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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구아다니노의 신작 <애프터 더 헌트>에 다양한 혹평이 쏟아졌다. “캠퍼스 성추행 사건을 다룬 이 영화는 (생략) … 지나치게 길고 과장되어 있다”(<가디언>)거나 “뒤죽박죽된 <TAR 타르>처럼 느껴진다”(<버라이어티>)는 것이 중론이다. 위계에 의한 성폭력 사건이 소재란 점에서 <TAR 타르> <더 헌트>와 자주 비교되지만, 사실 <애프터 더 헌트>가 초점을 맞춘 이는 성폭행 사건을 고발하는 현장에 휘말린 제3자다. 알마(줄리아 로버츠)의 증언은 가해자와 피해자 중 누구를 지지하느냐를 대대적으로 공표하는 것이고 교수라는 위치로 인해 그의 평판과 직접적으로 결부될 수밖에 없다. 알마가 지지할 이를 곧바로 택할 수 없게 만드는 대상은 가해자도 피해자도 아닌 자신이 몸담은 곳의 위계와 시스템이며 여기서부터 <더 헌트>와 <TAR 타르>, <애프터 더 헌트>의 지향점이 달라진다
[비평] 편집된 장면들, 조현나 기자의 <애프터 더 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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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활동증명 논란의 당사자 5명을 한자리에 모았다. 예술활동증명을 신청했지만, 승인을 반려당한 예술인들이다. 여기엔 국내를 대표하는 인디밴드 ‘브로콜리너마저’의 멤버인 윤덕원도 있다. 항간에서는 ‘윤덕원도 탈락하는 제도에 누가 붙을 수 있나?’라는 의문이 맴돌았을 정도다. 다른 참가자들 역시 수년 동안 출판, 사진, 방송, 음악, 평론, 영화계에서 뚜렷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이들이다. 상식적으로는 그들을 예술인이라 부르지 않을 이유가 없겠지만, 예술활동증명 제도는 그 호명을 거부했다. 이들이 겪은 경험과 정책에 대한 제언, 예술인들의 상세한 고심을 청해 들었다.
- 각자의 예술활동증명 경과와 현황은 어떤가.
김감구 2019년쯤 처음으로 신청했고 최근에 두 번째로 시도 중이다. 두번 다 처음엔 반려됐다. 2019년 무렵에 카페 2곳과 갤러리 1곳을 대여해서 첫 사진 개인전을 자비로 열었다. 공간 계약서에 본명을 적고 포스터에는 가명을 썼더니 증빙이 안되어 신청이 취소됐다. 포
[인터뷰] 누구를 위한 복잡함일까? - 사진작가, 소설가, 뮤지션, 평론가, 영화감독 5인이 예술활동증명 과정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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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주간 소셜미디어 엑스(X)와 블로그에는 예술활동증명에 관한 경험담과 담론이 한창 뒤섞이고 있다. 민심을 얻지 못한 복지제도에 높아지는 목소리. 도대체 현실과 닿지 않은 간극은 어떻게 벌어지고 있는 걸까. 간극의 빈틈을 제대로 알아보기 위해 직접 체험해봤다. 예상외로 신청 프로세스는 깔끔하다. 일반/ 신진/ 특례로 구분된 신청 방법은 명료하고, 일반미술과 디자인/공예, 일반음악과 대중음악 등 세밀하게 나뉜 15개의 예술 분야도 꽤 상세하다. 더구나 PDF와 e북, 심지어 유튜브까지 다양한 포맷으로 설명된 자료들은 이 제도를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문제는 예술활동증명의 과정이다. 많은 이들이 난처해하거나 당황한 구간도 이 챕터에서일 것이다.
5년 전 출간한 단행본으로 실험해볼 생각으로 문학란에 [V]체크를 하고, 상세 분야로 창작을 선택했다. 이제 아래로 작품명, 출판사, 나의 역할, 상세 페이지 등을 증명 자료와 함께 적으면 된다. 그때 장난기와 호기심으로 분야를 바꿔봤
[특집] 국가가 공인한 예술가? - 예술활동증명 과정을 직접 밟아보니… 자격 인정부터 시작해야 하는 난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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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인복지재단 내 예술활동증명팀은 총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팀원부터 관리자까지 포함해 11명이 수만건이 넘는 신청서를 검토해야 한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측은 이처럼 적은 인력으로 과중한 업무를 감당하는 것과 관련해 “연초에 다양한 지원사업들이 몰려 있고 예술인들을 많이 기다리게 해선 안되기에 2~3월에 담당 팀뿐 아니라 재단의 전 직원이 투입돼 행정 검토를 했다”고 밝혔다.
인력과 자원의 한계로 인해 행정력이 뒤따르지 못하는 사이 예술활동증명의 존재감은 커졌다. 예술활동증명이 10년 넘게 이어져오면서 각종 지방자치단체와 문화예술기관은 다양한 지원사업 참여 시 예술활동증명을 당연히 요구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 따르면, 올해 1~3월에만 해도 3만8천건 이상이 신청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와 관련해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코로나19 팬데믹이란 특수한 상황과도 긴밀히 얽혀 있다고 설명한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측은 “코로나19 재난 기
[특집] 인간이 더 통과하기 까다로운 -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입장과 법률가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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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박상영과 밴드 브로콜리너마저의 윤덕원. 활동하는 분야는 다르지만 이들을 하나로 묶는 카테고리가 있다면 바로 예술가라는 점이다. 이들은 글과 음악으로 소통하고 우리 일상에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어주는 존재들이다. 이런 이들이 지난 3월 말 SNS 엑스(X)에 자신들의 예술활동이 제도, 즉 예술활동증명을 받는 데 어려웠다고 밝히자 한 차례 논란이 일었다. ‘이들의 창작이 예술이 아니면 무엇이란 말인가’라는 의구심부터 예술활동증명을 받는 과정 자체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는 경험담이 X에 쏟아지기 시작했다.
실패담이 많이 들려온 건, 실제로 예술활동증명 탈락률이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손솔 진보당 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따르면 2023년에는 예술활동증명 신청자의 53%가 자격을 얻지 못했고, 2024년엔 실패율이 68%에 달했으며, 2025년에는 58%를 기록했다. 예술인복지법에 따라 예술활동증명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측은 손솔 의원측에 예술활동증명 불인정에 이
[특집] 예술활동증명, 무엇이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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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술활동증명이 완료되었습니다.” 한통의 문자를 받기까지 이처럼 오랜 기간이 걸릴 줄 몰랐다고 예술가들은 말한다.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부커상 후보에 올랐던 소설가 박상영은 지난 3월22일 자신의 엑스(X)에 예술활동증명을 받기까지 지난했던 과정을 웃기지만 슬픈 어조로 털어놓았다. “네덜란드 댐 막는 소년처럼 이걸 고치라 하면 이걸 틀어막고, 저걸 내놔라 하면 또 그걸 틀어막았다. 나중엔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 하는 오기가 생겨서 할 수 있는 모든 증빙을 다 했다.” 뮤지션이자 영화감독인 이랑 감독도 4월9일 자신의 X에 “2017~25년까지 되다가 2026년부터 도무지 등록 안된다”라면서 두 번째로 시도 중이라고 밝혔다.
3월에 시작된 예술활동증명에 대한 논란이 4월이 넘어서도 지속되는 사이 현실 속 변화도 일어나고 있다. 예술활동증명을 반려당한 예술가들이 모여 예술활동증명TF를 발족하였고, 손솔 진보당 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4월 중으로 국
[특집] 예술활동증명, 왜 이렇게 어려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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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감독’의 레퍼런스를 찾아서
감독 권익 보호에 힘쓰는 한국영화감독조합, 영화계 내 다양한 직군을 포괄하는 여성영화인모임과는 구별되는 여성감독네트워크의 발단에는 한명의 감독과 그에게 바통을 건네받은 다섯 감독이 있었다. “커리어를 이어가는 것 자체가 불안정한 여성감독들에게 버팀목이 되어줄 집단”을 세우는 게 목적이었다. 그 시작을 기억하는 박소현 감독이 말문을 뗐다.
“2010년대 초에도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여성감독들이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해봤지만, 지속되지는 못했다. 2023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이었던 이숙경 감독님이 여성감독들이 연결될 수 있는 네트워크를 활성화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하셨다.”
그 뜻에 공감한 초동 멤버가 강유가람, 박소현, 유은정, 유혜민, 허지예 감독. 그들은 2023년 제2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기간 중 네트워크 결성에 관한 수요 조사를 펼쳐 70명가량의 가입 의사를 확인했다. “섬처럼 작업하고 있는” 2030세대의 관심이 특히 높았다.
[기획] 솔직하게, 내밀하게, 친근하게 - 여성감독네트워크(W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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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은인> <세계의 주인> <양양> <홍이> <3학년 2학기>…. 지난해 개봉한 이 영화들에는 여성이 연출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그 감독들은 모두 여성감독네트워크(Women Directors’ Network, WDN) 회원이다. 나이, 경력, 장르는 달라도 여성으로서 영화를 만든다는 정체성 하나로 손을 맞잡은 인원이 어느덧 218명에 달한다. 2023년 첫 회동 이래 매해 10명이 넘는 운영진이 끈끈한 거미줄을 짜낸 결과다. 짧아도 두터운 여성감독네트워크의 역사를 <씨네21>에 기록하기 위해 초기 운영진인 박소현, 부지영, 유혜민 감독과 현 운영진인 이채민, 한세하 감독이 한 테이블에 둘러앉았다.
*이어지는 글에서 전현직 운영진 5인 감독이 말하는 여성감독네트워크와 단편 애니메이션 <재민이>의 짧은 리뷰가 계속됩니다.
[기획] 우리에겐 우리가 필요해! - 전현직 운영진이 말하는 여성감독네트워크(WDN)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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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힌드의 음성을 처음 들은 후 바로 영화화를 결심했다고.
적신월사가 인터넷에 공개한 짧은 발췌본에서 힌드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이 영화를 만들어야겠다는 절박한 열망이 마음속에서 일었다. 가장 먼저 힌드의 어머니에게 연락을 취했다. 그가 여전히 애도 상태에 있었던 터라 과정이 쉽진 않았다. 자식을 앞세운 부모에게 쉽지 않은 결정이었겠지만 좋은 대화가 좋은 결과를 낳았다고 믿는다. 힌드의 어머니가 매우 큰 용기를 내줬다. 그는 대단한 여성이자 작품의 가장 큰 지지자다. 당시 우리가 나눈 대화의 전체를 내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그가 당부한 내용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힌드 말고도 수많은 어린이들이 가자 지구에서 목숨을 잃었다. 이 영화가 책임 규명과 정의 실현에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된다면, 부디 끝까지 작업을 포기하지 말아달라.”
- 그다음 적신월사에 연락했나.
이스라엘에 의해 사망한 구호 요원의 숫자는 집계조차 어렵다. 이들은 너무나 혹독한 대가를 치렀고 많은
[인터뷰] 픽션보다 재연에 가까운 - <힌드의 목소리> 카우테르 벤 하니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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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711만여명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사망했다. 5500명 이상의 민간인이 2026년 이란 시위와 미국-이란 전쟁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산된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의 민간인 7만5천여명의 삶을 앗아갔다. 건조한 통계로 맞이하는 죽음. 그 숫자가 기하급수적일수록 타인의 고통은 비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이 비극 앞에서 예술은 어떻게 목소리를 드높일까. 죽은 자와 산 자, 혹은 살리려는 자와 살아남은 자 중에서 누구를 위무하려 들까. 끊이지 않는 전쟁 속에 전 인류가 최전선에 서 있는 지금, 팔레스타인에서 벌어진 실제 사건을 재현한 영화 <힌드의 목소리>는 가자 지구의 한 소녀를 살리려 한다.
비극에 응답하는 영화
2024년 1월29일. 팔레스타인 서안 지구의 적신월사로 전화 한통이 걸려온다. 일가족이 탄 자동차가 가자 지구에서 피격을 받았고, 그 안에 사람이 있다는 제보였다. 콜센터 직원 오마르(모타즈 말히스)는 즉시 전화를 걸고, 라얀이라
[기획] 영화 바깥의 현실, 영화 내부의 허구, 카우테르 벤 하니아의 <힌드의 목소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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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와 서울독립영화제, 그리고 2026 아카데미 특별전까지. <힌드의 목소리>는 지구의 안녕을 염려하는 시네필들에게 관람 의무작이 된 지 오래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제시 버클리 등 해외 영화인들이 자비로 상영회를 연 데 이어 국내에서도 배우 소지섭, 배두나, 이주영 등이 ‘제 목소리를 보탭니다’ 캠페인을 통해 연대의 뜻을 밝혔다. 개봉 전부터 이토록 뜨거운 지지와 논쟁을 동시에 불러일으킨 힘은 어디에 있을까. 4월15일 정식 개봉하는 <힌드의 목소리>를 소개한다. 또한 영화를 연출한 카우테르 벤 하니아 감독이 지난 1월 <씨네21>과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그가 직접 전하는 연출론은 <힌드의 목소리>뿐만 아니라, 하니아의 세계관을 이해하는 열쇠가 될 것이다.
*이어지는 글에서 <힌드의 목소리> 리뷰와 카우테르 벤 하니아 감독과의 인터뷰가 계속됩니다.
[기획] 목소리를 보탭니다, <힌드의 목소리> 리뷰와 카우테르 벤 하니아 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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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한국인의 욕망을 노골적으로 직격한 임필성 감독의 드라마 제목이다. 영화 <마담 뺑덕>(2014), <인류멸망보고서>(2012), <헨젤과 그레텔>(2007), <남극일기>(2005) 등으로 영화 팬에게 익숙한 감독인 그는 “영화광의 DNA를 쏟아부으며” 첫 드라마를 찍었다. 19년 만에 방송드라마에 복귀한 배우 하정우와 더불어 임수정, 김준한, 정수정, 심은경이 주연으로, 김남길, 박병은, 주지훈이 카메오로 나선 그야말로 호화로운 군상극. 각양각색의 인물이 저마다의 욕망으로 전력 질주하는 이 이야기의 끝엔 무엇이 있을지, 캐스팅 비하인드부터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까지 짚었다.
- 첫 드라마 연출작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은 부동산 욕망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이야기다. 주택청약을 위해 아이를 입양하는 단편 <보금자리>(2017)에서부터 세속의 욕망을 다루고 있다.
[인터뷰] “영혼까지 털어서 캐스팅했다” -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임필성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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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의 정순(염혜란)에겐 매년 돌아오는 제주도의 봄이 버겁다. 8살 이전의 기억은 온데간데없고, 바람이 살랑이고 꽃잎이 날릴 때마다 의식을 잃는다. 그 봄날, 정순의 아들 영옥(신우빈)은 ‘민종’ 같은 세련된 이름으로 개명하고 싶다. 서울에서 전학 온 경태(박지빈)가 휘두르는 권력에 부당한 줄 알면서도 매혹되고, 모범생 친구 민수(최준우)는 가까운 듯 멀게 느껴진다. <내 이름은>은 광복 이후 대한민국이 세대를 거듭해 통과해온 폭력의 역사를 바라본다. 그중 영화가 가장 공들여 들여다보는 비극은 제주 4·3 사건(이하 4·3)이다. 50년이 넘도록 은폐되기 바빴고, 여전히 이름도 진실 규명도 부재한 이 비극이 ‘대중영화’로 처음 다뤄지는 것이다. 정지영 감독은 시민들과 함께 상처 극복의 뜻을 모아 <내 이름은>을 만들었다. 그의 곁엔 염혜란을 위시한 기라성 같은 한국의 배우들, 그리고 이 작품의 공동 주연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신예 신우빈이 함께했다.
[인터뷰] 4·3의 이름들을 찾아서 - <내 이름은> 정지영 감독, 배우 신우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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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흉한 소문이 감도는 저수지 살목지에서 정체 모를 형체가 찍힌 것을 발견한 로드뷰 촬영팀은 재촬영으로 그곳에 발이 묶인다. 기태(이종원)는 늦은 밤 촬영 장비가 필요해진 수인(김혜윤)에게 도움을 주러 살목지로 향하던 중 행방이 묘연했던 선배 교식(김준한)이 저수지에 나타났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2017년 모델로 데뷔해 웹드라마 <고, 백 다이어리>로 연기를 시작한 배우 이종원은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금수저>, <밤에 피는 꽃> 등에서 안정적 연기로 존재감을 알렸다. 지난 4월8일 개봉한 공포영화 <살목지>에서 기태 역을 맡아 첫 영화의 주연으로 크레딧에 이름을 올린 이종원을 만나 영화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겪은 이야기에 대해 들었다.
- 로맨틱코미디, 메디컬드라마, 사극, 청춘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연기 경험을 쌓아왔다. 첫 영화 출연작으로 공포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다양한 장르에서 연기를 해온 건
[인터뷰] 어떤 장르여도, 어떤 사랑 이야기여도 좋다 - <살목지> 배우 이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