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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은 감독의 <고양이를 부탁해>가 6월15, 16일 신포 지하상가신과 인천항의 마지막장면을 끝으로 약 5개월간의 촬영을 마쳤다. <고양이를 부탁해>는 7주 정도 후반작업을 거쳐 8월 말 또는 9월 초에 개봉할 예정이다.
<고양이를 부탁해> 촬영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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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26일 개봉 뒤 일본 극장가에서 3주째 상영중인 <공동경비구역 JSA>가 6월13일 현재 일본 전역에서 51만2632명(입장수입 7억1937만2천엔)을 동원하며 순조로운 흥행을 보이고 있다. <…JSA>는 최소 7주까지 극장 상영을 보장받은 상태라 배급사 시네콰논은 전국 100만명 관객 동원은 무난하리라 기대하고 있다. 한편 <…JSA>는 6월21일 개막하는 제23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 ‘내셔널 히트’부문에 초청됐다. ‘내셔널 히트’는 각국의 흥행 1위를 기록한 자국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섹션이다.
<…JSA> 일본관객 51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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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의 <실제상황>이 6월21일 개막하는 제23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이 영화제의 경쟁부문 상영작은 총 17편. 김기덕 감독은 23일 영화상영과 함께 열리는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실제상황> 모스크바영화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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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진 팀이 제작한 플래시애니메이션 <아치와 씨팍>이 씨네포엠 사이트에서 상영된 지 일주일 만에 1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아치와 씨팍>은 모호한 시공간의 미래도시에서 두명의 ‘양아치’가 활약하는 로드액션물. 이같은 인기를 업고 이 작품은 오는 6월16일부터 코리아닷컴, 유니텔, 딴지일보, 세이클럽 등으로 확대개봉될 예정이다. 씨네포엠은 자사사이트를 이용, 플래시애니메이션영화제도 기획하고 있다.<
<아치와 씨팍> 조회수 1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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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영화배우 출신 정치인의 <친구> 혹평이 몇몇 일간지에 기사화되면서, 사그라들었던 <친구> 찬반 양론이 다시 일고 있다. 발단은 지난 6월12일 국회 대정부질문 자리에서 이한동 총리에게 던진 한나라당 강신성일 의원의 질의 내용. 이날 강 의원은 총리에게 “<친구>가 좋은 영화이냐”고 묻고, “폭력과 욕설이 난무하는 영화가 열광적으로 환호받고 있는 우리 사회의 심리학적 배경에 전율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한 일간지는 곧장 곽경택 감독의 “많은 관객이 본 건 폭력만이 아닌 젊은 시절의 순수나 좌절”이라는 반론을 올렸고, 이어 다음날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영화평론가 전찬일씨의 “깡패문화 동경을 경계해야”라는 제하의 재반박문을 띄웠다. 전찬일씨는 <친구>의 과도한 폭력 묘사에는 흥행을 위한 선정성의 혐의가 있다며 곽경택 감독의 의견을 반박했다. 또다른 일간지도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가 <친구>를 본 뒤 “우리는 친구 아이가”라는
대한민국 총리는 영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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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대여 체인 영화마을이 전국 649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 <공동경비구역 JSA>가 2001년 상반기 최고 인기비디오로 선정됐다. 2위는 <글래디에이터>, 3위는 <와호장룡>. <미션 임파서블2>와 <식스티 세컨즈>가 그뒤를 이었다. <할로우맨> <아트 오브 워> <샹하이눈> <퍼펙트 스톰> <리베라 메>까지가 10위권 내 비디오다. 영화마을 대여순위 결산 중 드라마가 1위에 오른 것은 1995년 <쇼생크 탈출> 이래 6년 만의 일. 100위권에 든 작품 중 액션장르가 37%를 차지해 수위를 지키고 있지만, <할로우맨> 6위, <하면 된다> 13위, <아이즈 와이드 셧> 16위, <토이 스토리2> 17위, <인랑> 66위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골고루 분포돼 있다.
<...JSA> 최고인기 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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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 개봉 예정이던 정우성, 장쯔이 주연의 <무사>(연출 김성수)가 9월8일로 개봉일을 바꿨다.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와 제작사 싸이더스는 10월 초 추석 연휴 대목까지 극장에서 상영하기 위해서 시기를 약간 늦췄다고 밝혔다.
<무사> 개봉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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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지털위성방송(대표 강현두)은 6월15일 오전 총 110개 채널의 프로그램공급업자(PP)를 선정, 발표했다. 이날 선정된 영화채널은 (주)오리온시네마네트워크(HBO, OCN, HBOplus, OCN 액션), (주)씨넥서스(시네포에버), (주)씨맥스커뮤니케이션즈(스파이스TV), (주)뮤직네트워크(NTV, M1, M2), (주)미디어앤커뮤니케이션(제3영화채널) 등 10개다. 한편 OCN은 24시간 액션영화만 전문적으로 방영하는 OCN 액션을 다음달 1일 개국한다. 휴먼·스릴러·SF·무협 등 8개 세부 장르로 나눠 총 600여편의 액션영화를 방영할 예정인 OCN 액션은 20일부터 매일 5시간씩 시험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디지털위성방송 PP 선정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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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향 감독의 <집으로…>(제작 튜브픽처스)가 13일 크랭크인했다. 도시 출신의 아이가 시골에 계신 할머니와 함께 지내게 되며 겪는 일을 잔잔하게 그릴 예정인 <집으로…>는 충북 영동군 상천면 일대에서 촬영된다. 아이 역은 드라마 <가시고기> 등에 출연했던 유승호가, 할머니 역은 실제 충북 영동에 거주하는 일반인이 맡게 된다.
이정향 <집으로…> 크랭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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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동경비구역JSA」가 제27회 시애틀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18일 이 영화의 제작사인 명필름에 따르면「…JSA」는 지난 17일 폐막된 시애틀국제영화제의 경쟁부문인 뉴디렉터스 쇼케이스에서 `남북분단이라는 민감한 사회적주제를 심도있게 구현한 수작'이라는 심사위원단의 평가와 함께 이 부문 2위인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았다.
「…JSA」는 또 영화제 기간에 경쟁부문에 오른 12편 가운데 유일하게 매진을 기록하며 관심을 모았고, 이 영화의 주연 배우인 송강호씨는 최우수 남우주연상 관객투표(골든 스페이스 니들 어워드 부문)에서 3위를 기록했다고 명필릉은 전했다.
시애틀 국제영화제는 15개의 다양한 부문에 300여편의 영화가 선보이는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영화제다.
(서울/연합뉴스)
「…JSA」, 시애틀영화제서 심사위원특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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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OFFICE(서울) 6.16-6.17순위TITLE개봉일스크린좌석수서울주말서울누계(전야제)전국누계1미이라22001.06.166518,380191,100214,500495,0002진주만2001.06.026117,62093,500802,0001,601,000315분2001.06.09173,70619,50078,700165,1004소살리토2001.06.16173,58013,30013,30022,8005친구2001.03.31193,81711,9502,617,6007,970,3006간장선생2001.06.1667234,0004,5007,1007D-132001.06.0241,2172,00053,000152,0008파인딩포레스터2001.05.2611961,90079,200142,0009*썸원라이크유2001.05.2621811,80095,500192,00010레인디어 게임2001.06.0931901,30026,40057,0001) 배급위원회 회원사 및 자사 관객수 공개를 천명한 영화배급사와 이를
국내 박스오피스 6.16-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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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만> 제작비에 버금가는 1억5천만달러를 들여 100% 컴퓨터그래픽(CG)으로 만든 디지털 애니메이션 <파이널 환타지>(제작 스퀘어 픽쳐스, 배급 콜럼비아)의 17분짜리 편집본이 14일 국내에 공개됐다. <파이널 환타지>는 애초 롤플레잉게임으로 만들어져 전세계에 3천만개 이상 팔린 인기 게임으로, 3년전 `실제 인간에 가까운 사실적 애니메이션을 만든다'는 목표로 제작에 들어갔다.이날 공개된 필름은 그 목표치에 아주 가깝게 다가갔음을 보여줬다. 반짝반짝 빛나며 찰랑거리는 머리카락, 덥수룩한 수염과 미세한 상처 등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얼굴 피부는 살아있는 듯한 근육 움직임과 더불어 `사이버 배우 시대'의 개막을 예고했다. 3D 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을 증명했던 <토이 스토리>가 인간을 캐릭터로 만드는 데 엄두도 내지 못했던 것에 비하면 혁명에 가까운 진전이다. 이달말까지 사운드 작업이 마무리되면 모든 공정을 끝내고 국내에는 오는 7월28일 개봉
사람만큼 사람같은 <파이널 환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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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란 그 도시에선 '미성년자 관람가' 영화라 해도, 개인적으로 보러가는 건 금지돼 있었다. 대신 시험이 끝나는 날이면 어김없이 학교에선 영화단체관람행사를 마련해놓았다. 시내 학교의 시험날짜가 똑같은 건 아니니까, 이 학교 저 학교의 단체관람영화만 쫓아다녀도 영화구경은 웬만큼 할 수 있었다. 그렇게 본 <나바론>에서 기억에 남은 건 주인공 그레고리 펙이었다. 그의 곁에 있던 배우는 정말 미안하지만 그때는 몰랐다. <세계를 그대 품안에>의 앤 브라이스를 혹시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는지? 우리가(그 우리가
추억을 애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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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호 감독은 말을 아끼는 사람이다. 스스로 내뱉은 말이 아직 완성되지 않은 영화를 가두는 함정이 될까봐 아주 조금씩 조심스레 이야기를꺼낸다. 하긴 어떤 감독이든 미완의 작품에 대해 자세히 말로 설명하고 싶어하진 않지만 허진호 감독이 다른 점은 그것이 영화를 만드는 태도와직결된다는 점이다. 를 본 사람이면 느끼겠지만 그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를 잡으려는 사람 같다. 죽음을앞둔 남자에게 찾아온 예쁜 사랑이 어린 시절 뛰놀던 초등학교 운동장의 풍경과 겹쳐진 에는 ‘안타까움’이나‘그리움’이라는 짧은 단어로 압축할 수 없는 어떤 느낌이 들어 있다. 인터뷰 내내 뭔가 더 많은 말을 할 듯하면서 멈추는 그의 모습을 보면어떤 감정이나 정서를 특정한 어휘나 문장으로 표현했을 때 주는 불편함과 모자람을 카메라로 메우겠다는, 무언의 암시가 있는 듯 느껴진다.지난 6월5일 <봄날은 간다> 3개국 투자조인식 직후에 그를 만나 이번 영화의 단면을 슬쩍 들춰봤다.두 번째 영화 촬영에 들어가
<봄날은 간다> 허진호 감독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