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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극장이 8개관 규모의 멀티플렉스로의 변신을 마치고 12월14일 오픈할 예정이다. 지상 15층 규모의 건물 중 1층부터 4층까지 각 층에 2개관씩 들어설 예정. 총 2500석 규모이며 개별 스크린마다 좌석간 넓이는 56cm, 앞뒤 좌석간 거리는 110cm를 유지해 편안한 관람환경을 조성했다. 극장 관계자는 올 여름 성수기에 개관하려 했으나 공사가 3개월 정도 지연되어 그동안 개관이 미루어져 왔다고 설명했다.
대한극장, 멀티플렉스로 재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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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고> <두사부일체> <해리 포터…> 12월14일 함께 개봉, 흥행 다툼 치열할 듯무공 충만한 화산고의 경수, 조폭 보스 출신인 상춘고의 계두식, 그리고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해리 포터, 세 ‘학생’이 펼칠 승부에 충무로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화산고> <두사부일체> <해리 포터와 마법의 돌>이 일제히 개봉하는 12월14일의 ‘대충돌’은 세계적 선풍이 한국영화 붐이라는 준령을 넘을 수 있을지, <무사> <봄날은 간다>의 흥행부진으로 자존심에 상처입은 싸이더스가 명예를 회복할지, 요즘의 ‘조폭영화’ 돌풍이 이어질 것인지 등의 ‘화두’까지 얽혀 있어 더 관심을 모은다.현재 가장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듯한 쪽은 <해리 포터…>. 미국와 유럽을 거쳐 아시아로 몰아치고 있는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겠다는 기세다. 이 영화는 개봉을 한달 가까이 앞둔 11월17일부터 예매를 시작했는데, 21일까
화산고에 갈까, 마법학교에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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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아트무비가 11월27일부터 신작 <드래곤 워즈>(감독 심형래)의 본격 제작에 돌입한다. 2년 동안 공룡 캐릭터와 소품 등의 개발을 마치고 이달 말부터 실사촬영에 들어가는 <드래곤 워즈>는 조선시대 한국과 21세기 미국을 배경으로, 여의주를 품고 태어난 한 여성과 용이 되려는 사악한 이무기의 대결을 그리는 판타지.
“용은 서양 신화에도 등장하는 상상의 동물이므로 미국 등 서구시장에 쉽게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심형래 감독은 설명한다. 내년 3월까지 촬영을 마치고 하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영구아트무비, <드래곤 워즈> 제작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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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 배경, 현실의 남자와 환상의 여자가 주인공, 내년 3월 크랭크인 예정박광수 감독의 신작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알려진 가제는 <방아쇠>. 지난해 열린 제5회 부산국제영화제 부산프로모션플랜(PPP) 견본시에서 처음 소개된 <방아쇠> 프로젝트는 북한군과 대치 상황에서 비무장지대 안 GP(Guard Post)를 판타스틱한 무대로 삼고서 현실의 남자와 환상의 여자가 섹스를 벌인다는 기이한 이야기다. 주인공인 주성민 일병은 누나와의 사랑이 남긴 상처로 인해 폐쇄적인 성격을 갖게 된 20대 인물. 옴짝달싹할 수 없는 군대 규율에 묶인 자신의 무기력한 현실에 대해 그가 저지를 수 있는 일이란 상관에게 총구를 들이대 위협하는 일뿐이다. 어느날 그는 지뢰사고로 인해 의식을 잃지만 죽을 고비를 가까스로 넘기면서 정체가 불분명한 여인의 실루엣을 보게 된다. 수술 도중 고열에 시달리면서도 그녀의 마지막 모습만을 떠올리던 주 일병은 부대로 복귀하지만 그녀가 곁에 맴돌
박광수 감독, 신작 <방아쇠>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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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니버스가 개국 6주년을 기념해 인터랙티브 애니메이션을 방영한다. <선택! 내가 하면 최고>라는 제목의 특별생방송 프로그램(12월1일 오후 1시)의 한 코너인 <아리의 친구찾기 대모험>에서 시청자들이 전화로 드라마 진행에 참여하는 방식을 시도할 예정. <아리의 친구찾기 대모험>은 괴짜로봇 아리의 모험을 그린 코믹 애니메이션으로, 마일로, 괴도 잔느, 심슨 가족 등 인기 캐릭터들이 총출동한다. 좀더 많은 시청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고. 이같은 애니메이션 방영은 국내 최초로 알려져 있다.
투니버스 인터랙티브 애니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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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도 국제영화제가 열린다. 12월7일부터 14일까지 8일간 열리는 광주국제영상축제는 장편 54편, 단편 80여편을 상영한다. 미조구치 겐지, 이마무라 쇼헤이, 임권택, 오구리 고헤이 등 거장 3인의 회고전, 장 비고의 <품행제로>, 장 뤽 고다르의 <만사쾌조> 등을 상영하는 폴리티컬 시네마 걸작선, 자크 리베트의 <알게 되리라>, 마뇰 드 올리베이라의 <집으로 돌아가련다> 등 거장들의 신작을 보여줄 마스터스, 주목할 만한 신인감독들을 집중 소개하는 영시네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다(www.giff.or.kr).
광주국제영상축제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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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6, 분당 씨네플라자, 인천 CGV14 등에서 12월1일부터
<고양이를 부탁해> <나비> <라이방> <와이키키 브라더스> 등 최근 흥행에 실패한 저예산영화 4편이 12월1일부터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센트럴6시네마와 분당 씨네플라자에서 상영된다. 두 극장을 운영하고 있는 동아수출공사(대표 이우석)는 최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이들 영화의 제작자들을 만나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 12월1일부터 하루 2편 정도 영화를 번갈아 트는 식이고 일단 1주일간 상영한 뒤 흥행결과를 지켜본 뒤 2주차 상영여부를 결정할 계획. <고양이를…>은 인천에서도 재상영된다. 인천CGV14는 인천시민의 여론에 따라 이 영화를 11월30일부터 재상영하기로 결정했다. 이 밖에 하이퍼텍 나다는 12월26일부터 앞서 언급한 4편 외에 <소름> <수취인불명> <꽃섬> 등 3편을 추가한 7편을 상영하는 행사를 계획중이다.
<고양이를…> <나비> 등 로드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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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 OFFICE (서울) 11월24일 - 25일순위TITLE개봉일스크린좌석수서울주말서울누계(전야제)전국누계1달마야 놀자2001.11.075816,584126,100938,1002,616,6002흑수선2001.11.164312,53365,700282,300707,5003와니와 준하2001.11.23285,85330,20038,30078,4004키스오브드래곤2001.11.23194,67029,00037,600141,7005물랑루즈2001.10.26113,09222,200428,900740,6006고2001.11.23152,86011,50013,50022,0007머스켓티어2001.11.1681,5829,10051,000108,0008킬러들의 수다2001.10.1258426,800881,5002,227,0009아멜리에2001.10.1923292,800145,400210,20010꽃섬2001.11.2433721,6001,6502,800# 참고사항1) 배급위원회 회원사 및 자사 관객수 공개
BOX OFFICE (서울) 11월24일 -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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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애니메이션 작가들의 항의에 직면, 사과문을 올리는 사건이 있었다. 작가들의 동의없이 300편에 가까운 작품을 센터 홈페이지에 올렸기 때문이다. 이에 독립·단편애니메이션 작가공동체인 애니마포럼은 “국가차원에서 애니메이션산업을 진흥하고자 하는 공익기관에서 저작권을 무시하는 행동을 했다”며 동영상 서비스를 즉각 중지하고 사과문을 게재하라고 요구했고 센터는 이를 받아들였다. 센터는 이번 사건이 VOD 시범서비스를 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실수라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독립·단편애니메이션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추진해온 VOD서비스를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임의로 동영상을 내보낸 것이라는 얘기다. 목적이 순수했다 해도 방법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던 셈인데 센터는 “제작자와 사전협의 없이 홈페이지에 자료를 올리고 제작자와 물의를 빚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는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올리고 동영상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번 사태에 흥분한 작가들 가운데 일부는 아직도 사후 조치가 미흡하다고
지킬 건 지켜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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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부활전> <자귀모> <카라> <비천무> 등 그동안 출연한 영화들이 대부분 흥행에 실패하고 욕도 많이 먹은 탓인지 오는 24일의 <와니와 준하> 개봉을 앞둔 김희선씨는 상당히 씩씩한 모습이었다. 실패를 거듭 겪고 난 뒤의 여유나 담담함이라고나 할까.
“데뷔한 이래로 1년 넘게 쉬어 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다른 거 안 하고 오로지 이 영화에만 매달렸어요. 대본 연습만 두 달을 했고, 한 장면 한 장면 찍으면서 얘기를 나누고 다시 찍기도 하고. 작품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많았던 만큼 애착도 많이 가는 작품이예요.”
예전에는 찍고 나서 스태프와 함께 고민한 적이 없었고, 시간이 없어 영화에 몰입할 수도 없었다는 그의 반성이 어이없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천방지축 이미지의 스타 엔터테이너에서 배우 김희선으로 첫걸음을 떼는 그에게 일단 축하의 인사말을 던졌다.
<와니와 준하>에서의 김희선은 정말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
김희선, `와니만큼 공들인적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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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를 소재로 한 영화 '달마야 놀자'의 관객몰이에 불교계가 크게 반가워하고 있다.이 영화가 기대를 뛰어넘는 열풍으로 2주만에 전국관객 200만명을 끌어모으는등 극장가를 강타하자 불교 언론들의 대서특필이 잇따르면서 '달마 열풍'이 이제는 종단으로까지 옮겨붙고 있다.열풍을 반영하듯 조계종 정대 총무원장은 22일 총무원 간부, 영화촬영지인 김해 은하사 주지 대성 스님 등과 함께 서울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고 제작자 및 출연진과 담소를 나눴다.총무원측은 "'달마야 놀자'가 대단한 히트를 기록한데다 불교를 소재로 한 영화치고는 꽤 잘 만들어졌다는 평에 총무원장 등 지도부가 관람하게 됐다"고 전했다.불교 언론들도 '달마야 놀자'의 흥행 성공에 상당한 의미를 두면서 크게 다루고 있다.주간 법보신문은 1면과 3면에 관련기사를 다루며 이 영화의 폭발적 호응에 불교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이 신문은 특히 "조계종이 절을 빌려주며 영화촬영을 허락한 것은 대승적 선택으로, 이러한
<달마야 놀자> 히트 불교계 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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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화 <조폭마누라>로 인기를 얻고있는 배우 신은경(28)이 미국 배우 앤디 가르시아(45)와 연기 호흡을 맞춘다.
국내 신생 영화사 캐슬인더스카이(대표 이찬규)는 미국 파라마운트사와 공동 제작하는 한미합작 영화 <뷰티풀 라이프(Beautiful Life)>에 신은경이 주연으로 캐스팅됐다고 20일 전했다.
<뷰티풀 …>은 의료 사고로 파산한 한 의사(앤디 가르시아)가 동양인 간호사 `안젤라'(신은경)를 만나 결혼한 뒤 완벽한 가정을 꾸리지만 불치병으로 아내를 잃게 된다는 줄거리를 담은 멜로 영화다.
이 작품에서 영어로 연기하게 될 신은경은 `1급 배우'인 한석규의 출연료(3억~4억여원)보다 많은 국내 최고 액수의 출연료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 TV드라마 에 출연했던 탤런트 김은숙이 신은경의 동료 간호사로 나온다.
이 작품의 주연과 감독을 맡은 앤디 가르시아는 <언터처블> <유혹은 밤 그림자처럼> <대부3>
신은경, 미국배우 앤디 가르시아와 연기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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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당신과 함께>. <무사>의 김형구 촬영감독 등 한국 스탭 참여첸카이거 감독이 새 영화 <당신과 함께>의 11월 15일 크랭크인을 앞두고, 12일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시황제 암살>이후 중국에서 작품활동이 없었던 첸카이거 감독의 크랭크인 소식인 만큼 수많은 기자들이 일찍부터 자리했다.이 영화는 중국의 세기영웅영화투자사와 첸카이거 감독의 회사에서 함께 투자하며 차기작 <몽유도원도>를 준비중인 한국의 이주익씨가 공동제작을 맡고, 이씨의 빅뱅크리에티브가 세계 배급을 할 예정이다. 이번 영화의 촬영과 조명은 <몽유도원도>에서 함께 작업할 <무사><봄날은 간다>의 김형구, 이강선 콤비가 맡고 있으며 10명의 한국 스탭들은 11월 초부터 베이징에 들어와 헌팅 작업도 하고, 첸카이거 감독과 시나리오에 대해 토론도 하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의상을 담당한 디자이너 하용수씨는 의상을 입어본 배우
첸카이거, 한중 합작영화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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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당신과 함께>. <무사>의 김형구 촬영감독 등 한국 스탭 참여첸카이거 감독이 새 영화 <당신과 함께>의 11월 15일 크랭크인을 앞두고, 12일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시황제 암살>이후 중국에서 작품활동이 없었던 첸카이거 감독의 크랭크인 소식인 만큼 수많은 기자들이 일찍부터 자리했다.이 영화는 중국의 세기영웅영화투자사와 첸카이거 감독의 회사에서 함께 투자하며 차기작 <몽유도원도>를 준비중인 한국의 이주익씨가 공동제작을 맡고, 이씨의 빅뱅크리에티브가 세계 배급을 할 예정이다. 이번 영화의 촬영과 조명은 <몽유도원도>에서 함께 작업할 <무사><봄날은 간다>의 김형구, 이강선 콤비가 맡고 있으며 10명의 한국 스탭들은 11월 초부터 베이징에 들어와 헌팅 작업도 하고, 첸카이거 감독과 시나리오에 대해 토론도 하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의상을 담당한 디자이너 하용수씨는 의상을 입어본 배우
첸카이거, 한중 합작영화 찍는다