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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연도 2003년 광고주 동서식품 제품명 맥스웰캔커피 대행사 제일기획 제작사 우라늄(김상태 감독)역(특히 기차역), 옥상, 공중전화박스 같은 공간은 뭔가 특별한 정서적 울림을 준다. 만남과 이별이 교차하는 역에는 낭만적이고 쓸쓸한 정서가 묻어나며, 옥상엔 왠지 희망적이고 정겨움보다 밝은 감흥이 먼저 만져진다. 공중전화박스 하면 공일오비의 ‘동전 두개뿐’이란 애절한 가사가 생각나고, 영화 <열혈남아>의 격정적인 뽀뽀장면도 떠오르고, 또 <영웅본색2>에서 해맑게 죽어간 고 장국영의 동안도 겹쳐진다. 보이는 것 이상의 풍부한 아우라를 제공해서인지 이같은 공간적 배경은 인상적이고 함축적인 것을 선호하는 광고에서도 메시지 전달의 유용한 장치로 초대를 받곤 한다.오비 광고와 맥스웰캔커피(아래 맥스웰) 광고도 이 문제적 장소를 끌어안았다. 공통되게 선택한 장소는 ‘옥상’. 사방이 뻥 뚫려 있고 고개만 들면 하늘을 시야에 가득 머금을 수 있으며 자칫 발을 헛디디면 치명적인
옥상 위의 남자들,`공간`을 이용한 오비,맥스웰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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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이 아름답다”라고 이야기한다면 펄쩍 뛸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동서고금의 이야기꾼들에게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만큼 흥미로운 주제도 별로 없었던 듯하다. 오비드의 <변신이야기>를 보면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돌로, 짐승으로 변해버린 신들이 심심찮게 등장하거니와 한때 여고생들의 애간장을 다 녹였던 하이틴 로맨스에는 비극적으로 파탄에 이른 사랑 이야기가 즐비했다. 한편으로 그 불가능한 사랑을 끝끝내 이루어지게 하고 싶은 것도 사람 마음이어서, 견우와 직녀처럼 1년에 한번이라도, 혹은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죽음을 통해서라도 그 안타까운 사랑을 완성시켜주곤 한다. 하긴 왜 사랑이 이루어질 수 없냐는 이유로 양희은의 노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 금지곡이 됐다고 하지 않는가. 믿거나 말거나.사랑을 이루어주고 싶은 마음이 이토록 간절한데 시간이 문제일 리 없다. 100년이건 천년이건 시공을 초월하고 싶은 것이 사랑에 눈먼 자의 욕심일 테니 말이다.
다시,문제는 상상력이다,SBS 특별기획드라마 <천년지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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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대하여이번주에 방영되는 두편의 독립영화는 죽음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드러내는 작품이다. 이경미 감독의 <오디션>(16mm/ 2003년)은 섬세한 연출력이 돋보인다. 배우지망생 지석은 ‘오디션’을 기다리다가 할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간다. 산소호흡기를 쓰고 있는 할머니는 손자를 알아보지도 못하지만 지석이 잡은 손을 놓지 않는다. 그리고 곧 돌아가실 것처럼 숨이 넘어간다. 지석은 깜짝 놀라 손을 뿌리치려 한다. 이 짧은 장면은 순간 섬뜩한 느낌을 전해주며, 경험하지 못한 죽음의 싸늘한 공포감을 전달하기에 충분하다. 지석은 할머니의 임종을 지켜보지 못하지만 그 느낌을 가지고 오디션에 합격한다. 박해일의 평범해 보이는 연기 역시 영화의 긴장감을 잘 묘사하고 있다.김종관 감독의 <바람 이야기>(16mm/ 2002년)는 전쟁 중에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민간인을 총살한 소년의 이야기이다. 죽음을 바라보는 것과 죽임을 실행하는 것은 매우 다르다.
독립 · 단편영화 <오디션> <바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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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Huitieme Jour, 1996년감독 자코 반 도마엘 출연 다니엘 오테유 SBS 4월18일(금) 밤 12시50분
한 중년남자가 어느 장애인을 친구로 만나면서 삶의 변화를 겪는 휴먼드라마. <토토의 천국>의 자코 반 도마엘 감독작이다. 아리는 자신의 차갑고 계산적인 태도에 염증을 느낀 부인과 별거 중이다. 그는 다운증후군 장애인인 조지와 우연하게 만난다. 요양원에서 탈출한 조지는 세상을 뜬 모친을 찾는 중이다. 조지로 인해 삭막한 아리의 삶은 차츰 맑아진다. 하지만 조지는 세상에 더이상 적응할 수 없다.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
[주말 TV] 제8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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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her Brown, 1954년감독 로버트 해머 출연 알렉 기네스 EBS 4월20일(일) 낮 2시
브라운 신부는 사립탐정을 겸하면서 여가시간을 보내고 있다. 신부는 십자가를 운반하던 중 미술품 도둑인 플랑보에게 속아넘어가 십자가를 잃어버린다. 플랑보를 감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찾던 브라운 신부는 워렌 부인을 설득해 황금 체스 세트를 미끼로 삼는다. 다시 플랑보를 잡는 데 실패한 신부는 그의 행방을 추적한다. 마침내 어느 고성에서 플랑보를 발견한 브라운 신부는 그를 설득하기 시작한다.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유쾌한 추리물이다.
[주말 TV] 탐정 브라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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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뉴욕 언니들How To Marry A Millionare1953년, 감독 진 네글레스코출연 마릴린 먼로 EBS 4월19일(토) 밤 10시“명성은 곧 상품이다.” 마릴린 먼로의 얼굴을 팝 아트에 응용한 화가 앤디 워홀은 이렇게 말했다. 그는 실크스크린이라는 인쇄방법을 이용해 마릴린 먼로라는 유명스타의 이미지를 확대재생산했다. 앤디 워홀의 작품은 지금까지도 여성용 향수의 커버로 사용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백만장자와 결혼하는 법>은 마릴린 먼로의 초기작이다. 우리는 흔히 그녀를 요염한 여배우로 기억하곤 한다. <7년만의 외출>에서 고혹적인 하반신의 자태를 드러내는 모습을 기억하는 것이다. <백만장자와 결혼하는 법>에서 마릴린 먼로는 아직 그 단계에는 이르지 못한 것처럼 보인다. 대신, 코믹한 연기를 과시한다. 시력을 감추기 위해 안경을 벗고 눈뜬 장님 신세가 되어버린 모습은, 웃기엔 너무 잔인한 유머처럼 느껴진다.<백만장자와 결혼하는 법&
진 네글레스코 감독의 <백만장자와 결혼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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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끝내고 함께 인터뷰를 하는 배우들의 태도는 크게 몇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공동경비구역 JSA> 같은 ‘우르르 남자영화’를 찍은 배우들이라면 동성간의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느라 소란스럽게 마련이고, 멜로영화를 찍은 커플이라면 서로를 애틋하게 챙겨주느라 바쁘다. 최악의 경우는 서로 데면데면 무심하거나, 아주 사이가 안 좋은 경우다. 그러나 이들은 그 어느 범주에도 놓기 애매한 사람들이었다. 질투하고, 선망받고, 가운데서 그것을 지켜보았던 <질투는 나의 힘>의 세 사람처럼 박해일과 배종옥, 문성근은 극중 원상과 성연, 윤식이 만들어냈던 그 차지도 덥지도 않은 이상한 전선을 스튜디오로 옮겨놓았다.
영화 속에서 예민한 소년처럼 보이는 박해일은 의외로 유들유들한 아저씨 같은 면이 있고, 부유하는 듯 자유분방한 배종옥은 사실 똑 부러지는 목표없이는 웬만해선 몸을 움직이지 않는 사람이다. 늘 명쾌하고 신념에 차 있을 것 같은 문성근은 의외로 모호한 구석이 많다. 이
<질투는 나의 힘>,문성근 · 배종옥 · 박해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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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움의 힘,배종옥
그는 참 ‘쫑옥쫑옥’하게 말한다. 국어사전에도 없는 이런 표현은 배종옥을 한번만이라도 만나본 사람이라면 쉽게 이해할 만한 것일 테다. 빠른 속도의 하이톤의 목소리로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 한마디 한마디를 소화도 잘되게 꼭꼭 씹어서 이야기하는 그의 말투에는 가식적인 따뜻함도, 의도적인 예의바름도, 배타적 차가움도 없다. 지난해 부산영화제에서 <질투는 나의 힘>의 첫 상영에 앞서 만난 배종옥은 무척이나 들떠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촬영 내내 “혹시 지루하진 않을까?” 고민했던 이 영화가 기대 이상으로 재밌고 만족스러웠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예의 그 ‘쫑옥쫑옥’한 말투의 톤을 한 옥타브쯤 올린 상태로 “빨리 개봉했으면 좋겠어요”라며 하루빨리 이 자랑스런 영화를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했다. 반년이 지난 봄, 개봉을 앞두고 스튜디오 문을 열고 들어서는 그는 지난해 가을보다는 조금 지쳐 보였다. 미니시리즈 찍듯 찍고 있는 아침드라마의 빡빡한 촬영일정에,
<질투는 나의 힘>,문성근 · 배종옥 · 박해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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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립영화협회와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오는 26-28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다큐멘터리 제작집단 '다큐인'의 결성 5주년 기념 특별전을 마련한다. 98년 처음 결성 독립영화집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다큐인'에는 현재 남태제, 박종필, 류수정, 권우정, 문성준 등 다섯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독립영화협회와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가 정기적으로 마련하는 `독립영화 관객을 만나다'의 41번째 순서인 이번 상영회에는 98년작 (박종필) 등 기존 작품 여섯편과 <학교>(남태제), <스탑 크랙다운>(문성준) 등 신작 다섯편이 선보인다. 문의 ☎(02)334-3166, 인터넷 www.kifv.org (서울=연합뉴스)
`다큐인` 5주년 특별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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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오는 8월에 열릴 제5회 영화제의 사전제작 지원작을 공모한다.
주제는 '전쟁'으로 13~18세 10팀에 각 20~50만원, 19세~25세 세팀에 50~100만원 씩의 금액이 지원된다.
응모자는 5월 7~10일까지 ▲신청서 ▲제작기획서 ▲시놉시스, 시나리오 ▲촬영계획서 ▲예산기획서 ▲제작진 소개서를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71-12 킴스빌리지 1층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사무국 사전제작지원 담당자 앞으로 보내면 된다. 문의 ☎(02)535-1411, 인터넷 www.siyff.com (서울=연합뉴스)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사전제작 지원작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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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상위원회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오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에서 열린 제17회 국제필름커미션박람회(AFCI)에서 3개부문에 걸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국제필름커미션박람회는 영화촬영지원기구인 전세계 필름커미션이 모여서 타 지역 영화를 촬영 유치하는 행사로 로케이션 박람회 중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행사다.
올해는 220여 곳 필름커미션이 모여서 촬영유치 각축전을 벌였는데 로케이션마케팅상 6개 부문가운데 부산영상위원회는 프로덕션 가이드와 메일카드를 제외한 4개문에 출품해 웹사이트, 홍보 영상물, 캐릭터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석권했다.(부산=연합뉴스)
부산영상위, 국제필름커미션박람회서 3개부분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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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셀로판, 그게 내 이름. 나는 보이지 않으니. 내 옆을 지나치고, 내가 거기 있는 것도 모르니.” (<시카고> 중에서)2002년 이전이었다면, 존 C. 라일리를 ‘미스터 셀로판’이라 부르는 게 이상하지 않았을 거다. 1989년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전쟁의 사상자들> 이래, 30편 가까운 작품에 등장하는 동안 그는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혹자는 ‘칼 말덴 풍의 코의 소유자’라고, 혹자는 ‘양배추꽃처럼 생긴 얼굴’이라고 부르는 외모의 그는 늘 주연 옆에 있었지만, 빛을 투과시키는 셀로판지처럼 존재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세번의 남편과 한번의 악당. 라일리의 2002년은 화려했다. 그는 <굿 걸>에서 제니퍼 애니스톤의 남편으로, <디 아워스>에서 줄리언 무어의 남편으로, <갱스 오브 뉴욕>에서 ‘죽은 토끼파’를 배신한 ‘해피 잭’ 멀레이니로, 그리고 <시카고>에서 르네 젤위거의 무력한 남편으로 각각
보이지 않는 그러나 항상 곁에 있는,<시카고>의 존 C. 라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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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레터 쓰고 스캔들 낼랍니다.” TV드라마 <러브레터>에서 맑고 선한 청년 신부 안드레아로 열연했던 조현재가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에 합류, 스크린 데뷔를 준비한다. <스캔들…>은, 조선 최고의 요부 조씨 부인(이미숙)과 바람둥이 조원(배용준)이 정절녀 숙부인(전도연)을 타락시키기 위해 발칙한 사랑게임을 벌인다는 내용. 여기서 그는 조씨 부인 댁 소실 소옥에게 첫눈에 반해 일편단심을 바치는 양반집 자제 인호를 연기한다. 조현재의 지고지순한 러브레터가 스캔들내는 모습은 올 가을에 확인할 수 있다.
[사람들] `스캔들 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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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투게더> <그 여자 사람잡네> 등 드라마에서 주로 활동해왔으며 가수 보보로도 겸업선언을 했던 강성연이 <정혜>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다. 어릴 적 고모부에게 겁탈당한 기억을 끌어안은 채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아가는 우체국 여직원의 사랑을 그린 영화 <정혜>에서, 강성연은 주인공 정혜를 연기한다. 기존의 밝고 쾌활한 이미지와는 상반된, 어둡고 슬픈 모습을 많이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다른 활동은 모두 접고 요즘 ‘정혜’에 몰두 중인 그와 함께할 배우들로는 서태화, 명계남 등이 확정됐으며, 지성이 우정출연한다.
[사람들] 스크린의 여왕을 꿈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