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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주희는 급작스러운 백혈병 투병으로 영화감독의 꿈을 잠시 내려둔다. 그 꿈은 2019년 원주에서 부성필을 만나며 되살아난다. 4·3 사건 희생자의 아들인 부성필은 세월호 선체 기록단으로 활동했다. 이후 와상 장애인 선철규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찍었다. 두 사람은 선철규의 마지막 버킷 리스트인 번지점프를 도우면서도 세월호 참사 진실 규명을 위한 투쟁을 이어가는 전인숙의 활동을 찍는다. 김성환, 부성필, 장주희 감독이 연출한 <주희에게>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부문에서 상영됐다. 탈시설, 세월호 참사와 4·3 사건, 이태원 참사, 빛의 혁명 등 수많은 이의 아픔을 연결하고 연대를 도모하는 따뜻한 시선이 인상적이다. 개인적 아픔과 한국 현대사의 아픔을 그러모으는 내레이션이 가진 호소력에도 불구하고 산만한 내러티브가 아쉬움을 남긴다.
[리뷰] 픽션보다 더 픽션같은,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감싸안는 우정과 연대를 경험하고 싶다면, <주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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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텃밭인 경상북도를 배경으로 승산 없는 선거에 기꺼이 뛰어든 더불어민주당 사람들을 그린 다큐멘터리. 당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출마를 반복하는 이들의 행보는 결과보다 신념에 모든 것을 내건 결단처럼 보인다. <한국인의 밥상><인간극장>등 대한민국 대표 교양프로그램의 방송작가로 활동한 홍주현 감독이 연출을 맡아 이들이 현장에서 겪는 두려움과 아픔, 패배 이후 다시 출발선에 서는 희망의 순간을 담담하게 따라가며 그린다. 2022년 지방선거부터 2024년 총선에 이르기까지 이어지는 이들의 기록은 좀처럼 바뀌지 않을 것 같은 지역 분위기 속에서 끝내 한표를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의 얼굴과 목소리를 다양하게 비춘다. 이들이 일군 시간이 언젠가 변화를 꽃피울 수 있다는 가능성을 묵직하게 전한다.
[리뷰] 험지에 거름이 되다 보면 꽃 피울 날 오겠지, <빨간 나라를 보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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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데몬 헌터스> 제작진이 다시 뭉쳤다. 소니픽처스애니메이션 신작 <고트: 더 레전드>는 거대 동물들의 압도적인 힘의 논리만이 살아남는 농구 리그에서 출발한다. 어려서부터 지역팀의 슈퍼스타 선수인 제트를 동경해온 윌은 언젠가 농구 경기장에 서는 꿈을 꾼다. 하지만 어른의 삶은 고달프다. 응원의 말을 전하던 어머니는 세상을 떠났고, 그에게 남은 건 월세 독촉장뿐이다. 배달 일을 하는 와중에도 슛 연습을 놓지 않던 어느 날, 윌은 농구장에 에이스 선수 매인 어트랙션이 와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간다. 자만하는 그와의 1:1 대결. 처참하게 패배한 윌의 영상이 인터넷 곳곳에 퍼질 즈음, 그는 제트와 같은 구단으로부터 스카우트 기회를 얻는다. 중소형 동물에게 농구는 사치라던데, 정말일까.
미국 농구 문화와 미국프로농구(NBA)를 현실적으로 차용한 <고트: 더 레전드>는 장단점이 뚜렷하다. 선택과 집중에 어긋난 듯 다소 스토리라인이 장황하지만,
[리뷰] 강백호의 햇살, 송태섭의 드리블, 정대만의 야투율이 이곳에, <고트: 더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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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 사건을 배경으로 국가 폭력이라는 역사적 비극과 그것이 남긴 개인의 현재를 함께 조명하는 작품. 1949년 제주의 아픈 기억을 되찾으려는 어머니 정순(염혜란)과 촌스러운 이름을 지우고 싶은 18살 아들 영옥(신우빈)의 궤적을 따라간다. 서로 다른 시간대의 사건이 펼쳐지지만 ‘이름’이라는 연결고리로 이어지며 폭력이 어떻게 반복되고 재생산되는지를 이해시킨다. 과거의 흔적은 현재의 관계 속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관객은 그것이 특정한 사건에 해당하는 게 아닌 구조적 문제로 지속된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된다. 9778명의 시민과 도민이 십시일반으로 참여해 역대 극영화 크라우드펀딩 최고 수준의 성과를 기록하며 제작된 이 작품은 그 제작 과정 자체가 집단의 기억을 복원하고 상처를 치유하려는 열망으로 볼 수 있다.
정지영 감독은 오랜 시간 한국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영화로 다뤄온 인물이다. <내 이름은>에서도 그는 특정 사건을 단순 재연하는 데 그치지 않고 폭력이 어떤
[리뷰] 무관해 보이는 두 세계가 서로를 비추는 거울이 되어, <내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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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창간 30주년 특별 연재 ‘시네마 오디세이: 21세기 영화란 무엇인가?’의 다섯 번째 키워드는 ‘전승된 몸짓들’이다. ‘20세기의 기억’, ‘인간의 조건’, ‘통과하는 공간’, ‘생태 변이’에 이어 21세기 영화가 20세기로부터 전승하거나 변주하거나, 혹은 새로이 만든 영화 속의 움직임들이 무엇인지 살피고자 한다. 첫 번째 연재는 김병규 영화평론가의 차례다. 21세기 영화에서, 무언가를 건네주거나 물려주는 이미지와 숏들은 완전히 분리될 수 없는 두 세기의 사이를 메꾸려 한다. 그 순간의 몸짓들을 포착한 글이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장뤼크 고다르가 우리에게 증여한 영화의 유산이란 무엇인가. 이어서 ‘전승된 몸짓들’은 어딘가에서 깨어나 영화적 이행을 마주하는 이들의 모습을 이야기하고, 세상을 촬영하는 동작의 의미가 어떻게 변해왔는지 설명하려 한다. 더하여 20세기풍의 시선 교환이 어떻게 지금까지 영향을 미치는지 논한다. 영화 속 움직임으로부터 감지된 이 몇 가지
[21세기 영화란 무엇인가?] 영화가 건네받은 것 - 숏과 리버스숏이라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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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이자 가수인 장국영이 영화 <백발마녀전>과 <아비정전>에서 직접 부른 주제곡들을 모은 새 앨범 《총애》 홍보차 내한해 기자회견 중이다.
날짜와 장소 1995년 11월29일 르네상스호텔 토파즈룸
촬영자 <씨네21>
[Archive] <총애>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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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빌딩과 어깨 부딪히는 거리를 벗어나 조용히 영화 한편 보고 싶은 날이라면. 인천 중구 개항로에 위치한 애관극장을 찾으면 바람은 현실이 된다. 1895년에 개관한 애관극장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극장답게 들어서는 순간 과거로 온 것 같다. 무인 발권기가 어색할 정도로 예스러운 분위기지만 매점과 대기 공간, 5개 상영관까지 갖췄다. 티켓값은 성인 기준 평일 9천원, 주말 1만원으로 비교적 부담이 적다. 관람을 마쳤다면 이제 천천히 걷고 먹으며 머릿속을 정리할 차례다. 다행히 이 동네에는 관객의 여운을 해치지 않을 공간들이 충분하다.
회빈루
차이나타운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 극장에서 도보 5분 거리, 동인천을 대표하는 중국집 회빈루가 있다. 노포로서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이곳은 몇년 전 탕수육을 수북하게 올린 짬뽕으로 입소문을 타며 웨이팅이 생긴 집이다. 지금은 점심시간만 피하면 수월하게 입장 가능하다. 짬뽕과 짜장이 당연 인기 메뉴지만 알록달록한 채소에 새콤한 소스를 얹
[씨네트립] 애관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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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0일 국회 본회의에서 확정된 ‘202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영화산업 긴급지원’ 예산 655.9억 원이 수혈된다. 주요 사업은 ‘극장 할인쿠폰’으로 불리는 ‘국민 영화관람 활성화 지원’(271억 원)과 ‘한국영화 제작지원’(384.9억)이다.
271억 원 규모의 ‘국민 영화관람 활성화 지원’은 지난해와 같은 형태인 극장 할인쿠폰 사업으로 실행된다. 6천 원 할인권(1매당) 450만 장이 배포된다. 사업 집행을 담당한 영화진흥위원회는 곧바로 세부 사항을 논의하여, 최대한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는 361억 원 규모로 편성됐었으나 최종적으로는 감액됐다.
2025년 12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언급했던 ‘구독형 영화관람권’(일명 무비패스) 사업은 올해 시행되지 않는다. 관계자에 따르면 전 분야의 추가경정예산을 “벚꽃이 떨어지기 전에 모두 통과”시키라는 정부 기조 때문이다. 이에 ‘구독형 영화관람권’ 등 협의 과정이 필요한
[국내뉴스] 올해도 극장 할인권 배포된다, ‘영화산업 긴급지원’에 655.9억 원 추경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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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사는 일디코 에네디 감독의 집은 건물 4층에 위치한다. 따로 정원이나 텃밭은 없다. 소박한 서재를 넓히는 거대한 창문이 있을 뿐이다. 이맘때면 야생 벚나무 한 그루가 투명한 캔버스를 물들인다고 한다. “구름 위에 떠 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벚꽃이 만발한다.” 실내에서도 하늘을 누빌 수 있는 방에서 나와 서울에 도착한 감독은 다행히 꽃길이 내다보이는 숙소에 머문다며 안도했다. 그를 지난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이어 또 한번 내한하게 한 영화 <침묵의 친구>는 그런 식으로 인간과 친밀하게 지내는 식물들을 가리킨다.
- 지난해 가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난 한국 관객들과의 추억은 어떻게 간직하고 있나.
첫 부산 방문이었다. 굉장히 단기간이었지만 여러 영역의 영화계 관계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한국 관객은 영화를 향한 존경심이 어마어마하다는 걸 체감했다. <침묵의 친구>를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상영했을 때는 유머러스한
[인터뷰] 식물이 인간을, 인간이 식물을 수용하는 시간 - <침묵의 친구> 일디코 에네디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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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과 셔터 소리로 세계와 접촉했던 허우 샤오시엔의 <비정성시>에서 양조위의 침묵은 시대의 실어증을 대변하는 것이었다. 왕가위의 <화양연화>에선 금지된 사랑의 열기를 앙코르와트의 나무 구멍 속에 속삭여야 할 만큼 비밀의 팽팽한 압력이 배우를 휘감았다. <침묵의 친구>의 신경과학자 토니 웡은 이전과는 다른 적막 속에 놓인 처지다. 봉쇄된 캠퍼스에 혼자 남은 그는 과학자의 관찰과 명상가의 몰입이 만나는 교차 지점에 서 있다. 독일에 머무는 동안 양조위가 경험한 것 역시 순수한 주의력으로 활짝 열린 시간이었다. 신경과학과 식물학을 탐독하면서 “현재에 충실하는 기쁨”을 실천하기 시작한 배우에게 일디코 에네디 감독이 “그저 당신으로 존재하라”는 연기 지시로 답한 우연 역시 두 사람의 운명적 조화를 귀띔한다. 에네디 감독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면서 화면의 공기를 자신의 호흡으로 물들이는 그의 능력을 진즉 알아본 것일 테다. 어느덧 예순을 넘긴 양조위의
[인터뷰] 고요와 탐독 속에서 - <침묵의 친구> 배우 양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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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친구>는 독일 마르부르크대학교 식물원의 은행나무 한 그루를 중심으로 1908년, 1972년, 2020년 세 시대의 인물들의 삶을 연결한다. 세 에피소드를 인과가 아닌 공명으로 엮는 주인은 일디코 에네디 감독. 데뷔작 <나의 20세기>에서 별에게 속삭이는 목소리를 부여하고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에서 도축장의 사슴을 통해 영혼의 교신을 그렸던 이 헝가리 감독은, 인간 아닌 존재의 지각을 경유해 인간을 다시 보게 만드는 일을 평생의 과업으로 삼아왔다. 이번에 그가 선택한 통로는 수령 200년의 은행나무이며, 그 나무 앞에 세운 첫 번째 페르소나는 양조위다. <침묵의 친구>로 유럽 아트하우스 영화에 첫발을 디딘 양조위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봉쇄로 텅 빈 타국의 캠퍼스에 홀로 남은 신경과학자 토니 웡을 연기했다. 멀리 헝가리와 홍콩에서 한국으로 날아온 두 사람이 도착한 날 저녁, 관객과의 만남을 앞둔 짧은 틈을 비집고 <씨네
[기획] 우리가 통과한 나무의 시간 - 일디코 에네디 감독, 배우 양조위가 말하는 <침묵의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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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극장에서 어떤 영화를 재밌게 보았나. 첫 장편 연출작 개봉을 앞둔 만큼, 연출을 의식하며 보았는지도 궁금하다.
그렇진 않고 언제나 보통의 관객으로서 영화를 본다. 얼마 전에 <프로젝트 헤일메리>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방대한 규모가 놀라웠지만 초점은 그레이스(라이언 고슬링)에게 맞춰졌다. 내가 사람에게 관심이 많다 보니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 첫 장편 현장을 돌아보면 어떤가. 날씨 운은 따랐나.
날은 좋았지만 정말 추웠다. 1월에 시골에서 한달 넘게 찍었는데 바람이 그렇게 매서울 수가 없었다. 워낙 추위를 못 견디는 편이기도 하고. 그런데 별수 있나. 감독이니 이 악물고 자리를 지킬 수밖에.
- 막걸리는 친숙해도 누룩은 생소하다. 어떻게 관심이 생겨 장편 시나리오까지 쓰게 됐나.
병과 치료제에 대해 생각할 수밖에 없었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김치가 사스(SARS)를 퇴치한다는 속설을 들었던 기억이 났다. 그때 코로나를 낫게 할 기적의 막걸
[인터뷰] 행복 속의 고독 같은 아이러니를 이야기하고 싶다 - <누룩> 장동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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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2025) 이후 차기작 소식이 뜸했던 장동윤 배우가 영화 <누룩>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포스터 속 그의 이름 옆에 박힌 역할이 어색하다. ‘배우’ 대신 ‘각본·감독’이 쓰여 있다. 사실 장동윤은 오래전부터 서랍 속에 두 가지 시나리오를 보관해왔다. 배우로 출연하는 시나리오와 직접 쓴 시나리오다. <누룩>은 단편 <내 귀가 되어줘>(2023)에 이은 두 번째 연출작이자 첫 장편 연출작이다. 막걸리 양조장 집 딸인 여고생 다슬(김승윤)은 특별하다고 믿어온 누룩이 사라지자 그걸 찾아 나선다. 가족과 마을 사람들은 시름시름 앓기까지 하는 다슬을 보며 이상하다고 여기지만 누룩의 특별함을 확신하는 다슬은 찾기를 멈추지 않는다. 4월15일 개봉을 앞두고 장동윤 감독을 만났다. 수없이 시나리오를 고친 시간과 현장의 책임에 대해 말하는 그의 얼굴은 꽤 심각했으나 희열로 번뜩였다. 영화에 대해 말할수록 자신이 드러날 수밖에
[커버] 제맛이 날 때까지, 정성을 들여 - <누룩> 장동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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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
공개 2026년 4월2일
가수 BTS(방탄소년단)
연출 이한결(프로덕션 한바고)
3월21일 광화문에서 치러진 <BTS 컴백 라이브: ARIRANG>부터 정규 5집 《ARIRANG》까지, 최근 BTS 의 행보를 두고 “한국적인 것”에 대한 논의가 왕성하다. 여기엔 4월2일 공개된 수록곡 <2.0>의 뮤직비디오도 빼놓을 수 없겠다.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를 오마주한 것으로 화제가 된 작품이다. 뮤직비디오가 시작하면 BTS 멤버들은 <올드보이>의 상징적인 ‘장도리 신’ 구도를 재현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 곳은 이우진(유지태)이 전갈 자세를 보여줬던 그의 펜트하우스다. <올드보이>의 신화를 빌렸지만, 적절한 오마주보다는 단순한 패러디에 그친 듯하다. <올드보이>를 비롯한 한국영화 르네상스 시기의 작품이 해외에서 주목받았던 이유는 장르적 페티시즘과 스토리텔링의 유기성에 있었다. 오대수
[culture music video]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