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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HBO> 시리즈 <트루 디텍티브>가 시즌4 <트루 디텍티브: 나이트 컨트리>로 지난 1월14일 팬들을 찾아왔다. 지금까지 시리즈를 관장하던 닉 피졸라토 대신 멕시코 출신 작가 겸 여성감독 이사 로페스가 시즌4의 연출과 각본, 총괄 제작을 담당했다. 알래스카주 가상 도시 에니스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을 다룬 이번 시즌은 시즌1과 마찬가지로 초자연적인 내용도 다룰 예정이다. 이번 시리즈에는 지난 1991년 <양들의 침묵>으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던 조디 포스터가 다시 한번 수사관으로 출연한다. 포스터가 맡은 리즈 댄버스 경찰서장의 수사 파트너인 나바로 역으로는 권투 챔피언 출신 신인 여배우 케일리 리스가 출연한다.
메인 쇼러너와 주인공이 모두 여성으로 구성돼서일까. 일부에서는 시즌4에 ‘페미니즘 찬가’라는 비난을 쏟아내기도 한다. 부제인 ‘나이트 컨트리’라는 타이틀로 새로운 시리즈를 만들지 않고 <트루 디텍티브>라는 시리
[뉴욕] 조디 포스터의 변신, 5년만에 다시 찾아온 ‘트루 디텍티브’ 시즌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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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3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2024 영진위 사업설명회를 열어 지난해부터 불거진 올해 영진위 예산의 전방위적 삭감과 사업 폐지 논란, 세부 사업의 주요 변경 사항을 설명했다. 지난해 <씨네21>(1424호, ‘예산은 줄고 말할 곳은 없다, 2024년도 영화진흥위원회 예산 논란’)이 보도한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안과 큰 변화는 없었다. 지역 영상 생태계 기반 마련 사업의 폐지가 확정됐고 독립예술영화 제작지원사업과 국내외 영화제 지원사업의 예산 규모가 대폭 감소했다.
독립예술영화 제작지원사업 예산은 지난해 114억원에서 올해 67억원으로 줄었다. 지원 작품 수도 지난해 대비 절반 아래 수준인 49편 내외다. 지원자의 자기부담금 10% 편성 의무 사항 신설, 장편 극영화·다큐멘터리 부문의 지원 대상을 개인 아닌 제작사로 한정한 변화에도 영화인들은 우려를 표했다. 고영재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은 “지금 한국 영화시장에서 독립예술영화인에게 능력껏 돈을 마련해오란 논리
영화인 반발에도 지원사업 감소 여전, 2024 영화진흥위원회 사업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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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쓰다’라는 표현을 좋아한다. 대체로 애정을 가진 어떤 것에 집중하고 애쓰는 상태를 드러낼 때 꺼내는 말인데 긍정보단 부정적인 상황에 곧잘 쓰인다. “괜찮아, 마음 쓰지 마.” 오랜만에 만난 친구는 주름 사이 걱정거리를 새기고 다니는 내 꼴이 안쓰러워 보였는지, 술 한잔에 사연을 주워 삼키더니 서둘러 대화를 끝냈다. 굳이 대화를 더 이어가지 못한 건 ‘마음 쓰지 말라’는 친구의 당부에 담긴 배려를 알기 때문이다… 라고 멋지게 말하고 싶지만 실은 손가락 하나 까닥할 힘도 없어서다. 마음은 사용하면 닳아 사라지는 소모품일까. 정해진 총량을 넘어가니 여유도 바닥난다. 미안하면서도 차마 마음을 나눌 기력이 없다.
사실 ‘마음을 쓴다’는 표현보다는 ‘마음이 쓰인다’는 표현이 더 와닿는다. 때론 의지 바깥에서 작동하는 것들이 우리를 있어야 할 자리로 이끌기도 한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박박 긁어도 더 남은 게 없었던 마음 한구석에 무언가 샘솟는 걸 느낀다. 친구에 대한 미안함인
[송경원 편집장] 마음이 쓰여, 마음을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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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나라로>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감독 임상수 / 출연 최민식, 박해일 /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간만에 영화를 내는 감독들의 영화가 궁금하다”는 고경범 CJ ENM 영화사업부장의 말처럼 점점 완숙해지는 작품 세계를 기다리는 묘미가 올해 한국영화계에 거는 기대 중 하나다. 2021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첫선을 보였던 임상수 감독의 신작 <행복의 나라로>는 시간이 없는 탈옥수 203(최민식)과 돈이 없는 환자 남식(박해일)이 우연히 거액을 손에 넣으면서 벌이지는 버디 무비이자 로드 무비다. “<그때 그사람들>을 재미있게 본 사람들이라면 기대하게 되는 작품이다. 베테랑 감독들의 작품 세계가 또 어떻게 변화해갈지, 어떤 성숙을 보여줄지 궁금하다는 점에서 박훈정 감독의 <폭군>, 김대우 감독의 <히든 페이스>도 궁금하다.”(고경범 CJ ENM 영화사업부장) 김소미
<베테랑2>
제작 외유내강 감독 류승완
[특집] 타사 작품이지만 나도 궁금하다, 투자책임자들이 꼽은 2024 영화·드라마 기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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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티빙은 “최대한 많이 바뀌고자 한 한해”를 보냈다. <방과 후 전쟁활동> <이재, 곧 죽습니다>로 전례 없던 대규모 콘텐츠의 제작 및 흥행에 성공했고, 다양한 장르의 확장도 꾀했다. 파라마운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의 협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콘텐츠의 공개 전략을 유동적으로 변화시켰으며 <환승연애3> 등의 대표 IP도 살뜰히 챙겼다. 국내외 OTT 콘텐츠의 과포화 상태에서 차후 티빙의 활로는 무엇일까. 양시권 티빙 콘텐츠 총괄 국장에게 물었다.
- 2023년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들은 해외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10월엔 <몸값>이 파라마운트+ 공개 1주일 만에 26개국 TV쇼 부문 1위를 석권하며 글로벌 1위를 달성했다.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각본상을 받았고 크리틱스 초이스의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해외 영화제를 돌면서 마켓이나 평단에서 인지도를 쌓은 후 해외
[인터뷰] “이 작품을 왜 봐야 하는지”에 대한 목적성이 분명해야, 양시권 티빙 콘텐츠 총괄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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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씨네21> 시리즈 연말 결산의 승자는 디즈니+의 <무빙>이다. 올해의 시리즈 1위, 올해의 신인 남자배우, 올해의 신인 여자배우, 올해의 제작사, 올해의 스탭, 올해의 시리즈 감독까지 총 여섯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그외에도 지난해 디즈니+는 <레이스>, <사랑이라 말해요>, <형사록> 시즌2, <카지노>, <비질란테> 등을 통해 다양한 장르와 소재로 대중의 호응을 받아왔다. 스토리텔링 중심의 콘텐츠가 플랫폼 운영 전략이라는 디즈니+는 2024년에도 <삼식이 삼촌>과 <조명가게>와 같은 대형 작품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올해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는 세계시장에 어떤 위력을 선보일 수 있을까. 전략을 모색 중인 디즈니+의 실질적인 현장 이야기를 듣기 위해 <최악의 악> <킬러들의 쇼핑몰> 등 국내 콘텐츠를 기획·발굴 개발하는 신아름 로컬콘텐츠 프로
[인터뷰] 경쟁이 치열할수록 이야기의 본질에 주목한다, 신아름 디즈니+ 로컬콘텐츠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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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를 계속해서 확장 중이다.” 2023년에 총 6편의 영화, 14개의 시리즈, 10편의 예능을 한국 오리지널로 선보인 넷플릭스 콘텐츠팀에서 시리즈를 담당 중인 배종병 디렉터는 드라마 시장이 어려운 시기일수록 전체 생태계를 키우는 역할이 중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MBC <궁> <꽃보다 남자> 등을 만든 제작사 그룹에이트의 PD로 방송가에 이름을 알린 그는, 1999년 입문해 20여년간 채널 드라마의 흥망성쇠를 몸으로 파악한 베테랑 플레이어다. 스튜디오드래곤에서 총괄프로듀서(CP)로 남긴 대표적인 작품으로 <디어 마이 프렌즈> <푸른 바다의 전설> <호텔 델루나> 등이 있다. 2020년 넷플릭스로 자리를 옮겨 시리즈 부문의 빠른 확장세에 일조한 배종병 디렉터는 레거시 미디어에서 쌓은 오랜 제작 경험, 그리고 넷플릭스가 추구할 수 있는 자유도를 그의 목소리만큼 활달한 기세로 배합 중이다.
- 2023년 넷플릭스 시리즈 중에선
[인터뷰] 스타 효과보다 이야기의 ‘숨은 2인치’를 찾는다, 배종병 넷플릭스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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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쇼박스는 <스즈메의 문단속> <비공식작전> <3일의 휴가> 세편을 개봉했다.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결과도 있었지만, <스즈메의 문단속>이 총 557만명(1월18일 기준)을 모객하며 연초 극장가의 화제성을 이끌었다. 13년 만에 진행한 애니메이션 배급 대행이 보인 성과와 더불어 달라진 영화시장을 체감하면서 쇼박스는 올해 신작 배급과 투자 등에 적극적으로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2023년 쇼박스의 실적을 자평한다면. 작품 수익 면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 작품과 상대적으로 아쉬웠던 작품에 관해서도 묻고 싶다.
= 크게 보면 실적이 많이 아쉽긴 하다. <비공식작전>은 대외적인 평가가 나쁘지 않았던 것에 비해 결과가 좋지 못해 여러 가지를 다시 생각하게 된 프로젝트였다. 예전에는 규모나 스토리 면에서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기준이 있었는데 그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기획, 캐릭터를 더 개발해야 한다고 내부적으
[인터뷰] 영화사업본부와 드라마사업본부로 나눠 헤쳐나간다, 이현정 쇼박스 영화사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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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컬처웍스는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시네마사업본부와 영화 투자배급 및 드라마 제작 등을 담당하는 콘텐츠사업본부(영화사업부문, 드라마사업부문)로 나뉜다. 지난해까지 콘텐츠사업본부장과 본부 내 영화부문장을 겸임했던 정경재 상무가 사임하고 신년 들어 영화부문장에 이경재 상무가 선임됐다(현재 콘텐츠사업본부장은 공석이다). 롯데엔터테인먼트 배급팀장, 시네마사업본부 영업부문장을 거쳐온 이경재 상무는 신중한 투자 결정이 필요한 시기에 내실을 다질 적임자다. 이 상무는 “힘든 시장에 따뜻하고 유쾌한 코미디 드라마를 보강하고, 검증된 IP에 기반한 작품으로는 시각적 스펙터클로 승부하겠다”는 투 트랙 전략을 내비쳤다.
- 2023년 여름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흥행과 평단에서 모두 준수한 반응을 얻었고 연말엔 <노량: 죽음의 바다>가 있었다. 올해 롯데컬처웍스 대형 영화들의 배급 시기는 어떻게 내다보나.
= 지난해엔 코미디 장르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올해는 조정석 배
[인터뷰] “제2, 제3의 <잠>이 나올 수 있도록”, 이경재 롯데컬처웍스 영화부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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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대박을 터뜨렸던 <더 퍼스트 슬램덩크>, 여름 극장가 첫 타자로 나선 <밀수>로 2023년 NEW는 일찌감치 큰 시름은 덜어낸 채 한해를 마무리했다. 김수연 NEW 영화사업부 이사는 “작품의 힘에 더해 마케팅, 배급 요소가 모두 시너지 효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성공은 2018년 말부터 아동애니메이션을 포함해 꾸준히 애니메이션 배급 톱라인을 확보해온 NEW의 이력과 무관하지 않다. 2024년 총 3편의 영화(<엑시던트>(가제), <핸섬 가이즈>, <히든 페이스>)를 라인업으로 예고한 NEW는 적은 편수이지만 치밀하게 준비해온 작품들이 관객과 적기에 만나도록 배급 전술도 다양하게 내다보고 있다.
- 2023년에 NEW는 <밀수>와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한해를 보냈다.
=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수입사인 SMG홀딩스가 팝업 스토어 등 MD까지
[인터뷰] 관객들은 장르적 개성이 선명한 영화들을 원한다, 김수연 NEW 영화사업부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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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열린 ‘영화롭고 드라마틱한 CJ의 밤’ 행사에서 CJ ENM은 글로벌 진출과 한국영화 투자 의지를 모두 강조하며 “CJ ENM이 영화사업을 그만둔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한 바 있다. 실제로 CJ ENM이 들려준 올해 계획은 <기생충>으로 정점을 찍은 영화 명가로서 입지를 다시 견고히 하겠다는 확고한 야심을 보여준다.
- 지난해 <씨네21>이 투자배급사 투자책임자들을 만나는 기획 기사를 준비할 당시 CJ ENM은 한국영화 투자를 담당하는 사업부장이 공석인 관계로 참석하지 못했다. 2022년과 2023년을 돌아보면 어떤가.
= 2022년 <헤어질 결심> <브로커>는 해외에서 좋은 성과를 얻었고 흥행 면에서 <공조2: 인터내셔날> <영웅>이 1, 3루타 정도의 실적을 냈지만 전체적인 성적은 부진했다. 대부분 코로나19 이전에 기획된 영화들이었다. 팬데믹 이후 시장이 빠르게
[인터뷰] 미디어 환경의 변화는 콘텐츠 기획 단계에도 영향을 미친다, 고경범 CJ ENM 영화사업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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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한국영화는 죽느냐 사느냐의 기로 혹은 영년을 맞이했대도 이상하지 않은 시기에 있다. 극장 영화와 OTT 콘텐츠의 경쟁, 예능의 활약, 높아진 티켓 가격과 극장에 대한 인식 변화, 검증된 IP와 입소문의 효과 등 바뀌어가는 시장 환경 속에서 모두가 혼란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무수히 제기되는 위기론 속에도 한해의 새로운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콘텐츠 투자책임자들은 낙담할 시간이 없다. 이들은 투자 및 회수 방식, 수익 구조의 변화에도 기민하게 적응하면서 최선의 IP를 모색 중이다. <씨네21>은 해마다 연초면 투자배급사의 투자책임자들을 만나 새해의 영화산업 전망을 물어왔다. 2022년부터는 OTT 플랫폼 콘텐츠 책임자들을 만나는 자리도 마련하고 있다. 올해는 고경범 CJ ENM 영화사업부장, 김수연 NEW 영화사업부 이사, 이경재 롯데컬처웍스 영화부문장, 이현정 쇼박스 영화사업본부장 4인과 더불어 배종병 넷플릭스 디렉터, 양시권 티빙 콘텐츠 총괄 국장, 신아름 디
[특집] 2024 한국영화 시리즈의 향방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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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홍김동전>이 막을 내렸다. 2022년 7월2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2024년 1월18일 마지막 회를 방영했다. 1년6개월여 동안 총 70부의 에피소드가 완성됐고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장우영까지 출연진 변동 없이 완주를 마쳤다. 어떤 면에서 <홍김동전>의 폐지 수순은 당연한 결말처럼 보인다. 프로그램 최고 시청률은 3%대에 그쳤고 최저 시청률은 0.8%에 달한다. 일요일 밤에서 목요일 밤으로 편성을 변동하는 시도가 더해지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평균 시청률 1~2%를 넘어서지 못했다. 방송국 입장에선 시청자로부터 외면받은 프로그램이라고 해석할 여지가 충분했다. 하지만 KBS2의 결정과 시청자 반응엔 큰 간극이 보인다. <홍김동전> 폐지 소식을 접한 시청자들은 KBS 앞으로 폐지 반대 트럭 시위에 나섰고,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도 폐지 반대 청원이 반복해 올라왔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시청자들이 의견 창구로 폐지 반대 트럭 시위를 선
[기획] <홍김동전>, 이대로 보낼 수 없다, <홍김동전> 박인석 PD와의 대화로 살핀 레거시 미디어의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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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난 사람들>은 직접 경험한 로드 레이지에서 착안한 이야기다. 로드 레이지가 촉발한 감정을 어떻게 시리즈로 옮기려고 마음먹었나.
= 내가 경험한 로드 레이지는 좀 재미난 일이었다. 자동차란 말 그대로 비눗방울 같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 비눗방울을 타고 움직이지만 다른 사람의 비눗방울에선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잖나. 상대방의 비눗방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추정하고 아는 척할 뿐. 로드 레이지를 겪었을 때 자동차가 삶 전반에 대한 소우주란 생각이 들었다. 로드 레이지를 도발적인 사건으로 쓰고 싶었고, <성난 사람들>은 분노로 시작해서 점점 더 많은 다른 감정을 분출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 로드 레이지를 다루는 첫 에피소드는 대니(스티븐 연)의 복수로 끝난다. 수리공이라 소개하고 에이미(앨리 웡) 집에 들어간 대니는 화장실 바닥에 소변을 아무렇게나 눈 뒤 달아난다. 달리는 대니의 얼굴은 즐거움으로 가득한데 재밌는 점은 뒤쫓아오던 에이미도
[인터뷰] 타인에게 보여줄 수 있는 가장 강한 행동에 대하여, 에미상 8관왕•골든글로브 3관왕 수상한 <성난 사람들> 이성진 감독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