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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Sam, 2001년감독 제시 넬슨자막 영어, 한국어화면포맷 아나모픽 1.85:1오디오 돌비 디지털 5.1, DTS지역코드 3 출시사 베어엔터테인먼트아무리 ‘이제까지는 보지 못한 극적인 소재’를 다루었다고 해도 관객을 울리고자 작정하고 만드는 영화들은 그 한계가 있게 마련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보긴 하지만 역시나 뻔하게 끝나는 게 보통이다. 그런 상황을 지겹게 반복하다보니 이제는 ‘최루성’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영화를 보고 싶은 생각이 사라질 정도다. 그러니 7살 정도에서 멈춰버린 지능과 강한 부성애를 함께 가지고 있는 아빠와 그런 아빠를 위해 성장을 거부하는 똑똑한 어린 딸의 환상적인 ‘최루성’ 조합 영화 <아이 엠 샘>의 개봉 소식을 들었을 때, 심드렁하다 못해 외면했을 수밖에. 하지만 온-오프라인을 총망라해 극찬에 극찬을 아끼지 않는 정보들이 마구 접수되면서 마음이 슬슬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결국은 거의 간판을 내리기 직전에 찾아간 극장에서, 그야말로
왜 비틀즈였냐구요? <아이 엠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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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th to Smoochy, 2002년감독 대니 드비토출연 로빈 윌리엄스, 에드워드 노튼캐서린 키너, 대니 드비토장르 코미디 (워너)로빈 윌리엄스와 에드워드 노튼. <인썸니아> <스토커>에서 악역을 맡으며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로빈 윌리엄스와 젊은 배우들 중 발군의 연기력을 과시하는 <레드 드래곤>의 에드워드 노튼을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 감독인 대니 드비토는 조연배우로 더 유명하지만 연출 데뷔작인 <장미의 전쟁>은 인상적인 수작이었고, <호파>와 <마틸다>도 범작이었다. 대니 드비토의 네 번째 연출작 <스무치 죽이기>에 눈길이 가는 것은 당연하다.최고 인기인 어린이 쇼의 사회자 레인보우 랜돌프(로빈 윌리엄스)는 아이를 출연시키는 대가로 뇌물을 받다가 FBI에 체포된다. 후임자를 찾던 제작자 노라(캐서린 키너)는 코뿔소 의상을 입고 연기하는 셸던 몹스(에드워드 노튼)를 발견한다.
현실도,판타지도 아닌 <스무치 죽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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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의 돌연변이 영웅들이 할리우드의 박스오피스를 호령한 뒤, 마블코믹스의 슈퍼히어로 패밀리는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들을 스크린으로 불러들이려는 할리우드 메이저들의 잇단 러브콜이 쏟아졌기 때문. 만화 시장에서야 이미 60년대부터 DC코믹스의 슈퍼맨, 배트맨과 자웅을 겨루는 스타였지만, 상대적으로 결함과 그늘이 많은 마블의 영웅들이 스크린의 환대를 받은 것은 근래의 일이다. 흥행대전에서 엑스맨을 능가하는 활약을 펼친 스파이더맨의 뒤를 잇는 마블의 차기 기대주는 데어데블. 데어데블은 마블의 패밀리 중에서도 유난히 어두운 영웅이다. 어릴 때 지나가는 트럭에서 튀어나온 방사능 폐기물에 노출되는 바람에 실명한 대신, 시각을 제외한 나머지 감각들이 초인적으로 발달하게 된 ‘불완전한 재능’의 소유자. 범죄왕 킹핀의 요구를 거절한 이유로 살해당한 아버지의 복수를 꿈꾸면서 낮에는 변호사 매트 머독으로, 밤에는 “두려움을 모르는 사람”이란 이름의 데어데블로 헬스 키친의 음습
마블이 낳은 또 하나의 영웅,<데어데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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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턴트맨>은 사랑하는 연인(홍은희)을 지키려는 오토바이 스턴트맨 현태(김명민)와 다이아몬드를 찾으려는 형사(박용우), 이들을 이용해 다이아몬드를 훔치려는 히트(조재현)가 한판 승부를 벌이는 논스톱 코믹액션물이다. 조재현은 이번 역할을 통해 광기어린 눈빛과 차가운 미소, 고난도 오토바이 솜씨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에 첫 출연인 홍은희는 우연히 대형 범죄에 휘말린 미용실 보조 유진 역으로 톡톡 튀는 발랄함과 애교가 돋보이는 귀여운 말괄량이다. 오토바이 추격신 등 고난도 장면을 위해 김명민과 박용우는 촬영 전부터 서울액션스쿨에서 훈련을 받아왔다. 이날 촬영은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 중인 상황에서 히트에게 인질로 잡힌 유진을 구하기 위해 현태가 다이아몬드가 든 가방과 유진을 맞교환하는 장면이다. 바람도 매서운 한겨울에 한여름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모든 배우와 단역들이 모두 반팔차림을 해야 했다. 더군다나 김명민은 얼마 전 극중 오토바이 액션촬영 중 오른쪽 발가락이 부러지
사랑한다면, 다이아몬드를 훔쳐라! <스턴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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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 올리지 말고, 청기 내려.” 한겨울 바닷가에서 남녀 한쌍이 청기백기 게임을 하고 있다. 여자의 구령에 따라 손을 바삐 놀리는 남자는, 일부러 자꾸 틀린다. 그래서 핑계 김에 마주 보고 웃어본다. 쪽빛 바다와 은빛 백사장, 초등학교 건물을 멋스럽게 리노베이션한 그들만의 보금자리. 세상 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젊은 연인은 그러나, 자꾸 슬프게 웃는다. 그들에겐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이것이 <국화꽃 향기>의 연인 희재와 인하의 마지막 밀월여행이다.통영 용초도.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국화꽃 향기>의 촬영장은 숙연하다. 모두들 희재와 인하의 사랑, 그들의 슬픔과 고통에 감염된 탓일까. 큰소리도, 웃음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희재 역할을 위해 부쩍 감량했다는 장진영은 병색을 드러내기 위해 식음을 전폐하고 있다. 박해일도 아주 가끔 맑게 웃어 보이긴 했지만, 말과 웃음이 헤프지 않다. 이정욱 감독도 조심스러워 보인다. “만남과 헤어짐이 쉬운 디지털
디지털 시대,아날로그 멜로 <국화꽃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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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워드피쉬>는 할리 베리의 벗은 가슴이 어떤 액션보다도 강렬한 영화였다. 열심히 설득하면 얻어낼 수 있는 배우의 맨몸이 값비싼 컴퓨터그래픽이나 위험한 스턴트를 능가할 수 있다면, 그 유혹을 뿌리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 때문인지 2002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이나 조연상 후보로 오른 여배우 중 니콜 키드먼과 할리 베리, 케이트 윈슬럿 등 다섯명이 한번이나 그 이상 영화 속에서 나체를 보였을 정도. <피플>은 최근 이러한 배우들의 다양한 노출 형태를 분석하면서 그 장점과 단점, 노출이 빈번해지는 이유 등을 제시했다.배우들 스스로 말하는 노출의 동기는 “작품을 위해서라면”이라는 고전적인 대답이다. <언페이스풀>에서 과감한 정사장면을 연기했던 다이앤 레인은 “그것(섹스) 없이 어떻게 불륜에 관한 이야기를 할 수 있겠어요 고기가 빠진 햄버거는 먹을 게 못 되는 거나 마찬가지죠”라고 자신을 변호했다. 그러나 다른 이들은 좀더 냉정하게 상황을 평가했다. &l
할리우드 배우들의 노출이 빈번해지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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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란 참 묘하다. 시계 속의 초침은 늘 일정한 간격으로 원을 만들어가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시간의 속도감이 더 빠르게 느껴지는 까닭이다. 어떤 선배가 얘기해준 ‘세월은 나이의 속도만큼 흐른다’는 말이 정말 맞는 것 같다. 난 지금 시속 32km의 인생을 살고 있는 거다. 이쯤에서 드는 또 한 가지 생각. ‘난 무엇을 타고 질주하고 있는가’이다. 엔진 좋은 자동차는 아닌 것 같고, 무섭게 질주하는 오토바이는 더더욱 아니고… 아마도 ‘자전거’인 것 같다. 두 다리는 있는 힘껏 페달을 밟고, 머리와 가슴은 앞을 향해 온몸으로 바람을 맞으며, 넘어지지 않기 위해 계속 중심을 잡아야 하는. 힘껏 밟아 동력을 내지 않으면 멈추는 자전거를 타고, 나는 시속 32km로 질주해야 한다.
그런데 어떤 이들에겐 나이를 훨씬 넘는 속도로 살아야 하는 운명이 주어지기도 한다.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의 철부지 갱들. 그들에겐 세상의 거친 바람을 막아줄 부모나 가족이 없었다.
미소는 애수에 젖어,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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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두 종류의 인간군이 있다. 잘사는 사람과 못사는 사람. 세상에는 두 가지 예술계가 있다. 보통 이상으로 고귀하고 우아하며 탐미적인 풍요로움의 예술, 그리고 보통 이하로 비천하며 번뇌하고 갈구하는 고통의 예술. 감상자들은 풍요로움의 예술을 통해서는 귀족적인 상류사회에 대한 갈망을 간접체험하고 고통의 예술을 통해서는 보잘것없는 자신의 삶을 위로받는다.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는 기쁨은 풍요로움의 향기가 넘쳐나기 때문이며 고흐와 이중섭이 사랑받는 이유는 그들이 우리보다 비참한 삶을 살았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훌륭한 예술이 있고 기특한 예술이 있다. 우아한 예술이 있고 안쓰러운 예술이 있다. 장난스러운 예술이 있고 장인정신을 담은 예술이 있다. 압도적인 예술이 있고 용기를 주는 예술이 있다. 이러한 양분법은 전적으로 예술가의 태생에 의해서 파생된다. 문화선진국에 고귀한 신분의 풍요로운 가정에서 자라난 예술가가 있는가 하면 식민지에서 비천한 신분의 궁핍한 가정에서 자라난 예술가가 있다.
김형태의 오! 컬트 <바스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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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선거가 있기 전 어느 하루. 삼청동에서 아는 사람과 만나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다. 약속시간이 다 되었는데 나는 그곳에 도착하지 못하고 거리에 서 있었다. 일본에서 온 번역가와 상의할 일이 있어서 그를 만나려고 명동에 나왔다가 촛불시위대와 마주친 거였다. 번역가를 만났던 롯데백화점 주위에는 마침 백화점이 세일기간이라 쇼핑을 하러 나온 사람들로 인산인해였다. 삼청동 약속시간으로부터 시간이 얼마간 남아 있다고 생각한 나는 번역가와 헤어지고 잠시 백화점 1층을 기웃거려봤다. 세일기간이라고 하니 아버지 모자나 한개 살까 싶었던 것이다. 머리숱이 별로 없으셔서 겨울이면 늘 모자를 새로 사드리곤 했는데 올해는 어찌된 셈인지 12월이 다 가도록 여유롭게 모자 하나 살 짬이 없었다. 모자가게를 찾아보려 했다가 나는 그만 인파에 밀려 이리저리 쓸려다니다가 겨우 빠져나왔다. 빠져나오기가 더 힘들 정도로 백화점 안은 인파로 북새통이었다. 안만 그런 게 아니라 바깥도 마찬가지였다. 사람에 떠밀려 택시
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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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하게만 보인다구요 근성있는 양띠라니까요! 2003년 양띠해가 밝았다. 양띠해에 태어난 양띠 영화배우들은 누가 있을까 지난 여름부터 <살인의 추억>에 흠뻑 빠져 있던 송강호가 그 첫 번째 주인공. 미궁에 빠진 채 기억 속에 사라졌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바탕으로 최전방에서 싸웠던 형사들의 이야기를 담게 될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은 “탄탄하고 빈틈없는 시나리오, 기대되는 배우”들로 영화계에선 이미 “2003년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영화. 지난해 <복수는 나의 것> <YMCA야구단>을 오가며 소신있는 작품선택과 다양한 연기톤을 보여주었던 송강호에게 2003년 역시 기대할 만한 한해가 될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어 보인다.지난해 본의 아니게 ‘007트러블’에 휩싸였던 차인표 역시 67년생 양띠. 2002년 연말까지 <007 어나더데이>의 캐스팅과 관련해 감독인 리 타마호리와 배우 릭윤의 발언으로 이런저런 구설수에 휘말렸던 차인표. 본
양띠 해,양띠 스타들의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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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화, 넌 죽었어!”라는 다소 도발적인 슬로건을 내세우며 새로운 이름으로 출발한 서울독립영화제가 올해는 “충돌”을 외치고 있다. “낡은 경향과의 충돌, 충무로 영화와의 충돌, 길들여진 내부질서와의 충돌, 그리고…. 충돌이라는 글자 옆에 쉼표 하나 보이시죠 그게 ‘그리고,…’의 뜻이에요. 단지 충돌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고 과시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탄생, 발전으로 나아간다는 뒷말을 숨긴 거죠.” 영화제 사무차장 송승민은 또박또박한 슬로건 해설에 이어 재밌는 에피소드 한 토막을 안주삼아 집어준다. “뒤에 얼마든지 말을 붙일 수 있게 하자는 일종의 자유 연상을 목적으로 쉼표를 찍었는데, 가는 곳마다 쉼표가 슬그머니 사라지는 거예요. 인쇄하는 곳도 그렇고, 기사 지면에서도 공공연히 빠지기 일쑤라 이젠 알아서 미리미리 강조하죠. 이게 ‘뽀인뜨’라구요. 알았죠 하구요.” (웃음)서울독립영화제를 독특하게 하는 것은 비단 튀는 슬로건뿐이 아니다. 금관단편영화제와 한국청소년 영화제의
서울독립영화제 사무차장 송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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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원 사장은 요즘 표정관리에 애를 먹고 있다. 지난 가을 개봉한 <가문의 영광>이 전국 관객 500만명을 훌쩍 넘기며, 올해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우는가 싶더니, 수입영화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도 개봉 일주일 만에 200만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는 등 엄청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올 한해 태원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한 영화가 동원한 관객은 이로써 14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대한민국 국민의 1/3 이상이 그의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 행차를 했다는 뜻이다.
공연 기획으로 시작해 매니지먼트 사업, 외화 수입과 영화 제작으로 차근차근 보폭을 넓혀온 정태원 사장의 충무로 활동경력은 짧지만 화려하다. <할렐루야> <산전수전> <키스할까요>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비천무> <흑수선> <가문의 영광> 등을 제작해 내놓았고, <스크림> 시리즈, <반지의 제왕>
<가문의 영광> 제작,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 정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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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라는 저 이름을 어디서 봤더라. 한참 헤매고 있자니 <노랑머리2>가 떠오른다. 연예인 시켜준다던 실장에게 몰카당하고, 아르바이트하던 편의점 주인에게 몰카당하던 ‘J’라는 소녀, 세상이 싫어 남국의 바다로 떠나려던 그 아이는 무표정일 땐 어김없이 추를 매단 듯 아래로만 향하던 입꼬리를 가졌었는데… 우울해 보이던 저 입꼬리. <색즉시공>에서 다시 만난 신이(23)를 보며 뭐가 그녀를 저리도 달리 보이게 할까 궁금해하는 순간, 활처럼 팽팽히 당겨져 위를 향하고 있는 입술이 눈에 들어온다.
영화 한편으로 전혀 다른 표정을 갖게 된 그녀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여고괴담1>과 <노랑머리2>를 차례로 찍고 나서 상업적으로 성공하고 싶다는 욕구가 수위를 높여갈 때 두편의 시나리오가 그녀 앞에 놓여졌다. 한편은 그녀의 주연이 확실시되는 것이었고, 다른 한편은 험난한 공개 오디션을 거쳐야 조연 자리라도 얻을 수 있는 것이었다. “망설이진 않았어
어떻게 하면 톡톡 튈까? <색즉시공> 배우 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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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와의 만남은, 여백 속에 깊은 뜻이 숨어 있는 것 같은 수묵화를 본 기분을 주었다. 그에게는 양날의 칼처럼, 오랜만의 영화에 대한 큰 애착과 복잡한 세상사에서 한발짝 물러선 듯한 초탈함이 등을 맞대고 있었다. 3년이라는 시간의 공백이 그에게 여유와 동시에 더 큰 책임감을 남긴 것일까. 그는 “마치 첫 영화 개봉을 기다리는 기분”으로, 2003년 1월24일 개봉하는 <이중간첩>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갔다.
<이중간첩>은 1980년을 배경으로, 남한에 위장귀순한 북한 간첩 ‘림병호’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실화는 아니고 ‘있었을 법한 이야기’. 림병호는 동베를린의 북 정보국 요원으로 활동하다가 서베를린으로 위장귀순한 인물로, 남한에서 북한쪽 간첩 역할을 하게 되면서 이중간첩이 된다. 그리고 그렇게 남과 북 양쪽에서 이용당하며 점점 더 빠져나올 수 없는 굴레 속에 걸려든다. 림병호를 연기하기 위해, 한석규는 체중도 조금 줄이고 살갗도 태우고 머리도 짧게 자
3년만에 <이중간첩>으로 다시 돌아온 한석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