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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배우는 <살인의 추억>의 송강호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채널 OCN이 지난 6월 1일부터 7월 20일까지 메가박스, 무비스트, 네이버, 씨네21 등 영화 전문사이트와 함께 네티즌 3만 9천655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100대 배우'를 5명씩 고르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살인의 추억>으로 대종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가 총 1만 6천689표(9.4%)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반칙왕>, < 공동경비구역 JSA >, <YMCA 야구단>, <살인의 추억> 등 출연작마다 호평받아온 송강호는 이번 조사를 통해 연기력과 흥행성을 겸비한 국민배우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중견배우 안성기는 1만 5천658표(8.8%)로 2위에 올랐으며 연기활동을 중단한 심은하가 3위(9천378표ㆍ5.3%)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중간첩>으로 스크린에 복귀한 한석규는 4위(8천582표ㆍ4.
가장 좋아하는 배우는 송강호 - OCN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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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착하지 않아, 세상이 싫다올해 칸영화제에서 많은 화제를 뿌렸던 덴마크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도그빌>이 8월 1일일 개봉한다. 칸에서 상은 못 받았지만, 이 영화는 경쟁작들 가운데 두세 손가락 안에 들 만큼 평단의 찬사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막상 영화를 보면, 라스 폰 트리에는 영화 형식의 실험은 꾸준히 하지만 사람과 사회에 대한 탐구는 하지 않는 이 같다. 카메라를 마구 흔들면서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를 허물고(백치들), 끔찍한 현실과 대비되는 판타지를 수려한 뮤지컬에 담아 현실장면 속에 느닷없이 삽입시킨(어둠 속의 댄서), 기발하고 현란한 실험을 거둬놓고 보면, 두서를 잃은 부조리극(백치들)이거나 작위성 짙은 신파(어둠…)였다. 이 기획력 강한 감독은 장애인, 모성애 같이 쉽게 무시하기 힘든 요소를 집어넣는 것도 잊지 않는다. 좋게 말하면, 특히 <어둠…>의 경우 오래 전부터 익숙하게 보아온 이야기에 이런 실험을 곁들여 쿨한 현대의 관객들이 눈물
칸영화제 화제뿌린 <도그빌> 8월 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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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무대 결합 신촌 ‘아트레온’ 색다른 멋 연출영화판에서는 대형 상영관과 음식점, 오락공간을 버무린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대유행이다. 이른바 극장건축의 블록버스터화인 셈인데, 서울 신촌의 옛 신영극장 소유주인 최호준씨와 젊은 건축가 김준성씨는 이런 흐름이 찜찜했던 듯 하다. 먹고 마시는 소비공간보다 화랑과 공연무대 같은 문화공간을 결합시킨 멀티플렉스는 어떨까. 소비지대로 전락한 신촌에 문화의 향기를 심자고 둘은 의기투합했다.신촌 전철역과 이대 전철역 사이 신촌대로변, 옛 신영극장 자리에 우뚝 선 종합문화공간 ‘아트레온’은 건축주와 건축가의 당찬 포부가 빚어낸 결실이다. 2001년 1월 착공해 다음달께 완공되는 지상 15층, 지하 4층의 이 콘크리트 철골 건물에는 9곳의 영화전용 상영관(모두 2319석)이 있어 단독건물 최다 상영관을 자랑한다. 그러나 정작 건물의 미덕은 규모보다 문화적인 얼개와 동선에 있을 성 싶다.건물 정면은 소비지역 신촌의 성격에 맞게 내부와 외부를 투사하는 전
먹고 마시기만 하는 멀티플렉스는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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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백두대간이 다음달 1-7일 서울 신문로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일본애니메이션 걸작선'이라는 제목으로 영화 축제를 마련한다. <인랑>, <공각기공대>, <고양이의 보은> 등 여섯 편의 영화가 오전 11시부터 하루 다섯 차례 상영되며 관람료는 7천원(조조, 학생 6천원). 맥스무비(www.maxmovie.com),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무비오케이(www.movieok.co.kr) 등 인터넷 예매 사이트를 통해 미리 표를 구입할 수 있다.하루 종일 다섯 편의 영화를 모두 관람하는 관객에게는 그동안 씨네큐브 상영작으로 출시된 비디오를 선물한다. ☎(02)2002-7770, 인터넷 www.cinecube.net상영작은 다음과 같다.▲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미야자키 하야오ㆍ전체 관람가) = 아카데미 최우수 애니메이션, 베를린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 일본 개봉 당시 2천400만명을 동원한 바 있다. 10살짜리 소녀 치히
씨네큐브 ‘일본 애니 걸작선’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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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아직 기록되지 않았다….” <터미네이터3: 기계들의 봉기>(Terminator 3: Rise of the Machine) 시작과 함께 젊은 내레이터는 엄숙하게 선언한다. 이것은 사실이다. 비록 아놀드 슈워제너거로 무장한 이 영화의 미래 박스오피스 성적이 어떨 것인지는 이미 자명하지만. 이 작품은 올 여름영화 전쟁에서 엄청난 사전예매를 기록함으로써 향후 흥행여부를 거의 중력의 법칙만큼이나 당연한 것으로 만들어놓았으니 말이다.
만약 지금이 다시 <터미네이터> 시즌이라면, 필경 모 공화당 후보가 재선을 위해 뛰고 있어야 맞다. 무명의 제임스 카메론이 연출하고 1930년대 이래 가장 충격적인 프랑켄슈타인 몬스터를 출연시킨 오리지널 아놀드 슈워제너거의 로봇 오페라는 그 정체가 사람들에게 전혀 알려지지 않은 채 1984년 대통령 재선 하루 전날 개봉함으로써, 레이건식 ‘새로운 아침’에 대한 디스토피아적 대안을 마련해준 바 있다. 또 <터미네이터2: 심판의
비디오 게임 같은 <터미네이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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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ugstore Cowboy1989년, 감독 구스 반 산트 출연 맷 딜런 EBS 7월26일(토) 밤 10시
마약중독자인 밥은 아내 등과 함께 돌아다니며 동네 약국을 턴다. 이들은 떠돌이 생활을 하면서 약국에서 약을 훔치고 황홀경을 체험하면서 지낸다. 그런데 네이딘이 약물을 과다복용하면서 숨지고 밥은 자신의 삶에 대해 조금씩 회의하기 시작한다. 그뒤 밥은 마약을 끊고 새 출발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의 아내는 여전히 이전과 같은 생활을 한다. <아이다호>의 구스 반 산트 감독작이다. 맷 딜런과 헤더 그레이엄 등이 출연한다.
[주말 TV] 드럭스토어 카우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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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조괴담 스틸 I Know What You Did Last Summer1998년 , 감독 짐 길레스피출연 제니퍼 러브 휴이트 KBS2 7월26일(토) 밤 10시50분
고교 졸업을 앞둔 네명의 젊은이들이 자신들의 미래를 축하하고 있다. 헬렌, 줄리, 배리, 레이가 그들이다. 이들은 술에 취해 운전하던 중 사고를 내고 앞날을 두려워한 나머지 시체를 바다에 버린다. 그리고 사건을 절대 입에 담지 않기로 약속한다. 방학을 맞이한 줄리에게 편지 한통이 도착한다. 내용은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가 전부다. 할리우드 신세대 공포영화. 사라 미셸 겔러 등이 출연한다.
[주말 TV]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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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orgon, 1964년감독 테렌스 피셔출연 크리스토퍼 리 EBS 7월27일(일) 낮 2시얼마 전 같은 지면에서 <저주받은 아이들>이라는 영화를 소개한 적 있다. 해머프로덕션에서 제작한 이색작이었다. 해머프로덕션은 1950년대와 60년대에 공포영화의 수작을 계속 만들었다. <프랑켄슈타인의 저주>(1957)나 <드라큘라의 공포>(1958) 등은 ‘고딕’호러라고 불리면서 이후 공포영화의 전범이 되었다. 캐릭터와 세트 등 영화의 모든 양식이 서구 공포영화의 원형처럼 굳어진 것이다. 이 영화를 만든 인물이 테렌스 피셔 감독이다. <고르곤>은 1960년대 중반에 테렌스 피셔 감독이 연출한 것이다. <고르곤>이 흥미로운 점은, 여성 캐릭터가 다뤄지는 방식이다. 흔히 서구 공포영화에서 여귀(女鬼)나 여성 괴물은 금기시되는 소재이며 그리 흔치 않다. 그런데 영화에서 여성 캐릭터는 철저한 양면성을 지니고 있으며 남성을 해치는, 적대적 존재
흉측한 외모는 공포다,테렌스 피셔 감독의 <고르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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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밤 만나게 될 독립영화는 유럽의 단편이다. <이보게 친구!>(Ho!/ 감독 사무엘 램파에르트/ 2001년/ 35mm/ 7분/ 벨기에)는 세명의 노인이 등장한다. 그들은 그저 벤치에 앉아 서로 인사를 나누고, 별다른 대화도 없이 주변을 바라본다. 그들은 변하지 않지만, 주위 환경은 계속 변한다. 아무도 없던 푸른 벌판에 젊은이들이 오고, 건물이 들어선다. 낯설지만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벤치에 그저 앉아 있는 것뿐이다. 그것도 노인들에게는 작은 행복일 것이다. 이 짧은 단편은 말년의 노인들이 묵묵히 인생을 관조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그러나 세상은 그들에게 관심조차 두지 않고, 작은 행복마저 빼앗아간다. 영화 속 대사처럼 그것이 인생인가보다.음산한 분위기의 <어떤 약속>(Una Specie di Appuntamento/ 감독 안드레아 자칼리엘로/ 2002년/ 35mm/ 22분/ 이탈리아)은 감옥SF영화이다. 주인공은 감옥에서 탈출하기 위해 오랜 시간 타
이런 게 인생이야,<이보게 친구!> <어떤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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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朝怪談, 1970년감독 신상옥출연 신일룡, 조수현, 최지숙EBS 7월27일(일) 밤 11시여름이면 으레 우리 곁을 찾아오는 납량특선 시리즈에 대한 ‘영화의 추억’으로 이번 여름에도 두편의 공포영화를 선정했다. 그중 하나인 신상옥 감독의 후기 공포영화 <이조괴담>은 신상옥 감독에겐 익숙한 시대인 연산군 재위 시절을 배경으로 한다. 함길도 관찰사 윤필우의 여진족 처인 야화의 미색을 탐한 연산군에게 반항하여 윤필우와 야화가 죽게 되고 그 원혼이 고양이에게 옮아간다. 고양이는 연산군을 응징하기 위해 대궐에 들어가 궁녀와 군졸들을 죽이다가, 그 원혼이 결국은 요화 장녹수에게 씌여 녹수와 대전별감 김충원(신일룡)은 한판 대결을 펼친 뒤, 윤필우의 시체가 유기된 우물에 고양이가 빠져 죽는 것으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이 영화에서 재미있는 점은 야화의 원혼이 옮겨진 고양이가 실제 영화의 주인공이라는 것이다. 결정적인 장면에는 항상 고양이의 타이트숏이 등장한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마지
고양이 괴담,신상옥의 B급 공포영화 <이조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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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집 여자> MBC 수·목 밤 9시55분확실히, ‘바람난 여자’는 최근 한국 대중문화계에서 가장 각광받는 존재인가보다. 자유롭고 독립적인 성생활로 한국 영화사에 인상적인 족적을 남긴 여성들의 계보를 훑은 <씨네21> 특집 기사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또 한명의 ‘바람난 여자’가 안방 시청자들의 뒤통수를 후려치고 말았다.드라마 <앞집 여자>의 주인공은 결혼 7년차 전업주부인 미연(유호정)이지만, 드라마에서 가장 돋보이는 인물은 미연의 ‘앞집 여자’인 애경(변정수)이다. 올해 나이 35살.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가 있는데도 단박에 시선을 끌 만큼 늘씬한 몸매에 완벽한 스타일을 자랑하는 애경은 얄미울 정도로 부족한 게 없다. 잘 꾸며놓은 집은 소문을 듣고 찾아온 방송사, 잡지사 사람들로 문턱이 닳을 지경이고, 소문난 요리 솜씨는 이웃 남편들의 반찬투정을 부채질한다. 얼마 전에는 샌드위치 전문점을 개업했는데, 특유의 음식 솜씨에 힘입어 웬만한 월급쟁이
가벼운 바람은 인생의 박카스?<앞집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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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수용소를 다루는 영화들은 많은 경우 자신들의 자유를 제한하는 그 공간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인물들의 의지를 그린다. 그리고 그 절박한 시도로부터 ‘긴장’을 만들어낸다. 그건 궁극적으로는 주인공을 초월과 은총의 상태로 데려가는 로베르 브레송의 <저항>(1956)이나 호쾌한 액션을 지향하는 존 스터지스의 <대탈주>(1963)나 마찬가지였다. 그렇다면 빌리 와일더의 <제17포로수용소>는 수용소 영화의 이런 기본 궤도로부터 일탈을 보여주는 영화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여기서 우리는 포로들과 그들의 탈출을 허용치 않으려는 적군 사이에서가 아니라 오히려 포로들 사이에서 중요한 대립을 설정하는 포로수용소 영화를 보게 된다.다뉴브 강 근처에 위치한 제17포로수용소는 모두 630명의 미군 중사들을 가둬놓은 독일군 포로수용소이다. 1944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있던 어느 날 제4막사에 있던 두명의 포로들이 탈출을 기도하다가 그만 독일군들에 적발되어 그 자리에서 총살
개인주의를 위한 변명,<제17포로수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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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풍 산부인과>의 1화부터 200화까지의 방영분 중 시청률 상위 45위까지의 에피소드를 추린 박스세트가 출시되었다. 각 캐릭터들이 자리잡기 전까지의 다소 느슨한 옛날 옛적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오지명부터 영원히 잊을 수 없는 구두쇠 빈대 캐릭터 영규, 영규 못지않게 돈과 먹을 것에 집착이 강한 변종 소녀 미달, 쌍절곤 김 간호사, 울트라 소심파 표 간호사에 정배까지 모든 캐릭터들의 강한 개성이 살아 있다. 장진영, 윤기원, 박준형 등 단역 출연한 얼굴을 만나는 것도 큰 재미. “엘리베이터에 나비 넥타이 낀 사연~ 그건 말로 못해~ ”로 시작하는 오프닝 주제곡도 여전히 흥겹고, 시트콤의 중점이 되는 각 캐릭터들의 개성넘치는 대사도 웃음을 이끌어낸다. 김병욱 PD의 인터뷰를 제외하면 이렇다할 서플도 없고 화질이나 음질도 일반 영화보다 떨어지지만, 뉴스의 시청률을 추락하게 할 정도의 즐거움은 오랜만에 봐도 재미가 쏠쏠하다.감독 김병욱출연 선우용녀, 오지명, 송혜교장르 코미디
미달이네 식구들 돌아오다,<순풍 산부인과> 박스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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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적인 의과대학생 허버트는 뇌의 특정부위에 특수용액을 주입함으로써 죽은 이를 되살려낼 수 있다는 계획을 제시하고, 그의 순진한 룸메이트 댄 역시 의학도다운 열정으로 허버트의 미치광이 같은 계획에 연루된다. 의과대학장 호즈의 딸이자 댄의 약혼녀인 매건은 그를 불안하게 바라본다. ‘검은 고양이’로 시작된 생체 실험은 급기야 따끈따끈한 시체를 요구하게 되고 호즈 학장과 야심만만한 교수 힐까지 죽은 이를 되살려내는 실험에 앞다투어 덤벼들면서 피비린내나는 사지절단 카니발은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퍼져간다.공포영화는 다른 어떤 장르보다 그 장르에 관한 계보학적 지식을 어느 정도 필연적으로 요구한다. 공포영화가 불러일으키는 (핀헤드의 말을 빌리자면) ‘달콤한 고통’은 순전히 말초적인 감각에 기대고 있을 경우도 허다하지만 이미 영화가 탄생한 지 100년, 온전한 의미에서의 오리지널리티라는 게 과연 존재할까라는 의구심이 드는 마당에 지금까지 축적돼온 장르적인 특성을 충분히 비틀고 전유하며 거기서
피투성이가 된 터부,<리-애니메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