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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당국이 발리우드 스타들의 특별 경호에 나섰다. 인도 마하라쉬트라주의 내무장관은 최근 경찰에 찾아와 보호를 요청하는 인도 배우들 모두에게 적절한 보호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조처는 인도 스타 산제이 더트에게 인도의 한 범죄조직이 다른 두 슈퍼스타에게 위해를 가하겠다는 협박이 담긴 통화 내용이 공개된 직후 나왔다.
인도 스타 특별 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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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산업이 1998년부터 2001년까지 3년간 지속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통산성에 따르면 영화제작, 배급, 비디오판매를 합친 전체 수입이 98년 42억달러에서 2001년 45억달러로 5.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중 영화제작 수입만 보면 6억4800만달러에서 10억달러로 59%나 올랐다. 이는 만화영화의 잇단 흥행과 멀티플렉스 극장의 증가에 크게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멀티플렉스 스크린 676개가 새로 생겨나면서 전체 관객 수도 32.9% 증가해 2001년 한해 관객이 1억3150만명에 이르렀다.
커지는 일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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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26일 개봉한 <오스틴 파워3: 골드멤버>가 7월 마지막 주말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 영화는 4일 동안 7500만달러의 수입을 올려, 역대 7월 개봉영화 중 첫주 흥행 1위를 기록했다. 같은 주에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컨트리 베어스>는 520만달러로 주말 흥행 6위에 그쳤다. 개봉 3주째를 맞은 샘 멘데스 감독의 <로드 투 퍼디션>이 7월 마지막 주에 1100만달러의 수익을 올려 주말 흥행 2위에 올랐고, 3위는 1070만달러의 <스튜어트 리틀2>가 차지했다.
<오스틴 파워3>,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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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안에 비디오 시대가 가고 DVD 시대가 온다. 이것은 점성가의 예언도 아니고, DVD 업체의 자가발전도 아니고, 설문조사 결과도 아니다. 방대한 조사와 연구작업을 거쳐 다다른 결론이라니, 꽤 믿을 만해 보인다. 영국의 업계지 <스크린 다이제스트>가 최근 서유럽의 비디오와 DVD 시장동향을 조사분석해 ‘비디오의 종말’이라는 관측을 내놓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것은 서유럽 시장에 국한된 얘기다. 2006년경 서유럽에서는 영화라는 소프트웨어를 구매·소장하려는 사람들 중 DVD를 택하는 이들이 85%에 이를 것이라는 내용이다. DVD의 판매량과 대여빈도가 크게 늘고 있는 반면, VHS 테이프의 판매량과 대여빈도는 줄고 있어서, 향후 2년 안에는 DVD가 VHS를 추월한다는 것이다. VHS 테이프의 판매량은 올 한해만 해도 6% 정도 감소할 전망. 반면 DVD 판매량은 2002년에서 2006년 사이 150% 정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이는 DVD
바야흐로 DVD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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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을 늘려라!할리우드 스튜디오의 극장 사업 규모가 커지고 있다. <버라이어티>는 워너브러더스, 유니버설, 파라마운트 등 일찍이 극장업에 진출한 스튜디오들이 최근 아시아와 유럽을 중심으로 스크린을 늘려가고 있다고 보도했다.이중 가장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곳은 워너브러더스다. 독일, 덴마크, 네덜란드 등 8개국에서 1370개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는 워너브러더스 인터내셔널 시어터(WBIT)는 중국 등 아시아로 시장을 확대하는 중이다. 상하이 파라다이스와 홍콩 브로드밴드 등을 파트너로 확보하고 있는 워너는 이미 상하이 지역에 9개 스크린의 멀티플렉스 그랜드 게이트웨이를 오픈했다. 현재 각종 시설과 마케팅 관할과 관련해 중국 정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중인데, 오는 8월 말이면 그 결과를 알 수 있다. 유니버설과 파라마운트의 조인트 벤처인 유나이티드 시네마 인터내셔널(UCI)은 11개국에 1102개 스크린을 갖고 있다. 스페인, 이탈리아에 이어 최근엔 폴란드로 진출 준비중
할리우드 스튜디오들, 극장 사업 규모 확장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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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웅 감독의 신작 <우렁각시>가 개봉한다. <우렁각시>는 지난 전주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였던 고구마 주연의 영화. 인디스토리의 배급으로 8월 31일 서울아트시네마와 시네마테크 부산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우렁각시>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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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감독의 <로드무비>(정찬, 황정민, 서린 주연)가 9월26일 열리는 밴쿠버국제영화제 용호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남자를 사랑하는 남자와 그를 사랑하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영화는 11월에 열리는 런던영화제에도 초청됐다.
<로드무비> 밴쿠버국제영화제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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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곡·김선 쌍둥이 형제 감독의 단편 <반변증법>과 손정일 감독의 <서브웨이 키즈 2002>가 베니스영화제 단편 경쟁부문 ‘새로운 영역’에 초청됐다. <반변증법>은 ‘니체와 메를로퐁티에게 보내는 밀도형식의 편지’라는 부제 아래 한 남자와 두 여자를 등장시켜 철학적 고찰을 하는 실험영화.
<반변증법>, 베니스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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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상위원회는 11월19∼21일 15개국 40여개 필름커미션이 참여한 가운데, 부산 매리어트호텔에서 열리는 제2회 부산국제필름커미션박람회의 자원봉사자를 8월31일까지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초청, 통역, 안내 데스크 등이다. 문의 051-743-7534, tammy@bfc.or.kr
부산필름박람회, 자원봉사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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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이충직)가 2002년 예술영화제작지원사업의 선정작을 발표했다. 지원이 결정된 5편의 작품으로는 기획시대의 <방아쇠>(감독 박광수), 이픽처스의 <청춘만세>(감독 장율), 가을엔터테인먼트의 <미소>(감독 박경희), 워터앤오일의 <안나푸르나>(감독 이미례) 등이 뽑혔으며, 알지애니메이션스튜디오의 <베베의 머그잔 여행>(감독 임아론)이 애니메이션으로는 유일하다. 선정작에는 2억원씩 지급될 예정.
예술영화제작 지원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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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말 청소년을 주대상으로 재개봉 예정인 <취화선>이 12세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이번에 심의를 받은 프린트는 애초 상영 버전에서 장승업이 매향과 강가에서 정사를 나누는 장면과 고부 기생과의 잠자리 장면을 삭제한 것. 제작사 태흥영화는 “청소년들에게 이 영화를 보이고 싶다는 일선 교사들의 제안을 받아들여 임권택 감독이 직접 편집했다”고 밝혔다.
<취화선> 재개봉판 12세 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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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이남기)는 7월28일 “영화촬영이 지연 또는 일시 중단되는 경우 영화제작사에 귀책사유가 있는 경우에도 촬영스탭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없도록 규정한” 약관이 불공정하다고 판단, 싸이더스에 시정권고 조치를 내렸다. 기획사가 입은 손해와 무관하게 연기자 수입의 2배로 배상액을 산정한다는 디지털 수다의 계약 조항도 지적했다.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AFDF와의 <가디언> 출연계약을 파기했다는 이유로 유오성을 영화에 출연시키지 않기로 결의한 한국제작가협회에 ‘사업자 단체의 경쟁제한행위’를 적용, 시정 명령을 내렸다.
불공정약관 시정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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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쿼터제는 빛좋은 개살구인가. 브라운관의 한국영화 푸대접이 여전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스크린쿼터문화연대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상파 5개 방송사의 한국영화 의무편성비율은 41%로, 23%만을 방영한 MBC를 제외하고는 방송사들이 의무편성비율 25%를 지켰다. 시행 3년째인 방송쿼터제가 어느 정도 자리잡았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는 대목. 하지만 쿼터연대쪽은 방송위원회가 고시로 정한 한국영화 의무편성비율이 지나치게 낮아 통합방송법 제정 이후에 별반 달라진 것이 없다고 지적한다. 현재 통합방송법에 따르면, 한국영화 의무편성비율은 20∼40%. 통합방송법 제정 당시 40% 이상 편성론을 펼쳤던 영화계로선 한발 물러서 단계적으로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방송위는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25%로 고정했다. 대신 주시청시간대인 23시 이전에 한국영화를 방영할 경우, 가산점 150%를 주겠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쿼터연대쪽은 한국영화의 시장점유율이 최근 3년 동안 증가 추세에
[충무로는 통화중] 방송쿼터제 35%는 너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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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티 리포트> 전국 98만, <폰> <라이터를 켜라>도 꾸준한 인기한여름을 맞아, 내리쬐는 햇볕과 숨막히는 습기를 피해 극장의 그늘 안으로 들어오는 관객이 늘어나고 있다. 이 폭염 속 성수기의 승자는 단연 스필버그와 톰 크루즈였다. 이 묵직한 콤비의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7월26일 개봉, 8월2일까지 서울 45만, 전국 98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평일에도 서울 5만∼6만명, 전국 11만명 정도가 꾸준히 이 음습한 분위기의 미래를 확인하기 위해 찾고 있다. 특히 상영시간이 2시간24분인 탓에 하루 4회만 상영하거나, 5회 상영을 하기 위해서는 오전 9시쯤 첫회를, 오후 11시쯤 마지막회를 시작해야 한다는 사정을 고려하면 상당히 선전한 셈이다. 7월26일 개봉, 8월1일까지 서울 23만, 전국 60만명의 관객을 불러들인 <폰>의 선전은 여름시즌 최대 이변 중 하나. 이 영화는 평일에도 7만∼8만석이 메워지고 있다. 홍보사인
스필버그와 톰 크루즈의 여름사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