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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 김보성 주연의 영화 <최후의 만찬>(제작 해바라기 필름ㆍ감독 손영국)이 21일 촬영을 시작했다. <최후의 만찬>은 삼류건달 곤봉(이종원), 전직의사 세주(김보성), '명품족' 여성재림(조윤희) 등 인생의 막다른 곳까지 내몰린 인물들의 만남을 유쾌하게 그려내는 휴먼 코미디 영화. 서울 양재동 청계산에서 진행된 첫날 촬영은 세 주인공이 처음 마주치는 신. 세주와 재림이 타고 있던 차에 보험금을 노린 곤봉이 뛰어드는 장면이다. 24억의 제작비로 만들어지는 <최후의 만찬>은 10월 중순 쯤 개봉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최후의 만찬> 크랭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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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 역사코미디' <황산벌>(제작 씨네월드)에 김승우와 신현준이 각각 백제 첩자 1,2로 카메오 출연한다. <황산벌>은 삼국시대 사람들이 지금처럼 사투리를 썼다는 가정 아래 황산벌 전투를 뒤집어보는 역사 코미디. 두 사람은 어리숙한 사투리로 신라군에게 붙잡히는 백제 스파이로 얼굴을 내민다. 현재 20% 가량 촬영이 진행중이며 10월께 개봉할 예정.
<황산벌>에 김승우, 신현준 카메오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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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화선>으로 지난해 칸느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임권택(林權澤.67) 감독이 24일 오전 10시 충북 청원 공군사관학교에서 생도 800여명을 대상으로 강연한다. 임 감독은 26세에 감독으로 데뷔한 이래 40년간 외길을 걸어오며 영화에 바친 열정과 고뇌의 인생 역정을 돌아보고, 장교로서 갖춰야 할 덕목 등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공사측은 "한국적인 가치와 색채를 담은 영화로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하며 우리시대 대표적 영화인으로 자리잡은 임 감독의 외길 인생이 정직과 성실의 본보기가 될 것으로 판단해 연사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임권택 감독, 공사생도들에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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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면서도 독특한 색감이 인상적이다. 일본풍이 아니어서 좋다. 애니가 예술이란 것을 처음 알았다." 찬사 일색은 아니지만 지난 1일 개봉한 <오세암>은 시사회 관객들이나 언론ㆍ 평단에서 적지 않은 호평을 받았다. 국내 창작 애니메이션을 기다리던 팬들이나 업계 관계자들이 이 영화에 많은 기대를 보낸 것은 이 때문. 하지만, 개봉 20일을 조금 넘긴 23일까지 영화는 전국 10만 명을 미처 채우지 못한 채 간판을 내릴 위기에 처해 있다. 재미가 떨어져서? 혹은 작품성이 부족해서? 하지만, 애니메이션 업계를 비롯한 영화인들의 시각은 다르다. 이 영화의 제작사 마고21의 이정호 대표도 마찬가지."애니메이션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신생 산업입니다. 사람으로 치면 유아기인 셈이죠. 걸음마하는 아이에게 어른의 잣대를 내밀어서야 되겠습니까? 정부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육성해야합니다."그가 애니메이션 육성책을 주장하는 것은 "애니메이션이 관객들의 평가를 제대로 받아볼 기회도 없을
[인터뷰] <오세암>의 제작사 마고21의 이정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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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코미디영화, 그 화려한 변신의 3라운드충무로에 불어닥친 코미디 강박증은 상상 이상으로 거세다. ‘오로지 코미디만이 살길이다’라는 식의 깃발 아래 그 밖의 영화들은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했다. 오죽했으면 <살인의 추억>마저 투자자로부터 ‘코미디 코드를 대폭 넣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말까지 들었을까. 영화평론가 변성찬이 코미디 강풍을 몰고 온 한국영화들을 향해 날카로운 메스를 들었다. - 편집자변성찬/ 영화평론가프롤로그: 열정과 냉정 사이<선생 김봉두>의 흥행 성공과 <지구를 지켜라!>의 흥행 실패. 최근에 있었던 이 영화적 사건은 개인적으로 하나의 충격이었다. 물론 어느 정도 차이가 있으리라고 짐작은 했다. 그러나 그 차이가 순진한 나의 예상과 달리 너무나 컸다. <지구를 지켜라!>를 보며 나는 그 영화가 장르(컨벤션)와 작가(정신)의 대결과 충돌 속에서 온전하게 작가가 살아남아 있는 훌륭한 상업영화이며, 신세대부터 386세대까지를 아우
한국 코미디영화 코드 분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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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라 운 드<가문의 영광> - ‘조폭코미디’의 화려한 변신그 모든 일은 <가문의 영광>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가문의 영광>은 철저한 기획과 변신의 산물이다. 이 영화는 성공한 선배 영화들부터 철저히 배웠다. <조폭 마누라>의 ‘뜻밖의 성공’과 <집으로…>를 통해 확인된 분위기의 ‘뜻밖의 반전’. 모두가 이 변덕스러운 대중의 입맛에 당황하고 있을 때, 이 영화는 전자의 엽기적인 웃음 코드와 후자의 잔잔한 감동 코드를 적절히 결합하는 기민함으로 그 혼란스러운 국면을 돌파한다. 이런 점에서 <가문의 영광>은 한 시기를 주름잡았던 조폭코미디의 정점이면서 장르적 소멸의 징후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다소 과격하게 시작했던 이 영화는, 중반 이후 감상적인 멜로영화로 바뀌며, 끝내는 가족을 위해 자신의 전부를 바치는 한 가장의 가슴 찡한 희생정신을 보여주는 가족드라마로 막을 내린다. 사실 이 영화에 남은 조폭의 흔적은
한국 코미디영화 코드 분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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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라 운 드" 우리 그냥 빠구리하게 해주세요 " <몽정기> <색즉시공>‘조폭의 시대’가 저물어가고 있음을 눈치챈 듯, 한국 코미디영화는 새로운 소재를 찾아낸다. 10대, 20대의 성(성), 좀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그들의 성욕이 그것이다. 이들은 스스로 내세운 선정성과 불량스러움 때문에 얄팍한 상업주의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지만, 알고보면 매우 ‘착한 영화’들이다. 이 영화들은 그동안 공식적인 성담론에서 무시되어왔던 그들의 성욕을 적극적으로 드러냈다는 점에서 ‘정치적으로 올바른’ 영화이고, 수입된 영화로만 엿봐왔던 청춘 섹스코미디를 훌륭하게 토착화시킨 ‘효자영화’들이며, 나름대로 감동적인 교훈을 품고 있는 진짜 착한 영화들이다.<몽정기>는 현재 한국영화의 지배적 코드 중 하나인 80년대 복고 열풍의 흐름 속에 놓일 수 있다. 이 영화는 얄개 시리즈로 대표되는 70년대 청소년물을 소환하고 있지만,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듯 그들의 성욕을 노골적으로
한국 코미디영화 코드 분석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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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 라 운 드"멜로! 너 코미디한테 딱 찍혔어"<동갑내기 과외하기><오! 해피데이><가문의 영광>을 통해 예고되었고, <색즉시공>을 통해 강화되었던 감상적인 멜로 코드는 <동갑내기 과외하기>와 <오! 해피데이>를 통해 깔끔한 ‘스크루볼(로맨틱)코미디’로 변신한다. 90년대를 풍미했던 로맨틱코미디의 귀환. 그러나 그 귀환은 주인공들의 낮아진 연령만큼이나 낮아진 정신연령을 통해 이루어졌다(참고로 말하자면 이 영화들은 모두 12살 관람가 등급이다). 90년대의 그것이 성인남녀들의 일상과 그 속에서의 성을 경쾌하고 신선한 화법으로 그려내고 있다면, 21세기의 그것들은 감상적이고 순정만화적인 상상력에 의존하고 있다. 그 전환은 한국영화 시장의 주고객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10대와 20대 초반에 대한 소구력을 높이기 위한 선택이었을 것이다. 그런 만큼 이 영화들이 그들의 취향에 맞는 적당한 엽기 코드를 갖추고 있는 것이나 그들
한국 코미디영화 코드 분석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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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한국 코미디영화에 던지는 두개의 짧은 문제제기1. 코미디영화는 한국영화의 효자인가?<선생 김봉두><지구를 지켜라!>우리는 배우 차승원이 왜 볼멘 목소리로 ‘코미디영화 효자론’(작품성 높지만 흥행성 없는 영화와 싸구려라고 욕 먹지만 흥행에 성공한 코미디 영화를 각각 ‘공부 좀 한다며 집안 일은 나몰라라 하는 형’과 ‘배운 것 없지만 집안 먹여 살리는 동생’에 비유한 말)을 제기했는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엽기적인 그녀> 이후 한국의 영화를 산업적으로 지탱해온 것은 바로 그 영화들이었고, 그들은 또한 나름대로의 변신과 분화의 과정을 통해 일정한 미학적 성취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차승원의 ‘두 형제론’은 사태를 너무나 단순화시키고 있다. 한국영화에는 많은 형제들이 존재해왔다. 물론 형들 중에는 거품에 들떠 호방함을 과시해 돈만 축낸 형도 있기는 했지만, 그중에는 공부하는 자세로 진지한 영화를 만들어냄으로써 관객에게 ‘한국영화도 볼 만하
한국 코미디영화 코드 분석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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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는 노,도전은 오예∼희귀 중견감독 김유진에게 듣는 ‘충무로에서 감독으로 살아남는 법’충무로 감독의 조로(早老)현상은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니다. 현장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감독들의 대다수는 30대이고, 그 윗세대라고 해봐야 40대 초반이 고작이다. 50대 이상의 ‘현역감독’은 임권택 감독 등 손에 꼽을 정도다. 이렇게 충무로의 인력구성이 젊은 세대 위주로 편성된 것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크게는 1990년대 금융자본의 유입과 함께 젊은 제작자들이 대거 충무로에 자리를 잡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이들 젊은 제작자들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기획 아이템을 현실화하기에는 상대하기 어려운 노장감독보다 신인급 감독이 편하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특히 관객층이 10대와 20대 중심으로 굳어져가고 그들 위주의 아이템만이 집중적으로 기획되는 요즘이라면 노장에 대한 푸대접은 더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런 상황을 기본 전제로 삼는다면, <와일드카드>의 김유진 감독은 극히
충무로의 ` 50대 청춘 ` 김유진 감독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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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관객과 함께하면 흥행도 영화도 좋아진다--“김유진 감독은 일반 시사회장을 빠지지 않고 찾아가서 관객이 어떤 지점에서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를 체크하고 있다. 애초 자신이 의도했던 것과 비교해 어떤지, 이런 점을 따져보는 것 같다. 관객에 대한 계산이라는 면에서 난 한참 배워야 한다.” - 씨앤필름 장윤현 대표관객은 영화를 만드는 데 김유진 감독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다. 그가 영화를 만들면서 어린 스탭부터 비영화인에게까지 온갖 질문을 던지며 모니터링을 하는 이유도 관객이 어떻게 생각할지를 우선적으로 고민하기 때문이다. “오락성이라는 것에 복종할 필요는 없지만 영화의 중요한 덕목인 것은 사실이다.” 그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은 <단지…>를 만들 때였다. 데뷔작 <영웅연가>와 <시로의 섬>을 만들 때만 해도 김유진은 “주제의식이 선명하면 관객이 든다”며 “똥폼을 잡고” 있었다. 하지만 두 영화가 잇따라 흥행에서 참패하면서 생각은 서서히 바뀌었
충무로의 ` 50대 청춘 ` 김유진 감독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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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감독들이여, 은근과 끈기를 가져라--“그래도 우리 세대가 보여줄 수 있는 거라면, 굶어죽어도 엄살부리지 않고 자존심 지키는 것 아니겠냐. 유진이나 나나 노선은 이거다. 서두르지 말고 쉬지 말자는 것.” - 씨네2000 이춘연 대표<약속>이 대성공을 거둔 뒤 흥행 비결을 묻는 한 기자에게 김유진 감독은 “버티면 다 산다”고 답했다. 숱한 흥행 실패와 온갖 시행착오에도 불구하고 김유진 감독이 현재까지도 충무로 최전방에서 ‘전투’에 참여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은 뭐니뭐니해도 영화에 대한 열정이었다. “영화에 들어온 이후 하나 확실한 것은, 한번도 영화 이외의 것을 한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는 그의 고백은 괜한 힘이 들어간 말은 아닌 듯 보인다. 영화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있었기에 오뚝이처럼 계속 일어나 자신의 지위를 굳힐 수 있었던 것이다.물론 그에겐 비교적 탄탄한 가업(家業)이 있어 경제적으로 극한 상황에 몰린 적이 없긴 하지만, 한때는 그 역시 생계를 꾸리기 위해 “영
충무로의 ` 50대 청춘 ` 김유진 감독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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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과 사스를 뚫고, 애타게 ‘발견’을 찾아서칸=글 박은영·사진 정진환·취재지원 성지혜수만 와트의 햇살이 드리워진 코발트 블루의 바다. 프랑스 남부 휴양 도시 칸의 풍광은 비현실적이다. 비행기에 오르며, 그 믿을 수 없을 만큼 눈부시고 화려한 경치를 등지고, 도저한 작가주의에 동참하기 위해 동굴처럼 어두컴컴한 극장 안에 머물러야 한다는 현실을 잠시 한탄했다. 그러나 곧 후회했다. 그 현실마저 누리지 못할 뜻밖의 위기 상황이 닥쳤기 때문이다.노동자들의 파업이 유난히 성하다는 프랑스의 5월. 얼마 전부터 노동계의 쟁점으로 떠올랐다는 연금문제로 공공서비스 노조가 파업을 공표한 날은 하필이면 칸영화제가 개막하기 전날인 5월13일이었다. 12일 밤 시간부터 시작된 부분파업으로, 니스로 가는 비행 연결편은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착돼, 여행객들은 하루 가까이 공항에서 대기하거나밀라노나 마르세유 등의 주변 도시로 둘러 돌아가야만 했다. 파업만이 문제는 아니었다. 기내에서 사스 추정 환자가 발생했
개막작 혹평 속,최고 최대 영화제 칸이 56번째 문을 열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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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4일 페넬로페 크루즈, 뱅상 페레, 키아누 리브스, 모니카 벨루치 등을 레드 카펫에 불러모으며 시작된 칸영화제는 올해도 언제나처럼 `스펙터클에 대한 매혹`을 숨기지 않았다.지난 5월14일 페넬로페 크루즈, 뱅상 페레, 키아누 리브스, 모니카 벨루치 등을 레드 카펫에 불러모으며 시작된 칸영화제는 올해도 언제나처럼 ‘스펙터클에 대한 매혹’을 숨기지 않았다. 오히려 개막작 <팡팡 라 튤립>을 상영한 다음날 아침 <매트릭스2 리로디드>를 이어 소개하는 방식으로, 스펙터클의 영화에 대한 지지와 성원의 뜻을 좀더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각각 유럽과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액션의 비전을 함께 보여준다는 의미.그러나 이런 시도는 환영받지 못했다. 18세기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이자 활극이자 러브스토리인 <팡팡 라 튤립>은 52년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이기도 한 크리스티앙 자크 영화의 리메이크로, 프랑스 대형 액션영화 붐을 선도한 뤽 베송이 제작하고, 그의 자랑
개막작 혹평 속,최고 최대 영화제 칸이 56번째 문을 열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