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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고 안성기 배우 추모전 개최
CGV는 오는 3월25일부터 4월14일까지 CGV압구정 아트하우스 ‘안성기관’에서 ‘안성기 배우 추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모전은 안성기의 아역 시절 대표작인 <하녀>부터 <바람불어 좋은날> <고래사냥>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칠수와 만수> <라디오 스타> 등 연대별 대표작 8편을 상영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안성기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큰 의미를 가진다. 한국영상자료원의 지원으로 복원된 필름을 통해 안성기의 필모그래피를 입체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이영애×유지태 25년 만에 멜로로 재회
배우 이영애와 유지태가 <봄날은 간다>이후 25년 만에 드라마 <재이의 영인>으로 재회한다. 2026년 제작에 돌입하는 <재이의 영인>은 닮은 상처를 지닌 두 남녀가 서로를 통해 삶을 배워가는 과정을 그린 미스터리 멜로다. 이영애는 아들
[국내뉴스] CGV, 고 안성기 배우 추모전 개최&이영애×유지태 25년 만에 멜로로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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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은 여전히 존재하는가.’ 지난 3월15일 영화평론가 조너선 로즌바움이 쓴 글의 제목에서 어떤 결기가 감지된다. 83살의 노논객은 “몇년간 직장을 잃은 평론가 수를 보면 죽음에 접어든 직업임을 알 수 있다”면서도 “30살 이하인 사람에게 물어보면 황금기에 살고 있다고 말한다”며 환경 변화에 따른 세대간 인식 차를 날카롭게 통찰했다. <시카고 리더>의 칼럼으로 기획된 이 글은 모종의 이유로 지면에서 반려된 뒤 본인의 블로그에 올라갔는데, 덕분에 더 손쉽고 편하게 읽어볼 수 있어 한명의 독자로선 좋았지만 또 다른 지면의 데스크를 책임지고 있는 입장에선 생각이 많아졌다. 오늘날 정형화된 지면들은 유효하게 작동하고 있는가. 반대로 새롭게 등장한 플랫폼들은 폭넓은 사유와 토론의 장을 제대로 제공하고 있는가.
거창하게 ‘영화비평에 대한 정의’까지 살필 것도 없다. 지금 당장 궁금한 건 하나다. 영화는 여전히 ‘감상과 비평’이라는 리액션을 필요로 하는가. 독자가 사라지고 필자
[송경원 편집장의 오프닝] 공포와 환희 사이 잡지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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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의 긴급한 현실을 다룬 두 편의 영화가 한국에 도착했다. 3월 초 개봉한 <노 어더 랜드>(바젤 아드라, 함단 발랄, 유발 아브라함, 레이철 쇼르, 2024)는 2019년에서 2023년 사이,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마을 마사페르 야타에서 벌여온 만행을 따라가고, 4월 개봉을 앞두고 공개된 <힌드의 목소리>(카우타르 벤 하니야, 2025)는 2024년 1월 29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공으로 차 안에서 구조를 요청하다 살해된 6살 힌드 라잡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전자는 팔레스타인 거주민 활동가와 이스라엘 저널리스트가 공동 연출한 다큐멘터리이고, 후자는 튀니지인 감독이 힌드 라잡의 마지막 음성이 녹음된 파일을 중심에 두고 픽션과 다큐적 요소를 혼용해 당시의 상황을 그린 영화다.
이 글을 작성하기 시작한 2026년 3월 16일, 포탈 뉴스에서는 가자와 서안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어린이와 임산부를 포함해 16명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온다(&
[남다은 평론가의 RECORDER] 더딘 카메라와 함께, 그래도 걸어갈 수밖에 없다, <노 어더 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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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임벨은 도대체 언제 울릴까. <차임>을 보는 내내 궁금했던 점이다. 벨이 울린 뒤 주인공이 미치는 인과관계는 이 영화에는 없다. 벨이 울렸을 때는 이미 늦었다. 미쳐버린 후이기 때문이다. 청각적으로 의식하게 만드는 <차임>에서 우리의 귀를 사로잡는 것은 바로 열차다. 악은 열차를 타고 이미 도착했는지도 모른다. 요리 교실 강사인 마츠오카(요시오카 무쓰오)는 차임벨 소리가 자신을 조종한다고 말하는 이상한 수강생을 마주한다. 그는 대수롭지 않게 수강생을 대한다. 자신을 외면한 강사를 원망하며 열변을 토한 수강생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장면이 있다. 프라이팬에 양파가 타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이 숏은 원테이크로 찍었다. 얼빠진 수강생에서 정신이 든 모습으로 그리고 다시 영혼 없는 기계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숏을 ‘지속’한다. 이 변화만큼이나 숏의 마지막에 수강생의 모습을 길게 담는 것이 흥미롭다. 수강생은 부동자세로 서 있다. 건물 밖에서 열차가 지나가며
[비평] 영화 바깥의 세계, 오진우 평론가의 <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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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기 질런홀 감독의 <브라이드!>를 보고 나면 무엇이 남는가. 이야기보다 이미지다. 사건의 흐름이 한데 모이지 않고 줄거리도 손쉽게 뽑아내기 어렵다. 인물들이 왜 그런 선택을 했고 어떤 갈등이 이어졌는지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영화관을 나와도 좀처럼 잊히지 않는다. 다시 소환된 신화 같은 캐릭터들, 농밀한 공기와 색채, 음악이 만들어낸 볼륨, 집요하게 클로즈업되는 얼굴, 그리고 춤이라 해도 될 만한 몸의 움직임과 힙한 코스튬. 마치 이야기를 이해하지 않아도 좋으니 장면을 체험하고 즐기도록 유도하는 듯하다. 관객은 서사를 따라가다 말고 감각의 흐름으로 끌려 들어간다.
이 지점에서 플라스틱 시네마(Plastic Cinema)라는 개념을 불러와 이름 붙여 볼까 한다. 일상언어에서 플라스틱이라는 말은 흔히 인공적인 재료를 의미하지만, 원래는 형태를 만들어낸다는 뜻에 가깝다. 미학의 역사에서 이 단어는 전혀 다른 의미로 사용되어왔는데 그리스어 플라세인(plassein)에서 유래한
[비평] 플라스틱 시네마, 최선 평론가의 <브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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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하느냐, 침묵하느냐. 지난 한해 동안 각종 영화제와 시상식에선 전쟁에 대한 반응이 그 어느 때보다 극명하게 갈렸다. 최근 치러진 아카데미 시상식부터 지난해 5월 개막한 칸영화제까지 지난 1년간 전시 상황에 관해 영화제·시상식에서 오간 대화와 사건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다. 전쟁 반대를 외치는 목소리는 매번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발언하거나, 불참하거나 -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정치적 논평을 배제하겠다는 태도를 고수했지만 하비에르 바르뎀은 달랐다. 국제장편영화상 시상자로 나선 그는 옷깃에 ‘전쟁 반대’ 핀과 ‘팔레스타인 지지’ 핀을 달고 시상대에 올랐다. “전쟁에 반대하며, 팔레스타인의 자유를 지지한다”고 운을 뗀 하비에르 바르뎀은 자신이 “시네마를 사랑하는 이유는 서로 다른 문화 속 인간의 경험을 연결해주는 독특한 능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며 연설을 시작했다. 시상식 이후 진행된 <버라 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도 “가자
[특집] “No to War, and Free Palestine” - 동시대 전쟁에 관한 영화제·시상식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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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이후 일어난 전시 상황을 다룬 장단편 영화들을 가장 근시일에 발생한 전쟁부터 차례로 정리했다. 미얀마 내전 등 아직 영상·영화로 옮겨지지 않은 전쟁·내전은 제외했다. 17편의 작품들은 편집된 단신 뉴스 영상으론 접할 수 없는 현실을 생생히 고발한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2023년~)
<영혼을 손에 품고 걷는다>(Put Your Soul on Your Hand and Walk)
세피데 파르시 / 프랑스, 팔레스타인 / 2025년
이란에서 유럽으로 망명한 세피데 파르시 감독은 팔레스타인 가자에 사는 20대 여성 파트마와 영상통화를 나눈다. 두 사람은 실제로 만난 적 없으나 서로의 아픈 기억을 공유하며 금세 친밀해진다. 그렇게 2024년 4월부터 1년 넘게 연락을 주고받으나, 연락의 시기와 빈도는 비정기적이다. 파트마는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며칠 동안 몸을 숨겨야 할 때도 있고, 제대로 먹지 못한 탓에 힘을 내기 어려운 날들도 있다. 그럼에도 파트마는
[특집] 2000년대 이후 발발한 전쟁을 소재로 한 17편의 작품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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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단지 널리 퍼져 있지 않을 뿐이다.” 사이버펑크의 대부 윌리엄 깁슨은 기술적 진보의 점진적 확산을 두고 이렇게 설명했다. 지진은 진원지부터 먼 곳까지 시차를 둔 채 퍼져나간다. 사후적으로 지진의 형태를 조사할 수는 있지만 각자 느끼는 건 자신의 공간에 한정된 체험일 뿐이다. 같은 맥락에서 우리는 같은 시대를 산다고 믿지만 실은 속한 지역과 집단에 따라 다른 시간을 산다. SF 작가처럼 말하자면, 우리는 각자의 타임머신을 타고 있다. 하지만 이 파편적인 체험을 넘어, 관계된 모든 이들을 하나의 시공간으로 모으는 사건도 있다. 전 인류에 어떤 식으로든 크고 작은 상흔을 남기는 비극, 바로 전쟁이다.
미디어 홍수의 시대, 공론장은 여전히 유효한가
2026년 3월14일, 현대철학의 흐름을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사상가 위르겐 하버마스가 세상을 떠났다. 공적 공간에서 대화와 토론의 중요성을 역설한 위대한 철학자의 죽음을 마주하며 비로소 지금이 21세기라는 걸
[특집] 차가운 전쟁, 뜨거운 이미지, 분열된 세계 - 21세기 미디어가 전쟁을 재현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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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175명. 미국의 미사일 공습으로 사망한 이란 호르모즈간주 여자초등학교 학생 수다. <뉴욕타임스>는 미군의 표적 설정 오류로 인한 사고라는 예비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최근 수십년간 발생한 가장 참혹한 미 군사적 실수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 전했다. 백악관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을까. 백악관의 엑스(X) 계정엔 게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3>, 영화 <아이언맨>등 전투 신을 미군의 이란 폭격과 교차편집한 숏폼 영상이 주기적으로 게시되고 있다. 이란의 사상자 수치는 매일 경신되나 반대편에선 이를 승패의 이분법적 구조 안에서 게임과 다름없는 일종의 유희 거리로 소비 중인 것이다. SNS에선 전시 상황 푸티지를 가공한 AI 영상까지 실시간으로 확산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동남아시아, 아프리카의 내전과 분쟁이 기약 없이 이어지는 현재, 도처의 전란을 우리는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가. 카메라를 매개로 분란을
[특집] 전쟁과 영화 - 21세기 미디어가 전쟁을 재현하는 방식&2000년대 이후 전쟁과 영화의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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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반지의 제왕> <해리 포터> <왕좌의 게임> 등에 이어 왕위에 오를 판타지 IP는 무엇일까. 대형 스튜디오들은 눈에 불을 켜고 그 후보들을 찾아내는 중이다. 영상화가 어느 정도 물살을 탄 작품들 중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는 몇개의 사례를 소개해본다. 이들의 제작 소식을 고대하며 원작을 살펴보고 있어도 좋겠다.
‘코스미어’ 유니버스, 잠재력은 최강
<반지의 제왕><왕좌의 게임>의 아성을 이어받을 IP로 가장 자주 거론되는 작품이다. 미국의 판타지 작가 브랜던 샌더슨의 일명 ‘코스미어’ 유니버스 일부의 영상화 판권이 지난 1월 Apple TV에 팔렸기 때문이다. 2016년에 DMG 엔터테인먼트가 IP를 확보했으나 제작이 중단됐었다. 이후 다수의 대형 스튜디오가 탐냈으나 Apple TV가 원작자의 권리를 파격적으로 보장하는 옵션으로 계약에 성공했다는 소식이다. Apple TV는 <미스트본>
[기획] 다음 왕은 누구? - 주목받는 차세대 판타지 IP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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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는 귀여운 그로구가 먹여살린다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아기 외계인 그로구가 깜짝 방문했었다. 오는 5월 개봉할 영화 <만달로리안과 그로구>의 홍보를 위한 등장이었다. 2019년부터 디즈니+에서 방영된 시리즈물 <만달로리안>이 극장판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만달로리안>은 기존 <스타워즈>의 제다이 서사에서 약간 벗어나, 만달로어인 딘 자린(페드로 파스칼)과 요다 종족의 아이 그로구의 여행기를 그렸다. 스트리밍 시대에 접어들며 한동안 침체했던 <스타워즈>IP를 부활시킨 주역이다.
<만달로리안과 그로구>는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이후 7년 만에 개봉하는 <스타워즈>관련 극장 영화다. <만달로리안>의 존 패브로 감독, 루드비그 예란손 음악감독, 배우 페드로 파스칼에 더해 배우 시고니 위버가 합세한다. 마틴 스코세이지가 잠깐 목소리 출연을 한다고 하
[기획] <스타워즈>는 귀여운 그로구가 먹여살린다 - 판타지 IP의 복귀 소식과 산업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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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의 세계는 계속된다. <해리 포터> <반지의 제왕> <스타워즈> <왕좌의 게임> 등 21세기의 메가 IP들이 차례차례 후속작 공개 시기를 발표하고 있다. 리부트와 스핀오프, 프리퀄과 시퀄까지 만들며 어떻게든 세계관을 이어가려는 그들의 목적은 무엇일까. 삭막한 현대인의 일상에 숨통을 틔워주기 위함이기도 하겠지만, 아무래도 수익 창출 목적을 무시할 순 없겠다. 관련하여 최근 몇달 동안 전세계 콘텐츠 업계를 들썩이게 만든 주요 화두가 있었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인수전이다. 넷플릭스와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싸웠고 승전보를 울린 쪽은 후자였다. 이는 단순한 기업합병의 논리를 넘어 누가 거대한 IP 제국을 건설하느냐의 문제였다.
처음부터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는 자사 IP를 시장가치로 내세웠다. 워너브러더스의 영화 및 TV 스튜디오, HBO 맥스 등 IP 관련 부문을 ‘워너브러더스’로, 등의 케이블 채널 종류는 ‘디스커버리 글로벌’로 구
[기획] 왕들의 귀환, <해리 포터> <반지의 제왕> <스타워즈>··· 판타지 IP의 복귀 소식과 산업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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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액션팀 87노스 프로덕션을 설득한 비결은?
어떤 액션팀이 참여하느냐에 따라 액션의 결은 달라진다. <프로텍터>에는 <존 윅>시리즈 등 과감한 액션 블록버스터를 제작하고, 세계적인 스턴트 디자이너를 보유한 ‘87노스 프로덕션’이 합류했다. 문봉섭 작가가 말하는 ‘최고의 액션팀’을 끌어들인 방법은 의외로 단순했다. “시나리오를 보냈다. 함께하겠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정말 놀랐다. 그들 입장에서는 이렇게 작은 규모의 영화에 참여한다는 게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기존 액션 시나리오와 달라서 좋았고, 이런 작품이라면 우리 커리어에 넣어도 되겠다’고 하더라.” 87노스 프로덕션이 빠르게 보내온 프리 비주얼 영상 속 액션은 기대대로 압도적이었다. 다만 문제는 강도와 속도였다. <존 윅> 못지않게 액션이 거칠고 빨랐다. 그건 <프로텍터>가 지향하는 결, 즉 인물의 심리에 집중하는 톤과는 어울리지 않았다. “그래서 강도를 조금 낮추고 속도
[기획] 내려놓지 말고 그냥 계속 찍어!, <프로텍터>를 만든 또 다른 주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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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튜디오에 들어올 때부터 두분의 친분이 느껴졌다. 오래된 사이인가.
문봉섭 형, 동생으로 지낸 지 한참 됐다. 내가 김민기 대표님의 ‘화인웍스’에서 영화 기획 프로듀서를 할 때 처음 만났다. 결혼식 자리에서 김 대표님이 주방옥 대표님을 소개해주셨고, 이후 사석에서 “형님, 저 미국 가는데 용돈 좀 보태주세요!”라고 할 정도로 금세 편해졌다.
주방옥 당시 내가 차태현, 송중기 배우가 소속된 매니지먼트를 하고 있었던 터라 화인웍스와도 가까워 자연스럽게 친해졌다. 문 작가가 할리우드에서 영화를 하고 싶어 한다는 것도 일찍부터 알고 있었다. 긴 세월 미국을 오갈 때마다 그 과정을 꾸준히 들려줬다.
문봉섭 남들과 달리 형님은 한번도 내게 쓸데없는 일 한다고 말한 적이 없어서였다. 영화계에서 내 꿈을 유일하게 믿어준 분이었고, 시나리오를 쓰면 가장 먼저 보여드릴 만큼 신뢰하게 됐다.
주방옥 읽으면서 “내 아까운 시간을 쓰게 하다니” 하며 혼낸 적도 많다. (웃음) 글에 대해서는 쓴소
[인터뷰] 꿈은 결국 실행하는 사람의 것이다, <프로텍터> 문봉섭 작가 겸 아낙시온 스튜디오 대표&제작자 주방옥 블러썸 스튜디오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