 정부는 스파이 앤디 오스나드(피어스 브로스넌)를 현지에 파견한다. 그는 크게 한건 올려 자신의 능력을 과시한 뒤 스파이 생활에서 은퇴할 계획을 갖고 있다. 오스나드는 거물급 인사들과 접촉이 많은 양복점 재단사 해리(제프리 러시)에게 접근한다. 재단사로 성공해 아름다운 아내와 살고 있지만 해리는 어두운 과거를 지닌 인물. 오스나드는 그의 약점을 쥐고 협박해 해리에게서 조금씩 정보를 빼내기 시작한다. 양심의 가책과 가족에 대한 책임감 사이에서 방황하던 해리는 거짓 정보를 오스나드에게 주고, 오스나드는 이 정보를 이용해 거액의 돈을 벌어들일 결심을 한다. 거짓은 거짓을 낳고 차츰 사태는 수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Review ‘그는 아마존의 처녀성을 유린하는 이들에게 저주를 퍼부으며 인간들의 야만성을 잊게 해주는, 아름다운 언어로 사랑을 얘기하는 연애소설이 있는 오두막으로 걸음을 떼기 시작했다.’ 루이스 세풀베다의 소설 <
테일러 오브 파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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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1930년대 캐나다의 숲에서 전통 인디언으로 살면서 여행 가이드도 하고 잡지에 투고도 하는 아치 그레이 올(피어스 브로스넌)은 젊고 현대적인 인디언 여성 포니(애니 칼리포우)와 사랑에 빠진다. 그녀와의 사랑은 그레이 올을 비버 사냥꾼에서 환경 보호론자로 바뀌게 하고 그는 강연과 책 출판을 통해 이름을 알리게 된다. 그리고 큰 강연이 있던 날 한 신문기자가 그를 찾아와 그의 출신성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Review 피어스 브로스넌이 양갈래로 머리를 땋고 인디언 복장을 입고 있다고 해서 <늑대와 춤을>을 연상해서는 안 된다. 케빈 코스트너나 피어스 브로스넌 둘 다 극중 출신성분은 백인이지만 전자가 인디언문화에 동화되어가는 백인을 그렸다면 후자는 거꾸로 백인에게 악수를 청하는 인디언의 역할을 한다. 게다가 이 영화에는 시대적 상황과 로맨스가 결부된 장편 대서사시 같은 뉘앙스도 흐르지 않는다. 시대적 상황이 극의 주제 자체에 영향을 끼치지도 않으며, 전반
그레이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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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전국의 주요 관광도시에 거점을 마련하려는 조직의 계획에 따라 전략참모인 박영준(이성재)이 경주로 급파된다. 10년 전 수학여행을 왔을 때만 해도 학교끼리 맞붙는 패싸움을 구경만 했던 모범생 영준이 이제 전국적 규모를 자랑하는 조직의 중간보스가 된 것. 경주의 토착조직을 접수하려던 영준은 이곳에서 고등학교 동창 최기동(차승원)을 만난다. 10년 전 수학여행 때 학교 최고의 주먹이던 기동은 현재 고등학교 선생님. 오랜만에 만나 영준과 술을 마시던 기동은 학교에서 늘 말썽부리는 주섭(이종수)이 패싸움을 벌이다 경찰서에 잡혀갔다는 연락을 받고 경찰서로 출동한다. 이때 나타난 주섭의 누나 주란(김혜수)은 기동과 영준, 둘의 눈이 번쩍 띄게 만든다. 라면집을 하며 남동생과 함께 사는 예쁜 누나 주란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기동과 영준의 치열한 경쟁이 시작된다.■ Review “그건 한마디루 전쟁이었다.” 누군가 밤새 고스톱친 이야기를 하려고 이렇게 서두를 꺼낸다면 어떤 태도를
신라의 달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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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니 모레티 회고전 열려, 관객과의 대화시간도 가져이탈리아의 악동 난니 모레티가 미국에 상륙했다. 그간 난니 모레티는 유럽에서의 영화적 명성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는 작가로 그다지 대접받지 못했다. 이탈리아의 정치적, 문화적 상황을 아주 개인적인 방식으로 풀어가는 영화 스타일이 심지어 미국의 평론가들에게조차 그리 와닿지 않았던 모양이다. 아니면 미국에서는 이미 우디 앨런이 이런 유의 영화가 발붙일 수 있는 아주 좁은 자리를 차지해버렸기 때문일지도 모른다.그의 미국 상륙은 지난 94년 <나의 즐거운 일기>(Caro Diario)가 아주 짧고 제한적인 배급 속에 스쳐간 이후로 처음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의 위세를 싣고 서부 인디의 본산 아메리칸 시네마테크 이집션 극장에서 대대적인 회고전을 시작할 만큼 가히 공격적이다. 회고전의 제목도 다분히 공격적인 ‘나는 자족한다’(I’m self-sufficent). 그 첫 번째 프로그램인 <아들의 방> 상영 뒤
악동감독님의 미국상륙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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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에 근거지를 둔 인터넷 최대 온라인 영화 상영관인 (www.ifilm.com)은 14일 기존의 단편영화 상영중심에서 일반영화 상영으로 경영방침을 전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개인 사업체로 출발,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호응으로 야후, 소니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마이크로소프트사 공동 창업자 폴 앨런 등의 지원을 받는 등 급성장했던 아이필름은 그러나 단편영화로 한정된 사이트의 성격상 IMDb나 할리우드 닷컴 등 장편영화 관련 사이트에 비해 낮은 뷰어수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좀더 넓은 층의 관객을 확보하기 위해 이같은 경영쇄신에 나섰다.
아이필름 닷컴 일반영화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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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연기파 배우 알 파치노가 한미 합작 영화의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19일 국내 영화사 캐슬인더스카이에 따르면 알 파치노는 한미합작 영화인 멜로물에 캐스팅돼 이 영화사와 계약을 마친 상태며, 오는 7월 10일께 열릴 제작발표회를 위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캐슬인더스카이의 이상훈 부사장은 "미국의 5대 메이저 배급사 가운데 하나와 제작비를 50:50으로 투자해 한미 합작 영화를 제작하기로 했다"면서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전 루카스필름의 회장 찰스 웨버가 프로듀서를 맡고, 감독과 스태프들은 전원 외국인으로 구성돼 미국에서 촬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인 조감독이 제작에 참여하며, 여자 주인공은 동양인으로 내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영화「대부」의 `마이클 콜레오네'역으로 잘 알려진 알 파치노는 그동안「대부2」「여인의 향기」「히트」「도니 브래스코」등에 출연, 빼어난 연기를 선보였다.
(서울/연합뉴스)
알 파치노, 한미합작 영화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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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피에르 주네의 <아멜리에> 대대적 성공 속, 평단에서는 비판의 목소리<델리카트슨 사람들>과 <에이리언4> 감독 장 피에르 주네의 신작 <아멜리에>가 개봉 6주 만에 프랑스 전국에서 470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대대적인 성공을 거둬 올해 프랑스영화 시장점유율이 미국영화를 제치고 51%로 급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90년대 후반의 파리 몽마르트르를 배경으로 하지만, 현실적인 시공간 감각을 배제한 환상적인 분위기 속에서 아멜리에 풀랭이란 귀엽고 사랑스런 여자가 평범한 이웃사람들의 작은 행복을 찾아주며 자신도 세상과 대면하는 두려움에서 벗어나 행복을 찾는다는 예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동화 같은 이야기가 예상치 못했던 대대적 성공을 거두자 이 영화를 통해 현재 프랑스인들의 의식상태를 진단하려는 사회학적인 분석까지 등장하고 있다. 열풍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2002년 대통령선거와 총선을 앞두고 여론의 흐름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정
해피 투게더, 하지만 현실은 어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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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6일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에서 임권택 감독 영화회고전 전야제가 임권택 감독의 참석하에 시네마테크와 한국문화원 공동으로 열렸다. <르 몽드>와 <카이에 뒤 시네마> 등 주요 언론관계자들이 참석한 이 전야제는 개막작으로 <씨받이>를 상영해 열띤 환호를 받았다. 오는 7월1일까지 열리는 회고전에서는 임 감독의 대표작 17편이 상영된다. 6월13일에는 제2회 파리 한국영화제가 파리 중앙의 아를레캥극장에서 시작됐는데, <공동경비구역 JSA>를 비롯 최근에 화제를 모은 6편의 영화가 소개되고 있다.
[파리] 임권택 회고전 전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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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란 안 훙 감독의 새 영화 <태양의 수직광선>이 자국 내 상영에 앞서 7월6일 뉴욕과 LA에서 개봉한다. 세 자매와 그들의 친지에 관한 이야기. 하노이를 배경으로 하고 감독의 부인인 트란 누 옌이 주연으로 나온다..
트란 안 훙 신작 미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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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15개의 스크린을 확보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슈렉>이 지난 주말 <진주만>을 제치고 2위 자리를 지켰다. <진주만>은 3위로 떨어졌다. 흥행 1위를 차지한 영화는 주말 개봉한 <스워드피쉬>. 1814만달러를 기록했다. <슈렉>은 1652만달러, <진주만>은 1472만달러를 기록했다
<스워드피쉬> 흥행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