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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사진)이 한 프리다이버와 그의 아내의 실제 삶을 다룰 영화를 만든다. 이십세기 폭스에서 제작하게 될 이 영화는 “피핀”이라는 별명이 붙은 다이버 프란시스 페레라와 아내 오드리 메스터의 러브 스토리. 오드리 메스터는, 쿠바 출신의 남편으로부터 익스트림 스포츠의 한 종류인 프리다이빙을 배운 뒤 남편의 기록을 깨면서 557.7피트까지 잠수했다. 지난해 사망한 그녀의 이야기는 최근 미국 스포츠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에서 ‘죽음의 잠수’라는 제목의 커버스토리로 다뤄진 바 있다.
제임스 카메론, 프리다이빙 영화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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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8월17일(일) 밤 11시
김수용 감독 연출작으로선 보기 드문 코미디영화 <구봉서의 벼락부자>는 평범한 샐러리맨이 갑자기 뜻하지 않은 돈이 생기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일종의 세태풍자 드라마이다. 영화의 내용이야 우리에게 익숙해서 뻔하다고(?)도 할 수 있고 더욱이 김수용 감독의 증언처럼 영화적 문법에 충실한 영화라서 지금 보면 다소 지루한 감이 없지 않지만, 1960년대 초반 흑백화면의 향수와 함께 그 당시와 그 이후 한국영화의 거의 모든 희극배우들의 젊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묘미가 있다.
이 영화와 관련해선 영화 외적으로 흥미있는 사실이 하나 있다. 신필림에서 제작한 이 영화는 당시 제작자였던 신상옥 감독이 이 영화와 함께 동시에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1961)를 제작하였는데, <구봉서의 벼락부자>는 올스타 캐스팅에 당시로서는 상당한 제작 물량을 투입하였고, 반대로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는 비교적 저예산으로
[한국영화걸작선] 돈벼락 맞으시오!! <구봉서의 벼락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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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다큐멘터리 감독들이 오는 10월 열릴 예정인 뭄바이국제영화제 출품을 거부하고 나섰다. 영화제 상영작 중 자국 내 영화만 검열을 받아야만 한다는 정보통신부 장관의 결정에 반발한 것. 이들은 그동안 검열의 대상이 아니었던 다큐멘터리가 갑작스럽게 검열규정에 묶이게 된 것은 인도 정치적 상황에 대한 발언을 입막음하기 위한 압박이라고 주장했다. 100여명의 다큐멘터리 감독들이 그 결정의 철회를 요구하는 항의서한에 서명했다.
인도 다큐 감독, 검열에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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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아더스 The Others
감독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출연 니콜 키드먼
<MBC> 8월16일(토) 밤 11시10분
영국 남부 해안의 외딴 저택에선 그레이스, 그리고 희귀병을 가진 두 아이가 살고 있다. 2차대전이 종식되었으나 전쟁에 참가한 남편의 소식은 알 길이 없다. 어느 날 그레이스와 아이들 앞에 전에 이 저택에서 일한 적 있다는 세 사람의 하인이 찾아온다. 이들은 집안일을 자신들이 거들겠다고 말한다. 이후 저택에는 이상한 일들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그레이스의 딸은 이상한 할머니를 보았다는 얘기를 반복한다. 마지막 반전이 인상적인 작품. 조연배우와 아역배우들의 연기도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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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TV] 당신 눈에는 무엇이 보이는가, <디 아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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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리폴리
Gallipoli 1974년
감독 피터 와이어
출연 멜 깁슨
<EBS> 8월16일(토) 밤 10시
<죽은 시인의 사회>를 만든 피터 와이어 감독작. 아치는 호주 서부 오지에서 목장을 하고 있는 아버지를 돕고 있다. 그는 달리기를 잘해 유명한 단거리 선수인 해리 라살즈의 기록과 대등할 정도다. 아치는 잭 아저씨의 권유로 킴벌리 컵 대회에 출전한다. 그곳에서 내기를 좋아하는 프랭크를 만나게 되고 프랭크는 아치에게 패하게 된다.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둘은 자원입대를 결심하고 집을 떠난다. 반전의식과 젊은이들의 우정을 담고 있는 영화. 피터 와이어의 이름을 호주 밖으로 알린 작품.
[주말TV] 갈리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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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명의 타이 여성감독이 올해 안에 영화를 개봉할 예정이어서 화제다. 타이는 남성에 의해 주도되는 보수적인 영화제작 시스템을 유지해 온 나라. 단편영화로 명성을 얻은 핌파카 토비라의 스릴러 <원나잇 허즈번드>가 지난 8월1일 개봉됐고, 10월에는 TV광고 출신 자매감독 부라니 라차이분과 니다 수다스나의 <씨-우이>가 개봉된다. 11월에는 배우에서 감독으로 전업한 모나 남의 액션영화 <레저렉션 맨>이 개봉될 예정이다.
타이, 여자감독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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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카메라(Peeping Tom) 1960년감독 마이클 파웰출연 모이라 시어러<EBS> 8월17일(일) 낮 2시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감독의 <욕망>(1966, 이 영화는 <확대>라는 제목으로도 알려진다)은 어느 카메라 사진기사에 관한 영화였다. 어느 공원을 찾은 이 사진사는 카메라 셔터를 누르면서 풍경을 찍는다. 나무들과 바람, 그리고 조용한 정적. 사진작가에게 당시 풍경은 어느 한낮의 일상일 뿐이다. 그런데 사진을 현상하면서 문제가 생긴다. 사진사는 의도하지 않은 ‘무엇’인가를 촬영했음을 뒤늦게 안다. 누군가의 살인사건을 카메라에 담았다는 것을 발견하는 것. <욕망>은 미스터리 구조가 흥미로우면서 카메라의 시선과 권력의 문제를 다뤘다. <죽음의 카메라> 역시 유사한 점을 공유한다. 원제인 <피핑 톰>(이는 엿보기 좋아하는 호색가를 뜻한다)으로 알려진 영화는 스릴러의 고전으로 대접할 만한 가치가 있다.<죽음의
[주말TV] 살인을 엿보는 피핑 톰, <죽음의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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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대표하는 두명의 거장 데이비드 린과 마이클 파웰의 대표작 6편이 8월16일부터 20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상영된다. 1940년대 후반 영국영화의 황금기를 대표하는 <밀회>(사진) <올리버 트위스트> <분홍신> 등 고전영화를 스크린에서 접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문의: 02-720-9782, http://www.cinematheque.seoul.kr).
상영시간표 보기
[시네마테크는 지금] 영국영화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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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엔터테인먼트가 홈CGV 등 4개 케이블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CJ미디어에 79억6천만원을 투자, 지분 34.69%를 인수하기로 했다. CJ미디어는 CJ엔터테인먼트의 투자를 포함, 100억원을 증자해 영화채널 1개를 추가하고 PPV사업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CJ, 수직계열화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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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제8회 부산국제영화제 자원봉사자 선발이 8월4일 최종 확정됐다. 10 대 1이라는 뜨거운 경쟁 속에서 선발된 423명의 자원봉사자 중 최고령은 게스트서비스 1팀의 김서민(72)씨였다.
부산영화제 자원봉사자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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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So Crazy>는 외설스런 농담 때문에 NC-17 등급을 받은 전설적인(?) 작품으로, 마틴 로렌스가 <빅 마마 하우스> 등에서 화장실 유머를 천연덕스럽게 구사할 수 있었던 것이 우연이 아님을 일러준다. ‘판에 박혔다’거나 ‘경박하다’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이후 미국 극장가에서 ‘마틴 로렌스 효과’는 만만찮은 흥행으로 이어져왔다.
95년 풋내기 감독 마이클 베이와 가수로 더 유명했던 윌 스미스의 <나쁜 녀석들> 팀에 힘을 실어준 이는 자신의 이름을 건 코미디쇼에 출연 중이던 마틴 로렌스였다. 친근한 용모에 걸쭉한 입담을 자랑하던 마틴 로렌스는 여러모로 위험한 프로젝트였던 <나쁜 녀석들>의 유일한 안전판이었다. 8년 뒤, 이들이 속편으로 돌아왔을 때 상황은 달라진 듯 보였다. 편리하게도 언론은, 마이클 베이와 윌 스미스는 할리우드의 특급 스타가 됐고 마틴 로렌스는 그간 제자리걸음만 했다는 ‘상대 비교’ 평가를 앞다퉈 내놓았다. 그러
오해도 실수도, 내 웃음의 재료, 마틴 로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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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28일부터 31일까지 활력연구소의 활력극장에서 열리는 17회 십만원비디오페스티발의 본선 진출작이 확정됐다. 총 63편 중 선정된 본선작은 최숭기 감독의 <세사람>, 한동석 감독의 <Sounds of the Sea>, 이명진 감독의 <골렘> 등 3편으로 확정됐다.
십만원비디오페스티발 상영작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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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나무들이 봤어>(노동석), <원더풀 데이>(김현필), <후회해도 소용없어>(박경목) 등 단편영화 4편이 밴쿠버영화제에 초청됐고 단편애니메이션 <Inside Out>(전영찬)이 오타와국제학생애니메이션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이 밖에 <절간의 만우절>(이민경), <자장가>(원신연) 등 2편은 블라디보스토크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밴쿠버, 오타와 등 한국 단편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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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의 4개관 극장 CINE4CITY가 CJ CGV의 14번째 체인인 CGV김천으로 바뀌었다. CGV김천은 4개관, 900석 규모로 김천에서 최대 규모인 극장. 이로써 CGV는 전국 14개 영화관, 114개 스크린을 운영하게 됐으며 8월 중 CGV부천8, CGV남문8을 신규개관할 예정. 또한 CGV는 8월9일부터 가격할인에 나서 65세 이상 노인은 관람료 4천원, 비학생 청소년은 학생요금을 적용하기로 했다.
김천의 4개관, CGV체인 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