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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개봉작 미리 봐요
김성훈 2011-01-24

CGV 무비꼴라쥬 ‘Happy New Movie’ 기획전 2월2일부터 열려

미개봉 기대작을 미리 만날 수 있는 기회다. 2월2일부터 16일까지 CJ CGV 강변과 서면에서 ‘Happy New Movie’기획전(주최 CJ CGV 무비꼴라쥬)이 열린다.‘2011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기회’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 영화제는 ‘2011년 미리 보기’, ‘2010년 다시 보기’, 2개 섹션에서 총 13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가장 눈에 띄는 ‘2011년 미리 보기’는 나카시마 데쓰야 감독의 신작 <고백>을 비롯해 윤성현 감독의 <파수꾼>, 민용근 감독의 <혜화,동>, 마크 로 마넥 감독의 <네버 렛 미 고>, 로드리고 가르시아 감독의 <마더 앤 차일드>, 모하메드 알 다라지 감독의 <바빌론의 아들>,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안티크라이스트> 등 7편이 포함되어 있다.

CJ CGV 무비꼴라쥬 다양성영화팀의 이원재 프로그래머는 “지난해 관객 프로그래머 기획전을 진행하면서 ‘새 영화를 미리 볼 수 있는 기회는 없을까’ 고민하던 중 기획하게 됐다”면서 “설 연휴 기간을 활용해 관객에게 블록버스트와 같은 상업영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화도 있다는 것을 알리려고 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 참여하는 제작·배급사도 나쁘지 않은 눈치다. <혜화,동>의 2월17일 개봉을 준비하고 있는 독립영화 배급사 인디스토리의 조계영 홍보팀장은 “규모가 작은 영화는 상업영화에 비해 시사회를 열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기획전을 통해 개봉 전에 관객의 반응을 미리 확인할 수 있고, 유료 관객이라 극장 수익도 함께 배분받을 수 있어 여러모로 괜찮은 것 같다”고 말한다. 이원재 프로그래머는 “매년 기획전을 열 계획이다. 올해가 처음인 만큼 관객, 극장, 제작·배급사 모두 만족할 만한 운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각오를 밝혔다(자세한 사항은 CJ CGV 홈페이지 http://www.cgv.co.kr/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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