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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 소식] 김래원, 새로운 희망을 찾아서 外
씨네21 취재팀 사진 씨네21 사진팀 2006-03-02

김래원

김래원/ 더이상 그의 밝고 명랑한 모습은 볼 수 없는 것일까. <어린 신부> 이후 형사로 길러진 조직폭력배(<미스터 소크라테스>)로 변신했던 김래원이 이번엔 어두운 과거를 간직한 터프가이가 된다.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의 강석범 감독의 차기작 <해바라기>에 캐스팅된 것. 그가 연기할 태식은 어두운 뒷골목 출신으로 10년을 감옥에서 보낸 뒤 새로운 희망을 찾아가는 인물이다.

드루 배리모어

드루 배리모어, 제시카 랭/ 초호화 저택에서 벼룩과 이에 둘러싸여 살고 있었던 케네디가의 두 모녀를 주인공으로 한 <그레이 가든>에 드루 배리모어와 제시카 랭이 캐스팅됐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의 내용도 충격적이지만, 재클린 케네디의 사촌 리틀 에디를 맡은 배리모어(<미녀 삼총사> <날 미치게 하는 남자>)와 에디의 어머니를 연기하는 랭(<브로큰 플라워> <돈 컴 노킹>)의 ‘언밸런스’도 눈길을 끈다.

임창정

임창정/ 지하철에서 물건을 팔며 어렵게 생활을 유지하던 젊은 남편(<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임창정이 그늘을 걷어내고 웃음의 세계로 돌아왔다. 박제현 감독의 신작 <오늘의 운세>에서 코믹한 신경정신과 의사를 연기하게 된 것. 신내림을 거부하는 여자(신은경)와 우여곡절 끝에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이야기다.

케이트 모스

케이트 모스/ 빼빼 마른 슈퍼모델 케이트 모스가 레즈비언 역에 도전한다. 솔 가수 더스티 스프링필드의 일생을 담을 이 영화는 리안 감독의 차기작으로, 케이트 모스는 더스티 스프링필드의 연인으로 출연한다. 더스티 스프링필드 역에는 일찌감치 샤를리즈 테론이 낙점되었다고 하니, ‘두 미녀 버전의 <브로크백 마운틴>’이 기대된다.

박건형

박건형/ ‘댄스 스포츠계의 리더’(<댄서의 순정>) 박건형이 이번엔 ‘양아치 리더’로 변신한다. 뚝방을 둘러싼 ‘고삐리 3인방’의 좌충우돌 성장담인 영화 <뚝방전설>에 캐스팅된 것. 그의 두 친구로는 이천희와 MC몽이 나서고 연출은 디지털영화 <양아치 어조>의 조범구 감독이 맡는다.

줄리 크리스티

줄리 크리스티, 올림피아 두카키스, 마이클 머피/ 할리우드의 ‘노장 3인방’이 뭉쳤다. 줄리 크리스티, 올림피아 두카키스, 마이클 머피가 캐나다 여배우 사라 폴리의 장편 데뷔작 <어웨이 프럼 허>에 캐스팅된 것. 앨리스 먼로의 단편 <어웨이>를 각색할 이 영화는 노인 요양시설에서 벌어지는 노년 부부의 이야기. 줄리 크리스티와 마이클 머피가 각각 바람둥이 남편과 건망증 걸린 아내로 분한다.

사진제공 R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