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우드 위세에 할리우드 움찔
발리우드영화 2편에 대한 호응이 인도 안팎으로 이어졌다. 소니픽처스의 <사와리야>와 1970년대 영화를 리메이크한 <옴 샨티 옴>이 그 주인공. <사와리야>는 13개 국가에서 1540만달러, <옴 샨티 옴>은 인도에서 1700만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버라이어티>는 같은 날 개봉한 <로스트 라이언즈>의 성적과 견주어 “발리우드가 톰 크루즈의 스포트라이트를 빼앗았다”고 표현했다. <로스트 라이언즈>는 45개 국가에서 1030만달러를 벌어들이는 데 그쳤다.
아카데미, 애니메이션 부문 출품작
2008년 아카데미가 애니메이션 부문 출품작 12편을 발표했다. 이 리스트에는 <꿀벌 대소동> <라따뚜이> <슈렉3> 등 블록버스터급 애니메이션들이 포함됐고, 개봉을 앞둔 <앨빈과 슈퍼밴드> <베오울프> <페르세폴리스> 등이 자리를 채웠다. 최종출품작이 16편 이하이기 때문에 시상식 기준에 의거해, 제80회 오스카 시상식에서 경쟁할 최종후보작의 작품 수는 예년의 5편이 아닌 3편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폴 버호벤, <토마스 크라운 어페어> 속편 연출
폴 버호벤 감독이 다음 작품으로 <토마스 크라운 어페어>(1999)의 속편을 선택했다. 이스탄불의 희귀한 다이아몬드를 탐내는 예술품 도둑의 이야기는 에릭 앰블러의 소설 <The Light of Day>와 영화 <톱카피>(1964)의 줄거리를 참고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토마스 크라운 역은 전편에 이어 피어스 브로스넌이 연기한다. 상대 여배우는 캐스팅되지 않았고, 유럽과 중동을 로케이션하며 2008년 1월 촬영에 들어간다.
일본 만화 <드래곤 볼Z> 영화화
일본의 인기만화 <드래곤 볼Z>가 영화화된다. 이십세기 폭스에서 도리야마 아키라 원작의 <드래곤 볼Z>의 실사 영화화를 진행 중이며 2008년 8월15일로 개봉 스케줄을 잡았다. 만화책, 애니메이션, 비디오게임으로 인기를 얻은 <드래곤 볼> 시리즈는 <서유기>의 캐릭터와 여의주에 상상력이 더해진 이야기로, 손오공이 주인공인 어드벤처다. <쿵푸허슬> <소림축구>의 주성치가 제작하고, <데스티네이션>의 제임스 웡 감독이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