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사랑을 통해 그들은, 마침내 인간처럼 살 수 있었다
이토록 아픈데,이토록 사랑하는데,
그래도 우리는 인간이 될 수 없는 건가요?
전원에 위치한 영국의 기숙학교 헤일셤. 캐시(캐리 멀리건)와 루스(키이라 나이틀리), 토미(앤드류 가필드)는 언제부터인지도 모르는 채 서로를 의지하며 함께 생활하고 있다. 외부 세계와 철저히 격리된 이곳의 학생들은 어떤 특별한 ‘목적’을 갖고 인위적으로 생산된 ‘클론’. 사려 깊고 총명한 캐시는 감정 표현에 서툰 토미를 돌봐주고, 토미 역시 그런 캐시를 아끼지만, 적극적인 루스가 토미에게 고백을 하면서 이들의 관계는 어긋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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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지가 선정한 100대 영문 소설로 뽑힌 베스트셀러 소설 영화화more
아픈 사랑을 통해, 그들은 마침내 인간처럼 살 수 있었다!
외부 세계와 완벽하게 격리된 한적한 전원에 위치한 영국의 기숙학교 헤일셤에서 공동 생활을 하고 있는 캐시(캐리 멀리건)와 루스(키이라 나이틀리), 토미(앤드류 가필드). 이들이 살고 있는 학교 내의 공간은 현재의 우리들 세상과 별반 다르지 않지만, 이곳의 학생들은 장기 기증을 위해 인위적으로 생산된 ‘클론’들로 언제부터인지, 누구에 의해 이곳에 보내졌는지도 모르는 채 서로에게 의지하며 함께 생활하고 있다. 사려 깊고 총명한 캐시는 감정 표현에 서툰 토미를 돌봐주고, 토미 역시 그런 캐시를 아낀다. 하지만 적극적인 루스가 토미에게 고백하며 이들의 관계는 어긋나기 시작하고, 성장과 함께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게 되면서 자신들의 존재 이유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되면서 겪게 되는 여러 감정들이 영화의 핵심 줄거리다.
소설과 영화의 제목 <네버 렛미고>는 팝송 제목으로, 이 노래가 수록된 카세트 테이프는 영화에서 인간과 클론의 차이를 보여주는 모티브이자, 세 주인공의 우정과 미묘한 사랑의 감정을 보여주는 모티프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영상과 섬세한 음악이 돋보이는 영화 <네버 렛미고>는 사랑과 우정이라는 미묘한 감정 속에 흔들리는 세 명의 주인공을 통해, 순수한 청춘의 아름다움과 어느 때가 되면 자신 몸 속의 장기들을 기증하고 죽어야만 하는 ‘클론’으로서의 잔혹한 운명을 대비시키며 인간의 존엄성과 사랑, 욕망, 운명 등을 담담하지만 세밀하게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