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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렬닌자 고에몬

ゴエモン Goemon

2009 일본 15세이상관람가

상영시간 : 127분

개봉일 : 2009-11-05

감독 : 키리야 카즈야키

출연 : 에구치 요스케(이시카와 고에몬) 오오사와 다카오(키리카쿠레 사이조) more

  • 네티즌6.25

일본 최강닌자집단의 대격돌!!

전란의 시대,
가장 자유로웠던 전설적 인물의 숨겨진 이야기


1582년. 천하통일을 눈 앞에 두었던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가 아케치 미츠히데(明智光秀)의 모반으로 혼노지(本能寺)에서 비운의 숨을 거둔다. 그 비보를 전해 들은 노부나가의 오른팔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 오쿠다 에이지)는 곧바로 미츠히데를 토벌해 주군(主君)의 원통함을 풀고, 동시에 스스로 천하통일의 위업을 달성하며 도요토미의 시대를 연다.

한편, 정치적인 안정을 되찾았지만, 심해지는 빈부격차 속에서 서민들의 삶은 궁핍의 극에 달해 있었는데…
바로 그 때 전국에 신출귀몰하는 천하의 대도(大盜) 이시카와 고에몬(石川五右衛門, 에구치 요스케)이 혜성처럼 등장, 부자들만을 상대로 금품을 털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의적 행위로 서민들 사이에서는 영웅으로 추앙 받는다.

그러던 어느 날, 고에몬은 기노쿠니야 분자에몬(紀伊国屋文左衛門, 무사카 나오마사)의 집에서 이국적인 상자 하나를 훔쳐낸다. 그리고 그 상자 속에 그의 운명과 역사를 크게 바꿀 거대한 비밀이 숨겨져 있음을 알게 되고, 상자를 노리는 자들은 점차 고에몬을 위협해 오는데..

혼란의 시기, 일본 전국 시대를 배경으로 상자 속 비밀을 둘러싼 이들이 펼치는숨막히는 닌자 액션 블록버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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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암살하라!
임진왜란을 일으킨 인물로 잘 알려진 도요토미 히데요시,
고에몬은 왜 그를 노리는가!!!


<폭렬닌자 고에몬>에서 고에몬은 서민들의 영웅이자, 귀족들의 적이다. 부자들만을 상대로훔친 돈을 힘없고 나약한 민중에게 나누어주는 인물인 것. 그러던 어느 날, 고에몬은 물건을 훔치러 들어간 한 집에서 서양식 상자 하나를 발견하고,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뜻밖의 비밀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날부터 그는 도요토미 히데요시 암살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영화 속에 등장하는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우리에게도 꽤 잘 알려진 인물이다. 미천한 출신으로 일본 천하를 손에 쥐었던 무장이자 조선시대 임진왜란을 일으킨 주범이기 때문. 당연히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바라보는 한국인의 시선이 고울 리 없으나 영화 속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천하를 호령하는 대단한 권력을 쥐기까지 그 어떤 일도 서슴지 않았던 잔인한 인물로 표현된다. 드라마틱한 신분상승으로 일본의 영웅으로 불리우면서도, 자신의 세력확장을 위해서라면 전쟁도 불사, 임진왜란을 일으키며 우리나라의 원수가 된 도요토미 히데요시.
일본 개봉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격투기 선수 최홍만의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호위무사 역으로 논란과 동시에 화제가 된 이 영화에서 고에몬은 과연 도요토미 암살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일본이 주목하고 있는 톱스타들 총출동!!
실존 인물들도 울고 갈 생생한 캐릭터 표현으로
그들만의 전국시대를 탄생시키다!


영화 <폭렬닌자 고에몬>에서 무엇보다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화려한 출연진. <하얀거탑> <구명병동 24시> 등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를 펼쳐왔던 중년의 매력남 ‘에구치 요스케’를 시작으로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로 첫사랑을 향한 그리움을 절묘하게 표현한 ‘오오사와 타카오’, 청초한 외모로 <비밀> <연애사진> 등을 통해 많은 한국 팬을 확보하고 최근, <굿바이>에서 보다 성숙된 연기를 보여주며 깊이 있는 여배우로 성장하고 있는 ‘히로스에 료코’ 등 일본에서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하며 영화를 빛냈다. 주연배우 못지않은 조연들의 활약 역시 주목할 만하다. 적절히 분위기를 살릴 줄 아는 감초연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은 ‘고리’, 실감나는 악역 연기로 영화의 극적 요소를 살린 ‘카나메 준’이 대표적. 이 외에도 극의 중심을 잡아주는 중년 배우들의 관록의 연기, 주인공들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 아역 배우의 맑고 깨끗한 모습은 실존인물을 생동감 있는 캐릭터로 표현, 그들만의 새로운 전국시대로 탄생시키며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시대에 얽매이지 않는 과감함!!
재현이 아닌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자 했던
감독과 스탭들의 고군분투가 빚어낸 시공간을 초월한 이미지!


무엇 때문에 그 문화가 태어났을까? <폭렬닌자 고에몬>의 자유로운 이미지는 이러한 물음에서 탄생되었다. 양식미로서 표현하고자 하는 시대의 모습을 추구하는 것도 좋지만, 문화의 정신을 이해하고 그것을 이 시대의 관객들과 공유하기 위해서는 시대의 재현이 아닌, 창조가 필요하다는 감독의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전국시대 문화를 파악하기 시작, 능력이 없는 사람은 쉽게 없어지고 능력이 있으면 누구라도 천하를 거머쥘 수 있는 전국시대에서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정신을 발견하고는 그 정신을 이어받아 시공간을 초월한 영화 속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하지만, 아무리 자유롭게 표현하더라도 역사 속 고증과 아주 동떨어질 수는 없는 일. 이에 전국시대에 결코 존재하지 않을 법한 소재를 모아 가이드 라인을 만들고 이미지를 구축해갔다. 예외가 있다면, 오르골이 등장하는 장면. 실제로 전국시대에는 오르골이 등장하지 않았지만, 감독은 어떻게든 서양으로부터 들어온 ‘무기=철’의 상징으로 이미지를 표현하고자 이 장면에서만 ‘기본은 지키자’는 규칙을 깨고 오르골을 넣게 되었다고 한다. 이처럼, 역사적 시대를 배경으로 했으나 과거 모습에 연연하지 않고 새로운 무언가를 창조, 관객과 교감하고자 하는 감독과 모든 스탭들의 노력으로 영화 속 전국시대는 세계 어느 누가 봐도 매력적인 시대로 탄생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닌자 액션과는 차원이 다른 비주얼!!
정교한 디지털 기술로 숨막힐 듯 박력 넘치는 액션을 선보이다!!


제작기간 3년, 세트 수 100개, CG 2000컷, 엑스트라 1000명, 총 스탭수 300여명. <폭렬닌자 고에몬>은 이 대단한 규모로 탄생한 닌자 액션 블록버스터다. 준비기간까지 총 5년에 걸쳐 완성된 영화에서 유독 눈에 띄는 것은 전투장면. 촬영 당시, 비어있는 경기장이 없어 체육관 하나를 빌려 개조하여 사용했다고 하는데, 해외촬영이 없어 모두 블루스크린을 통한 CG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세트와 CG의 비율은 50:50. 세트로 구현 가능한 것은 몇 번이고 세트를 만들어 촬영하고, 그 나머지 부분은 블루스크린을 이용한 것이다. 때문에 세트를 만든 스탭들의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었다고 한다. 한번에 몇 개의 세트를 만드는 것은 기본, 체육관 전부를 사용하는 큰 세트 제작도 모두 스탭의 몫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덕분에 <폭렬닌자 고에몬>은 지금까지 닌자 액션에서 볼 수 없었던 화려하고 규모 있는 영상표현에 성공, 한 장면 한 장면마다 정교한 디지털 기술을 입고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박력 넘치는 액션 오락물로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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