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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주의 다큐 감독’으로 알려진 변영주 감독의 극영화 데뷔작 <밀애>가 ‘격정 멜로’라는 카피를 달고 개봉되었다. 영화는 당연히 ‘여성영화’ 혹은 ‘멜로영화’로 감상/비평되고 있다. 그러나 <밀애>는 결코 여성영화가 아니며, 멜로영화로서도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하다. 이 영화의 장르는 뜻밖에도 ‘재난을 당해 죽은 것과 다름없는 삶을 살다가 가까스로 살아난 여자’를 그린 ‘재난(극복, 그러나 결국 실패) 영화’이다. Oh! Really물론 <타이타닉>처럼 재난영화이자 멜로영화이고 여성영화인 경우도 있다. <타이타닉>은 거대한 스펙터클의 재난영화이자, 짧지만 평생토록 간직될 운명적 사랑을 그린 멜로영화이고, 한 여자가 자유로운 자의식에 눈을 뜨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 도정을 보여준 여성영화이다. <밀애>의 그녀는 사고와 연애를 통해 어떤 진실을 깨달았으며, 어떤 해방을 맛보았는가 “그래, 어찌 됐든 죽거나, 미치거나, 혹은 죽거나
<밀애>,멜로영화인가 재난영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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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김수용)가 주최하는 영화등급분류 기준마련을 위한 세미나가 27일 오후 1시30분 서울 남산 감독협회 시사실에서 열렸다.이날 세미나는 영화 <죽어도 좋아>의 ‘제한상영가’ 논란이 발생한 후 지난달 말 결성된 영상물등급위 개혁포럼 등이 영등위 및 등급심의 체계의 개혁을 주장하는 가운데 영등위의 주최로 개최됐다.유수열 영등위 영화등급분류소위원회 의장의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에는 조희문 상명대 교수와 이효인 경희대 교수가 발제자로 나섰다. 토론자로는 민경원 순천향대 교수, 강한섭 서울예술대학 교수, 이동연 문화개혁 시민연대 사무차장, 김준덕 동덕여대 교수, 최성주 경실련 미디어워치 회장 등이 참여했으며 참석 예정이었던 태흥영화사의 이태원 대표는 개인사정으로 불참했다. 발제자와 토론자들은 입을 모아 영등위 등급심의 체계의 개혁을 주장했으나 개혁 방향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었다.첫번째 발표자 조희문 교수는 “등급 위원들이 임의적 기준에 의해 심의를 하는 것을 막
영화등급분류 기준 마련 위한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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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일드 클럽수젯과 비니는 60년대의 전설적 그루피였다. 30년이 흐른 현재. 록 클럽 바텐더로 일하며 수젯은 갑작스럽게 해고당하자 20년이나 보지 못한 단짝 비니를 찾아 피닉스로 떠난다. 그러나 다시 만난 비니는 존경받는 교외 상류층 주부, 현모양처의 전형으로 인생을 리모델링한 지 오래다. 비니는 방탕한 과거사가 들통날까봐 수젯을 꺼리지만, 점점 수젯의 생기와 쾌락주의에 감염된다. 밥 돌만 감독, 골디 혼, 수잔 서랜던, 제프리 러시 출연, 이십세기 폭스코리아 수입·배급, 상영시간 94분박평식 돌아온 델마와 루이스의 노래는 <청춘을 돌려다오> ★★★■ 화장실, 어디에요동동은 어려서 베이징의 한 공중화장실에 버려졌다가 할머니에게 발견되었다. 이후 ‘화장실의 신’이라는 별명을 얻은 동동은 장암선고를 받은 할머니를 위해 명약을 찾아 길을 떠난다. 동동의 친구들 역시 인도로 향한다. 동동은 부산에 도착한 뒤 김선박을 만난다. 선박은 자신이 바다생물이라고 주장하는 한 소녀의
와일드클럽/화장실,어디에요?/트랩트/뮤즈/해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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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통신(회장 신윤식)은 27일 일본 NHK의 엔터테인먼트 사업분야 자회사인 마이코(MICO)사와 국내 최초의 남북 합작 애니메이션 <게으른 고양이 딩가>(이하 <딩가>)의 일본 내 공식 에이전트 계약을 맺어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밝혔다.애니메이션, 방송 프로그램 배급 및 수입 전문회사인 마이코가 일본에서의 ‘딩가’ 마케팅을 공식 담당하게 되며 일본 애니메이션 전문채널인 ‘키즈스테이션(Kids Station)’과 일본 최대의 완구회사 반다이 계열의 유통 전문회사인 ‘해피넷 픽처스’가 각각 ‘딩가’의 미디어 사업부문과 유통부문을 담당할 예정이다.하나로통신은 이달말 일본 동경 시내에서 대형 옥외 스크린 광고 및 별명 공모 등을 통해 캐릭터 홍보 프로모션을 시작하고 내년 1월부터는 키즈스테이션을 통해 ‘딩가’를 일본에 선보이게 된다. 국내의 경우 하나로통신은 지난 5월부터 봉제 인형을 비롯한 문구류, 팬시, 휴대폰 액세서리, 모바일 캐릭터 다운로드 등 1
남북합작 애니메이션으로 일본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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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죽어도 좋아>의 삽입곡 뮤직비디오가 지난 23일 KBS와 SBS의 방송심의에서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이 영화의 투자사 아이엠픽쳐스가 전했다. MBC 심의에서는 상영가 판정이 나왔다.뮤직비디오는 영화의 엔딩 타이틀과 함께 흐르는 MK.Shin의 랩음악 ‘Too young to die’. KBS는 “영화 상단의 ‘죽어도 좋아’라는 자막을 없앨 것”, “카메라의 상표가 보이는 장면을 삭제할 것” 외에 “선정적이다”고 지적했으며 SBS는 “달력에 낯거리라고 표기하는 부분과 문틈으로 보이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첫날밤 장면, 속옷 차림으로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사랑하려고 하는 느낌이 나는 장면 등이 청소년들에게 유해할 수 있다”고 사유를 밝혔다.이 노래의 뮤직비디오는 MK.Shin이 스튜디오에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과 부부의 포스터 촬영장면, 이들이 O.S.T.에 삽입되는 ‘청춘가’를 녹음하는 장면과 영화 내용 중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찾아 헤매는 신과 ‘청춘가’를
<죽어도 좋아> 뮤직비디오 방송불가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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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상영관 체인점인 메가박스는 27일 서면에 이어 부산에서 2번째인 해운대점을 공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오는 30일 문을 열 예정인 메가박스 해운대점은 모두 10개관, 2천71석 규모로 해운대 신시가지 입구에 위치한 쇼핑몰 ‘스펀지’안에 들어선다.
해운대지역 첫 멀티플렉스인 멕가박스는 올해 영화제 기간 임시로 문을 열어 3만여명의 국내.외 관객이 이용한 바 있다. 메가박스는 해운대점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는데 부산시내에 설치된 이동부스에서 회원으로 가입할 경우 무료 초대권을 주고 있으며 28일까지 2만여명을 대상으로 모두 110차례의 무료 시사회를 벌이고 있다.
특히 개점 하루전인 29일에는 부산시민이면 누구나 영화를 공짜로 볼 수 있는 초대형 무료 관람행사를 열기로 했다.
(부산=연합뉴스)
복합상영관 메가박스 해운대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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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조영곤, 주임검사 김회종)는 27일 영화 <친구> 제작사 등을 협박해 3억원을 갈취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폭력조직 칠성파 부두목 권모(4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해 11월 해운대 모 호텔에서 영화 <친구>의 곽경택(36) 감독을 통해 영화 제작사와 배급사를 협박해 3억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권씨는 자신들의 조직을 배경으로 제작된 영화 <친구>가 흥행에 크게 성공하자 곽 감독과 영화 제작사 등에게 이익금 일부를 나눠줄 것을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1일과 22일 이틀간 검찰조사를 받은 곽 감독은 권씨의 협박을 받고 영화 제작사 등에 금품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적극 개입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나 최종 신병처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부산=연합뉴스)
<친구> 금품갈취 혐의 칠성파 부두목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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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피아노 치는 대통령>(제작 시네 윌)에는 현실에는 좀처럼 찾기 힘든 두 가지 있다. 하나는 정직해서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대통령이고 다른 하나는 학생들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눈물겹게 노력하는 선생님.<피아노…>는 이 두 사람 간의 로맨스를 다룬 영화다. 대통령 이야기면서도 정치적인 내용은 배제한 채 갖고싶은 대통령상을 순진하게 보여주는 이 영화를 보면서 영화의 비현실성을 탓하거나 아니면 현실의 답답함에 한숨지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영화는 매력적인 남녀 배우들이 주인공으로 나와 사랑에 빠지고 고난 끝에 해피엔딩을 맞는다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장르적 관습을 비교적 충실하게 지켜나간다.‘피아노 치는 대통령’이란 이미지로 대통령에 당선된 한민욱(안성기)은 노숙자로 또는 택시운전사 등으로 변장하고 민심을 살피는 등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려고 노력하는 인기있는 대통령이다. 젠틀함과 청렴함으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에게도 한가지 고민거리가 있었
<피아노치는 대통령>어떤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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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립영화협회와 중앙시네마는 미로비젼과 인디스토리와 함께 올 한해 화제의 단편영화를 상영하는 제38회 ‘독립영화 관객을 만나다’ 행사를 6-12일 중앙시네마에서 개최한다.
이번 상영회에는 베니스 영화제에 초청됐던 <서브웨이 키즈 2002>(손정일) 등 해외 영화제에 진출한 한국 단편을 소개하는 ‘세계속의 한국단편영화’, 관객들의 좋은 호응을 얻었던 인기작을 상영하는 ‘관객 인기작 모음’, 문소리가 출연한 <봄산에> 등 인기배우들이 출연한 영화를 모은 배우열전, 학생감독들의 영화가 상영되는 ‘젊은 감독 신작전’ 등으로 나뉘어 모두 19편의 단편영화가 상영된다. 매일 오후 7시와 7시50분 두 차례 상영되며 관람료는 3천 원.
문의 ☎(02)777-8398
(서울=연합뉴스)
2002년 화제의 독립영화 상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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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것과 낡은 것의 갈등, 이 해묵은 갈등은 누구의 시점에서 그리는가에 따라 ‘당연한 진취적 승리’나 ‘노스탤지어로 가득 찬 우울’로 귀착되곤 한다. 이번주 독립영화관(KBS2TV 11월30일(토) 새벽 1시)에서 방영할 <구멍가게>(엘자 브뤼셀라스 연출/ 35mm/ 컬러/ 24분/ 2002년/ 포르투갈) 역시 이런 성격의 영화다. 28년째 잡화상에서 일했던 안토니오 할아버지는 어느 날 봉변을 당한다. 주인이 바뀌면서 새로 온 젊은 직원이 개혁을 시작한 것이다. 후줄근한 일상복 대신 멋쩍은 유니폼을 입어야 했고, 바뀐 상품 배열은 불편하기 짝이 없다. 심지어 고객조차 젊은 직원에게 더 호감을 보인다. 나태하지만 편안했던 자신의 왕국이 하루아침에 무너진 것이었다. 그 다음 뻔한 승리나 우울로 끝나지는 않는다. 화해와 파괴가 동시에 일어난다. 같이 방영하는 <방코>(패트릭 보사르 연출/ 35mm/ 컬러/ 4분/ 1999년/ 프랑스)는 단편영화의 한 정수를 보여준
[독립영화관] 화해 그리고 파괴, <구멍가게> <방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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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ough the Olive Trees1994년, 감독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출연 호세인 레자SBS 11월29일(금) 밤 12시55분
이란의 한 마을에선 지진이 발생해 많은 이들이 죽는다. 영화를 만들기 위해 마을 을 방문한 감독은 영화에 등장할 배우를 캐스팅한다. 그들은 테헤레와 호세인이다. 영화촬영이 시작되자 문제가 생기는데 호세인이 실제로 테헤레를 짝사랑하는 것이다. 테헤레는 계속해서 호세인의 구애를 못 본 척하고 호세인의 고민은 날로 깊어만간다.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를 만든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작으로 어느 사랑에 관한 아름다운 영화.
올리브 나무 사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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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llrats, 1995년감독 케빈 스미스출연 셰넌 도허티KBS1 12월1일(일) 밤 11시20분
티에스와 브로디는 평소 잘 가던 쇼핑몰에 들른다. 이곳에선 티에스의 여자친구 브랜디가 TV 출연을 위해 준비 중이다. 브로디의 애인 르네는 쇼핑몰 직원인 새넌 때문에 정신이 없다. 티에스와 브로디는 여자친구를 되찾기 위해 의기투합한다. 최근 <제이 앤 사일런트 밥>을 만든 케빈 스미스 감독의 1995년작. 기발한 유머와 어이없는 상황이 연이어 쏟아진다. 셰넌 도허티와 제이슨 리, 제레미 런던 등이 출연한다.
몰래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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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ose, 1979년감독 마크 라이들출연 배트 미들러EBS 11월30일(토) 밤 10시“사랑이 행운아나 강한 자를 위한 것이라 생각한다면 겨울눈 아래의 씨앗을 생각하세요. 태양의 사랑을 받으면 봄에 장미로 피어나는 씨앗을.” <로즈>는 음악으로 더 오랫동안 기억되는 영화다. 가수 재니스 조플린의 삶을 모델로 한 이 영화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몇 가지 클리셰를 품고 있다. 명성과 소외, 그리고 불행한 최후라는 관습적인 서사다. 비교적 근작인 <올모스트 훼이모스>(2000)에서 그렇듯 할리우드영화가 록음악인의 삶을 다루는 것은 신기한 일이 아니다. <로즈>의 여주인공은 무대에 올라 “마약과 섹스, 그리고 록음악!”이라고 울부짖으며 관객을 흥분시킨다. 그것이 버릇 같은 술주정인지, 혹은 사랑의 전도인지 명확하게 구분하기란 쉽지 않지만.<로즈>는 어느 여가수의 이야기다. 로즈는 사랑과 휴식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바쁜 그녀의 일정은 로즈
마크 라이들 감독의 <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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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어스>는 비밀조직과 CIA 사이에서 위험천만한 줄타기를 하는 ‘여대생’ CIA 요원 시드니 브리스토의 이야기다. 재학 중 갑자기 CIA가 되라고 접선을 받아 CIA가 된 시드니. 애인한테 자기 정체를 밝히는데 애인은 살해되고 만다. 이로서 알게 된 사실, 자기가 CIA라고 생각하고 몸담았던 곳은 일부 요원들이 ‘그림자 정부’식으로 만들어낸 ‘조직’이었을 뿐이라는 것이다. 시드니는 이 조직을 와해시키기 위해 다시 ‘조직’의 하부조직인 SD6로 돌아가고, ‘조직’을 쫓는 CIA와 SD6 사이의 이중첩자를 자처한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15세기의 램발디라는 사람이 작성한 ‘예언서’가 시드니와 연관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험담부터 시작해서 좀 미안하긴 하지만, <엘리어스>는 정말로 주인공 캐릭터가 엉망이다. 주인공 시드니 브리스토는 문학전공 대학원생이면서 CIA와 비밀조직의 이중첩자라고 한다. 아주 바쁘게 산다. 그런 황당무계한 설정은 문제가
우리나라 드라마를 벤치마킹했나,<엘리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