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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오수경의 TVIEW] 레이디 두아
넷플릭스 드라마 <레이디 두아>는 ‘사라 킴의 명품 사기극’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수사극이기도 하지만 여성 청년 목가희(신혜선)의 생애사이기도 하다. 드라마를 미스터리 수사극으로만 본다면 사라 킴은 “걘 진짜 난 년”이라는 최채우(배종옥)의 말처럼 영리한 범죄자지만, 목가희를 중심으로 읽는다면 그는 계급사회 구조가 만들어낸 피해자이자 생존자다.
글: 오수경 │
202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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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김조한의 OTT 인사이트] 인수전쟁부터 숏드라마 각축전까지, 흔들리는 OTT 지형도
OTT 산업의 지형도가 흔들리고 있다. 불과 한달 전까지만 해도 넷플릭스가 워너브러더스를 인수하며 글로벌 미디어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한 파라마운트가 인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했다. 스트리밍 시대의 경쟁이 단순한 콘텐츠 경쟁을 넘어 자본과 전략이 얽힌 거대한 산업 재편 단계에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상
글: 김조한 │
202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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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국내뉴스] 한국-프랑스 수교 140주년 기념 ‘프랑스 문화 시즌’ 개막
지난 3월5일, 주한프랑스대사관이 한국-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의 문화 교류를 위한 연간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창의, 기회, 연대’를 슬로건으로 삼은 이번 기념행사는 양국이 협력해온 역사에 경의를 표하고, 양국 관계의 비전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필리프 베르투 주한프랑스 대사는 “한국과 프랑스가 더욱 돈독해질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
글: 남선우 │
사진: 오계옥 │
202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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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포커스] AI 제작 영상 ‘시댄스 쇼크’ 과장된 것일지도, 시댄스 2.0의 허와 실
배우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가 주먹다짐하는 모습이 담긴 20초 분량의 영상이 지난 2월에 공개돼 온라인에서 화제였다. 중국의 미디어 기업 바이트댄스(ByteDance, 字節跳動)의 AI 영상 생성 모델 ‘시댄스 2.0’을 이용해 제작된 영상이다. 주로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활약해온 아일랜드 영화감독 루아이리 로빈슨이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 속
글: 배동미 │
202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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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송경원 편집장의 오프닝] 봄이 오면
봄이네. 늦은 저녁 도시락 사러 가는 길, 내리는 비를 보며 나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말이 입 밖으로 나왔는지, 혼자 속으로 삼켰는진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그냥 봄을 맞이하는 소리가 어디선가 들린 것 같다. 개인적으로 언제부터가 봄인지에 대한 분명한 기준선이 있다. 입춘의 절기도, 따뜻해진 기온도, 달력의 날짜도 아니다. 비가 내릴 때 땅에서 알싸한 봄
글: 송경원 │
202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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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비평] 블라디보스토크, 잃어버린 편도 티켓, 이병현 평론가의 <휴민트>
박건(박정민)은 마지막에 살 방도를 묻는다. 관객은 그 유언을 조 과장(조인성)을 통해 전해 듣는다. 그런데 얼마 전, 한 지인이 이 대목을 두고 재미난 해석을 하나 건넸다. 요지는 이렇다. 박건의 말이 채선화(신세경)와 함께 더 살고 싶어서 나온 고백이 아니라, 죽음을 코앞에 둔 사람이 공포에 떠밀려 그저 “살고 싶다”는 원초적인 욕망을 내뱉은 것일지
글: 이병현 │
202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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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트 라인]
[비평] 자기를 쓰는 여자의 초상, 김예솔비 평론가의 <물의 연대기>
“기차에서 뛰어내린 다음날 밤, 컴퓨터 앞에 앉은 나의 심장이 두근거렸다. 내 첫 번째 책은 억압받은 자들이 해방되듯, 혈전이 풀어지듯 내 몸에서 흘러나와 탄생했다. (…) 낱말이 있었고 내 몸이 있었다. 나는 내 살갗을 뚫고 그 안을 볼 수 있었다. 몸속에 있는 것을 꺼내 글로 써냈다. 책이 탄생할 때까지. 내 살갗이 괴성의 노래를 만들어낼 때까지.”
글: 김예솔비 │
2026-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