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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전주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및 경쟁작 확정
이영진 2006-03-20

7회 전주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이 확정됐다. 저명한 영화평론가 조너선 로젠봄, <사국>(1999)의 감독 나가사키 슌이치, <오로라 공주>를 연출한 방은진 등이 신인감독들의 작품을 대상으로 새로운 미학적 가능성을 탐색하는 인디비전 부문 심사를 맡는다. 전주국제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디지털 스펙트럼 심사위원으로는 독일 실험 영화계의 대부로 알려진 하룬 파로키, 파리 제1대학 교수이자 시네마테크 프랑세즈 큐레이터인 니콜 브레네즈, 미술평론가이자 공연기획자인 성완경 씨가 위촉됐다.

4월27일부터 5월5일까지 열리는 올해 영화제의 경쟁부문 상영작도 결정됐다. 12편이 상영되는 인디비전 부문에선 2005년 로카로노 영화제 황금표범상 수상작 드니 코테의 <방랑자>를 비롯해 유럽영화의 기운을 품은 이란영화 <시선>, 제작부터 음악까지 감독인 츠보카와 다쿠시가 1인 다역을 맡은 <아름다운 천연>, 산세바스찬 영화제 수상작인 체코영화 <행복> 등이 상영된다. "우리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힘겨운 삶의 양상들을 서늘한 시선으로 포착하고 있는 작품들이 많다"는게 영화제 쪽의 설명.

디지털 스펙트럼 부문 상영작은 "디지털이 대안이라기 보다 보편적인 작업 방식이 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디지털 매체의 '미학적인 활용'에 관심을 두는 감독들의 신작들을 선정했다고. 상영작은 <욕망><달려라 장미> 등으로 독특한 개성을 선보인 김응수 감독의 <천상고원>, 1956년 헝가리 혁명을 소재로 한 기이한 인형극 <헤르미나필드의 망령>,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이기도 했던 <홈커밍>에 이어 또다시 '9.11' 연작을 내놓은 존 조스트의 <긴 그림자> 등 모두 12편이다. 상영작과 감독의 이력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www.jiff.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