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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겸 영화배우 최지우(27)가 개런티 3억원을 받고 홍콩영화 <노화청춘>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성월동화>의 감독 이인항이 메가폰을 잡을 <노화청춘>은 중국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천문학과 대학교수 준이 킥복싱 스타를 꿈꾸다 좌절해 방황하는 제자 K와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최지우는 극중에서 준으로 등장해 연하의 제자 K 역을 맡은 홍콩의 가수 겸 배우 에디슨 챈(22)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최지우는 10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홍콩에서 머물며 촬영할 계획이다.
최지우, 홍콩영화에 주연으로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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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영상물이 국내에 직수입된다.영화사 나래필름의 정한우 대표는 지난달 24~31일 평양을 방문, 기록 영상물인<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아리랑)>을 포함한 북한의 영상물 4편을 1차적으로 직수입하기로 북한의 조선영화수출입사와 평양록화편집사와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합의는 북한의 민화협을 통해 성사됐으며, 북한의 영상물을 제 3국을 거치지 않고 직거래로 국내에 수입하기로 한 것은 남북 문화교류 사상 처음이라고 나래필름은 설명했다.이번에 수입된 영상물은 지난 4월29일부터 10만명을 동원해 집단체조를 공연한 평양아리랑축전을 필름에 담은<아리랑>과 TV연속극 , 예술영화 <우리는 여기에 산다> <사랑의 대지> 등 4편. 우선 최소한의 판권료를 지급한 뒤 남한에서 수익이 날 경우 일정 비율로 양측이 이익을 나누는 방식으로 영상물을 구입했다고 영화사측은 밝혔다.나래필름은 이 영상물들을 통일부로부터 ‘북한 영상물 반입승인’을 받아
북한영상물, 직거래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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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투마마>고등학교의 마지막 방학을 맞이한 테녹과 훌리오. 두 사람은 환경은 다르지만 섹스와 대마초란 공통의 관심사에 탐닉하기 바쁜 단짝들이다. 각자의 여자친구들이 유럽여행을 떠난 사이, 새로운 상대를 찾던 두 사람은 테녹 집안의 파티에서 미모의 스페인 여인 루이자를 만난다. 연상의 루이자는 테녹 외사촌의 부인. 루이자에게 반한 테녹과 훌리오는 ‘천국의 입’이란 환상적인 해변이 있다는 거짓말을 지어내며 여행을 제안한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 마리벨 베르두,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디에고 루나 출연, (주)아이비젼엔터테인먼트 수입, 필름뱅크 배급, 상영시간 105분박평식: 충동과 탐닉, 허무와 야유로 버무린 ‘멕시칸 파이’ ★★★■ <보스상륙작전>검찰이 룸살롱을 개업한다. 대선과정에 개입한 조폭을 잡기 위한 고육지책, 이름하여 보스상륙작전이다. 검사 태훈이 웨이터로, 여경찰 유황불과 냉혈녀가 호스티스로 위장해 조폭 중간보스 독사가 사모하는 호스티스 최리를 스카
이투마마/보스상륙작전/우렁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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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운동사랑방은 7일부터 매달 하루 두 차례씩 서울 신문로 아트큐브에서 인권영화 정기상영회를 마련한다.
‘반딧불’이란 이름으로 펼쳐질 정기상영회의 첫 작품은 지난 6월 제6회 인권영화제에서 소개된 스위스의 다큐멘터리영화 <전쟁사진작가>. 지난 20년간 전세계의 분쟁지역을 누비며 생생한 참상을 카메라에 담았던 미국 사진작가 제임스 나츠웨이의 전기물로 미국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상영시간은 오후 3시와 6시.
이어 10월 17일 <아티카의 유령들>, 11월 14일 <신의 아이들>, 12월 7일 <붉은 대기> 등을 상영할 예정이다. ☎(02)2002-7777
(서울=연합뉴스)
아트큐브서 인권영화 정기상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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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 팰트로가 영국 로커 크리스 마틴과 열애중이라고 영국 외신들이 앞다투어 전하고 있다. 크리스 마틴은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보컬 겸 기타리스트. 호주 출신 가수 나탈리 임브루길라가 그의 전 애인이었다. 크리스 마틴과 기네스 팰트로의 관계는 최근 뉴욕에서 있었던 콜드플레이의 콘서트 때 크리스 마틴이 노래 한곡을 그녀에게 바침으로써 알려졌다. 영국 신문 <데일리 스타>는, “기네스 팰트로는 콘서트 내내 밴드의 노래들을 따라 불렀고 크리스 마틴에게 매료된 듯했다. 그가 팰트로에게 노래 한곡을 바쳤을 때 그녀는 전율하는 듯했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라고 공연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영국 로커 크리스 마틴과 열애중인 기네스 팰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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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고니 위버(53)가 1년 전 있었던 뉴욕 9·11 테러를 소재로 하는 뉴욕 브로드웨이 신작 연극무대에 오른다. <속죄소>(The Mercy Seat)라는 제목의 이 연극은 <너스 베티>의 감독이었던 닐 라뷰트가 연출하는 작품. 세계무역센터가 테러에 공격당해 무너진 다음날, 한 젊은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중년의 뉴욕 여성에 관한 이야기이다. 시고니 위버가 주인공 여성을 연기하며, 그녀가 사랑하게 되는 상대 남자 역에는 <너스 베티>에서 르네 젤위거의 남편으로, 또 <에린 브로코비치>에서 줄리아 로버츠의 이웃남자로 나왔던 아론 엑커트가 물망에 올라 있다. 아론 엑커트는 올 가을 영미 개봉예정인 라뷰트의 신작 영화 <포제션>에 출연하기도 했다.
시고니 위버 9·12테러 소재 연극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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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본드’가 실은 게이다? 007 스타 피어스 브로스넌(49)이 한때 자신이 게이인 줄 알았다는, 그러나 아닌 것을 알게 되고 안도했다는 내용의 이야기를 해 화제다. 브로스넌은 16살 때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한 의문에 사로잡혔고, 스스로가 동성애자라는 판단을 했었다고. “그때 난 어리고 그야말로 자유분방했어요. 어깨까지 머리를 기르고 턱에도 수염을 길렀었죠. 난 히피였어요. 그리고 난 내가 게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아니더라구요.” 007 스타가 십대를 보낸 건 히피문화가 한창이던 1960년대 미국. ‘화려한 시절’에 십대 피어스 브로스넌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는 구체적인 에피소드는 말하지 않았다.
피어스 브로스넌 ˝내가 게이인 줄 알았어요˝발언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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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여덟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샌드라 불럭이 할리우드의 가장 섹시하고 매력적인 싱글 여성 1위로 뽑혔다. 이는 USTV가 벌인 한 설문조사의 결과. 샌드라 불럭은 커스틴 던스트, 제니퍼 러브 휴이트 등 쟁쟁한 ‘후배’들을 물리치고 선두에 섰다. 2위는 <브리짓 존스의 일기>에서 미혼 여성의 애환을 절절하게 그렸던 르네 젤위거, 3위는 이혼으로 다시 싱글이 된, <물랑루즈>의 히로인 니콜 키드먼에게 돌아갔다. 기네스 팰트로, 재닛 잭슨, 커스틴 던스트, 제니퍼 러브 휴이트, <오스틴 파워스3: 골드멤버>의 비욘스 노울즈, 라라 플린 보일, 커스틴 데이비스 등이 그뒤를 이어 10위권에 들었다.
할리우드의 가장 섹시한 싱글 여성은 샌드라 불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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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쇼쇼쇼>의 주연인 유준상과 박선영이 ‘2002 코리아 바텐더 챔피언십 대회’에서 바텐더 시범을 보이고 명예 바텐더 자격증을 받았다. <쇼쇼쇼>(연출 김정호)는 도레미레코드사가 영화제작을 위해 차린 회사 도레미픽쳐스사의 창립작.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국 최초로 칵테일 바를 차리는 네 남녀의 좌충우돌 도전기를 그린다. 거칠지만 순수한 성격의 청년 ‘산해’(유준상)가 친구 2명과 함께 차린 칵테일 바에 고적대의 곤봉돌리기 명수 출신 윤희(박선영)가 영입돼 바텐더 기술을 지도한다. 유준상과 박선영은 이날 행사를 위해 3개월 동안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의 전문 바텐더들에게 칵테일 플레이를 배웠고, 일반인들 앞에 그 실력을 공개했다.
영화 <쇼쇼쇼> 주연배우들 명예바텐더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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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이후 신중히 차기작을 고르던 유오성이 사랑영화 <별>에 출연을 확정했다. “시나리오는 진짜 많이 들어왔죠. 그런데 대부분 액션영화나 코믹쪽이더라구요. 멜로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던 중에 <별>의 시나리오를 보게 되었습니다. 마음에 들더라구요. 주변 사람들의 의견을 물어봐도 후회없겠다 싶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데뷔작부터 최근작까지 주로 선굵은 남자영화에 출연해왔던 유오성에게 이런 영화를 만나는건 당연한 수순이었는지도 모른다. <별>에서 유오성이 맡은 ‘영우’라는 남자는 고아로 자라나 강아지 한 마리를 가족삼아 살아가는 한국통신 직원. 그리고 외롭게 살아가던 그의 마음에 어느 날 장난기 가득하고 씩씩한 수의사 수연(박진희)이 자리잡는다. 수줍은 호감에서 빙빙 돌던 두 사람의 사랑은 영우가 외부와 고립된 산으로 발령받으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영우의 유일한 가족인 강아지의 이름 ‘알퐁스’에서 알 수 있듯 <별>은 알
새 영화 <별>에 캐스팅 된 유오성·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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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가 사비망록을 노리는 장량을 막기 위해 10갑자 넘는 벽력무공을 퍼붓고, 장량은 이에 맞서 괴력을….’지난해 개봉한 영화 <화산고>가 아니냐고?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 말씀. 이같은 학원고수들의 일합은 8월30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 온라인 게임 <화산고 기투전>(www.whasango.com)을 통해서도 볼 수, 아니 직접 할 수 있다. 영화 <화산고>의 배경과 캐릭터를 그대로 옮겨온 이 게임은 <포트리스2>처럼 특정한 맵 위에서 실시간으로 기공을 겨루는 온라인 격투게임이다. 그동안 <반칙왕>을 소재로 한 모바일용 게임이나 <후아유>와 함께 소개된 채팅게임 등 한국영화를 소재로 한 게임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화산고 기투전>은 영화에서 비롯된 최초의 본격적인 온라인 액션게임이다.이 게임은 모그엔터테인먼트의 윤강희 사장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지난해 7월인가 8월인가 대학 선배인
<화산고> 온라인 게임 개발자 윤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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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펀한 남해의 풍경과 어울리지 않게 <밀애> 촬영장은 동유럽의 어딘가를 뚝 떼어다놓은 것 같다. 젊은 한국 촬영감독 옆에 외국 할아버지 한 사람이 포커스를 맞추고 주변에는 푸른 눈의 남자들이 조명을 설치하고 옮긴다. 이들은 바로 <밀애>의 촬영을 위해 폴란드에서 날아온 촬영스탭 5인방. 8월30일 새벽에 마지막 촬영을 끝내고 사진촬영을 위해 모두 까만색 T셔츠를 정성스럽게 맞춰입고 나타난 그들은 통역할 틈도 주지 않으며 2시간의 혼빼놓는 폴란드산 수다를 줄줄이 비엔나 식으로 풀어놓았다.<밀애>의 촬영감독이자 폴란드 우츠영화학교 출신의 권혁준 촬영감독과 이들은 2년 전 폴란드의 한 선술집에서 처음 만났다. 권 감독의 단편 편집을, 이번에 조명팀으로 참여한 야누시의 친구가 해주었던 인연으로 금세 친해진 이들에게 권 감독은 “한국에 와서 같이 일하지 않겠냐”라는 프로포즈를 했고 “기분 좋은 한국 친구” 때문에 평균 경력 22년의 이들은 난생 처음 아시아땅에
<밀애>의 폴란드 촬영스탭 5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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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향’이 강한 배우가 있다. 은은히 다른 배우들의 개성에 녹아드는 대신, 의도하건 안 하건 영화 전체에 자신의 개성을 퍼뜨리는. 그로 인해 영화의 맛이 달라지는. <언페이스풀>에서 다이앤 레인을 몸달게 하는 젊은 남자 폴 마텔 역의 올리비에 마르티네즈가 그런 배우다. 어깨에 닿을락말락 기른 갈색 머리, 푸른 눈의 서양인들이 동경한다는 ‘아몬드색’의 눈동자, 남국의 관능이 묻어나는 모델 같은 몸매, 그리고 불어 악센트가 실린 희한한 영어발음. 스페인계가 섞인 프랑스인인 그는 <언페이스풀>에서 리처드 기어, 다이앤 레인 등 다른 스탠더드한 미국 배우들 속에서 유난히 튀는, 이국적인 존재다. 올리비에 마르티네즈로 인해, 뉴욕의 서적상 폴 마텔은 낯선 이방인의 아우라를 갖는다.
올리비에 마르티네즈는, 북아프리카의 프로복싱 챔피언이었던 스페인계 아버지와 프랑스 어머니 사이에 나서 파리 외곽에서 성장했다. 그의 부계는 ‘더이상 하지 못할 때까지’ 권투를 하는 인생을
<언페이스풀>의 그남자 올리비에 마르티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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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아퀘트는 자신이 광대라는 사실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그는 우편배달부로 출연해 안쓰러운 슬랩스틱 코미디를 펼치는 <스팟>이나 매력적인 여성 리포터에게 바보처럼 이용당하는 <스크림>을 떳떳한 필모그래피로 내세운다. 심지어 그는 서커스의 어릿광대 쇼에 출연하면서 “멋지지 않아요? 거기선 진짜 광대옷을 입을 수 있고 진짜 광대 분장도 해줘요!”라고 자랑까지 한다. 눈코입이 오밀조밀하게 가운데로 몰린 얼굴만으론 당연한 일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아퀘트는 진지하다 못해 그늘로 뒤덮인 두 여배우, 로잔나와 패트리샤의 막내동생이고, 배우 혹은 제작자로 미국 독립영화의 중심인 선댄스영화제에 5년 연속 참가한 경력이 있다. “블록버스터는 무서워서 싫다”는 아퀘트는 그저 광장공포증 환자에 불과한 것일까. 여동생마저 무시하는 지진아에서 냉소적인 성인으로, 마음 깊은 보호자로, 시리즈 내에서 변화를 거듭하는 <스크림>을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다.
<프릭스>의 배우 데이비드 아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