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 다 끝나가... 늦어서 미안해.
오로라공주 스티커에 숨겨진 한 인간의 분노잔혹하게 슬픈 연쇄살인극 <오로라 공주>
연이은 살인사건,
시신 곁에 어김없이 붙어있는 오로라 공주 스티커,
사건을 담당한 오형사는 현장 CCTV를 통해
“날 찾아봐...” 라는 메시지를 남기는 정순정이 범인임을 직감하지만
피해자들의 공통점은 어디서도 발견되지 않는다.
수사팀을 혼란에 빠뜨리며 각기 다른 수법으로
잔혹한 살인을 집행하는 순정,
돌연 살인장소를 공개하며 도심 외곽 쓰레기매립장으로 군,
경찰과 언론, 전국민의 시선을 집중시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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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Moviemore
잔혹한 연쇄살인과 오로라 공주...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고 가해자가 피해자가 되는 역설과 공감의 힘!
만화 속 공주들 중 가장 신비하고 독특한 오로라 공주, 그 오로라 공주가 연쇄살인의 주요 모티브로 부활했다. 영화 <오로라 공주>는 잔혹한 살인현장에 오로라 공주 스티커를 붙여 가는 독특한 연쇄살인극으로 기존 스릴러와는 달리 범인의 정체를 전면에 드러내고 진행되는 그 치밀한 전개에 탄성을 내지르게 한다. <오로라 공주>는 강우석 아카데미 출신 서민희 작가의 <입질>을 원작으로 한 기획이며 강우석 감독에 의해 방은진 감독에게 전해진 것. 방은진 감독은 직접 1년여의 시나리오 작업에 매진, 군살 하나 없는 탄탄한 내러티브를 만들어 내었고 <오로라 공주>라는 독특함을 더한 타이틀로 제작사인 이스트필름은 물론, 강우석 감독을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오로라 공주> 시나리오를 읽은 이라면 영화의 강렬한 매력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고 가해자가 피해자가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 속에서 보는 이로 하여금 스스로 분노하게 하고 스스로 눈물 짓게 만드는 ‘공감의 힘’에 근거한다!
본격 배우출신 여성감독 방은진, <박하사탕>, <오아시스>제작진
그들이 선사하는 2005년 영화계의 파란 <오로라 공주>
1960년대 배우 최은희가 연기와 연출을 겸한 이래 배우출신 여성감독은 전무했기에 2005년 배우 방은진의 감독선언은 한국의 조디포스터로 환영받고 있다. <초록물고기>, <박하사탕>, <오아시스> 등 이전 이스트필름의 작품의 뒤를 이을 웰메이드 영화로 기대를 모으는 <오로라 공주>는 감독 스스로 시나리오 전편을 각색하고 타이틀도 직접 고안해 주위를 놀라게 했을 뿐 아니라 놀라운 현장지휘력 및 연출가로서의 신인감독 답지 않은 연륜을 발휘해 현장 스탭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한국영화계 여배우로서 나긋나긋한 역할과는 다소 거리가 멀었던 그녀의 기존 필모그래피를 떠올린 채 <오로라 공주>를 바라 본다면 적잖은 당황스러움을 느낄 수도 있을 것. <오로라 공주>는 기존 장르의 법칙을 깨고 범인을 알려 준 채 게임을 시작한다. 그녀의 계획된 살인을 쫓아가다 보면 어느 순간 한 조각 한 조각 맞춰져 있는 거대한 퍼즐과도 같은 그녀의 살인의 이유가 모습을 드러내고 그 순간 어느 영화에서보다 진한 사람 사는 냄새가 보는 이들의 가슴에 흥건히 젖어들 것이다. <오로라 공주>는 2005년 가장 큰 파란을 일으킬 한국영화의 새로운 도전이다.
“그 아줌마 나쁜 아줌마 아냐! 알지도 못하면서...”
“눈이 크구요... 중키에... 착하게 생겼어요...”
잊지못할 연쇄살인범 정순정, 그녀는 누구인가?
<오로라 공주>라는 타이틀에서 스릴러, 연쇄살인이라는 코드를 단번에 눈치채기엔 타이틀과 소재의 간격이 너무 넓어 보이는 게 사실. 더욱이 영화의 주인공, 다섯 명을 죽이고 세상의 용서를 바라지 않는다는 희대의 연쇄살인범 정순정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배우 엄정화를 상상하는 것도 우리에게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엄정화는 자신의 모든 사랑과 행복을 잃고 잔인한 살인계획을 하나 하나 실행해 나가는 냉혹한 연쇄살인범 정순정으로 변신했고 타이틀과 캐스팅의 아이러니한 매력은 오히려 영화 <오로라 공주>만의 극한의 슬픔과 분노를 정점에 오르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특히 영화의 클라이막스인 쓰레기매립지 씬에서 범인 정순정이 피해자를 30m 높이의 대형 크레인에 매달고 경찰과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장면을 위해 엄정화는 스스로 크레인 기사 자격증을 딸 정도로 정순정의 역할에 몰입했고 그러한 그녀의 노력과 열정은 <오로라공주>를 통해 배우 엄정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줌과 동시에 한국영화의 오랫동안 잊지못할 연쇄살인범이자 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산적꽂이로 수십차례 난도질, 석고팩으로 질식사, 성기절단까지...
수법과 동기의 일관성은 없다! 오로라 공주 스티커 외엔...
수법으로 본다면 <오로라 공주>의 살인은 한국영화의 그 어떤 살인에 관한 영화와 비교했을 때도 그 잔인함의 수위가 높다. 모든 피해자들은 각각의 캐릭터에 맞게 다른 방법으로 죽어간다. 자신을 엄마라 부르지 않고 아줌마라 부른다고 아무데서나 아이의 따귀를 올려 붙이는 계모는 백화점 화장실에서 산적꽂이로 무차별 난도질 당해 죽고 돈 많은 유부남과의 몰래 사랑을 즐기던 압구정동 로데오거리 옷가게 주인은 피부 마사지를 받던 중 단 하나의 호흡수단으로 뚫려 있던 코에 석고팩이 들이 부어져 질식사 당한다. 뿐만 아니라 숯불갈비집 사장의 마마보이 외아들은 남성의 가장 중요한 부위를 고기 자르는 가위로 절단 당한다. 그러나 그들피해자와 정순정의 관계는 쉽게 성립되지 않는다. 다만 그녀는 모든 살인에 자신의 징표처럼 오로라 공주 스티커를 붙이며 자신이 범인임을 알릴 뿐이다. 도대체 그녀는 왜 이런 끔찍한 연쇄살인을 연발하는 걸까? 충동에 의해? 아니면 정의를 위해? 하지만 당신도 조심할 것! 그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 당신도 가해자 혹은 피해자의 입장에서 그 어떤 공감을 하고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Production Note
절제된 미소가 강렬한 오로라 공주
영화 속 유일한 단서인 스티커로 새롭게 부활하다!
웃으면 웃을수록 더 슬퍼보이는 오로라 공주. 마츠모토 레이지 원작의 <오로라 공주와 손오공>의 이미지를 차용하여 새롭게 제작된 오로라 공주 스티커는 연쇄살인사건의 유일한 단서이자 극중 가장 중요한 모티브로 사용된다. 스티커 제작시 오로라공주의 이미지를 본뜨기 위한 모델을 찾던 중 단 한 사람 안성맞춤인 모델이 있었으니 바로 감독 방은진이었다고. 실제 오로라공주 스티커 한 판을 만들어 내기 위한 모든 동작과 실루엣은 방은진 감독의 움직임과 동작을 본 따 만들었다.
더미에게 인사하는 스탭들... 진짜 사람보다 더 실감난다!
한 구당 제작비 천만원, 제작기간 한 달 이상의 더미 (Dummy) 제작 특별제작!
오로라 공주 살인사건의 시체는 한 구당 한 달간의 제작 기간에 각 천 만원의 제작비로 만들어져 진짜 사람으로 착각하게 할만큼 완벽하게 제작되었다. 특히 더미를 만들기 위해 다리털이 모두 뽑히고 차가운 특수분장 재료를 온 몸에 붙이고 있는 등 고된 과정을 거쳐야 했던 장현성의 더미는 영화 속 가장 정교한 시체 분장으로 현장을 방문한 손님들을 깜짝 놀래키곤 했고 매일 드나드는 스탭들까지도 처음 봤을 땐 장현성인 줄 알고 인사를 하는 등 너무 똑같아 촬영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사진 모델이 되기도 했다.
이곳이 과연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일까?
도심 구석구석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 그 메시지를 카메라에 담아라!
압구정동 화려한 의류매장, 심야의 테헤란로, 분주한 백화점 내부와 서울역 광장 한복판, 그리고 한가로운 남산까지. 서울이란 도시의 구석구석을 담아내기 위해 제작부들은 서울 대로변에서 뒷골목까지 샅샅이 뒤지며 무려 200여 곳의 장소 헌팅을 통해 서울의 다양한 공간을 찾아내야 했다. 이는 늘 출근하고 거닐고 누군가를 만나며 위험을 떠올리지는 않지만 보도를 통해서 혹은 어떤 사건이 발행했을 때 가장 위태로운 공간으로 돌변하는, 지금 우리가 사는 이 곳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짚기 위한 것. <오로라 공주>에는 “이 곳이 과연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일까?” 라는 질문과 함께 도심과 공간에 대한 메시지를 던진다.
영화 최고의 클라이막스인 연쇄살인범 정순정 검거장면
4만6천평 규모의 쓰레기매립장, 일일평균 370톤의 쓰레기와 9일간의 사투!
수백톤의 쓰레기를 직접 매립하고 재배치해 영화 속 클라이막스 장면 연출!
쓰레기 매립장 장면은 연쇄살인범 정순정이 그녀를 쫓는 경찰과 언론을 모두 불러 모은 채 스스로 검거당하는 가장 인상 깊은 장면. 대형 크레인에 아직 목숨이 붙어 있는 마지막 피해자를 매달고 다중인격을 보여주는 연쇄살인범 정순정의 분노가 가장 극에 달하는 장면이다.
충북 청원군에 위치한 4만 6천평의 청주시 쓰레기매립장에서 촬영된 정순정 검거장면에는 경찰차, 앰블런스 등 30여대의 차량과 총 250여명의 엑스트라들이 동원됐다. 연이은 밤샘촬영이 계속된 가운데 370톤의 쓰레기가 뿜어내는 악취, 독가스와의 대전쟁 속에서 30m높이의 대형 크레인에 아찔하게 매달려 있는 김우택 변호사(장현성 분)와 크레인을 조정하는 정순정(엄정화 분)의 처절한 분노의 외침이 교차되는 영화 속 최고의 명 장면으로 탄생되었다. <오로라공주> 제작진은 촬영이 끝나고 가장 잊을 수 없었던 순간으로 쓰레기매립지에서의 야간촬영과 야식(?)을 떠올린다고...
영화 속 가장 힘들었던 대형 크레인씬!
특수효과기사 사전 리허설시 손가락 크게 다치는 부상 투혼!
경찰에게 단서를 던지는 연쇄살인범 엄정화와 그녀를 쫓는 형사들의 추격 장면이 실감나게 그려지는 스릴러드라마 <오로라 공주>는 긴장감있는 대치씬을 위해 대형 크레인이 사용되어 규모감있는 화려한 액션 장면이 완성되었다. 특히 쓰레기 매립장씬에서 방은진 감독은 대형 크레인에서의 촬영이 가장 힘들었지만 덕분에 방대한 액션씬이 스펙타클하게 촬영될 수 있었다며 힘든 촬영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 모든 장면의 가장 숨은 공로자가 또한 있었으니 바로 특수효과 담당인 김재민 실장. 그는 대형 크레인에 매달린 시체가 ‘나 잡아 봐라!’ 하듯 내려왔다 올라가야 하는 그 장면의 묘미를 살리기 위해 별도의 완강기를 직접 제작, 수십 차례의 테스트 중 손가락을 잘리는 부상 투혼을 마다치 않았던 것. 덕분에 실전에선 초대형 액션영화를 방불케 하는 고공 크레인 액션이 카메라에 담길 수 있었다고.
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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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정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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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호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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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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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반장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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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연희(특별출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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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옥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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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근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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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달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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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명길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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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택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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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명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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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서민희
방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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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최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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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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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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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전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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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색
김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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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녹음
강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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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감독
채수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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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장
김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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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최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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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
김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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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현장사진)
전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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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서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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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
조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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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감독
정용주
한승일
김경나
한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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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
김성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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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분장
이창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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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효과
김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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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이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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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
남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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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이스트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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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
시네마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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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시네마 서비스
CJ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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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홈
http://www.aurora2005.co.kr/
수상내역
- [제5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신인감독상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