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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개봉영화] 롤랜드 에머리히의 블록버스터 <2012> 외
주성철 2009-11-11

겨울 블록버스터들의 본격적인 대결을 앞두고 ‘선빵’을 날리는 영화가 바로 <2012>다. 롤랜드 에머리히에게 기대하는 것과 기대하지 않는 것 모두 끌어안는 작품. 어쨌건 LA 침몰 장면만큼은 확실한 볼거리. 국산 로맨틱코미디영화 두편도 눈에 띈다. 확실한 보증을 설 수는 없지만 <청담보살>의 임창정과 박예진, <내 눈에 콩깍지>의 강지환과 이지아, 그렇게 두 커플 대결로 보면 될 것 같다. 종잡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하는 또 다른 한국영화 <낙타는 말했다>로 눈길이 갈 수도 있을 듯. 하지만 이번주 최고의 한국영화는 옴니버스영화 <어떤 방문> 중 홍상수 영화 <첩첩산중>이다.

가슴 뭉클한 세 부녀의 로드무비 <제노바>는 마이클 윈터보텀의 변함없는 솜씨를 보여주고, 한 소년의 눈을 통해 깜짝 놀랄 즐거움을 선사하는 <트릭스> 또한 이주의 추천작이다. 최홍만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일본 액션블록버스터 <폭렬닌자 고에몬>은 <캐산>(2004)의 팬이었다면 극장을 찾을지도 모를 기리야 가즈아키표 영화다.

이주의 대사

“남자들은 다 똑같아!” “나랑 키스하고 싶지?” “창피하지도 않으세요!” - <첩첩산중>에서 미숙(정유미)

‘정유미 3종세트’라고 부를 만한 대사들. 정유미의 팬이라면 <차우>부터 <첩첩산중> <카페 느와르>를 지나 현재 촬영 중인 <내 깡패 같은 애인>에 이르기까지 정유미의 ‘똘끼’를 확인할 수 있는 행복한 시간들이다. 홍상수 영화에 등장한 여배우 중 제대로 ‘폭발’하는 여인 등장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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